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초반엔 너무 그 파티에 막장에 짜증났는데,
간혹 나오는 맘에드는 사이다 부분 때문에 계속 보다가
그냥, 여주 이뻐서 계속 보고, 결론은 맘에 듦.
근데 막장. 그래도 나름 재밌음. 나비효과.
처음 로지가 알렉스한테 베시니랑 파티가라고 했던 그 때,
그 말을 시작으로 12년을 돌아서 만나게 되는 답답한 고구마들.
그래도 뭐 여주 이뻐서 계속 보고. 중간에 여주 애기 나왔을 때도
입양시키려다가 그냥 키우는 것도 참 풋풋하고 이뻐보였음.
아 저렇게 엄마가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좋았던게
5년 후가 두번 나오는데, 그렇게 진행이 빠르니까
뭔가, 남의 20대를 훅 미리보기 하는 기분.
로지의 인생 저렇게 어떻게 풀릴까 하고 계속 지켜본 것 같다.
여주 캐릭터는 완전 맘에 듦. 남주가 못생김.
그리고 솔직히 너무 못났고, 여자보는 눈도 거지같고
(로지도 뭐 그렉 몸 때문에 뿅갔으니 할말없지만)
암튼. 이쁘고 똘똘한 캐릭터.
그리고 솔직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 안하고,
힘든거 내색 없이 혼자 시간 보내는 부분들도 맘에 들었다.
로지 단짝이 된 그 빨강머리 언니도 성격 완전 쿨하고 좋았음.
별은 한 세개 반. 걍 시간 때우기 나쁘지 않은 영화.
아 그리고 아쉬웠던건 남주가 그래도 하버드 장학생에
의대생으로 나오는데, 남주 커리어에 대해서는 1도 안나온다.
돈은 많아 보였는데, 자기 분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던 영화.
감독님 왜 그랬어
2014년 ‧ 로맨스/코미디 ‧ 1시간 42분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릴리 콜린스(로지 던)
샘 클라플린(알렉스 스튜어트)
크리스천 쿡(그렉)
수키 워터하우스(베타니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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