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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1) 여행 정보 수집
미국여행 (1) 여행 정보 수집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행의 목적을 정하는 것. 무엇을 보고 싶은지 세심하게 계획하는 것이야말로여행의 출발점이다. 가능한 한 많은 곳을 돌며 견문을 넓힐 것인지, 어느 한 지역을 깊이 있게 탐구할 것인지 여행목적을 분명히 한 후 정보를 수집하자.
* 떠나기 전의 정보 수집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많고 정확할수록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는 배낭 여행자에게는 발로 뛰며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다.
● 여행 가이드북
서점의 여행안내서 코너에서 살 수 있는 가이드북은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이드북을 고를 때는 최신 정보를 실었는지,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이 빠짐없이 소개되어 있는지를 살핀다. 또한 충실한 내용과 함께 컬러 사진이 풍부한 책은 현지에서 목적지를 찾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여행 가이드북은 나오는 순간 옛날 정보가 되므로 책을 참고로 예산을 세울 때는 약간의 가격 변동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미국 관광청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홍보를 하는 관광청에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지도, 호텔 리스트 등이 비치되어 있다. 네바다 주 관광청, 유타 주 관광청, 올랜도 관광국 등의 서울 사무소가 있으므로 미리 방문하여 최신 정보를 수집하자.
● 항공사와 여행사
각 항공사와 여행사에서 마련한 홍보용 팸플릿이나 여행 설명회에서 현지 여행 사정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현지에서의 정보 수집
새로운 도시나 주에 도착하면 정보를 수집하고 숙박할 장소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항과 버스 터미널, 철도 역에도 노선도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도착하면서부터 정보를 수집한다. 더 생생한 정보를 얻으려면 관광안내소(Tour Information)와 신문을 이용하고, 그 외에 호텔 프런트에서도 간략한 투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시티 매거진(City Magazine)
미국의 도시 중에서 인구가 수십만 명 이상 되는 대도시에는 대부분 그 도시의 이름을 딴 시티 매거진이 있다. 예를 들면 뉴욕에는 ⟪ew York⟫ 로스앤젤레스에는 ⟪OS Angeles⟫ 보스턴에는 ⟪oston⟫등이 있다. 매주 또는 매월 발간되는 이 잡지에는 도시 내의 박람회 ․바자회 등의 주요 행사와 영화 ․연극 ․음악 ․무용 ․전시회 ․스포츠 등의 다채로운 정보가 실려 있다. 게다가 주요 레스토랑, 바겐세일 등의 쇼핑 정보, 캠핑 가이드 등에 대한 리스트도 함께 실려 있으므로 다른 도시보다 그 도시를 더 알차게 여행할 수 있다. 그 외 일간지의 일요판도 유용하다. 슈퍼마켓이나 거리의 가판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여행 (2) 여행의 형태 결정하기
여행 정보 수집과 함께 여행을 어떻게 떠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혼자서 갈지, 아니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야 할지 등이 결정되어야 그에 맞는 여행 준비가 시작되기 때문. 여행 스타일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보고 난 후. 자신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결정하자.
* 개인 배낭여행
항공권 준비와 계획 세우기, 현지에서 교통과 숙식 해결하기 등 출발에서부터 돌아올 때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혼자서 진행하고 책임져야 하는 여행. 순수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젊은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 형태이며, 가족 단위로 개인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다.
● 장점
보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쉬고 싶을 때는 쉴 수 있는 자기만의 여행을 할 수 있다. 개인 배낭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철저한 준비로, 떠나기 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만 잘 세우면 여행의 자유를 맘껏 누리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남는 것도 없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 단점
비용 면에서는 단체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현지 경비가 많이 들 수 있다. 혼자 떠나기가 부담스러우면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일정과 스케줄에 맞는 여행 동반자를 구하여 함께 가는 것도 좋을 듯.
* 패키지여행
원하는 코스와 가격에 맞는 여행상품을 선택하여 경비만 내면 여행사가 모든 여행 일정을 책임지고 알선해 주는 단체 여행 스타일. 여행자는 어떤 여행사의 어떤 상품을 선택 할 것인가만 결정하면 된다.
● 장점
경비 속에 교통 ․숙박 ․식사 ․가이드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단체 할인 요금이 적용되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 단점
정해진 코스에 따라 움직여야 하므로 자기만의 여행을 즐길 수 없고, 대부분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관광하기가 어렵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때는 여러 여행사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지역이라도 상품마다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 여행 요금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관광 코스나 식사의 질, 숙박 시설의 등급, 선택 관광여부, 현지 안내원 유무와 전문성, 여행 보험의 한도액 등을 다양하게 비교한다.
* 단체 배낭여행
개인 배낭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만을 살려 만들어진 여행 상품. 가이드가 함께 하고 일정과 숙박이 정해져 있는 점은 패키지여행과 같지만, 도시 내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어 개인 배낭여행과 비슷하다.
● 장점
개인 배낭여행의 문제점인 숙박과 교통편이 해결되기 때문에 배낭여행이 처음이 초보 여행자에게 알맞은 여행 형태. 또 박물관 입장이나 유람선 승선 등 여러 가지 옵션 투어에서 단체로 행동할 때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 단점
방문할 도시와 일정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개인 배낭여행보다는 덜 자유롭다. 따라서 단체 배낭여행 선택의 기준은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도시와 관광지가 포함된 여행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테마 여행
관광지만을 돌아보는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일정 지역을 중점적으로 여행하거나, 문화 ․예술 ․스포츠 등 한 가지 테마를 정해 코스를 잡는 패키지 상품. 박물관과 뮤지컬 관람, 스키 ․등산 같은 스포츠 여행 등 관심 분야에 따라 코스를 고르면 패키지여행의 장점과 개인의 취향을 고루 살릴 수 있다.
미국여행 (3) 여행코스 짜기
● 교통수단과 코스를 다양하게 선택한다.
교통수단을 한 가지만 이용하는 것보다는 비행기 ․버스 ․철도 ․자전거 등 여러 가지를 이용하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 또 도시 여행과 자연 여행을 잘 접목하여 코스를 짜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수 있다.
● 미리 여행 예산을 잡는다.
교통비와 식비, 입장료, 숙박비, 예비비 등 지출 항목을 세세하게 검토하고 예상 경비를 따져 본 후 여기에 맞추어 여행 일수를 조절하거나 코스를 잡는다.
* 여행 코스 짜기
미국 여행은 워낙 넓은 지역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미리 코스를 잡지 않으면 헤매는 것이 예사. 그리고 코스를 잡을 때도 ‘되도록 명소만을 돌아본다’ 는 식의 뚜렷하지 않은 기준보다는 확실한 주제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미국으로의 여행을 한 번만으로 끝내야 한다면 아주 평범하게 명소로 꼽히는 곳을 중심으로 잡아야 하지만, 나만의 여행 기억을 갖고 싶다면 자신의 기호에 맞춰서 확실한 기준을 잡고 코스를 짜야 한다.
다음 코스들은 항공편을 기준으로 코스와 여행 일수를 짜 본 것으로, 열차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별도이다.
● 캘리포니아 주와 서부 코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잇는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서해안과 대도시,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 등의 주변 도시와 그랜드 캐니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자연을 돌아본다.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잡으면 대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미국으로 처음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 좋은 코스이다.
● 동부 코스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는 뉴욕과 수도인 워싱턴 DC, 미국의 역사적인 도시인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의 대도시와 나이아가라를 돌아보는 코스. 총 일정을 10일 정도로, 대략 5일 정도를 뉴욕과 나이아가라에, 나머지 5일은 다른 도시를 돌아보면 적당할 듯.
● 미술관 순례 코스
예술 감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박물관과 미술관의 보고인 뉴욕과 워싱턴 DC, 보스턴, 시카고 등을 돌아본다. 뉴욕과 워싱턴 DC는 각 5일 이상을, 나머지 도시는 3일 정도를 잡는다. 총 소요 일수는 15일 정도.
● 남부 코스
옛 남부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뉴올리언스와 애틀랜타, 휴양 도시인 마이애미와 테마 파크의 보고인 올랜도를 돌아본다. 특히 마이애미와 올랜도는 휴양과 오락이 목적이라면 가장 적격지일 듯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알맞은 코스이다.
● 국립공원 코스
미국의 대자연 관광이 목적이라면 서해안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중서부의 로키 산맥까지를 코스로 잡는다. 출발지는 샌프란시스코가 적당할 듯. 요세미티와 데스밸리,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티턴, 옐로스톤 순으로 잡는다. 일정은 최소한 20일 이상을 잡는다.
● 대륙 횡단 코스
서부와 동부의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는 횡단 코스는 흥미 있는 관광지 위주로 다양하게 짤 수 있다. 단 대륙의 넓이를 생각한다면 이동 시간과 일정을 넉넉히 잡는 것은 필수다. 대략 30일 이상의 일정이 필요하다.
미국여행 (4) 여권과 비자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검토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해외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류를 갖추는 것이다. 여권과 비자 및 여러 증명서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권
외교통상부 장관이 발행하는 여권은 외국으로 출국하는 사람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고, 출국자의 안전을 상대국에 요청하는 문서이다. 여행 중에는 언제나 갖고 다녀야 하며, 서명 난에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서명해야 한다.
● 여권의 종류
여권은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일반 ․외교관 ․관용 여권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이 중에서 일반인이 사용하는 일반 여권은 다시 복수 여권과 단수 여권으로 나뉜다. 복수 여권은 유효 기간 만료일까지 출국 횟수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유효기간은 5년 또는 10년이다. 단수 여권은 1년 내에 1회에 한하여 출국이 허용된다. 만 18세 미만이거나 병역 의무를 마치지 못한 남성을 제외하고는 10년 동안 유효한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9월 30일 부터 여권의 위조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전사방식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발행초기에는 하루에 발급 가능한 여권 수에 비해 신청자가 너무 많아 혼란을 겪었지만, 지금은 신청 후 1주일 정도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여권 발급 처에서는 신청일에 따라 언제까지 여권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해 주고 있으며, 택배나 인터넷 신청을 통해 여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여권 발급 신청 절차는 간단한 편이지만 번거롭거나 시간이 없는 사람을 위해 여행사에서 보통 1만~2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대행해주기도 한다. 단, 여름 성수기나 여권을 촉박하게 받아야 할 때에는 수수료가 상당히 높아지니 미리 발급 받는 것이 좋다.
● 여권의 발급 신청과 수령
여권 발급 신청은 서울 10개 구청 여권과와 광역시청, 지방도청의 여권계에서 담당한다. 업무시간은 월~금요일은 09:00~18:00, 토요일은 09:00~13:00(격주휴무)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쉰다.
여권과에 비치된 여권 발급 신청서나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서 다운받아 컬러프린트로 인쇄한 여권 발급 신청서에 반드시 본인이 자필로 써야 하며, 신청자가 미성년자일 때에는 신청서 하단의 법정 대리인 난에 동의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와 관계를 기재해야 한다.
● 여권의 재발급
여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재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준비 서류는 여권 발급 신청서 2통과 여권용 사진 2매, 여권 재발급 사유서(현지 경찰서에서 발행한 여권 분실 신고 확인서로 대체 가능)이며, 여권 번호 및 연 ․월 ․일, 여권 유효기간, 수수료 등이 필요하다.
여권을 훼손하여 재발급하는 경우는 위의 서류에 여권 및 여권 사본 1부를 추가로 준비하면 된다. 재발급 수수료는 4만5천원이며, 재발급 여권에는 구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을 부여한다. 단, 구 여권의 잔여 유효 기간이 1년 이하이거나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신원조회를 거쳐 유효기간 5년 또는 10년의 신규 여권을 발급한다. 사증(비자)난이 부족해서 재발급 받을 경우에는 여권과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비자
비자는 입국하려는 국자의 재외 공관이 발행하는 입국 허가증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미국은 비자 발급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관광비자의 경우에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 신청 절차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대상자는 서류를 준비해 대사관 뒤편 비이민과의 비자 서비스 창구에 제출한다.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8:30~17:00이며, 한국 공휴일과 미국 공휴일에는 휴무이다. 신청한 비자는 여권과 함께 택배로 배달되는데, 보통 2~3일이 소요된다. 인터뷰 대상자는 인터넷과 전화(비자 정보센터)로 날짜를 예약한다.
● 관광 ․상용비자(B) 신청 서류
① 인터넷 상에서 PIN(개인 고유 번호)을 받고 인터뷰 일정을 예약한다.
미국 비자 정보 서비스 웹사이트(www.us-visaservices.com)에 접속하여 고지사항을 읽고 ‘계속’을 클릭한 후 다음 페이지에서 ‘핀 받기’를 클릭한다. 화면상의 입력 창을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입력 후 화면 하단에 있는 ‘계속’을 클릭하여 $11.20을 결제한다. 다음에는 PIN번호 화면이 뜨는데,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시스템이 마비될 경우를 대비하여 이 번호를 인쇄하거나 적어둔다. 화면에서 ‘인터뷰 예약’ 버튼을 누른 후 해당 사항에 체크(관광 비자는 B1 ․B2에 체크)하고 ‘인터뷰예약’ 버튼을 클릭해 원하는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당사자의 이름과 주민 번호, 생년월일, 비자 종류 구분, 인터뷰 날짜와 시간 등이 요약된 페이지가 뜨면 이 페이지를 반드시 인쇄해서 인터뷰 때 가지고 간다. 본인 포함 직계가족 5명까지는 한 개의 PIN만 구입하면 된다.
② 인터뷰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비자 신청서를 작성한다.
주한 미국 대사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korean.seoul.usembassy.gov)에 접속하여 상단의 메뉴 중 ‘비자 업무’를 클릭한 후 좌측의 ‘서류다운로드’를 누르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서류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다. 관광 ․상용을 목적으로 하는 비이민 비자 신청자의 경우DS-156(비이민 비자 신청서), DS-157(추가 비이민 비자 신청서)폼을 다운받아 빈 칸을 빠짐없이 기입, 서명하고 사진을 붙인다. 자녀는 부모 여권에 포함되어 있어도 별도의 비자 신청서가 필요하다.
③ 신한은행 비자 신청 수수료 납부 영수증 준비.
수수료는 $100에 해당하는 원화 금액으로 신한은행 전국 지점에 납부할 수 있다. 부모 여권에 기재된 자녀도 신청자 별로 수수료 납부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 영수증은 인터뷰 때 반드시 가지고 가야하며, 납부일로부터 6개월간 유효하다.
④ 비자 신청 배달 서비스.
대사관에서 인정하는 한진택배 또는 DHL에서 택배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는 미국 비자가 발급된 경우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받기 위한 조치고, 첫 장은 신청자가 소지하고 나머지는 DS-156 양식 윗면 우측하단에 부착한다. 인터뷰 날에 맞춰 대사관에 가면 건물 주변과 대기실 안에 택배 회사 직원이 상주하여 접수를 받으므로 미리 준비해 갈 필요는 없다.
택배 서비스 신청서는 무료로 발급되며, 착불이다. 요금은 서울 6000원, 경기도 8000원, 기타지역 1만원. 단, 가족은 1인당 2000원씩 추가.
⑤ 기타 필요 서류.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장인일 경우 재직 증명서와 고용주가 발행한 급여명세서, 근로소득 원천 징수, 또한 발급이 되는 경우 세무서가 발행한 ‘소득 금액 증명’을 제출한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사업자일 경우에는 사업자 등록증과 본인의 사업과 소득액을 보여 줄 수 있는 세금 증명 ․은행 통장 등이 필요하다. 또한 오랜 기간의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은행 통장 원본이 비자 인터뷰를 할 때 필요하다. 그밖에 최소한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과 호적등본, 신한은행 비자 신청 수수료 납부 영수증, 택배 서비스 신청서, 예전에 미국 비자를 받은 경우 예전 미국 비자가 있는 여권, 출장으로 갈 경우 출장 증명서, 학생일 경우 성적 증명서 등을 준비해간다.
● 체류 기간
비자는 미국에 입국을 신청하기 위한 허가일 뿐이다. 미국에 실제로 입국할 수 있는지, 얼마나 머물 수 있는지에 관한 최종 결정은 미국 입국 시 입국항에 있는 이민국(INS)관리에 의해 결정되며, 보통 6개울까지 체류할 수 있다.
● 비자 신청 배달 서비스
서류 접수만으로 비자 신청을 하는 경우, 대사관에서 인정하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전화로 요청하면 택배 회사 직원이 신청자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비자 신청서를 제공하며, 작성된 서류를 대사관에 배달하고, 발급 수속이 끝난 여권을 다시 신청자에게 배달한다. 서비스 요금은 서울 6000원, 경기도 8000원, 부산을 포함한 그 외 지역은 1만원이다.
● 비자 갱신과 분실 ․도난의 경우
비자를 갱신할 경우 1년 이상 유효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비자 신청 수수료 영수증. 사진을 붙인 비자 신청서를 제출한다. 미국 대사관에서 발급받은 비자가 잇는 여권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비자를 분실했거나 도난 당한 경우 구비 서류는 처음 신청할 때와 같고, 분실한 비자의 복사본이 있으면 제출한다. 또 한국 출입국관리소에서 발행하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 증명’을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데, 이것은 시 ․군 ․구청 및 동 ․면사무소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그 밖에 경찰에 분실 ․도난 신고를 한 증명서를 영어 번역본과 함께 제시하고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기재한 영문 상황 진술서도 필요하다. 비자를 분실했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자 인터뷰를 통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미국여행 (5) 각종 증명서
* 유스호스텔 회원증
미국 여행 중에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회원증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용은 할 수 있지만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또 회원증이 있으면 할인을 해주는 업소도 있으므로, 이를 잘 이용하면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 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 2년, 3년, 평생으로 나뉜다. 이 유스호스텔 회원증으로 48개 국내 유스호스텔 이용도 가능하다. 회원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 2년, 3년, 평생 4종류가 있다.
신청은 유스호스텔 연맹(http://kyha.or.kr)이나 전국 11개 유스호스텔에 비치되어 있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입비만 내면 즉석에서 발급된다. 팩스 ․인터넷 ․우편 접수도 가능하며, 가입비와 회원증 우송료(2600~3000원)를 입금하면 7일 이내에 회원증을 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24세 이하 1만8000원, 25세 이상 2만5000원, 가족 회원 4만원이다.
유스호스텔 연맹에서는 유스호스텔 정보가 실린 책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원할 경우 예약도 대행해 준다.
* 국제학생증 ISIC(International Student Identity Card)
국제학생증은 학생임을 증명해 주는 신분증으로, 여행 중에 여러 가지 할인 혜택과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학생에게 많은 혜택이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 홀 ․극장 등의 입장료와 숙박 시설, 교통 기관 이용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만들어 두자.
재학 증명서 ․신분증 ․반명함판, 또는 여권사진 1매(ISEC는 증명사진)가 필요하며, 발급비는 1만4000원이다. 국제 학생증 발급처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즉석에서 발급되며,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유효 기간은 신청한 다음 해의 3월까지이며, 11월에 신청하면 2년 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 국제운전면허증
광활한 미국 대륙을 자동차로 운전하는 것은 기차나 비행기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국제운전면허증으로, 국내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국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반명함판 컬러 사진1매, 도장, 수수료 5000원이다. 신청은 각 시도 운전면헌 시험장에서 하면 되고, 신청 후 30분 정도면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 해외여행자 보험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으로, 보험료도 저렴하고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현재 국내의 각 손해보험 회사에서 취급하는데, 보험의 종류와 보상 내용은 거의 비슷하며, 인터넷으로 가입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여행사의 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에는 대부분경비에 보험료가 포함된다.
● 보험의 보장 내용
① 여행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신체상 후유 장애를 입었을 경우, 사고로 인한 부상에 대해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② 여행 중 질병에 걸려 의사의 치료를 받을 경우, 질병으로 여행 중 또는 여행을 마친 후 30일 내에 사망했을 경우.
③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물에 법률상 손해를 끼쳤을 때 보상 한도액 내에서 배상
④ 휴대품의 도난이나 파손, 화재 등으로 입은 손해 보상.
⑤ 항공기와 선박의 납치, 조난 등에 따른 제반 비용 등 특별비용을 보상한다.
● 보험금의 청구
현지에서 직접 보상받으려면 전화나 팩스를 이용해 각 보험 회사의 해외 보험 서비스 대행사(Claim Agent)에 연락한다. 대부분의 손해보험 회사는 세계적인 보험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현지에서도 보상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국제 서비스망이 없거나 귀국하여 국내에서 보상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확인이 될 만한 서류를 챙겨서 가져와야 한다. 의료 관계인 경우는 의사 진단서 ․처방전 ․치료비 명세서 ․치료 영수증이 필요하며, 휴대품을 분실한 경우에는 경찰서 신고서와 목격자 진술서 등이 필요하다.
미국여행 (6) 경비와 환전
여행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여권과 비자 외에 미국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 해외 경비의 기본은 항공 운임, 현지 교통비 ․식비 ․입장료 등의 관람비, 기타 잡비 등이다. 숙박이나 항공 운임은 여행사를 통할 경우 출국 이전에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으므로 별 문제가 안 되지만, 교통비 ․식비 ․입장료 등 미국에서 사용하게 되는 경비 정도는 미리 지출 규모를 결정하고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경비는 크게 현금과 여행자 수표(T/C)로 구분되는데, 안전성을 고려해 여행자 수표와 현금 비율을 7:3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미국에서 통용되는 화폐
통용되는 화폐 단위는 달러(Dollar)와 센트(Cent)로, 각각 $, ¢로 표기한다. $1(1달러)는 100¢(100센트)이며, 우리나라의 원으로 환산하면 약 1014원(2008년 4월 현찰 살 때 기준 현재)이다. 화폐의 종류에는 지폐와 동전이 있다. 지폐는 $1 ․$2 ․$5 ․$10 ․$20 ․$50 ․$100 ․$500 ․$1000 ․$5000 ․$10000의 권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2와 $500 이상의 지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지폐는 각각 역대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가 그려져 잇는 점 외에는 크기와 색깔이 모두 같으므로 사용할 때 금액을 잘 확인해야 한다.
동전은 1¢ ․5¢ ․10¢ ․25¢ ․50¢와 $1짜리가 있으며 $1는 실버와 골드 두 종류가 있다. 각각의 동전에는 이름이 있어 1¢는 페니(penny), 5¢는 니켈(Nickel), 10¢는 다임(Dime), 25¢는 쿼터(Quarter)라고 한다. 10¢만 제외하고는 금액 순으로 크기가 커진다.
* 환전
현금은 여행 출발 전에 시중의 외국환 취급 은행에서 달러를 구입해 두는 것이 좋으며, 출국하기 전에 공항의 은행 환전소에서 바꾸어도 좋다. 시중 은행의 경우 영업시간에는 언제나 교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외국환 취급 은행에서는 지폐만 교환해 준다. 소액 지폐가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부탁해 두지 않으면 교환하기 힘든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환전 금액은 제한이 없으나, $1만 이상을 휴대하고 출국할 경우에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여행자 수표나 신용카드를 많이 이용하며, 많은 액수의 현금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분실이나 도난의 염려도 있다.
따라서 현지에서의 팀, 기념품이나 토산품 구입, 교통비로 나가는 것을 고려해 되도록 소액권($1~10)으로 $100~500를 준비하고, 나머지는 여행자 수표로 바꾸거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미국 내에서의 환전은 공항 환전소나 시중 은행에서 가능하다. 시중 은행의 영업시간은 08:30~15:00이고, 토요일 ․일요일 ․경축일은 휴무이다. 호텔이나 백화점에서도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 여행자 수표(T/C)
여행자 수표는 호텔이나 공항,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된다. 전 세계 어느 은행이나 환전소에서도 쉽게 환전이 가능하며, 여행자 수표로 지불해도 거스름돈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행이 끝난 뒤 남은 것을 다시 원화로 바꿀 때에도 외환 현금보다 환율이 유리하며, 분실 ․도난을 당해도 재발행이 가능하므로 현금과 비교해 볼 때 훨씬 안전하다.
● 여행자 수표의 종류와 구입
금액에 따라 $20 ․$50 ․$100 ․$500 ․$1000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500 ․$1000 등은 장기 체류를 할 때 호텔 비를 내는 정도에만 쓰이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입한다. 구입은 외국환을 취급하는 은행에서 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0.5~0.7%
● 사용 방법
수표에는 상단과 하단의 두 군데에 사인난이 잇는데, 도난과 분실에 대비해서 구입 즉시 수표 오른쪽 상단(Signature)에 사인을 한다.
사용할 때에는 신분증명서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권과 동일한 서명이 좋다. 또한 수표 번호를 반드시 메모해 별도로 보관해서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사용할 때에는 여권을 소지하고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하단의 사인난(Counter sign)에 사인한다.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현금과 바꿀 수 있으며, 사용한 거스름돈은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며, 사용한 거스름돈은 어제든지 현금이 된다. 남은 T/C는 은행에서 원화로 재환전하거나 외화 예금도 가능하다.
*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사인 하나로 물건 값을 지불하거나 대금 결제를 할 수 있어 번거롭게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변함이 없다. 또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환전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돼 유리하며, 거래 후 거스름돈이 남지 않아 잔돈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여행 중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갑작스럽게 큰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ATM(현금 자동 지급기)에서 현금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신용카드는 신분 증명용, 렌터카를 빌릴 때 보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다이너스(Diners) 등이다. 대부분의 카드 회사와 은행이 마스터 ․비자 등과 제휴 발행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경우 ‘International'이란 말이 쓰여 있으니 확인해 둔다.
● 사용 금액
개인의 총 이용 한도는 물품 구매와 현금 서비스를 합하여 월 $1만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출국 전 카드사에 해외 이용 한도 증액을 신청할 수도 있다.
● 대금 청구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도 국내사용과 마찬가지로 카드 명세서에 표기된다. 현지 화폐 단위와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모두 적힌다. 환율은 물건을 구입한 시점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산에 입력된 시점의 것이 적용되므로 양 시점 간의 환율변동에 따라 이익을 보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
● 카드 사용 시 주의점
편리한 만큼 낭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사용 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고 절도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용 후에는 반드시 대금 지불 영수증을 받아 보관해 두어야 하며, 분실 시 빨리 신고하지 않으면 카드 위조 전문 조직에게 악용 당하는 수도 있다.
ATM으로 현금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비밀 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거래가 종료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금이 출금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사항이 기재된 명세서나 전표를 반드시 받아서 보관한다.
미국여행(7) 여행 준비물과 짐 꾸리기
* 여행 준비물
짐 꾸리기의 요령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대한 가볍게 싸는 것. 그렇다고 꼭 필요한 것을 빼놓고 가면 여행 중에 낭패를 겪을 수도 있으므로, 여행에 꼭 필요한 물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차근차근 짐을 꾸려 보자. 가져갈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 것은 과감히 빼버리는 것도 요령이다.
● 큰 배낭
렌터카 여행이나 패키지여행이 아니라면, 가방은 지퍼를 열었을 때 완전히 펼쳐지는 여행용 배낭이 적당하다. 특히 배낭여행의 경우에는 짐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즐거운 여행이 되므로 짐의 무게를 최소화할 것. 그리고 짊어지고 있는 순간에도 도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머니가 많은 것 보다는 끈이 많이 달린 배낭이 적당하다.
● 작은 배낭
작은 배낭이 있으면 가벼운 소지품과 간식, 음료수, 지도 등을 넣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특히 저녁에 야간열차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역이나 터미널의 코인 라커에 큰 배낭을 보관하고, 시내 관광을 할 때에는 작은 배낭을 이용한다. 평상시에는 앞으로 메고 다니면 된다.
● 복대
허리에 두르고 옷을 입으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준비하여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될 여권, 항공권, 여행 경비, 신용카드, 교통패스 등을 보관하고, 비닐에 싸 두어 젖지 않게 한다.
● 옷
짐의 부피를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것이 바로 옷이다. 여행지의 기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 후 최소한의 옷을 준비하고, 유스호스텔이나 캠프장, 호텔 등에 있는 코인 세탁기를 이용한다. 세제는 현지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포장 단위가 크므로, 몇 회분의 분량을 가져가는 것도 괜찮다.
● 신발
걷기에 편한 것이 기본. 새것보다는 길들여진 헌 신발이 훨씬 편안하며, 가볍고 바닥이 두툼한 운동화가 많이 걸어도 발이 편하다. 여름에는 스포츠 샌들도 괜찮다.
● 세면도구
수건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등이 필요한데, 현지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므로 작은 것으로 준비한다. 이외에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화장품 ․빗 ․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준비하며, 장기간 여행 시에는 손톱깎이와 면봉 등도 유용하다. 여름에는 선 블록 크림도 필수.
● 비상약
감기약과 진통제, 소화제, 설사약, 일회용 밴드, 피부 연고제 등 기초 상비약을 준비해 간다.
● 카메라와 필름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라면 손에 익은 자동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가면 충분하다. 여행 후에 남는 것은 추억과 사진뿐. 필름은 우리나라가 가장 싸므로 여행 일정에 맞추어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3일에 2롤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출국 전에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충전을 대비하여 각국의 전압을 확인하고 컨버터를 준비해 간다.
● 필기 도구
여행 일정을 메모하거나 가계부를 적으면 규모 있게 지출할 수 있고,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도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된다. 여행을 다녀온 후 인터넷이나 통신에 글을 올리고자 할 때 여행지에서의 기록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 비상식량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볶은 고추장을 약간 준비해 간다. 식비를 아끼려면 라면과 인스턴트식품을 적당히 챙겨 가는 것도 좋다.
● 가이드북과 지도
배낭여행에 꼭 필요한 품목 중의 하나. 가장 최신판으로 준비한다.
미국여행 (9)출입국
★ 한국 출국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가는 국제선은 모두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항한다. 떠나기 전에 빠진 물건은 없는지 여행 준비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시간을 넉넉히 잡아 출발하자. 국내에서 출국하는 과정과 미국 입 ․출국 절차를 미리 알아두면 여유 있게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인천 국제공항까지의 교통편
서울 시내에서 인천 국제공항까지는 여러 가지 교통편이 있는데,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든지 간에 교통체증을 감안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적어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 있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출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1시간30분~2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 버스
서울 ․경기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직행 버스와 리무진 버스가 수시로 출발한다. 춘천, 원주, 포항, 경주, 울산, 부산, 경산, 대구, 전주, 광주, 태안, 충주, 청주, 온양, 대전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와 리무진 버스도 운행 중이다. 지방에서 오는 경우라면 기차로 서울역 또는 용산역까지 이동한 후 이곳에서 인천국제공항 행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 교통편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or.kr)나 (주)공항리무진 홈페이지(www.airportlimousi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거의 모든 버스는 3층의 출발층(Departure) 앞에서 정차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 출발한 경우 30~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비행기 출발 시각 2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하는 것이 좋다.
● 지하철
2007년 3월 완공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간 공항철도가 개통되었다. 일반열차와 직통열차의 두 종류로, 일반열차는 12분, 직통열차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일반열차는 지하철과 비슷한 객차로 6개의 정류장을 거쳐 김포공항에 고착하며, 직통열차는 기차와 같은 구조의 좌석제로 김포공항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직항한다. 김포공항은 지하철 5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환승이 가능하며, 추후 개통될 구간도 환승이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열차 3100원, 직통열차 7900원이다.
● 리무진
COEX 도심 공항 터미널 출발 리무진 ․강남(호텔 경유) 출발 리무진 ․남산(호텔 경유) 출발 리무진 ․서울역 출발 리무진 ․시청(호텔 경유) 출발 리무진 ․한남동(이태원) ․도봉 & 강북 ․노원 & 성북 출발 리무진은 각 1만3000원이다.
● 택시
인천국제공항까지 시 ․도 지역 경계에 따른 할증은 없지만, 고속도로 통행료는 요금과 별도로 승객이 지불해야 한다. 요금은 서울 시청을 기준으로 일반 택시 4만 4000원, 모범택시 8만 원 정도이며, 약 1시간 소요된다.
● 배
인천의 월미도 ~ 영종도 구읍 뱃터까지15~20분 간격으로 선박이 운항되며, 소요시간은 15~20분이고, 요금은 어른 1500원, 승용차 5000원이다. 영종 선착장에서는 203번 버스가 인천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까지 2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20분 정도 걸린다.
● 승용차
은평 ․마포 등 서울 북서부 지역은 강변북로는 타고 가다 자유로에 진입하면 인천공항 안내 표지판이 보이므로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강남 ․서초 ․영등포 ․여의도 등 서울 남부 지역은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역시 인천공항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도 자주 나오고 길도 어렵지 않으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고가도로를 지나 3층 출발층 앞에서는 택시와 승용차 구분 없이 이용하는 항공사 카운터와 가까운 위치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 단, 5분 이상의 정차는 불가능하다.
인천공항 주차 요금은 30분 기본 1200원이고, 추가 15분마다 600원씩 가산되며, 24시간 주차는 1만2000원이다. 장기간 주차해야 할 때에는 더 저렴한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인천 국제공항 도착
버스에서 내리는 곳은 인천 국제공항의 3층이며,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일반 대합실이다. 김포 공항과 달리 도착층에서 체크인과 출국 수속, 탑승이 모두 이루어진다.
중앙의 밀레니엄 홀을 중심으로 좌우에 I를 제외한 C~K까지 각 항공사의 발권 카운터와 은행, 환전소, 음식점, 서점, 매점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4층에는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으며, 중앙의 밀레니엄 홀 1층과 지하 1층에 카페와 맥도날드, KFC, 버거킹, 카페 등이 있다.
* 항공사의 체크인
인천 국제공항은 중앙의 밀레니엄 홀을 중심으로 좌우에 A~M까지 길게 반달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A~G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용하고, H~M카운터까지는 외국계 항공사가 이용한다. A카운터에서 M카운터까지는 꽤 거리가 먼 편이니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잘 보고 자신이 예약한 항공 회사의 체크인 카운터를 확인한 후 그곳으로 가서 항공권을 제시하고 좌석을 배정 받는다.
항공사의 체크인은 보통 비행기 출발 3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좌석을 배정받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를 말하면 그에 알맞게 좌석을 배치해 준다. 창가 쪽(Window) 좌석과 통로 쪽(aisle) 좌석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 창가 쪽 좌석을 선호하여 그쪽 좌석은 빨리 배정되므로 탑승 수속을 일찍 하는 것이 좋다.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짐은 비행기 선반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제한된다. 그러므로 나머지 짐은 좌석을 배정받을 때 화물칸으로 부친다. 하지만 짐은 체크인 할 때 부치지 말고 가능한 한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는 것이 좋다. 현지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을 데다 짐이 전혀 다른 곳으로 가서 찾지 못하는 일도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짐의 규격은 가로 55㎝, 세로 40㎝, 높이 20㎝에 무게는 10㎏ 이내여야 한다. 화물칸에 실을 수 있는 짐은 항공사마다 무게 규정이 다르지만 대략 32㎏짜리 2개(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까지 허용되며, 초과했을 경우엔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이때 지갑과 핸드백, 세관에 신고해야 할 고가의 외제품, 카메라 등은 따로 빼서 별도로 휴대 하는 것이 좋다. 칼은 아무리 작은 것이더라도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으니 반드시 화물칸에 부쳐야 한다.
카운터에서는 짐을 검사하여 이상이 없으면, 탑승 구간의 편도 항공권을 뜯어내고 탑승권(boarding card)과 나머지 항공권, 도착지에서 짐을 찾을 수 있는 꼬리표(claim tag)를 내준다. 탑승권에 표시된 비행기의 편명, 좌석 번호, 탑승 게이트(gate)번호, 출발 시간 등을 잘 확인해 두어야 비행기를 놓치거나 잘못 타는 일이 많다. 또한 수하물 꼬리표의 최종 목적지도 살펴본다.
*출국 수속
항공사에서의 체크인이 끝나면 이제 출국 수속을 밟을 차례. 인천 국제공항의 경우 출국 수속은 3층에서 하며, 항공사 카운터 뒤편으로 4개의 입구가 있다. 탑승권(보딩 패스)을 보면 탑승구 게이트 번호가 적혀 있는데, 4개의 입구 중 해당 게이트 번호가 쓰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탑승 라운지로 연결되는 문을 통과하려면 탑승권을 보여줘야 하며, 이후에도 계속 탑승권과 여권이 필요하니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해 둔다.
● 세관 신고
출국 심사장 입구의 직원에게 탑승권을 보여주고 탑승 라운지로 들어가면 바로 세관 신고 센터가 있다. 고가의 물품(카메라 ․카메라 렌즈 ․시계 ․귀금속 ․보석류 ․모피류 등)을 지니고 나가는 사람은 여기에서 신고해야 한다. 신고 할 때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품목 ․수량 ․가격을 쓴 후 실제 물품을 함께 제시하고 확인서를 받아 둔다. 확인서는 돌아올 때까지 잘 보관해야 한다.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그냥 나갈 경우, 귀국할 때 외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간주하여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신고할 것이 없는 사람은 바로 휴대품 검사를 받으러 검색대로 한다.
● 보안 검색
세관 신고 센터를 통과하면 검색대가 있다. 몸에 지니거나 들고 있는 짐을 모두 X선 검사기에 올려놓고, 여행자는 그 옆의 금속 탐지기 문을 통과한 후 몸수색을 받는다.
● 출국 심사
법무부 출국 심사대 앞의 노란 선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여권과 탑승권, 출입국 신고서를 직원에게 제시한다. 여권만 유효하면 특별한 질문 없이 여권에 출국 확인을 해주며, 출국 신고서는 심사인을 날인하여 떼어내고 입국 신고서는 귀국 심사 대 필요하므로 귀국 때까지 잘 보관한다.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귀국편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부탁해 다시 작성하면 된다. 심사대를 통과하면 면세점과 음식점이 있는 탑승 구역이 나온다.
*탑승하기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여기부터가 출국하는 승객만을 위한 탑승 라운지이다. 탑승구로 가기 전에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애경, DFS 등에서 운영하는 8~9개의 면세점이 있다. 시간이 남으면 담배 ․술 ․선물 ․필름 등 현지에서 사용할 물건을 구입한다. 단, 건전지는 공항 내에서 판매하지 않으므로 필요한 사람은 출발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다. 귀국 시에는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다.
비행기 출발 30분 전까지는 탑승권(보딩 패스)에 적혀있는 탑승 게이트 앞에 도착한다. 게이트 앞에는 의자와 텔레비전 ․공중전화가 있는 간이 대기실이 있으므로, 게이트에 설치된 번호판에 불이 들어올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린다. 비행기에서 탑승할 때에는 여권은 필요 없고, 탑승권만 제시하면 그만이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면 좌석 번호에 따라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갈라지게 된다. 탑승권을 손에 쥐고 있다가 입구에 있는 승무원에게 보여 주면 손으로 위치를 표시해 준다. 탑승 후에는 탑승권에 적힌 좌석 번호를 찾아 앉은 다음, 승무원의 지시에 따른다.
*기내예절
비행기가 이 ․착륙 할 때는 좌석을 앞으로 젖히고, 앞의 간이 선반을 제자리에 올려놓은 후 발판을 제 위치에 돌려놓아야 한다. 머리 위에 있는 안전벨트 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기류에 따라 수시로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므로 항상 주의해서 본다. 비록 지시등이 꺼져 있더라도 예기치 않은 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좋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안전벨트 지시등에 불이 꺼지면 승무원이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식사할 때는 의자를 앞으로 끌어 당겨 뒷사람의 편의를 돕는다. 비행기가 착륙하려고 하면 좌석을 앞으로 당기고 앞의 간이 선반과 발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통과와 갈아타기
미국에 갈 때 직항 노선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목적지 이외의 공항을 통과하거나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 통과
목적지로 가기 전에 추가 탑승이나 급유를 위해 중간 기착지를 경유(Transit)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비행기에 탄 채로 기다리는 경우와 기내 청소 등의 이유로 승객이 모두 공항 빌딩으로 나가서 대기하는 경우가 있다. 비행기에서 기다리는 경우에는 내릴 사람 말고는 자리에 그대로 앉아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므로 이에 따르면 된다.
비행기에서 나가 대기할 때에는 탑승 게이트에서 그 비행기 편의 손님을 증명하는 트랜싯 카드(Transit card)를 준다. 카드를 받으면 탑승 시간과 게이트를 확인하고, 분실하지 않도록 잘 챙겨 둔다. 나갈 때는 ‘Transit'이라고 쓰인 출구로 나가야 하며, 'Arrival'이라고 쓰인 곳으로 나가면 그 기항지로 입국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내릴 때 여권과 지갑 등은 가지고 내리고, 다른 화물은 비행기 좌석 위에 두면 된다. 트랜싯 룸 라운지에서 대기하다가 탑승 시간이 되면 트랜싯 카드를 넘겨주고 탑승한다.
● 갈아타기
타고 있던 비행기로 계속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 비행기를 바꿔 타는 것을 트랜스퍼(Transfer)라고 한다. 어느 공항이나 항공사 직원을 배치하여 트랜스퍼 체크인 카운터까지 승객을 안내한다. 바꿔 타는 항공사의 카운터에 도착한 후 항공사 직원에게 항공권을 내주면 목적지까지의 티켓을 뜯어낸 후 새 탑승권(Boarding Pass)을 준다. 수속은 보통 1시간 전부터 시작하는데, 출발할 때 공항에서 미리 환승용 탑승권을 받았으면 수속이 필요 없다.
비행기 연결 시간은 1시간 이상의 여유를 두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운이 나쁠 경우 갈아타는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릴 수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미국의 대도시에는 공항이 2개 이상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결 공항도 확인해 둘 것. 비행기를 바꿔 탈 때 다시 짐을 꺼내 입국 심사를 할 때도 있는데, 미국 공항은 어디든 대 테러 대책의 일환으로 엄중하게 조사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다. 여러 번 비행기를 갈아탈 경우 맨 처음 체크인 할 때 최종 목적지까지 짐을 부탁하면 운송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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