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배경설정 및 용어정리 #등장인물 #줄거리 #해석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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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스 짐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엘렌 페이지톰 하디 외

1. 개요

YOUR MIND IS THE SCENE OF THE CRIME
당신의 마음속이 곧 범죄 현장이다.

"An idea is like a virus. Resilient, highly contagious. The smallest seed of an idea can grow. It can grow to define or destroy you."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 끈질기고, 전염성이 강해. 아주 작은 생각의 씨앗이라도 자라나 한 사람을 규정하거나 망가뜨릴 수 있지."


2010년 7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이후로 처음 찍은 영화이자 세 번째로 만드는 원작 없는 오리지널 영화이다. 각본 역시 놀란 감독이 직접 집필했다.

2. 촬영방식

VFX보다 물리적 특수효과를 더 중시하는 놀란의 성향이 여지없이 드러난 영화다. 가장 인상적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전 복도 격투신은 복도 세트를 만들어 돌리면서 촬영했고, 덕분에 그린 스크린으로는 얻을 수 없는 진짜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1] 아리아드네가 처음으로 꿈의 세계를 접하는 장면에서의 폭발 또한 실제 파리 도심에서 행해진 장면이다.[2]도심 속 기차 장면도 트랙터에 철판과 합판으로 만든 기차 모형을 씌워서 직접 자동차를 부수며 찍은 장면이다.[3]

4. 프리퀄 코믹스

4.1. 인셉션: 코볼사의 일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인셉션 공식 홈페이지와 야후 영화에서 온라인을 통해 발표된 '인셉션: 코볼사의 일(Inception: The Cobol Job)' 이라는 프리퀄 코믹스가 존재한다. 인셉션의 영화 시작 전의 시간대이며 코브가 아서와 내쉬와 함께 코볼사의 의뢰를 받고 거대 에너지 기업인 Proclus Global의 기밀정보를 빼오기 위해 Proclus Global의 수석 엔지니어인 카네다(Kaneda)를 상대로 익스트랙션(추출)을 시도하지만 핵심 정보는 카네다가 아닌 Proclus Global의 우두머리인 사이토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도쿄로 가는 얘기. 한글 번역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The Sequence Group에 의해 14분 가량의 모션 애니메이션화 되었으며 인셉션 블루레이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되어 있다.


4.2. 인셉션: 더 빅 언더

마찬가지로 인셉션의 프리퀄 코믹스이며, '인셉션: 코볼사의 일' 이후와 영화 '인셉션' 본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블루레이 스페셜 에디션 디스크2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로 볼 수 있는데 도쿄에 도착한 코브, 아서, 내쉬가 사이토를 추적하며 사이토가 탄 열차에까지 탑승하게 까지 가는 과정중에 겪은 일에대해 다루고 있다.

이 코믹스를 보는 방법은 인셉션 DVD 블루레이 렌티큘러 한정판(스페셜 에디션)의 디스크 2에서 메뉴를 로드한 후 리모콘으로 528491을 입력하면 상단에 팽이 사진이 나타나는데 거기서 확인을 누르면 이 코믹스를 볼 수 있다. 

사실 더 빅 언더는 원래 인셉션이 개봉하기 전 일종의 홍보성 이벤트로 기획된 것이다. 워너브라더스사가 스토리와 스크립트를 인터넷에서 배포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기반으로 직접 자신이 '더 빅 언더'코믹스를 그리는 이벤트 였었는데 차후에 더 빅 언더의 스토리를 실제 공식 코믹스로 만들어 DVD에 이스터에그로 삽입한 것 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공개된 The Cobol Job 과는 달리 The Big Under의 공식 코믹스는 이스터에그로 숨겨놓은지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며(물론 스크립트 자체는 인터넷으로 무료배포 되었지만) 이 때문에 구글에서 Inception: The Big Under 을 검색하면 오리지널 더 빅 언더가 아닌 팬들이 그린 더 빅 언더가 나타나기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을 찾기가 어렵다.[5]

그런데 2017년 1월 유튜브에 풀버전 '더 빅 언더'가 올라왔다!![6]








5. 배경설정 및 용어

  • 코볼 공업(Cobol Engineering)

남아프리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직으로, 파이프라인 사업권을 따낼 목적으로 프로클로스 글로벌의 확장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코브, 아서, 내쉬를 고용하였다. 작업 실패 시 죽이려 드는 가차없는 조직.

  • 프로클로스 글로벌(Proclus Global)

사이토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 에너지 기업이자 피셔 모로우의 경쟁회사. 코볼 공업에서 코브 일행을 고용하여 프로클로스 글로벌의 확장 계획에 대해 알아내려고 시도한다.

  • 피셔 모로우(Fischer Morrow)

모리스 피셔에 의해 설립된 호주의 에너지 기업. 프로클로스 글로벌의 경쟁회사. 모리스 피셔가 죽고 아들 로버트 피셔가 물려받게 된다. 사이토는 이 회사를 약화시키기 위해 코브 일행을 고용해 로버트 피셔에게 아버지가 만든 회사를 해체하라는 생각을 주입하라는 의뢰를 한다.

  • 패시브 장치(PASIV Device)

휴대용 자동 섬나신 정맥 주사 기계(Portable Automated Somnacin IntraVenous Device)의 줄임말이다. 간단하게 드림 머신(Dream Machine)라고 줄여 부른다. 패시브 디바이스 메뉴얼 패시브 디바이스를 통한 꿈 추출 안내서

꿈을 공유하고 자각몽을 꿀 수 있게 해 주는 약물 섬나신(Somnacin)을 여러 명에게 주입시켜 같은 꿈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기계로 미군이 훈련용으로 개발헀는데, 이것이 범죄자들에 의해 사람의 생각을 추출하는 용도로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웬만한 대기업 CEO나 유명 인사들은 잠재의식을 단련하는 훈련을 받고 있다. 사이토나 로버트 피셔의 경우도 자신의 잠재의식을 단련하는 훈련을 받은 케이스.

몇몇 사람들은 아예 현실을 포기하고 이 장치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계한 꿈속에서 그 꿈이 현실이라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7]

또한 설계자의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무의식들을 설계자의 의도대로 배치하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설계자의 꿈속의 무의식들은 대부분 표적의 무의식이며, 추출자의 무의식은 보이지 않기 때문.[8] 무의식은 주인이 꿈속임을 인지할수록 설계자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추출자의 무의식은 의도적으로 배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꿈의 설계자가 꿈 안에 패시브 디바이스를 배치하면 그것으로 꿈속의 꿈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꿈 속에 등장하는 패시브 디바이스는 더 깊은 무의식의 공간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매개체일 뿐, 현실의 패시브 디바이스와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9]

자신이 남의 꿈속에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주는 물건. 재질감이나 무게 중심은 소유자만이 알기 때문에 들어보는 것만으로 꿈과 현실을 구별할 수 있다. 남의 꿈속에서 토템은 본인이 아는 것과 다른 무게나 중심점을 가지게 되고, 다른 사람의 꿈에서는 이 중심점을 알리가 없으니 꿈과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토템이 아니더라도 설계자가 만든 꿈의 세계와 현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물건이 있다면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첫 부분에서 사이토는 꿈 속 세계의 양탄자가 폴리에스테르제라는 것을 깨달아서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토템을 만진다면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도 똑같은 토템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서 효력을 잃는다. 따라서 토템의 효력을 잃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토템을 만지게 해서는 안된다.

본인이 자신의 꿈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토템 가지고는 답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작중 코브는 절대로 꿈을 설계하려 하지 않는다.[10] 원리로 보자면 코브의 팽이의 무게중심은 본인만 알고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의 무게중심을 모르기에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코브의 팽이에 대한 무게중심이 추상적인 것이 되어버려서 무한하게 돌아가는 듯 하다.[11] 아서는 빨간 주사위, 아리아드네는 금속 체스말, 임스는 포커칩, 멜과 코브는 팽이, 관객은 결혼 반지이다.


꿈꾸는 사람을 넘어뜨려 낙하하는 감각으로 강제로 꿈을 깨우는 것을 칭한다. 이것은 꿈 속과 현실에서 모두 동일한 원리로 작용하여 잠든 사람을 깨어나게 할 수 있다. 굳이 킥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용한 약이나 꿈을 깊게 꾸는 정도에 따라 쉽사리 잠을 못깨는 경우가 있기 때문. 예를 들면, 약을 써서 깊게 수면하여 현실에서 때려도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 깰 수가 없다. 하지만, 귀의 특정 감각에 대해 계속 느낄 수 있게 해둔다면, 현실에서 자극을 가해 꿈에서 깰 수 있다. 게다가 무의식으로 깊게 들어가면 시간차가 심해져 현실로 깰때까지 꿈속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 익스트랙션(Extraction)

말 그대로 누군가의 꿈속에서 정보를 빼내는 추출. 추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인데 우선 꿈 하나를 설계하고, 타켓을 그 꿈에 불러들이면 타켓의 무의식이 수많은 투사체(꿈 속의 인물)들을 만들어내는데 그 투사체들에게 대화를 해서 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기본적인 정보밖에 얻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난도의 정보 추출을 해내려면 복잡한 과정을 걸쳐야한다. 우선 꿈을 설계할때 금고 같은 보안이 강력한 공간을 하나 마련해두고, 타켓을 그 꿈에 불러들이면 타켓은 그 보안이 강력한 곳에 무의식적으로 중요한 생각이나 정보를 저장시켜서 문서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추출자는 그곳에 침투해 그것을 읽으면 된다. 꿈 속의 꿈으로 들어갈 수록 더욱 강력한 무의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빼올 수 있으나 그만큼 꿈 속의 꿈은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가 된다.

  • 인셉션(Inception)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용어.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에 특정 개념이나 생각을 주입하여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그 생각이나 개념을 자기 스스로 가졌다고 믿게 만드는 고도의 사고 조작. 인셉션도 추출과 마찬가지로 꿈 속에서 '보안이 강력한 장소'을 매개체 삼아 타켓의 무의식을 구현시키고 그 안에서 표적에게 주입할 생각을 계속 말해준 다음 보안이 강력한 장소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면 인셉션은 성공한다. 인셉션의 성공 여부는 꿈의 깊이와 상관 없으나 난이도는 깊숙한 꿈으로 들어갈 수록 낮아진다. 무언가를 보안이 삼엄한 곳에서 꺼내는 것은 추출과 비슷하나 이쪽은 없는 생각을 대상에게 주입시키고 깨어난 다음에도 그걸 믿게 하는 것이라서 비교도 안 되게 어려운 일이고, 작중 등장 인물들도 코브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가능하거나 그에 버금가게 어렵다고 여긴다.

  • 설계(Architect)

설계자가 꿈의 미로를 만드는 작업. 인셉션이나 익스트랙션을 할 시 꿈 속을 미로로 만들어야 한다. 한 사람의 꿈속에서 다른 사람이 꿈의 내용을 바꿀 경우, 그 꿈의 주인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꿈이 누군가로 인해 바뀌고 있다는걸 느낀다. 꿈의 주인의 무의식이 형상화된 투사체들이 자신의 꿈을 바꾸고 있는 외부인을 경계하며 주시하고, 결국 공격해서 없애려고 한다. 그렇기에 남의 꿈에 들어가서 추출이나 인셉션을 하려는 사람들은 모든 투사체들로 부터 숨기 위한 미로를 만들어 둬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미로의 구조는 설계자와 관계자들은 알 수 있지만 꿈의 주인은 설계를 알면 안된다. 꿈의 주인이 미로의 설계를 알게되면 투사체들이 길을 간파하고 빠르게 쫒아오기 때문. 기억을 기반으로 설계를 하면 점점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 투사체(Projections)

꿈꾸는 이의 무의식이 사람 형태로 실체화된 것. 꿈속에 등장하는 모든 주변 인물들은 그 꿈의 표적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사람들이라 보면 된다. 다른사람이 표적의 꿈 속에서 꿈의 내용을 바꾸면 투사체들이 처음엔 경계하며 주시하다가 결국 공격해서 제거한다. 추출을 막기 위해 이 투사체들을 무장하는 훈련도 있다.

  • 추출자(Extractor)

추출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나 작전 총감독을 맡는 사람. 작중 코브가 담당.

  • 포인트 맨(Point Man)

생각을 추출할 표적과 주변 인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담당하는 사람. 작중 아서가 담당.

  • 위장사(Forger)

꿈속에서 다른 사람으로 둔갑하여 표적을 속이는 사람. 작중 임스가 담당.

  • 설계자(Architect)

꿈속의 세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 사람. 작 중 내쉬와 아리아드네가 담당. 코브도 과거에 뛰어난 설계자였다. 심지어 코브의 장인어른도 설계자이며 교수이다. 설계의 개념은 진짜 건축학 교수인 코브의 장인어른이 코브에게 가르쳐준 것으로, 코브가 뛰어난 설계자였다며 회상한다. 코브가 장인어른에게 찾아가서 예전에 자신만큼 뛰어난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할때, 장인어른은 너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있다며 아리아드네를 추천해준다. 꿈꾸는 자가 설계를 할 수도 있지만 설계자를 따로 둔 경우 설계자는 꿈을 꿀 필요가 없다.

  • 약제사(Chemist)

섬나신을 조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 작중 유서프가 담당. 전례없는 3단계 꿈을 지속하기 위해 때려도 깨지 않고 오직 중력에 의한 높이 변화에만 반응 하는 자신만의 특제 약물을 만들어 제공한다.


7. 등장인물

영화의 주인공으로 팀의 추출자.

팀의 고용인이자 '관광객(Tourist)'.[12] 코브에게 '거절할 수 없는 위험한 의뢰'를 하는 인물. 재력과 권력을 동시에 쥐고 있다. 코브와 아서와 내쉬는 본래 코볼 사가 추출을 하도록 의뢰한 계획을 알고 있다는 최고 기술 책임자인 카네다에게서 정보를 추출하려고 했는데, 사이토가 사실 진짜 정보를 알고 있는 자라는 걸 알고 일본으로 가 기차에서 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실패하고 사이토는 역으로 그들에게 피셔에게 인셉션을 할 것을 요구한다. 꿈 쪽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어 추출을 알고 있으며 미스터 찰스로 접근한 코브를 보고 그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팀의 '포인트맨'. 생각을 추출할 표적과 주변 인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담당. 토템은 빨간색 주사위.

일처리 능력이 좋고 격투 실력도 상당하지만 고지식하단 평가를 받는다. 임스가 코브에게 '아직도 고지식하고 일하느냐'고 했으며, 맬도 "아서 취향인 걸 보니 아서가 꿈을 꾸고 있군."이라고 바로 알아챘다. 그래도 임스로부터 본인이 맡은 임무에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13] 작중 코브와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의외로 임스와의 브로맨스가 인기를 끌었다.

원래 이 배역의 배우는 히스 레저였는데 히스 레저가 2008년 1월에 급사하는 바람에 아서 배역은 히스 레저랑 닮은 조셉 고든레빗에게 돌아갔으며 조셉 전에 이미 제임스 프랑코가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스케줄 문제로 거절했다.

팀의 '위조꾼(Forger)'. 꿈속에서 다른 사람으로 둔갑해 표적을 속이는 인물. 또한 필적 위조도 할 줄 안다.

전투력은 일행 중 거의 최강으로 3단계 꿈에선 혼자서 피사체로 이루어진 군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14] 작중에서는 꿈속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자기 외모를 변형시켜 표적을 속이는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으로 변신하여 표적의 경계심을 허무는 역할.[15] 참고로 현실에서도 필적을 "위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며, 이를 이용해 피셔 부자의 회사에 잠입했다. 토템은 포커 칩.

팀의 '설계자(Architect)'. 마일즈 교수의 제자인 건축학 대학원생이며, 자신의 생각을 통해 꿈 속의 세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일 먼저 마일즈의 소개로 코브를 만났을 때에 1분 안에 풀 수 없는 미로를 2분 안에 그려보라는 테스트를 받았다. 코브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과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꿈 속에서 맬에게 칼침을 맞는 등 맬이랑 관련해서 좋지 않은 꼴을 많이 본다.

이름의 유래인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미노타우르스의 미궁에 들어가는 방법과 나오는 방법을 테세우스에게 알려준 크레타의 공주이다. 토템은 본인이 직접 만든 비숍 말.

원래 이 배역을 가장 먼저 제안받은 배우는 에반 레이첼 우드였으나 거절하였고 그 이후에 아리아드네 역할로 고려된 배우들은 캐리 멀리건에밀리 블런트엠마 로버츠, 제시 슈람, 테일러 스위프트레이첼 맥아담스였다.[16]

코브의 장인이자 꿈 멘토(Mentor). 아리아드네의 담당 교수이기도 해 새 설계자를 찾는 코브에게 아리아드네를 소개해준다.

  • 유서프(Yusuf) - 딜립 라오

팀의 '약제사(Chemist)'. 추출 및 인셉션에 필요한 강력한 진정제를 만들어서 코브 일행이나 표적이 의도치 않게 깨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인물.

이름 유서프는 요셉의 아랍식 이름이다. 창세기에서 요셉은 유독 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코브의 팀이 인셉션을 해야 할 표적. 피셔 모로우 기업의 후계자로 아버지와의 사이는 좋지 않다.

  • 피터 브라우닝(Peter Browning) - 톰 베린저

피셔의 대부이자 피셔 모로우의 중역 간부. 기업의 경영권을 넘겨받으려고 하고 있다.

코브의 아내. 애칭은 맬(Mal).[17] 영화의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해 있다.

  • 모리스 피셔(Maurice Fischer) - 피트 포슬스웨이트

로버트 피셔의 아버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작중 모습이나 로버트의 대사로 봤을 때 어지간히 깐깐한 사람이었던 모양.

  • 내쉬(Nash) - 루카스 하스

팀의 옛 '설계자'. 그러나 영화 초반 사이토의 비밀을 추출해내는 작전이 실패하자 뿔뿔이 흩어졌다가, 이후 사이토에 의해 코브와 아서를 팔아 넘겼다고 한다. 코브는 내쉬를 쏘라는 사이토의 말을 거절하고, 사이토는 코볼 사의 자객들이 잡아가도록 내버려둘 거라면서 내쉬는 사이토의 부하들에게 끌려나간다. 이후 생사는 불명.



8. 줄거리

주인공 코브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 다른 사람과 꿈을 공유하고 그 꿈속에서 타인의 비밀을 추출(Extraction)해내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동료인 아서내쉬와 함께 사이토라는 일본 기업가의 비밀을 알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1] 이 때문에 고용주였던 '코볼 사'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신세가 된다.

한편 꿈속의 꿈[2]으로 자신을 속인 코브의 실력에 감탄한 사이토는, 내쉬를 협박해 코브와 아서를 찾아내서는 자신의 재력과 권력을 이용하여 수배범인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한가지 임무를 의뢰한다. 그 임무란 바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독식하고있는 기업의 후계자인 피셔의 머릿속에 '물려받은 기업을 분할하겠다'라는 간단한 생각(One Simple Idea)을 주입하는 인셉션이었다. 아서는 근본적인 생각(Radical Notion)을 고치는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거절하려 하지만, 코브는 과거에 인셉션을 시도해본 적이 있다며 임무를 받아들이고 팀을 조직한다.

가장 먼저 꿈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했던 코브는 교수인 장인에게 아리아드네라는 명석한 학생을 소개받은 후, 그녀에게 꿈속으로 침투한다는 개념과 꿈의 설계법, '토템'의 개념을 가르친다. 덧붙여 코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서도 아리아드네에게 패러독스(Paradox)에 대해 가르친다.[3]

그리고 여기서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온갖 초현실적 장면들이 등장한다. 도시가 90도로 접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그러나 코브는 변화를 너무 일으키면 목표물의 무의식이 경계심을 가지기 때문에[4] 적당히 해야될것을 요구하지만, 당시 상황(아리아드네가 코브를 목표로 하고 꿈을 꾸고 있었음)을 너무 즐기던 탓에 뜬금없이 나타난 맬에게 칼빵을 당하고 만다.

이후 코브는 몸바사(Mombasa)에서 '위조꾼' 임스와 재회하고, 코볼 사의 킬러에게 쫓기다가 사이토의 도움으로 탈출해 '약제사' 유서프를 만나 "특수약물"에 대해 설명 및 임상실험(!)을 하는 등 몇명의 동료를 더 모으고, 여기에 임무 성공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사이토 역시 관람객으로서 따라오기로 하면서 팀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들은 사이토의 설명을 듣고 피셔에게 인셉션을 실행하기위한 치밀한 작전을 계획한다.

한편 코브와 죽은 그의 아내 맬 사이에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아리아드네는 코브가 밤마다 아내와의 기억을 투영한 꿈의 세계를 헤매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정확히는 점차 강렬하게 나타나는 맬의 무의식을 어떻게든 막기위해 자기 기억의 최하층에 가둬놓는 것을 실험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맬은 무의식의 형태로 코브의 임무에 등장하여 그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 있었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리아드네는 본인은 꿈의 설계만 하되 본 작전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코브와 동행한다.



1.1. 작전 내용

이들은 작전의 성공을 위해 총 3단계의 꿈을 이용하여 표적의 깊은 심층의식까지 들어가는 작전을 계획한다. 표적인 로버트 피셔가 아버지와의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고, 회사를 노리는 대부인 브라우닝과의 관계 역시 복잡미묘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아버지는 내가 당신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기보다는 홀로 일어서길 바라신다. → 아버지는 회사를 쪼개는 것을 바라신다.'로 이어지는 생각을 그의 무의식에 심어주는 것. 풀어 설명하자면 아리아드네가 꿈(의 무대)을 설계[5]하고, 지정된 팀원들이 꿈을 꾸면, 그 꿈에 표적인 피셔의 무의식을 채워넣고 각 단계마다 그가 '특정한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상황을 연출'함으로서 인셉션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한 후에는 3단계부터 1단계까지 타이밍을 맞춘 연속적인 을 이용해 빠져나오는 것이 계획이었다.

얼마후 피셔의 아버지가 사망하고, 피셔가 LA로 가는 10시간짜리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는 정보가 들어온다. 다른 팀원들이 승무원을 매수하네 1등석 표를 다 사네 어쩌네 하는 동안 사이토는 피셔의 전용기를 고장내고 항공사를 통째로 인수한다[6][7]. 그리고 피셔의 옆자리에 앉은 코브가 능청스런 연기로 피셔에게 진정제를 먹이는데 성공하게 되어 팀은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1단계 꿈에 돌입하자마자[8] 문제가 발생한다. 피셔를 납치하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피셔의 무의식은 이전부터 다른 추출자에게 정신단련 훈련을 받아왔기에 침입자들에 대비하여 무장돼 있었던 것. 설상가상으로 사이토가 피셔의 무의식이 쏜 총알에 맞아 목숨이 위독하게 된다. 그리고 코브와 유서프를 제외한 팀원들은 죽으면 깨어나는 일반적인 꿈과는 달리 강력한 진정제로 잠든 상태에서 꾸는 꿈에서는, 사망시에 림보라 불리는 무의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9] 말 그대로 드림머신의 지속시간이 끝나고 임무가 완수될때까지는 퇴각할 수도 없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셈.

그리고 이때 또 다시 코브의 무의식이 투영된 기차와 맬의 출현으로 인해 작전이 실패할 것을 우려한 아리아드네가 코브를 추궁함으로써 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코브와 맬은 꿈속의 꿈을 거쳐 도달하는 '가장 바닥의 꿈4층'을 탐구하고 있었고, 실험끝에 상술한 '림보', 즉 해당 드림머신에 접속한 인간들의 무의식이 공유되는 꿈의 바닥[10]에 도달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맬은 꿈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하고, 현실로 돌아온 뒤에는 현실을 꿈으로 착각하여 자살을 통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결혼기념일에 맬은 코브의 눈앞에서 자살하고, 아내의 살해누명을 쓰게 된[11] 코브는 지명수배되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쫓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코브는 작중 미국과 범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들만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였다.

이 모든 난관에도 임무는 강행된다. 임스는 피셔의 대부이자 회사 중역인 브라우닝으로 변신하여 피셔에게 회사를 쪼갤 것을 당부하는 '진짜 유언장'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고, 이어서 납치범의 협박에 브라우닝(=임스)이 재촉하여 아무 숫자나 말하게 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않는 금고를 여는 가짜 비밀번호인 "528491"을 만들어 내게 한다.[12] 이것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진정으로 바란 것은 따로 있다.'라는 밑밥을 깔고 더 깊은 피셔의 의식에 비밀번호를 각인시키며 1단계를 종료. 이후 유서프가 남아 일행을 밴에 태운채 무의식으로부터 도망치며, 나머지 팀원들과 피셔는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는 어느 호텔. 생각보다 무의식의 방어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에 당황한 코브는 '찰스 작전'[13]이라는 강경책을 이용한다. 온갖 난관을 거쳐 보기좋게 피셔를 낚은 팀원들은 피셔가 브라우닝이 회사를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믿게 만들고[14], 코브가 "브라우닝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그의 꿍꿍이를 완전히 알아야 한다."고 선동하여 그들은 브라우닝(=피셔의 무의식)을 잠재우고 그(=브라우닝=피셔)의 꿈인 3단계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데까지 성공한다. 그리고 아서는 호텔(2단계 꿈)에 남아, 자고있는 팀원들에게 킥을 줄 준비를 하는중,투사체 2명과 몸싸움을 벌인다.이때 1단계에서 유서프의 차가 다른 차가 들이박는바람에 밑으로 몇바퀴구른다.이 회전이 2단계에 그대로 적용되어 아서는 회전하는 복도에서 싸워야했다.

이어서 3단계. 3단계는 피셔의 무의식 속 방어기제인 군인들에 의해 지켜지는 설원속의 병원이었다.[15] 이미 2단계까지의 작전을 통해 병원 깊숙한 곳의 금고에 아버지의 유언에 대한 피셔 자신의 생각이 보관된 상태. 극 초반에 꿈을 설계하는 사람이 금고나 감옥같이 안전한 장소를 만들면, 표적의 무의식은 그 장소에 자신의 가장 중요한 생각(여기서는 회사를 쪼개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대한 피셔의 속내)을 채워넣는다는 설명이 나온다. 

남은 것은 피셔를 금고로 데려가 본심을 재확인시키고, 회사를 쪼개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뿌리내리게 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3단계 꿈이 시작된 직후 1단계의 유서프가 일행을 깨우기 위해 밴을 난간에 부딪혀 킥을 주지만 3단계의 일행은 이를 놓치고 다음 킥[16]전까지 일을 끝내야했다. 

이때부터 1단계부터 3단계까지의 교차편집이 절정을 이루며 영화가 본격적으로 복잡하게 진행된다. 더 깊은 꿈으로 들어갈수록 시간이 20배씩 느리게 간다는 법칙에 따라 전단계의 상황이 다음단계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1단계에서 난간을 들이받은 후의 밴은 강바닥에 추락해 다음 킥을 가할때까지 허공에 떠있게 되고, 밴이 허공에 떠있는 10초간의 시간은 2단계에선 약 3분, 3단계에서는 약 1시간으로 증폭된다.

그리고 1단계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2단계는 밴이 허공에서 낙하하는 것의 영향을 받아 무중력 상태가 된다.[17][18]즉, 호텔 바닥을 폭파시켜 일행을 낙하시키는 것으로는 '킥'을 줄수 없게 된 셈. 2단계에서 3단계의 꿈에 있는 팀원들에게 킥을 주지 못한다면 1단계에서 2단계로의 킥도 무효가 되므로, 아서는 3분간 임기응변으로 새 킥을 고안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아서는 엘리베이터에 팀원들을 태운뒤, 폭약의 폭발력과 관성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위쪽으로 사출시켜 인위적 낙하감을 조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세팅을 시작한다.

한편 3단계 팀원들은 작전의 성공직전까지 가지만 피셔가 금고 앞까지 도달한 시점에서 또다시 맬이 나타나 코브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피셔를 죽여버린다.코브가 급히 맬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임스가 재빨리 피셔를 되살리려 노력해보지만 피셔는 깨어나지 않는다. 즉, 피셔는 '림보'에 빠지고 만다. 계획실패에 절망하는 팀원들에게 아리아드네는 직접 림보로 가서 피셔를 데려올것을 제안하고,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피셔와 꿈을 공유하여 함께 림보로 향한다.



1.2. 림보 이후

아리아드네와 코브가 림보로 떠나고 나서, 1단계에서 총상을 입은 사이토는 결국 사망하여 림보로 떨어진다.

림보에 도착한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맬이 피셔를 데리고 있을 것이라는 코브의 직감에 따라 과거 그들 부부가 림보속에 만들어 두었던 집[19]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코브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바로 코브가 과거 아내 맬에게 인셉션을 했다는 것이다. 영화 초반, 코브가 인셉션을 부정하는 아서에게 '옛날에 해본 적이 있다'라고 자신한 것도 바로 이 경험에 바탕한 것이다.[20]

코브와 맬이 과거 림보에 도달하여 50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코브는 아내 맬이 점차 꿈을 현실로 믿기 시작한 점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나긴 시간을 림보속에서 함께 하며 점차 현실을 부정해가는 맬을 설득하기위해 그녀의 마음속에 지금 있는 곳이 꿈속이고 실제 현실은 바깥이다라는 생각을 주입했고,[21] 이 인셉션이 성공하여 맬은 림보를 부정하고 동반자살[22]로 현실로 돌아오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23][24]

그런데 여기서 코브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림보에서 성공한 인셉션, 즉 내가 있는 이곳은 거짓된 꿈속이고 죽으면 현실로 갈 수 있다라는 생각이 점차 맬 안에서 커지게 된 것이다. 결국 맬은 현실마저 꿈이라고 부정하며 현실로 탈출하겠다면서 자살하게 되고, 나쁜 의도는 아니었지만 코브는 아내를 간접적으로 살해한 셈.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죄책감이 아내의 모습으로 코브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았고, 지금까지 코브의 일을 방해해온 것이다. 즉, 임무때마다 등장하여 일을 방해했던 맬은 코브의 죄책감과 자해이며, 진짜 맬이 아니었다. 결국 코브는 현실의 사랑스러운 아내와는 동떨어진, 진짜 맬의 그림자가 되어버린 무의식 속의 맬을 잊고 현실로 돌아가는 것을 택하며, 피셔와 아리아드네를 먼저 보내고 자신은 림보로 떨어진 사이토를 찾기 위해 남는다.

그리고 3단계에서 임스가 피셔에게 심장 마사지를 가해 림보에 신호를 주고(전기충격이 가해지면 그것이 하위단계인 림보에 적용되어 천둥이 친다.), 피셔와 아리아드네는 건물에서 떨어지며 림보에서 깨어나 3단계로 돌아온다. 피셔는 1단계에서 그가 무작위로 만들어내었던 비밀번호를 치고 금고로 들어가고, 아버지가 진정 원했던 것은 '피셔가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는 것'이었다는 [25] 것을 확인한 후 (그룹을 쪼개서) 홀로 일어설 것을 다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아버지의 바람이나 유언장은 모두 1, 2단계에서의 정신적 자극을 겪은 피셔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것. 즉 자신이 바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투영해낸 뒤에, 그것에 낚여서 새출발의 용기를 얻은 셈. 아무것도 모르는 피셔 본인에게는 긍정적인 결말이지만, 모든 것을 알고 보는 관객입장에서는 씁쓸하기 그지없다.[26] 이후 음악(프랑스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가수인 Edith Piaf의 히트곡 Non, je ne regrette rien - 아니오,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이 울려퍼져 '킥'을 가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3단계에서 1단계까지 상호동기화된 킥이 가해지며 코브와 사이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1단계로 돌아온다.

이후 코브는 림보의 세계를 헤매던 중 림보의 바다 중 일부에 쓰러진 채 발견되고(영화 맨 처음 장면과 연결된다), [27] 일본인 경비원들이 그를 데려간다. 그리고 코브는 완전히 늙어버린 사이토와 대면하게 되고, 사이토는 코브의 소지품 중 팽이를 만져보면서 "이 팽이, 본 적 있어. 반쯤 잊혀진 꿈(Half Remembered Dream)에서."라고 말한다.[28][29]

결과적으로 코브의 소지품 중 멈추지 않고 돌고 있는 팽이를 보게 된 사이토가 자신이 있는 림보가 꿈속의 공간이라는 점을 자각하며[30] 총을 손에 쥐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다음 장면은 이미 현실의 비행기로 되돌아온 모습을 보여준다.[31][32] 멍한 표정으로 일어난 사이토가 전화를 걸어 자신의 권력 및 재력을 이용해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고, 코브는 꿈에도 그리던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일즈와 함께 집에 도착한 코브는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돌린다. 그러나 정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뒤돌아보자마자 곧바로 잊고 아이들에게 달려가 아이들을 끌어안고, 카메라는 돌아가는 팽이를 비춘다. 쓰러지려는 듯 계속 돌아가려는 듯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팽이. 그 순간 INCEPTION이 뜨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장난하냐! [33][34]



[1] 사이토를 목표로 잡은 꿈에서 2단계(사이토의 일본풍 고성)에서 1단계(아파트, 사이토의 밀회 장소)로 돌아왔을 때, 바닥에 쓰러진 사이토가 "이 카펫, 항상 바꾸고 싶었었지. 그런데 그건 양모였는데, 이건 폴리에스테르야."하고 알아챔으로써 꿈속의 꿈(Dream within a Dream)이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다행히 패시브의 시간이 다 되어서 계획 실패.[2] 설정상 드림머신으로 공유된 꿈 내에서 표적이 다시금 꿈을 꾸도록 유도하면 2단계의 꿈, 즉 표적의 더 깊은 정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3] 여기서 장인 마일스가 코브에게 "현실로 돌아와."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영화 대부분은 림보 속의 이야기다'라고 하는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저 대사는 단순히 "(과거는 잊고) 현실로 돌아와."라는 의미다.[4] 이는 피셔를 목표로 한 작전의 2단계에서 다시 나타난다. 1단계(빗속의 추격전)에서 유서프의 본의 아닌 난폭운전때문에 밴이 흔들리면서 꿈을 꾸고 있던 아서의 몸도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이것이 2단계에 그대로 나타난다. 피셔는 이것을 눈치채고, 코브가 찰스 작전을 시작할 때 호텔의 사람들이 코브와 아서를 각각 쳐다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초반에 사이토를 목표로한 꿈 장면에서 카펫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사이토의 방과 똑같이 바꾸는데 성공했으나 변화를 너무 준 나머지 무의식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차를 때려부수고 불을 지르고 화염병을 던지는 등 난장판이 일어났었다.[5] 작중에서 일행들이 텅 빈 사거리에 서서 계획을 논의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사거리는 1단계인 "빗속 추격전"과 동일하며 이의 모형이 코브의 작업실에서 보인다.[6] 사실 이미 항공사를 인수해뒀다. '그 편이 더 깔끔하거든It seemed neater'[7] 이 부분은 오역이 전혀 아니지만 원문과 정말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사이토가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인 인수(acquire)가 아닌 샀다(bought)는 단어를 쓴다. 항공사 인수란 엄청난 걸 마치 먹고싶은 과자 사듯 "어 그거 내가 사놨어"라고귀를 파며가볍게 말하는게 개그포인트로 사이토의 어마어마한 재력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8] 여담으로, 원래는 그냥 도시를 설계했으나, 코브 일행이 들어갔을 때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유는 꿈의 대상인 유서프가 이륙 전에 공짜 샴폐인을 너무 마셔서(...).[9] 아서는 유서프에게 알면서도 코브가 자기 몫 절반을 떼준다고 해서 묵인했느냐 묻고 유서프는 코브가 자기 몫 전부를 준다고 했다고 말한다.[10] 코브는 이미 맬과 림보에서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림보상에 그의 잔해가 남아있다.[11] 맬은 자신의 죽음에 코브를 끌어들이기 위해 '남편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내용의 거짓 편지를 변호사에게 보내고, 정신병원에서 정상진단서를 만들어놓는 등 치밀하게 동반자살을 계획해온것으로 나온다.[12] 정확히는 단순한 "밑밥"이었고, 이후 미모(…)의 여성(=임스)이 남긴 가짜 연락처나 호텔 방번호 등을 통하여 이 번호의 중요성을 키우는 것이다.[13] 1. 표적에게 접근하여, 2. (코브가)자신을 찰스라고 소개한 후에 그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3. 자신이 표적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방어기제라고 표적을 속임으로써, 4. 표적이 오히려 자신의 진짜 무의식을 피하면서 말 잘듣게 만드는 일종의 낚시.[14] 피셔의 무의식속에 존재하는 브라우닝이 호텔방으로 오자(이 시점에서 브라우닝(=피셔의 무의식의 피사체)이 피셔를 구하러 온 것인지, 의심의 상징인지는 알 수 없다.) 쓰러뜨린 후, "브라우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코브가 말해 피셔를 속인다. 그의 말에 의심이 커져서 피셔는 브라우닝이 "네가(피셔가) 회사를 망치게 놔둘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피셔 자신이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15] 여담으로, 이때 피셔가 "누가 망할 해변가라도 투영할 수는 없었던 거야?" 라고 불평하는게 개그 포인트.[16] 차가 물에 빠질때.[17] 자유낙하 상태는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우주인 훈련중 비행기에 탑승한 뒤 높은 고도에서 비행기 채로 자유낙하를 해 임의로 무중력의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 있다.[18] 다만 2단계의 꿈(호텔)은 무중력이 되었지만 3단계의 꿈(눈덮인 산)은 무중력이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한게 1단계(떨어지는 자동차) 에서는 꿈의 주인인 임스가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있었지만 2단계의 꿈(호텔)에서는 꿈의 주인인 피셔가 단순히 무중력 상태로 공중에 있기 때문에 3단계 꿈은 무중력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푹신한 침대 위에 누운거랑 같은 상황. 그 푹신한 침대같은 상황이 3단계에서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은 무시하자[19] '림보'는 개인의 무의식의 최종점이나 패시브를 통해 팀의 무의식이 공유되었고 그래서 과거 코브와 맬이 도달하여 남겨두었던 흔적이 남아 쉽게 맬과 피셔를 찾을 수 있었다.[20] 그런데 사이토는 이런 걸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일단 가장 그럴듯한 해석은 본 세계관에서 꿈을 통한 인셉션 및 익스트렉션에 관한 학문이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브가 일에 관한 것을 누구에게 배웠는지 되새겨보자. 바로 장인인 교수다. 영화 초반의 코브가 사이토에게 정보를 빼내려고 접근한 것 자체가 사이토가 오디션으로 계획한 것으로 이미 사이토는 꿈을 통한 '추출'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었고 목적자체가 인셉션을 제안하는 것이었을 것이므로 이미 관련정보에 대한 조사는 끝마친 상태였을 것이다. 헬리포트에서 인셉션을 제안할때, "남의 생각을 추출하는건 되면서 왜 심는건 안되지?"라는 사이토의 질문을 보면 그의 지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21] 코브는 간단히 맬을 죽이고 자살함으로 인셉션없이 림보에서 같이 나올 수 있었지만 가상의 공간에서라도 맬을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인셉션을 이용한 동반자살을 하게 된다. 친구의 머리는 부담없이 쏘면서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맬의 허상을 쏘기를 주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22] 이때 멜이 "우린 언제나 함께니까!"라고 소리지르며 기차에 깔려 동반자살한다.[23] 이 인셉션은 맬이 비밀리에 만들어놓은 금고 속에 놓여 있던 멈춰있는 팽이를 돌려놓는 것이었다.[24] 맬은 림보에 빠져 길을 잃어버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스스로 꿈속이란 현실로부터 도망쳤고 그러기 위해 마음 속 깊은 곳에 무언가를 숨기게 된다. 그 장소는 자신이 자란 곳을 본딴 집안의 금고로, 코브가 그 무언가를 찾아다닌 후 팽이를 발견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이 때까진 팽이는 맬의 전용 토템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 토템의 조건 자체가 자신만의 것이므로 당연하겠지만. 그리고 이를 돌려 코브와 맬이 현재 있는 곳이 꿈이라는 진실을 알려주려고 한 코브의 의도는 결과적으로 맬이 꿈과 현실의 구분을 못하게 하는 원인이 돼버린다![25] 다르게 해석하면 주인공일당의 작전이 먹힌것[26] 다만 피셔의 아버지에 대한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해소되었으니 이후의 피셔의 인생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흘러갈것이다.그룹이 둘로 쪼개지니 돈은 좀 줄겠지만 평생을 시달릴게 분명한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치유했으니 돈주고도 못할 정신과치료를 강제로 당한셈이다.[27] 이 부분에서 개그로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던 타이타닉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설명하자면, 타이타닉에서 얼어 죽었기 때문에 인셉션의 림보의 바다로 떠내려온 것이라고(…). 게다가 여기에 덧붙여서 OST 제목 중 하나인 "Dream within a Dream(위에서 사이토가 언급한바 있는)"을 패러디하여 "Movie within a Movie(영화 속 영화)"라고 하기도 한다.[28] 이때 팽이를 사이토가 만졌다는 점 때문에 코브가 토템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현실과 꿈을 구분할 수 없게 됐을 테니 엔딩 장면에서 현실의 근거로 제시된 결혼 반지 유무나 아이들 성장과 옷이 결과적으론 코브의 생각에 의해 반영된 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29] 코브는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사이토만 폭삭 늙어버린 이유와 코브가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경위에 대한 해석은 수도 없이 넘쳐나고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그럴 듯한 해석만 달아본다. 림보에서 피셔를 되돌려보낸 후 사이토를 찾아 방황하기 시작한 코브지만 자신이 있는 곳이 림보이며 꿈속이란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던 코브는 나이를 먹지 않았고, 림보를 현실이라고 믿어버린 사이토는 실제 시간처럼 나이를 먹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즉 코브는 사이토가 폭삭 늙어버릴 때까지의 시간을 찾아 헤맸다는 소리. 언뜻 봐도 4~50년은 해맨 것 같다(...). 실제로, 코브가 림보에서 탈출하기 위해 맬에게 인셉션을 행할 때, 그의 모습은 젊다. 그들은 림보에서 수십 년을 지냈으므로 늙은 모습이었어야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코브가 맬(의 모습을 한 무의식)에게 림보에서 겪은 삶에 대해 말할 때에 나온 회상에서는 코브와 맬이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림보를 현실이라고 여겼던 맬의 입장에서 본 림보의 모습일 것이다. 림보 안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림보가 결국 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지에 따라 본인의 모습이 바뀌는 것. 어쨌든, 이렇게 오랜 시간 해맸으니 사이토와 만났을 때 코브마저도 자신의 목적을 순간 망각한 듯한 묘사가 있다.[30] 코브의 대답과 함께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기로 했던 약속(작중에서 "약속을 지키라고 설득할 셈인가?"라고 말한다)까지 기억해낸다.[31] 마지막에 늙은 사이토가 총을 잡자마자 바로 현실로 돌아오는데, 꿈은 단계를 건너뛸 수 없다. 즉 코브는 설산-호텔-강물 속-현실의 순서대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게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 림보에서 바로 현실로 장면이 전환되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점.[32] 앞 주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자면, 현재의 꿈이 몇 단계이건 자살을 하면 윗단계로 돌아올 수 있다. 이를 이용(혹은 오용)한 것의 예가 바로 코브가 맬에게 심은 생각 중 하나(현실로 돌아오려면 자살을 해야 한다)이다. 다만 이번 미션에서 사용한 약물에는 진정제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 1~3단계에서 자살을 할 경우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 아닌 4단계인 림보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림보에서는 더 이상 떨어질 단계가 없으므로 자살을 하게 되면 윗단계로 바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코브와 맬이 림보에서 자살을 한 후, (정확치는 않지만) 현실로 바로 돌아온 듯한 연출과 효과들(예를 들어 기찻길에 누워 있던 자세와, 림보에서 깨어났을 때 현실에서의 자세가 같다든가)을 통해 알 수 있다(왜 3단계가 아닌 현실인지는 좀 더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이때 그럼 아리아드네와 피셔는 왜 현실이 아닌 3단계로 돌아왔냐 하면, 그들은 림보에서 빠져나왔을 때 윗단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아리아드네와 피셔에겐 바로 윗 단계가 3단계였다. 코브와 사이토의 경우는 그들이 림보에서 탈출하기 전에 이미 꿈의 주인인 피셔가 3단계를 탈출했으므로 꿈의 붕괴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다른 단계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코브와 사이토는 존재하지 않는 1~3단계는 거치지 않고 바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코브와 맬의 경우는 미리 준비해놓은 1~3단계의 킥이 림보를 탈출하기 전에 이미 터져버렸나 보지.[33] 홈 비디오판과 극장판의 마지막 장면이 약간 다르다. DVD, 블루레이 등의 홈 비디오판은 팽이가 저렇게 확대되지도 않고, 지나치게 관객을 낚으려는 것처럼 떨어질 듯 말 듯 길게 돌지 않는다.[34] 어느 유투브의 영상에서는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팽이가 쓰러지는 소리가 난다.란 루머가 있었으나 해당 영상에서만 나는 소리라고 한다. 이 루머의 전모는 DC의 인셉션 갤러리에 올라와있다.

9. 평가

플롯을 루빅스 큐브처럼 자유자재로 갖고 논다.
이동진 (8.0/10)

정교하게 쌓아올린 꿈의 세계
씨네21 기자 이화정 (8.5/10)

대담하고 정교하고 묵직하다
박평식 (8.0/10)

웅장하게 축조되고 정교하게 작동되는 놀란의 세계!
황진미 (8.0/10)




IMDb Top 250 순위 14위[18]에 빛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또 하나의 걸작.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수상작[19]

경이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짜인 플롯이 매우 뛰어나다. 꿈과 무의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설정, 치밀한 플롯과 적절하게 어우러진 사랑과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는 이러한 복잡성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러한 복잡성으로 인해 대중성에 실패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더욱이 개봉 시기가 블록버스터의 계절인 여름인 점도 한몫했다. 그러나 경쟁작들의 수준이 높지 않은 점도 있어 1억 6,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2억 9257만 6195달러, 해외에서는 5억 3295만 6569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8억 2553만 2764달러의 수익을 냈다.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작곡상에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수상에는 모두 실패했다. 2011년 2월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촬영상, 각본상 등 8개 부분에 지명되었지만, 촬영상-음향상-음향편집상-시각효과상의 기술부분 4개 수상에 그쳤다.

한스 짐머가 작곡한 OST도 호평받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장면에 삽입된 Time은 한스 짐머 역대 최고의 곡이라고 불릴 정도이다.[20]

평점이 짠 박평식은 8점을 부여했다.[21]


11. 기타

  • 자각몽꿈 속의 꿈현실과 꿈의 구분 요소를 다룬 작품으로썬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꿈 속의 꿈'이란 소재의 인상이 강렬한 탓에 '무언가 안에 무언가가 반복되는 것'을 '~셉션'이라고 부르는 드립이 생기기도 했다.

  • 주연 인물들의 이니셜을 조합하면 DREAMS PAY가 된다.[22]

  • 대부분의 사운드트랙 제목은 영화 중 대사와 같다. 쿵쾅거리는 음악에서 마지막 무렵에 Non, Je Ne Regrette Rien이 흐르다 다시 본편의 쿵쾅거리는 스코어로 돌아오며 크레딧이 끝나는데, 이걸 두고 엔딩을 뒤집은 반전, 관객에게 영화라는 꿈에게 깨어나게 해줄 킥이라는 등의 의견들이 있다. 'Half Remembered Dream'과 'Dream is Collapsing'을 비롯한 인셉션의 사운드트랙중 많은 곡들은 'Non, Je Ne Regrette Rien'의 인트로를 느리게 한 것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이다. 2단계 호텔 장면에서 아서가 킥을 준비할 때나, 설원에서 주인공들이 한동안 눈치를 못 채고 있다가 문득 들어보니 느리게 울려퍼지는 Non, Je Ne Regrette Rien인걸 깨닫는 장면에서 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왔다. 설원 부분에서는 느려진 가사도 어렴풋이 들린다. 이 부분의 쿵쾅거리는 소리는 주인공들에게 킥이 걸릴 타이밍을 알려주는 신호음으로, 꿈속으로 들어갈수록 시간이 느려지기에 느리고 웅장하게 울려퍼진다.

  • 1단계 꿈에서 코브와 아리아드네가 타고 이동하는 차량이 현대 제네시스라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유명 게리 모드 제작자인 MegaGFilms가 타 유튜브 게리모드 제작자들과 합작하여 이 영화를 바탕으로 Modception이란 패러디를 만들기도 했다.

  •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서 모종의 수단을 시도한다'라는 줄거리의 영화는 인셉션 이전에도 존재했다. 타셈 싱 감독의 더 셀이나 콘 사토시 감독의 파프리카와 같은 작품들이 그것이다.[23] 물론 인셉션이 이런 작품을 그대로 따라갔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작품들보다 더 나아가거나 차별화된 요소들을 첨가함으로써 더욱 신선한 영화가 되었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다.

  • 일각에서는 디즈니 작가 '케노 돈 로사'가 2002년 12월에 발간한 도날드 덕을 기반으로 한 만화 '일생의 꿈을 꾼 스크루지 삼촌(uncle Scroose in the dream of a lifetime)' 및 콘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파프리카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표절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루시드 드림, 꿈과 현실의 구분)만 동일할 뿐 실제 상세 스토리는 매우 달라서 표절이라 보긴 어렵다. 자세한건 이 게시물 참조

  • 일본에서 인셉션이 개봉할때는 블러디 먼데이에서 인셉션과 콜라보레이션을 맺은 포스터로 홍보를 하기도 했다.#

  • 하피메아 제작진이 전체적으로 참고한 영화이다.

  • 인셉션 이후 개봉된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들의 트레일러에 인셉션의 트레일러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전술돼있는 Non, Je Ne Regrette Rien을 느리게 틀 때 나오는 쿵쾅 거리는 나팔소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특유의 뿌아앙! 소리를 트레일러 내내 틀어주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긴박감을 주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


[1] 해당 장면 촬영은 3주에 걸쳐 진행됐는데, 그 중 2주를 세트장 적응 훈련에 할애했다.[2] 안전 상의 이유로 실제 폭발물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압축 공기를 이용하여 폭파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3] 이 기차를 운전한 사람은 다크 나이트에서 도심 한가운데서 전복된 조커의 트레일러를 몰았던 베테랑이다.[4] 참고로 이 영상에서는 중반부부터 잘려 후반부 부분은 안나온다. 그리고 이 영상 업로더는 'Inception: The Cobol Job part 2' 라고 잘못 표기했으나 사실은 Inception: The Big Under이다. The Big Under가 The Cobol Job 이후의 스토리이나 파트2라고 헷갈린 듯 하다.[5] 어렵다기 보단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 위에 걸린 유튜브 영상을 제외하면 더 빅 언더의 오리지널 버전을 인터넷에서 아무리 뒤져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심지어 저 유튜브 영상 마저도 후반부 부분부터는 잘려나가 완전한 풀버전 더 빅 언더를 보는 방법은 현재로썬 직접 렌티큘러 한정판을 구입해서 보는 수 밖에 없다. 혹시라도 다른 더 빅 언더의 풀버전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알고있는 분은 추가바람[6] 그런데 업로더가 'The Cobol Job'과 헷갈렸는지 제목이 'The Cobol Job'으로 되어있다. 그래도 내용은 분명히 'The Big Under'이다.[7] 작중 약제사가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코브에게 꿈을 꿀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코브는 사이토에게 중독자들은 꿈을 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약과 드림머신을 이용하는 것이라 대답한다. 여기서 언급되는 은 현실과 비교하여 더 만족스러운 꿈을 의미하며, 약과 드림 머신을 통해 설계한 꿈에 중독되면 진짜 수면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꾸는 꿈에는 만족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암시한다.[8] 다만 가끔씩 나타나는 무의식 이나 기차로 보면 인상적이고 강렬한 무의식은 멋대로 나타나 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9] 현실의 패시브 디바이스는 사용자들에게 섬나신 약물을 주입하여 꿈을 꾸게 하는 것이지만, 꿈속에 등장하는 패시브 디바이스는 '더 깊은 무의식의 새로운 꿈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매개체로 작용할 뿐이다. 따라서 사실상 아무리 꿈속의 꿈속의 꿈을 만들다 할지라도 전부 현실의 패시브 디바이스로 인해 만들어진 '하나'의 꿈이다. 비유하자면 스탠리 패러블처럼 게임속의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도 결국 그것들을 구동하는 것은 현실의 컴퓨터 하나이며, '게임에서 등장하는 컴퓨터'는 '게임속의 게임'을 구현하기 위한 설정상의 장치인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쉽다.[10] 이건 자신의 투사체인 맬이 자신이 설계하면 맬도 설계를 알아채고 방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11] 참고로 코브가 사용하는 팽이 토템은 본래 멜이 처음으로 고안해낸 아이디어 였는데 멜이 죽은 후로는 코브가 자신의 토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브의 진짜 토템은 팽이가 아닌 결혼 반지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현실에서의 코브는 멜이 죽은 후로는 결혼 반지를 빼놓고 있는데 꿈 속에서의 코브는 결혼 반지를 끼고있다. 이는 코브가 멜의 대한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무의식에 남아서 그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혼 반지는 코브가 의도하고 만든 토템이 아닌 말 그대로 무의식으로 인해 우연히 생겨나버린 토템으로 코브 본인도 자신이 꿈 속에서만 결혼 반지를 끼고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따라서 결혼 반지는 오히려 반대로 코브를 보고있는 사람이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데 토템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결혼 반지는 감독의 의도로 보자면 관객의 토템이라 보는 것이 맞다.[12] 약제사 유서프를 찾아갔을 때 제대로 보는가 확인하려고 합류하겠다고 말하자, 임스가 "관광객은 필요 없어요"라고 말한다. 초반 시점에 코브에게 인셉션을 당했다가 실패했고, 그리고 피셔가 인셉션을 당할 때 자기가 모르는 상황을 많이 겪는 데다, 결정적으로 림보에 빠지는 상황을 보면 적절한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마지막에 죽어가는 와중에도 임스가 피셔를 지키는 역할을 사이토에게 맡기자 "관광객이 낄 자린 없다면서"라며 씁쓸히 웃었다.[13] 초기 설정은 널널한 패션의 소유자였으나 배우의 해석으로 쓰리 피스 수트를 입은 고지식한 캐릭터가 되었다.[14] 놀란이 톰 하디에게 임스 캐릭터 설명을 하며 군사적 재능, 제임스 본드같이 훈련받은 스파이, 총기의 마스터 등을 언급한데다 군부대의 경험이 있었을수 있다는 말을 한거 보면 설정상으로도 전투력이 뛰어나게 설정이 되어있는듯하다[15] 미모의 여인으로 위장중 사이토한테 장난치기도했다.사이토 왈"퍽도 재미있구만 임스 씨."[16] 레이첼 맥아담스는 다크 나이트의 레이첼 도스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 엘렌 페이지의 아담한 신체 사이즈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 나오는 잔느를 연상시킨다. 처음 아리아드네가 코브에게서 꿈 속의 설계에 대해서 배울 때, 파리의 비르하케임(비라껭, Pont de Bir-Hakeim) 철교 아래를 걷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아담한 아리아드네가 앞장서 걷고 키가 큰 코브가 뒤 따라 걷는 장면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아담한 키의 잔느(마리아 슈나이더)가 앞장 서 걷고 키가 큰 폴(말론 브란도)이 뒤 따라 걷는 장면과 거의 닮은 구도이기 때문이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는 비르하케임 다리가 주요 상징적 무대이면서, 두 남녀 주인공이 처음 조우하는 곳이기도 하고 몇 차례 그 다리를 오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놀란 감독이 위 영화에 대해 의도적인 오마주를 배치한 것은 아닌지 궁금한 부분.[17] 'Mal'은 라틴어로 악하다, 나쁘다는 뜻도 있다. 오작동이라는 뜻의 영단어 Malfunction이 좋은 예.[18] 이 순위는 21세기 개봉작중 4위(에 달한다. 참고로 21세기 개봉작 중 1위는 다크 나이트[19]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 음악상은 노미네이트에서 그쳤다.[20] 한스 짐머 라이브 콘서트에서 항상 앵콜 마지막 곡으로 배치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21] 평점이 같은 영화로 대부토이스토리 시리즈 등이 있다.[22] 도미닉 코브(Dominic Cobb), 로버트 피셔(Robert Fischer), 임스(Eames), 아서(Arthur), 맬(Mal), 사이토(Saito), 피터 브라우닝(Peter Browning), 아리아드네(Ariadne), 유서프(Yusuf).[23]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에는 인셉션의 탄생을 예고했다는 의미에서 많이 화제가 되었으며 할리우드 영화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관점 차이를 연구하는 데 종종 인용되고 있다.

ㅊㅊ: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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