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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알아버린 갤주님
그리고 30대 노총각 능욕중
이부분 갑자기 덤블도어 악덕고용주 같아
덤블도어씨... 혹시 근로기준법이라고 아시는지?
"해리플락스 세베루스."
호세멘도자는 조용히 속삭였다.
"네이름은 갓리포터 등장인물 중 두 분의 이름을 따온거란다.그중 한분은 슬리데린 출신이었는데,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창백한 피부를 가진 분이셨어."
창백한껍질과 잘어울리는 이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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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의잔 론 행동 이해가서 짜증은 안 났음
앞시리즈부터 해리 헤르미에 비해 주변인들 관심 별로 못 받고 은근 3인방 중 열외당하는 묘사가 있어와서 얘 성격까지 고려해봤을때 언젠가 한번 크게 터질거라 생각했었음.
오히려 난 예상했던거보다 빨리 반성하고 넘어가서 애가 참 무르다? 기가 약하다? 뭐 이런 인상을 더 많이 받았는데ㅋㅋ
인원수는 많지만 경제력이 후달리는 집안 출신에다가 7남매 중 여섯째라는 어중간한 위치, 온전히 자신만의 물건을 가져본적이 없는 삶(교복,교과서,지팡이,애완동물까지 전부 형들꺼 물려받거나 중고품), 형제들 전부 능력 출중해서 더 비교됨, 여동생이랑 1살 차이밖에 안 나는 거의 친구 수준이라 오빠 취급도 별로 못 받음, 베프가 마법세계 영웅에 학년 수석이라 또 비교됨, 교장쌤은 해리 편애하고 맥고나걸 교수는 헤르미 편애하는데 론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교수는 없음 등등 이런 상황에서 자기도 누군가한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커질수밖에 없고 여지껏 참다참다 사춘기쯤 폭발한거라 그러려니 넘어간거 같다.
트리위저드를 직접 본 경험이 없어서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을 못했을땐 해리가 또 그 시합에 나가서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겠지란 생각에 사이도 틀어졌는데 1차 시험 직접 관람하자마자 바로 사과하잖음ㅋㅋ
자긴 이렇게 위험한 대회인줄 몰랐다고ㅋㅋ
이런 대회에 니가 신청서 냈을리 없는데 그걸 몰랐던 내가 병신이었다고ㅋㅋ
내 생각에 론은 사실 1차 시합 관람 전부터 자기가 해리한테 몹쓸짓하고 있단거 자각은 했었을거 같음.
학생들이 해리 비아냥대고 괴롭히면서 깔깔거릴때 그 무리에 끼어서 같이 괴롭히고 깔깔대진 않았으니까.
그때 론 표정 묘사같은거 보면 내적갈등 일으키던 중이었을듯.
저기서 내가 해리를 변호해줘야할까?
그치만 쟨 트리위저드 규칙도 무시하고 신청서 넣었는데?
그래도 친구니까 도와줘야하나?
그치만 쟨 나한테도 비밀로 하고 신청서 넣었는데?
이런 식으로.
론이 자기 안 믿어준거에 화난 해리가 론 얼굴에다가 뱃지 집어던지고 침실로 올라가놓고 내심 론이 침실로 다시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결국 안 돌아왔다던 묘사도.
그날 론은 아마 해리가 던진 뱃지 맞은걸로 뭔가 깨달은게 있었고, 밤새도록 휴게실에 앉아서 복잡한 심경에 혼란스러워했겠지.
아마 이 시점에서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좀 더 기울었을거 같음.
그러다 1차 시합 직접 보고 난 뒤엔 완전히 자기가 잘못했다 결론내고 바로 사과한거고.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론이 해리를 안 믿어줬단건 참트루임.
이건 잘못한게 맞음.
난 이 잘못한 행동을 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빠른 반성 때문에 별로 짜증이 안 났을 뿐ㅋㅋ
내가 해리포터 읽으면서 론 짜증났었던때는 라벤더랑 물고빨던 혼혈왕자 때였던거 같다.
이것도 따지고보면 지니의 발언이 신호탄이 된거긴하지만 그 유치한 질투작전 기간이 불의잔처럼 짧았으면 몰라 꽤 길어서 짜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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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리였으면
진작에 셀프 아바다 날렸다,,
태어나자마자 부모 살해당하고 벽장에서 몇년동안 학대당하다가 갑자기 편지 날아들더니 웬 거인이 넌 마법사라고 난리
겨우 받아들이고 학교갔더니 이미 슈퍼스타에다 트롤한테 머리 깨질뻔하고 선생 뒤통수엔 얼굴 달려있음
뱀한테 물려 죽을뻔했건만 웬 살인범이 자기 찾겠다고 탈옥
이름 넣지도 않았는데 트리위저드컵에서 이름나와서 왕따행
죽을똥살똥 하다 볼드모트 만났지만 아무도 안믿어주고 관종 취급
같이 살자고 약속했건만 시체도 못찾고 대부 사망
아버지 과거 알게되고 볼드모트랑 꾸준히 찔끔찔끔 영혼 공유하며 머릿속 개판인 와중에 존경하는 선생님 사망
호크룩스 없애려고 개고생하면서 주변사람들 사망하고 본인도 아바다 저주 맞음
어찌어찌 모든것이 무사하긴했지만..
해리가 이 일들을 다 겪고도 아직 20살도 안된게 유머
나였으면 불의잔에 넣지도 않은 이름 들어갔을때 이미 셀프 아바다 날렸지
사실 죽는것보다 더 힘든 인생아니냐 저정도면ㅋㅋㅋ
그 긴 시리즈동안 해리 우는 묘사도 몇 장면 없었고 난 해리가 똑바로 잘 큰거보면 참 신기하고 대견할 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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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마법사의 돌 제일 긴장탔던 장면
분류모자랑 애들이랑 배정식할때 대화가 다른사람한테는 안들린다는거 모르고
어릴 때 영화에서 슬리데린은 안된다고 모자한테 소근거릴 때 분류 모자가 "뭐?????!!!!!!!!! 슬리데린은 안된다고????!!!!!!!!!!?"
하는 거 나는 걱정해서 아니 왜 저렇게 크게 말해; 괜히 뒤에 있는 스네이프 내가 다 눈치봤음ㅋㅋㅋㅋㅋㅋ
마치 "여기보래요!!!!!!! 해리 뽀타가 슬리데린은 싫고 그리핀도르에 가고싶대요~!!!!?!!!!!"
근데 또 해리는
"슬리데린은 네 재능을 펼칠 수 있을거다."
"(도리도리) 슬리데린은 안돼요, 슬리데린은.."
되게 뭐랄까 정말 교수들이 듣든말든 상관없고 제발 슬리데린은 안돼 닥치고 날 그리핀도라이에 넣어!!!! 느낌이라서 내가 다 조마조마 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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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외모 리즈때 닥치고 아즈카반
메이킹&비하인드 짤털
소름돋는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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