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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원데이 사실 포스터가 워낙 개쩔어서
포스터로 낚인 사람이 많을 듯(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앤 해서웨이
<이프온리>를 잇는 로맨스영화
남주 엄마가 잠깐씩 등장하는데
완전 씬스틸러 & 역할 포지션 완벽
되게 인상깊었다.
특히 마지막 반전같은 열린결말.
#스토리
연출이 기가 막혔다.
남자와 여자가 졸업식날 처음 만나서
그 뒤로 그 둘의 관계를 매년 하루씩
20년을 영화내내 보여주는 거라서 <원데이>
아이디어 정말 기똥찬 것 같다.
(#남주 덱스터)
덱스터 역시 엠마를 좋아했다.
바람캐라기보다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보듯
자신을 좀 더 나은 인간답게 해줄 수 있는
여자를 옆에 두고 방황을 좀 많이 함.
용기가 없었고 타이밍이 안 좋았음.
(짤은 엠마가 청첩장을 건내는 옥상씬)
#명대사
영화를 관통했던 메세지 ㅠㅠ 어휴 이부분 생각하면 눈물
개인적으로 결국 엄마가 원했던 아들의 모습은
엠마가 곁에 있을 때 완성됐는데, 그걸 못보고 떠나간 엄마.
“I know that you’re going to be a fine man.
Decent, loving, accomplished.
But I don't think you're there yet."
난 네가 멋진 사람이 될 거라는 걸 알아
고상하고, 사랑스럽고, 교양있는 남자말이야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구나
덱스터 엄마랑 알콩달콩 너무 이쁘게 나와서 찌통 ㅠㅠ
엄마 연기 오짐.
발음, 목소리, 얼굴표정, 나무랄 데가 없는 씬스틸러.
(둘이 이쁜 시절 한 컷 추가)
그리고 화룡점정
시간이 흐른 뒤 엠마의 두 남자가 나누는 대화.
"She made you decent,
and then in return you made her so happy."
그녀가 당신을 품위있게 만들어줬고,
당신은 그녀를 정말 행복하게 해줬죠.
크으으으코오오오 ㅠㅠㅠㅠ
이거 모든 커플의 지침같은 대사 아니냐
#들판 엔딩씬
야 이거는 진짜 레전드 아님? 크
다시 그들의 이야기가 20년 전의 그날로
오버랩되는 걸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억지 해피엔딩이라도 무조건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내가 막판에 실망+분노하려던 찰나,
현재의(2011) 덱스터가 그들과 교차되는
연출에 감탄했다. 이 부분이 신의 한 수bbb
비록 새드였지만, 지금까지 끌어온 스토리(20년)는
그대로 가되, 나같은 애들이 속쌍해할까봐
마련해준 제2의 이야기 같았던 ㅠㅠㅠㅠ
다시 처음 그날, 이번엔 제대로 시작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걍 보는 것만으로도 벅찼음
+ 병에 걸리지 않은 덱스터 어머니도 ㅠㅠ
#영상미 개쩔
근래 본 영화들 중에 미장센, 구도, 색감, 배경
전부 별 백만점. 시각적 쾌감이 진짜 쩐다.
이래서 프랑스프랑스 파리파리 하나보다 싶음
+ 여주 남주 존잘 존예
스토리가 개막장이었더라도
배경씬들만 본 것만으로도 만족했을 듯
아 이렇게 이뻤는데!
처음 만난 날 조금만 더 용기를 냈더라면
한번 단추를 잘못꿰어서 20년 동안
방황하는 남녀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안타깝고
그래서 더더욱 지금 인연을 소중히 하라는 메세지를
남기는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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