나는 사무적으로는 잘 안되더라?
우리 며느리는 사람을 많이 부려봐서
딱잘라서 잘하는데 나는 그게 안돼
며느님이야 뭐.. 시키실때 사실 좀 무서워요 ㅎㅎ
무섭지~ 시애미인 나도 무서운데
안그래도 저번에 며느님이 사모님보고 귀엽다고 ㅎㅎㅎㅎㅎㅎ
뭐? 귀여워?! 내가 귀엽다고 걔가 그랬어?
어이가없네 사람들앞에서 날 뭐? 귀여워???
말하지마세요 저 정말 곤란한데..
그리고 정말 좋은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데..
좋은뜻은 무슨 좋은뜻이야 평소에 지가 날 대하는 고대로구만
내가 이러고 산다우 며느리한테 애취급을 당하면서!
어휴 정말 속터져 내가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깜짝이야 어머님 거기서 뭐하세요?
아니당
해미: 어머니 빨리 나오세요 저 이거 하고 병원 내려가봐야 되거든요
어휴 저 싹퉁바가지 지 스케줄에 나를 막 맞추지!
내가 뭐 귀여워? 어휴 저걸 진짜
뭔가발견함 ㅋㅋㅋㅋㅋ
어머 이게 무슨 냄새.. 웬 나프탈렌 냄새가 진동을 하죠?
나프탈렌? 좀약? 난 모르겠는뎅
난 나프탈렌 냄새만 맡으면 두통이 오는데..
저 약좀먹고 올게요
ㅋ 머리가 아파 죽겠지?
옷속에 달아놓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자기가 머리 더아픔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쌤통이다 깔깔깔
2차 복수로 매운탕에 청양고추랑 고춧가루 폭탄ㅋㅋㅋ
어디한번 죽어봐랑
해미: 어머니 갑자기 웬 매운탕이에요?
문희: 그냥 니가 매운탕 좋아하자나
어엌
왜..?
어우 매워 매워
맵긴 뭐가매워
엄청 매운데요? 어머님 한번 드셔보세요
아..안매운데 난 하나도
안맵다구요 이게??? 난왜 엄청 맵지
뭐가맵냐면서 계속먹음ㅋㅋㅋㅋㅋㅋ
어후 매워서 머리까지 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지한테 전화옴
어머님 저 지금 준이 데리러 갈까하는데
근데 목소리가 왜그러세요?
네? 형님이 미워서요??
그래 내가 좀약을 막 달고다녔더니 죽을라 그러더라
내가 매운탕에 고추가루 청양고추도 막 넣었더니 그거먹고 죽을라그래
시원해 죽겠어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좀약을 달고다니면 어머니가 냄새가 더 심하지 않나? 매운탕도 같이 드신거 아니에요?
그래 나 매워서 죽겠어 그래도 시원해 진짜
고소해 죽겠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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