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고혜란 캐릭터 - 열폭하는 동료에게 차분히 엿 먹이는 메인 앵커

고혜란은 JBC 9시뉴스 메인 앵커를 7년째 하고 있으며
6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 상을 받은 인물
그런데 상대 방송국에서 젊은피로 다 교체하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자
국장이 고혜란을 교체하려함

야 고혜란! 이거 국장님이 헤드라인 순서를 바꾸라고 그러... 뭐야?
얘 어디 갔어?? 어? 안 온 거야 아직??
급한 일 때문에 조금 늦으시겠답니다
급한 일 뭐?? 아~ 오늘 상 타셨지? 그래서 뭐 자축이라도 하러 가셨나?
남편인지 뭔지 쪼르르 달려간 거지??
아우~ 이것들 진짜!!

에이~ 상도 받고 좋은 날인데 그냥 좀 넘어가시죠
좋은 날 좋아하네 야! 맑음 다음엔 뭐야 흐림이야 흐림!! 그거 몰라?

젠장~ 누가 이뻐서 그 상준 줄 아나
그동안 수고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국장님의 깊은 뜻도 모르고 말이야
예?

됐고!!! 하여튼 1분이라도 늦어봐!!
내가 아주 마이크를 확! 빼버릴거야!! 내가!! 그렇게 알아! 
아이고(흠찟)

(당황) 이게 뭐야..그니까 이게..국장님이..
헤드라인 순서 바꾸라고..그러시는데 이거
(차분) 조용히 차분하게 말해도 알아들을 걸
왜 그렇게 고함치고 그래요?

그러다 혈압터지면 누구 좋으라고 안 그래요?

자 레디! 스튜디오 스텐바이 해주시고
오호호~ 오늘 고혜란 죽이는데~
이야~ 역시 멋있어 멋있어

아이고 고혜란 앵커님 그 의상 너무 힘을 주신 거 아닙니까? 예?
뉴스를 하러 나온건지 패션쇼를 하러 나온건지

웅팀장님 오늘 헤드라인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바뀐 거 아시죠?
예 그런데요?

옷 얘기로 잡담할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지금
사람이 둘이나 죽었는데?
(민망)흐흠

아주 머 발악을 하는구나 어?
잘난척 고상한척 개폼은 다 잡더니 왜 막상 짤린다니까 쫄리냐?

어디서 그런 뻥카를 날려? 케빈 리? 개망신 제대로 당하고 빠질라고?

사내자식이 힘 한번 못써보고 나한테 앵커자리 뺐기더니
7년간 절치부심해서 꺼낸 카드가 겨우 한지원?

웅팀장 넌 그래서 안되는 거야
(빡침)

어제 상 줬잖아 응?
이쪽에서 그만큼 성심성의껏 레드카펫을 깔아줬으면
그냥 적당히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고 퇴장해!
그게 덜 쪽팔린 거라고!!

진짜 쪽팔린 건 너처럼 민다고 밀려나는 거야

난 가도 내가 가고 관둬도 내가 관둬
(뒤에서 빡치든가 말던가 개무시 개쿨!)
영상출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