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폰배경, 스틸컷, 중간 리뷰들, 그년이야 나야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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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1막(4회까지)보다 2막을 더 재밌게 봤고. 3막에서는 현망진창 돌입한 대추야. ... 2막과 3막이 존재하는데 정확하게 몇 회에서 

나누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ㅎㅎㅎ 

 

 

1. 디테일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전개. 

 

대부분 사건에 집중해서 흐름이 진행되는데 낼그대는 사건보다는 개인의 감정에 따라 전개가 되고 있는 거 같아서 좋은 것 같아. 

소준과 마린이가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데 시간을 쓰니깐... 

나라면? 이란 생각을 절로 들게 하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어. 

 

 

2. 현실감 

 

인물 관계도만 보면 보통 좋다, 싫다. 구분선이 확실한데 낼그대는 인물관계도를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 

내 주변인물들을 굳이 관계도 한다면 어떤 기준선은 있지만 확연하게 정리해서 말할 수 없거든. 

낼 그대가 그런 거 같아. 마린 - 오소리 - 건숙의 관계도. 만 해도 딱 내 이야기 같거든 ㅎㅎ

 

3.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이 잘 담겨져 있어서 시간여행자 소준이 마치 옆집에 살고 있을 것 같아. 

건숙-용진 / 마린-소준 의 신혼이야기가 교차되는 부분도 너무 좋고, 

대사와 연기가 멋내지 않게 툭툭 던지는 것도 내 이야기 같아서 좋더라고 

 

 

4. 가치관의 대립. 

 

과거, 현재, 미래를 받아 들이는 가치관이 대립하는 부분들이 

1번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사건을 통해 흘러가는 게 아니라 

캐릭터 하나 하나의 가치관으로 대립하는 부분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하더라고. 

 

 

 

난 이 네가지 포인트로 드라마를 접근하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마린 - 소준 알콩달콩 쪼물락 씬들도 좋지만, 

마린 -소준이 싸우는 씬들이 더 기억에 남고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 

소준이에게 화가 나서 "다시는 소준이랑 이야기 안 해" 라고 나도 모르게 중얼 거렸다니깐


 

 

폰배경 모음


 

 

 

 

 

 

 

 

 

 

 

 

 

 

 

 

스틸컷

 

 

 

 

 

 

 

 

 

 

 

 

 


꽃빵이들 이쁘다

그 년이야 나야?.jpg

 

 

절묘한 캐스팅우리 두 주인공 배우 본체들이 워낙 훈남 훈녀에 나이대도 비슷해서 뭔가 케미도 좋고 어울리는데다가

마린 본체는 배우 자체가 뭔가 숨길 수 없는 천진난만함과 허당기가 있는 스타일이라
어린시절부터 고생하고 상처 많아도 솔직하고 사랑스럽고 밝은 마린 역에 참 잘 어울리고

소준 본체는 옛날부터도 느꼈는데 표정이나 인상이나 풍기는 느낌에서 어딘가 숨길 수 없는 쓸쓸함이 있어(웃어도 완전히 웃는 느낌이 아닌 묘함이 있음)
그래서 시간여행자이자 냉정하면서도 뭔가 채워지기를 갈구하고 마린을 밀어내고 싶으면서도 자꾸 끌리는 소준 역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리뷰] 우리.. 같이 살자처음에는 혼란스럽기만 했었지
왜 너란 사람이랑 자꾸 엮이는지
다른 사람 인생에 관심도 없고
그러기 두려워하는 나이기에
너가 나랑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죽는 여자라는 걸 알고나서도
모르는 척 하고 싶었어.

하지만 너가 남영역 사고 생존자라는 걸 아는 순간
조금씩 내 마음에 변화가 생겼고
혼란은 더 큰 호기심으로 바뀌었어.
무슨 운명의 장난은 아닐까, 우리가 정말 인연인 건 아닐까,
아니, 운명인 건 아닐까.

다시 한 번 2019년 3월의 그 날로 가서 피흘리는 너를 마주쳤을때, 내 손을 잡고 가지마 라고 말했을 때
그 때 나는 결심했어.
너를 이제 내가 지키겠다고,
너도 살고 나도 함께 살아 네 곁에서 함께 미래를 바꾸겠다고.

이제 진짜 나의 아내가 되어,
나와 사랑에 빠져 해맑게 웃는 너를 보면서
사실 나는 아직도 마음 한켠이 아리고 불편해.
너에게 숨기는 것들도 많고 아직 알려줄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이 비밀과 내 안의 상처가 결혼한 이 날 이후에도 널 아프게 할지 몰라. 다른 사람과 살 준비가 사실 되어있지 않았을 지도 몰라. 너와 내가 서로 상처주고 다툴 날들도 많겠지.

혹여 그래서 어떤 미래의 나는 너를 떠나보냈을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누구도 모르는 나의 외로움을 아는 너잖아,
내가 살아있어 기쁘다고 말해주는 너잖아,
그러니까 더 가르쳐줘. 사랑이 무엇인지 가족이 무엇인지
그래서 내가 널 절대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줘.

마린아 ...그렇게
우리 같이 살자.

앞으로 오래오래
같이 살자.

 

 

 

 

 

 

 

 

 

 

 

결혼식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소준이는 자기가 탈 지하철이 왔는지도 몰랐고

마린이는 횡단보도가 초록불으로 바꼈는지도 몰랐어

둘 다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거야

서로를 생각하느라고, 상대방 생각에 빠져서..

 

더 이상 서로를 만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리화하지만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은 둘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씬인듯

그래서 난 이 장면이 너무 좋아

보고있으면 잔잔한데도 마음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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