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입대를 대처하는 아미의 자세 짤 자료 정리 12탄

1. pic.twitter.com/COlNyOYV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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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 ٩( ᐛ )و‏ @_cho97 7월 17일
보드게임 할 때마다 알쓸신잡 찍으시는 분pic.twitter.com/C73zsplc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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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yoongisoutfit 7월 16일
pic.twitter.com/CjRhkgpk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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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뷔올_VAll‏ @vall1230_4am 7월 17일
아가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뷔 #태형 #V @BTS_twtpic.twitter.com/IbDqzQ06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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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 don’t know I’m just in love with these pictures ♡pic.twitter.com/wWjhTagH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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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LORED FLOWER ‏ @coloredflower_ 16시간16시간 전
180707 SBS #뷔 #태형 #bts @BTS_twtpic.twitter.com/oqiJuoOc3y

방탄소년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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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움‏ @leeum_bts 21시간21시간 전
설마pic.twitter.com/z2L7DF4N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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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지와그늘‏ @sks4147 2017년 4월 11일
1분만에 신세계가 열리는 어깨 셀프 마사지 이건 진짜 쩐다..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것pic.twitter.com/4xJv5McG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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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브레‏ @butter_kook2 7월 17일
국이 입에 마싯는걸 넣어줘야 하는 이유pic.twitter.com/qxyrE30f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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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샤오지에 ‏ @yonaxiaojie 7월 17일
여기 반장 누구야 기준!!pic.twitter.com/ARaL4b4m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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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츠레‏ @V__vante 15시간15시간 전
2015년도에 태형이가 추천해 준 노래들과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정리해 봤어요 재업로드 및 아이디 제거 금지! (Do NOT Reupload please) Remove Twitter ID pic.twitter.com/LhCSbahq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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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야매예언가‏ @ddd0803 7월 17일
22~27살 남자들이 궁둥짝 맞기하면서 꺄르륵대고 동요기상송 틀어주면서 우쭈쭈 깨워주고 밥차릴때 다같이 도와주고 맛있다고 서로 먹여주고 손잡고 배드민턴치는데 위화감 없고 다른 사람들 배고플까봐 쌈싸주면서 리액션 보여달라 애교부리고 애정가득담은 시 써서 들려주는거 어디서 본적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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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솜솜 ‏ @somsomrabbit 7월 17일
오느른 도토리를 쪼끔밖에 못주워따 옆 집 다람이는 도토리를 마니도 주웟던대.,pic.twitter.com/80bIiYDC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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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알‏ @BTSR_613 4시간4시간 전
여름이니까pic.twitter.com/fZS9PfMg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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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SLOW)플라니아‏ @Plania_JIN 15시간15시간 전
지민이 진짜 신기한게, 승부욕과 말랑함이 공존함. 보통 승부욕 있거나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경우, 좀 까칠하거나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 강한데 지민이는 말랑하고 따뜻하고 친절하기까지 해. 캐붕 최고봉... ㅇ3ㅇ...pic.twitter.com/dmkOzUcw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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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amjoon pics  ✨‏ @NAMJOONPlC 5시간5시간 전
pic.twitter.com/9p9ENg1c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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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치모션‏ @peach_motion 14시간14시간 전
blue 핸드폰배경화면 (1080*1920) #배경화면 #BTS @BTS_twtpic.twitter.com/ge7bBKUv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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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namjoon pics  ✨‏ @NAMJOONPlC 5시간5시간 전
This is what I call a actual King #방탄소년단 #RM #김남준 @BTS_twtpic.twitter.com/Qby1BfCO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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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진저‏ @gingerol95 23시간23시간 전
오, 늘 전시회 인스타 진 https://www.instagram.com/p/BlXLlz9gKip  #BTSARMY #ChoiceFandom #TeenChoice @BTS_twtpic.twitter.com/lTH7sZc9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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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namjoon pics  ✨‏ @NAMJOONPlC 5시간5시간 전
Namjoon said that most of the pics for #Kimdaily is Jimin who take, my Minjoon heart is crying, my precious babiespic.twitter.com/bmFRUsJ2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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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칠리밤‏ @chillybalm 20시간20시간 전
지민아 많이 많이 사랑해pic.twitter.com/FasSYnzj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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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GLOBAL HAMZZI FANCLUB‏ @JINfortheworld 21시간21시간 전
mochi jelly hamzzi cheeks uwu !! pic.twitter.com/DMRX0MWb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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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꾸꾸ㅇㅅㅇ ‏ @jungkook_kkoo 17시간17시간 전
코앞앵글샷이 자주 나오는 정국잉ㅠㅠㅠ 동글뽀둥엉뚱pic.twitter.com/HE4domm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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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예부대 출신 턔형이랑 남한 형사 석즨이랑 공조 수사 하다가 눈맞아주라pic.twitter.com/AnVQcT5yQs

새로운 대화 *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 “그들이 그냥 공조 요청하고 내려왔을 리는 없어요. 뭔가 뒤에 내막이 있을 게 분명하고요. 김석짆 형사님은 그냥 옆에 붙어서 행동 보고만 해주면 되는 겁니다.” 석즨은 귀를 후빈다. 결국 그러니까 빨갱이 뒤처리를 하라는 거네. 내가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지 모르겠지만, 기라면 기어야지.pic.twitter.com/HhDLg5rK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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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2 “북한에서 살인자가 내려왔다고 남한에 사람을 보내서 잡는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돼요.” 요원 말 가만히 듣고 있던 석짆은 웃음이 터진다. “저는 국정웒이 댓글이나 쓰는 줄 알았는데, 일이 많으시네요” 노려보는 요원에게 사근 사근 웃어주는 것도 잊지 않고. “대충 감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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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3 “쫓아다니면서 행동거지나 보고 하고 중요한 일은 댁한테 맡기라는 거죠?” “예, 뭐.” 그러시는 게 좋을 거에요. 요원이 한 마디를 안 진다. 바로 지난 주에 정직 3개월 받았는데 갑자기 불러서 일 시키는 거 보면 사람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었다. 잘하면 국정웒 탓, 못하면 경찰 탓 할 거 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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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4 연봉 삼천 팔백에 뺑뺑이는 쳐돌리고 드러워서 살겠나 싶은 석즨 나와서 담배곽 두드리는데 옆에 볼캡 눌러쓴 남자애 하나가 지나간다. 붙잡아 세우는 석즨. 국정웒 요원 열 댓명이 모여있는데 애 하나를 못 잡아내? 잡힌 팔에 사납게 돌아보는 얼굴. “너가 턔형이?”pic.twitter.com/vl8nIn3S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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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5 고개를 든 건 사진 속에 군복 입고 있던 5414부대 김턔형 중령, 사진에서는 군인이었는데 여기선 이태원에서 볼 법한 차림으로 들어왔다. 볼캡에 검은 티. 턔형 여기 맴돈 지 10분 넘게 분위기 살피고 있었는데 자기 알아본 거 눈 앞에 이 사람 뿐pic.twitter.com/hQqCWai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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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6 “너 스물 여섯이라매.” “…….” “나 아홉이야.” 형 동생 하는 거다? 가자. 어깨에 팔까지 두르고 유유적적 국졍원 빠져나가는 석즨과 턔형. 건물 빠져나가고 품에서 빠져나오는 턔형. 놔요. 하는 말에 웃는 석즨. 남한 말은 배운 거야? 제법이네. 하는 말에 대꾸 안하는 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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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7 “나도 너랑 붙어 다니고 싶어서 다니는 거 아니거든.” “…안 물어봤습네다.” 헐 나 북한 사람이랑 얘기 처음해봐. 쫑알대는 석즨 보면서 역시 남조선 사람들 말 많다 느끼는 턔형. 석즨이 품에서 핸드폰 내민다. 너 이거 써. 그 말에 픽 웃는 턔형. 내민 폰 걜럭시5. 턔형이 품에서 아2폰X 꺼냄..pic.twitter.com/8PFGyvET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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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8 “그래. 그거 쓰는게 낫겠다.” 국정원에서 딱 하나 부탁한 일인데 이게 이렇게 힘이 듭니다. 누가봐도 도청장치 붙어있을 법한 보급형 폰을 주면 내가 무슨 이유를 대면서 쓰라구 하냐. 러시아워에 꽉 갇혀버린 둘. 석진 미러로 흘끔 턔형 얼굴 본다. 남한 온지 몇 시간 안됐는데 얼굴에 생채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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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9 “얼굴은 왜 그래?” “이래서 누굴 잡겠다고.” 뭐? 석즨이 쳐다보지만 턔형 앞에만 노려보고 있다. 길이 꽉 막혔다. 야임마 이거는 너네 수령님이 와도 절대 못뚫어! 하고 변명 아닌 변명하는 석즨. 핸들 톡톡 두드리는 손 보는 턔형. 형사라는 새끼가 손이 저래 고와서야.pic.twitter.com/7cthz1j2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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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0 “사람은 때려봤어요?” “너 나 무시하지, 지금.” 석즨, 솔직히 까놓고 말해 주먹질 별로 안해봄. 바닥에서 구르기엔 좀 고고하고 똑똑하다. 경찰대 출신 엘리트. 범인 행동추리랑 협상 전문가. 그래서 강력계인데 보통은 머리 쓰는 일 했다. 길이 이제야 좀 뚫려서 엑셀 밟는 석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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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1 “턔형 동지.” “그렇게 부르지 마시라요.” 피차 불편한 거 솔직하게 털어 놓자고. 너 내 뒷조사 다 하고 왔잖아. 턔형 대꾸 안하는데 조금 찔림. 이 곱게 생긴 형사랑 붙어 다닐 거 알고 있었고, 뒷조사 다했다. 곱상하게 생겼길래 무시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날 선 부분이 있네pic.twitter.com/i5vQbo7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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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2 “나는 너 잘 몰라.” 석즨 중얼 중얼. 이름 김태형. 5414 부대 출신에 나이 이십대 초중반. 별명 뭐더라. 졸라 오글거렸는데. 인간병기? 맞니? 어떻게 인간한테 병기란 말을 붙이냐. 하여튼 그쪽 나라 인권감수성 존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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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3 “그래서 어디로 갈래?” “예?” “한국오면 어디 가보고 싶었어?” 저, 도망간 살인자 잡으러 왔는데요. 알아. 그러니까 어디가구 싶냐고. “명동이요.” “그래, 쇼핑 좋아하는구나. 턔형이는.” 남조선 간나새끼는 다 이상하다지만, 조금 더 이상한 새끼가 파트너로 붙은 것 같다.pic.twitter.com/AkQ5KqGE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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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1 턔형, 폐공장 앞에 서있다. 두 해 전 핵폐기물을 묻고는 열리지 않았다는 이 공장에 첩보가 들어왔다. 함께 움직이는 동지는 넷. 다 턔형보다 어리다. 막내는 열 여섯. 지난 번에도 똑같았다. 이렇게 기다리다가 습격을 당해 저 막내가 다쳤었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턔형 무전기를 든다.pic.twitter.com/GxBgAIH0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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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2 “진입 하겠습네다.” “대기하라.” 대령님. 시간이 없습니다. 지체하지 않갔습니다. 무전이 울린다. 김턔형, 움직이지 말라 하지 않간. 턔형은 강 대령의 말을 거스른다. 더 이상 동지를 위험에 빠트릴 순 없다. 무엇인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장 내부에 빠르게 침투하는 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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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3 소음기가 장착된 총이 발사된다. 턔형의 손 끝에서 발사된 총알은 흐트러지지 않고 작업장 한 가운데에 서있는 책임자의 머리통을 뚫었다. 턔형이 턱짓을 하자 모두가 아래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정적을 뚫는 총 소리 한 방. 움직이고 있던 턔형의 일행이 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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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4 “기다리라고 하지 않간.” 구석에서 나타난 건 턔형에게 명령을 내리던 강 대령. 여기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인데. 들어온 강 대령이 작업실에 흐트러진 종이를 매만진다. 위조되고 있던 100달러 지폐. 지폐 위조를 위한 동판이 작은 캐리어 안에 담긴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묻는 말에 웃는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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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5 턔형아, 너는 강한데 요령이 없어. 분질러진다고 내가 분명 가르치지 않았니. 지금 그 눈도 좀 봐봐. 살기도 숨길 줄 알아야 한단다. 너는 살기가 너무 강해.pic.twitter.com/Qgwu3KDI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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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6 수류탄이 굴러온다. 날아간 몸, 터져서 불이 붙은 폐공장 사이에 강 대령이 걸어온다. 막내가 쓰러진 턔형 앞을 주춤거리자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강 대령이 총을 든다. 쓰러진 애는 이제 겨우 열 여섯이었다. 쓰러진 채로 막내가 턔형을 본다. 입모양이 간절하다. 중령님, 도망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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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7 그 애를 훌쩍 건넌 강 대령이 쓰러진 턔형을 향해 총을 겨눈다. 탄창이 비어서 허공에 방아쇠가 당겨졌다. 강 대령이 쪼그려 앉아서 툭툭 볼을 건든다. 타죽는 것보다 낫게 보내주고 싶었는데. 그대로 사라진 강 대령.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원군이 온다. 반쯤 탄 몸으로 질질 끌려 나간 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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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7월 16일
-8 “수령님 명령이다. 남한으로 내려가 동판 회수하라우.” “…죽여도 됩니까?” 그걸 뭘 묻고 있간. 네 맘대로 하라.pic.twitter.com/Y4b1gH2j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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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8시간18시간 전
14 턔형 향한 곳 명동 중심부가 아니고 외곽에 붙어있는 오피스텔, 강 대령이 남한에 꽂아 놓은 연줄이 여기 있습니다. 박연호라고. 슬쩍 사진 훔쳐보는 석즨. 야 걔는 또 몇 살이냐. 북한 놈들은 도대체 몇 살부터 군인을 키우는 거야. “열 하나.” “미친.” 나는 열 한 살때 단소 불었어..pic.twitter.com/LwKZB1L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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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8시간18시간 전
15 오피스텔 입구로 들어서는 둘, 엘리베이터 잡았는데 석즨 멈칫하다가 안탄다. “뭐해요?” “방금 입구에서 본 새끼.” 장발, 어깨에 호피 얹은 져지 입고 있던 새끼. 석즨이 그렇게 말하자 뛰쳐나가는 턔형. 남조선 형사 새끼 눈썰미는 기래 좋구만.pic.twitter.com/Xqypt9Cb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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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16 대낮에 명동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차 끌고 도망치는 박연호 때문에 턔형 나와서 담배 피고 있던 택시 기사 밀치고 택시 갈취해서 쫓아간다. 뒤쫓아 뛰던 석즨 좆됐다는 얼굴로 본부로 무전 때림. 서울 31아 3787 추적 부탁드립니다. 예, 죄송함다. 쫓아갑니다. 네, 알아요. 어디 가는지.pic.twitter.com/uleioLd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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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17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겁니까?” 아까 났던 생채기와 더불어서 얼굴에 상처 두 개는 더 매단 김턔형 보고 한숨 내쉬는 석즨. 말없이 팔 붙잡고 일어난다. 이거 놓고 말해요. 턔형 팔 뿌리치는데 빡친 석즨 벽에다 턔형 밀친다. “야 이 새끼야. 너 남한에 공조 요청하고 내려온 거 잊었나본데.”pic.twitter.com/ui9YimWm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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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18 턔형, 자신을 향해 낮게 중얼거리는 석즨에게 흥미가 생긴다. 자꾸만 곱상하게 생긴 게 보기보다는, “…성깔 있으시네.” “니가 부숴먹은 차가 몇 댄데 지금.” 대낮에 명동에서 추격전을 하다니 미쳤어? 아주 북한에서 공작원 내려왔다고 광고를 해라. 지끈거리는 머리 매만지며 떨어지는 석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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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19 턔형 풋 웃는다. 웃어, 이 새끼가? “죄송하게 됐습네다, 형님.” “뭐?” “아까 형 동생 하자매요.” “너 같은 동생 없거든.” “뭐 정 그러시다면 저두 일 없습네다.” 뭐래, 이 또라이 북한놈이.pic.twitter.com/oxqteMx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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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0 -그래서 박연호는 놓쳤습니까? “제가 왔을 땐 김턔형만 있었는데요.” -둘이 접촉한 흔적은요. “박연호랑 김턔형이요?” 석즨, 턔형과 한참 떨어져 국정웒과 통화하면서 턔형 쪽 슬쩍 본다. 턱 매만지는 폼을 보니 한 판 제대로 붙었다. 박연호 상태가 어떨른지는 몰라도 튀긴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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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1 박연호는 강 대령 끄나풀 맞고, 김턔형은 그거 쫓은 거고요. 제가 판단하기엔 그래요. 석즨 그대로 보고하는데 국정웒 새끼들은 영 안 믿는 눈치이다. 나라고 믿고 싶어 믿는게 아니고 그렇게 보이는 데 어떡하라고. -그나저나 형사님, 김턔형 어떻게 찾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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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2 “전자발찌요.” -예? 님들이 준 보급폰은 누가봐도 좆같은 수작이고, 저 새끼 도망가면 골치 아플 것 같으니까 석즨이 미리 수를 좀 쓴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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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화 *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3 경찰청 낡은 봉고차에 돌아다니던 전자발찌 하나 발목에 차고, 명동에 내리기 전 김턔형 붙잡아 세워두고 그애 발목에도 채웠다. 너무 태연하고 뻔뻔해서 도망도 안갔다. 뭐요, 이게? 하는 말에 석즨 싱긋 웃으면서 제 발찌 내밀어 보여줬다. 그 징그럽던 발찌가 내가 차니까 고급져, 괜찮아.pic.twitter.com/atLXsPi7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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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4 “우리나라 형사들은 이거 안하면 경찰청 못 드나들어.” “남조선 형사 아닌데요, 저는.” “아 너 데리고 다니는 나를 좀 배려해봐. 너 땜에 내가 경찰청 드나들때마다 서류 떼야겠니?” “그래, 맘대로 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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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5 이런 건 또 순순히 듣는게 신기하다. 평생을 상명하복했던 새끼니까, 어쩌면 위에 잘 올라탄다면 의외로 편할 수도 있겠다ㅡ라고 생각을 한지 5분만에 김턔형이 탈주해버리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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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6 -또 도망 안가게 밤에도 되도록 같이 주무시고요. “뭐라고요?” -북한 공작원이 퇴근하고 어딜 가겠어요.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 지랄 옘병이 차고 넘친다. 지금 나보고 얘랑 같이 퇴근을 하라고? 우리 집에?pic.twitter.com/cc57xKk2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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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7 마실래? 두 번 째 묻는거였다. 턔형 고개를 가로 젓는다. 석즨은 자기 전에 소주 일 병은 먹고 자야 했다. 보통 한 병이 두 병이 되고 그게 더 먹는 일도 가끔 있었지만. 씻고 나와서 뽀둥한 턔형 앞으로 치킨 박스 내미는 석즨. 나는 양념 좋아해. 그러니까 너 후라이드 먹어.pic.twitter.com/eFedtJc1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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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8 가만히 앉아서 치킨 노려보던 턔형, 다리 하나 집어든다. 안 먹을 줄 알았더니. 새끼. 배고플만두 했지. 다리 하나가 입에서 삭제되어서 나왔다. 뼈까지 씹어 먹을까봐 조금 걱정이 된다. 소주병 드는데 눈치 보던 턔형이 갑자기 병을 빼앗아 든다. 꼬르르, 글라스 채워주는 턔형.pic.twitter.com/UthqwO5L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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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29 “형님~ 해봐.” “싫습네다.” “왜 아까는 하더니.” “그건 형사님 놀릴라고 한거지요.” “…근데 너 박연호 왜 놓쳤냐? 병기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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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30 턔형 번들거리는 입술로 석즨 노려본다. 그 아새끼 총 갖고 있었시요. 내 총은 남조선 새끼, 아니 그쪽에서 가져갔잖습네까. 석즨 눈이 동그래진다. 총이 있었다고? 그 새끼한테? 너 그거 왜 지금 말해! 그걸 내가 왜 남조선한테 보고해야 합네까? “야 이거 공조수사라고오!”pic.twitter.com/I0WXo3d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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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31 턔형 씩 웃고는 대꾸 안한다. 이 새끼 와꾸 하나는 남한 씹어먹을 상. 기가 찬데 이 새끼 끝까지 공조 안할 것 같으니까 열은 받구. “내래 남조선 새끼들은 안 믿습네다.” “그래 안 믿는다면서 아까부터 사투리 줄줄 새고 그치?” 한 손엔 닭다리 들고 퍽이나 안 믿는다고 해라, 어휴..pic.twitter.com/b6HmDIW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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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17시간17시간 전
32 그쪽에서 총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받아와야 하잖아. 낯빛 어두워지는 석즨, 좋아하는 닭 들고 있다가 툭 버리듯 내려 놓는다. 턔형, 가만히 본다. 저 남조선 형사 새끼 정직 받은 거 총 때문이라고 했다. 빈 글라스에 소주 채워주는 턔형. 석즨 가만히 목에 들이 붓는다.pic.twitter.com/GVK2WAi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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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1 잠입수사 보름째, 먼저 잠입했던 후배이자 파트너 정굯이 연락이 끊긴 지 두 시간이 되었다. 정굯의 핸드폰에 마지막으로 찍힌 건 양주의 폐공장. 기동 수사대가 몽땅 진입하였으나 흔적이 없다. 나쁜 상상이 최악으로 치닫던 시점, 석즨의 리드로 수사가 풀리기 시작한다.pic.twitter.com/mIns3woa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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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2 석즨이 보름 동안 쑤셔 놓은 거점 중 한 곳, 그 가짜 회사 이름으로 렌트된 대포차 한 대가 국도 CCTV에 찍혔다. 석즨 기동대와 함께 출동한다. 겉으로 보기엔 가구공장인 곳, 사무실 안 쪽에서 작은 소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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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3 석즨 파란 불빛의 그 곳 천막 거두고 선두로 들어가는데 바닥에 널려 있는 시체들. 경찰의 끄나풀인 것이 들통나자마자 급하게 장기를 미리 털어버렸다. 쫓던 것은 인신매매범들. 그러니까, 조금 더 살 수 있었던 사람들이 죽었다. 그들의 시간이 당겨졌다.pic.twitter.com/ygGcLwm1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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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4 그 와중에도 발길 사이로 건너 다녀야 하는 시체들에 정굯의 얼굴이 없어서 겨우 헛구역질을 견디며 석즨이 총을 겨누고 제일 안 쪽으로 들어간다. 반쯤 벗겨진 몸으로 식은땀에 젖어있는 정굯이 천천히 고개를 든다. 눈빛이 탁해. 시선이 부딪히자, 정굯이 도리질을 친다.pic.twitter.com/vt3ptCli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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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5 뒤에서 가격해오는 새끼를 겨우 막아 자루로 머리통을 갈겼다. 그 새끼들이 총을 쏜다. 아슬 아슬하게 피한 것까지도 좋았는데 목덜미가 잡힌 건 석즨이 아니라 전정굯. 배를 가르려고 몸에 마취제를 놓았다. 그래서 제 발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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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6 차가운 총구가 정굯의 목에 닿는다. 뒤에 선 새끼가 낮게 중얼거린다. 우리가 정굯이 많이 예뻐했어. 말 잘 듣고 몸 잘 쓰고 감정 없는 새낀 줄 알았는데 말야. 너는 싸했거든. 얘한테 죽이라고 시키니까 못 죽이잖아. 사람 하나 붙였더니만 금방 알겠더라. 너 짭새인거. 그럼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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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7 너도 짭새, 얘도 짭새.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었겠어. 손 털어야지.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탕 했어. 오면서 봤지? 너 보라고 깔아둔 손님들이야. 너 때문에 죽은 거야. 그 사람들도, 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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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8 총성이 울린다.pic.twitter.com/8DQCGoMh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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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체‏ @winche_vjin 9시간9시간 전
+9 현장에서 즉사한 범인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밝혀져, 브로커 및 의사 일부 중국으로 도망…, 경찰 측 과잉 총기 사용 징계위원회 열려…. 전정굯 경장, 전치 12주 중상. 우측 고막 영구 손상. 김석즨 경위, 실탄 발포 및 명령 불복종으로 3개월 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