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중고매장] 책덕후의 피서지 @강남점, 분당서현점 (알라딘 굿즈, 중고책검색, 매장내부)

해외에 있는 혈육이 한국에서 

책 좀 사서 갖다달라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헤치고 찾아간 

강남역 알라딘 중고매장

여기는 늘 올때마다 뭔가 마음이 푸근해지는게

정신없고 복잡한 도심에서 쉴 수 있는 

진정 도심 속 휴양지 같은 곳

사랑해요 알라딘

#알라딘 굿즈

알라딘하면 뭐다? 굿즈지

입구부터 비주얼 강탈하는 굿즈들

역시 명불허전 알라딘

짱드세요 b

입구 바로 앞에는

고객이 방금 팔고간 책들이

따로 진열되어 있다.

(아마 아직 분류하기 전 단계에서

이렇게 진열해 놓는 건가 싶음)

그리고 옆으로 조금만 가면

분야별로 정리된 오늘 들어온 책들

매장 곳곳에 세심한 배려들 b

#중고책 검색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중고책들을

여기서 검색할 수 있다.

물론 오기 전에 체크도 가능!

나같은 경우에는 희귀본이 들어왔다고

검색이 되면 그때부터 책절부절

가는 동안 누가 집어가지 않겠지

이런 마음으로 우다다다 달려감

하 스릴 b

검색은 여기서

> 알라딘 중고서점 도서 검색 <

#매장 내부구조

내부 구조 자체가 직관적으로 나뉘어 있어서

검색한 책을 찾을 때나 넘나 편리하다.

내가 원하는 분야의 세부 단위까지

잘 구분되어 있어서 

매장이 크고 책들이 복잡한 거에 비해서

엄청 깔끔하고 엄청 쾌적한 느낌.

엘리베이터 옆에 이런게 붙어있음

OX테스트 -당신은 책 중독자인가?

책덕후라고 어느정도 자신하고 있었는데

목록읽고서 각잡고 반성

재미로 시작해서 진지해졌어

세상에 만상에 이게 뭐야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뙇!!!!!!

근데 보통 가격대는 정가의 1/2~1/3정도인데,

얘는 워낙 상태가 좋아서 그런가? 

그렇게 싸게 주진 않았다 헝 왜죠?

마지막으로 진짜 마음을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비워서 가져온 아이들. 하...

집가는데 팔떨어지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집에 딱 갖다두니까

아침에 보고, 저녁에도 보고

기분이 걍 좋아짐 하 이런것이 힐링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분당서현점

그 전부터 구하고 싶던 절판된 책이

분당서현에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 퇴근 전부터 두근반세근반

겁나 달려 도착한 분당서현 알라딘 중고매장

류시화님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중딩때 첨읽고 고딩때 읽고 대딩때도 읽었는데

왜 살 생각을 안했는지

이제와서 구하려니까 절판되서

구하기 넘나리 어려웠던 책

하 손에 넣었따

하얗게 불태웠어

됐어 이제 만족해

이렇게 깨끗하게 잘 보관된 책이

무려 1/3값!!!!!

ㅠㅠ절 받으세요

분당서현점은 강남점보다 좀 더 넓고 규모가 컸다.

책도 종류가 훨씬 많았던 듯?

강남점보다 멀어서 그렇지 

크기, 종류 면에서 훨 나은 듯!

워낙 위치가 멀어서 

다음은 없다, 생각하고 11권 겟챠-

담고 보니까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ㅠㅠ 뺄만한 책은 이미 다 뺐는데

걍 내 몸과 내 통장을 믿어보기로하고

계산대로 궈궈씽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뻗었다고 합니다)

괜찮아 좋은 돈지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