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와인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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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보면서 영국산 매너, 수트빨,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와인!

영화에서 소개된 와인들을 잘 정리해주는 

정보를 읽게 되어서 정리&공유


자기 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매너
국내도서
저자 : 신성대
출판 : 동문선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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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모두 책에서 발췌)




천재 감독 매튜 본의 <킹스맨>,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이라는

영국의 오래된 전설을 뼈대로  

현대판 코믹 스파이 액션물로

배우들의 매너는 물론 영국식 고급영어까지,

철저히 영국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나 영화에서는

명품 와인들이 소품으로 등장하는데,

와인들 속에 담겨진

풍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영화를 반밖에 못본 거나 다름없다 하겠습니다.



먼저 기네스 흑맥주

1755 아일랜드에 가서 기네스가 만든 맥주로,

주인공 해리 하트와 에그씨가 만나 마십니다.

여기서는 아서란 이름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명품 중의 명품 위스키 달모어 62

아르헨티나 산장의 납치된

아널드 교수를 구하러 랜슬롯이

죽기 마지막으로 맛본 술입니다.


2002 출시되었을 당시에 가격은 3 9 달러,

희귀성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은 품목으로

2011 9 20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20 달러에 판매된 것이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하필 62년산일까요?


달모어 62 

12 밖에 생산되지 않은 위스키입니다.

<최후의 만찬> 열두 제자들과

열두 명의 <원탁의 기사들>

떠올릴 수밖에 없는 술이지요.


아놀드 교수가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반색을 하며,

죽고 죽이는 와중에도 방울도 흘리지 않고

악당 두목 발렌타인에게까지 전달될 만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추도주 나폴레옹 브랜디 1815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술입니다.

1815년과 나폴레옹을 이해하지 못하면,

추도주에 숨겨진

매튜 감독의 의도를 수가 없습니다.



나폴레옹은 1821 5 5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실제 몰락은 1815 6 18일의 

워털루 전투 패배였습니다.

1815년을 기점으로 프랑스가 몰락하고,

대영제국의 시대가 도래하였지요.





샤토 라피트 로칠드 1945

와인으로 치열하게 신경전을 주고받는

장면도 압권이지요.


발렌타인이 해리 하트에게 내놓은 술입니다.

미국 양키즘을 상징하는

맥도널드 햄버거와 함께 내놓음으로써

잘난 척하는 영국 신사를 비꼰 것이지요.


그렇다면 1945년산일까요?

2 세계대전 종전 기념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영국의 시대가 가고,

미국의 시대가 열렸음을 풍자한 것입니다.

그러자 이를 눈치챈 해리 하트가 차라리 <트윙키>

고급 디저트 와인 샤토 디켐 1937

좋았겠다면 쏘아붙입니다.


미국의 국민과자 트윙키는

속은 하얗고 겉은 노란색으로 백인 행세하는

동양계 2세를 비꼬는 속어로도 쓰입니다.

돈자랑하며 거들먹거리는 흑인 발렌타인을

트윙키에 비유해 비하시킨 것입니다.





축배주 샴페인

마지막으로 주인공 에그시가

발렌타인과 악당들을 물리치고

스칸디나비아 공주를 구하러 챙긴 술입니다.

멈은 F1 그랑프리 공식 샴페인으로

도전과 승리를 상징하는 술이니

영화의 마지막을 자축한 셈이죠.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하고 읊조리던

험프리 보가트의 손에도 샴페인잔이 들려 있었지요.


-


와알못이라 영화볼 때 몰랐는데

이렇게 하나씩 설명들으면서 다시 보니까 오옹~

특히 발렌타인과 해리 하트의 신경전에서

왠 갑자기 트윙클? 이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를 반밖에 못본거구나

알고보면 더 재밌는 <킹스맨> 와인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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