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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싫은 것들이 너무 싫다
좋은게 좋은것보다 싫은게 싫은것이 더 집요하다
영화를 봤고 너무 좆같아서 소설도 읽어봤다
소설이 더 병신같았다
영화는 화려하고 선정적으로 병신같으며(대중들은 여자 섹스장면 나오면 눈에 불을켜고 그 장면만을 보며 희열을 느끼며 딸딸이를 치니까
소설은 더 천천한 호흡으로 깊이 버라이어스하게 병신같다
소설은 과장 아니면 현실을 모르는것같은 상상으로 느껴졌다
난 박범신 다른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은교를 보니 좀 나대고싶어하는 꼰대 작가인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들도 다 과장되어있다. 이적요는 그렇게 엘리트작가인데도 매우 찌질하고, 서지우는 존나 무식한 양아치새끼이며, 은교는 존나 무식한 여고딩의 일반적인 예이다.
(은교라는 이름부터 걍 인터넷하이틴로맨스소설주인공이름같다)
이적요는 70년대에 치열하게 노동운동도 하고 감옥살이도 하고 인간세상에서 해볼거 다해봤는데 고작 무식한 애년을 보고 꼴려하다니...
그 애가 좀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해서..
하긴 현실이 이렇다. 작가도 어린애보고 꼴려봤으니까 이런걸 썼겠지.
현실에서 어리고 예쁜년들이 최고인것이 사실이다
보들레르가 잔느 뒤발을 좋아했듯이말입니다 허허
많은 늙은이들이 그리고 많은 창의적이었다고 평가받는 인간들도 다 어리고 예쁜 보지를 좋아했다
당신이 어리지않고 예쁘지않은데 창의적이고 상상력넘치는 예술가를 만나고싶다면 꿈 깨세요
만약 그런 예술가를 만날수있다하더라도 님의 보지가 헐거워지면 그는 다른년을 만날것입니다
이적요가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 자만하는것이 좆같아보인다.
지가 좋아하는 대상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좋다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수있지
자기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존나 티끌에 불과하다는걸 시인정도되면 알텐데
중세시대 마인드를 못벗어났나
이적요가 "처녀"를 우상시하고 찬양하는 표현을 매우 길게 쓴 부분도 비웃긴다
늙은이라그런가
여자처녀가 좋다는 말 뿐이 아니라 모든 순수한것들을 처녀로 표현한것들
자기가 발표하지않은 글들도 모두 순백의 처녀이고 서지우가 그걸 훔쳐서 발표했으니 무참하게 강간한거라고
처녀가너무좋아요!
남자가 처녀를 좋아하는게 자랑거리는 아니잖아
그런말은 남자들끼리 음담패설 할때나 쓰라고
그래 처녀가 좋구나. 왜냐면 처녀는 아무도 손안댄 순수한것이고 나만이 처음 밟는 눈같은 것이고, 남자와 더러움을 모르며 설령 내 자지가 작아도, 작은지 큰지도 모르니 불평안할테니까. 내가 섹스를 좀 못해도,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를테니까. 그리고 처녀 보지는 헐겁지않고 쪼여주니까.
그리고 이 소설에 나오는 시쳇말들 존나 과장되어있고 어색하고 어설프다
꼰대중년이 어린애들 유행을 자기도 안다는 듯이 나대고싶어하는 것 같다
은교의 말투는 존나게 멍청하고 무례하며 "할아부지" 라고 부르며
"고딩"을 "고딩이"라고 붙여 쓰고
ex)"충공이야. 충격과 공포! 그 얼굴로 고딩이를 넘봐? 씨팔, 이거 토 나오네, 토!"
다른 대사에서도 그렇게('요즘 고딩이들은 다 그래요' 이런 비슷한 말이었음) 나오는데 존나 어색한말투이다
"다시는 선생님이랑 안놀아, 정말 듣보잡이야!"
이 대사는 서지우가 모텔에서 은교를 거칠게 따먹고나서 은교년이 한말인데 듣보잡이 여기서 왜나오냐
이밖에도 존나게 어색하고 허접한 유행어들이 많이 나온다.
서술자인 변호사에게 대딩이 된 은교가 이 사건들이 다 "빵꾸똥꾸"같다고 하는 말도 나온다
풀버젼ex)"저요, 대학 생활, 좋아요. 현재까진 재밌어요. 그런데 다시 또 H양이라고 신문 나면, 저 학교 못 다닐지도 몰라요. H양, 그 호칭도 재수 없어요. H도 싫고 양도 싫어요. 죽고 싶을지도 몰라요. 그 호칭부터 빵꾸똥꾸예요!" 빵꾸똥꾸는 처음 듣는 용어였다. 기분이 안 좋다는 말인 듯했는데, 그렇다고 말뜻을 물어볼 분위기는 아니었다.
허참...
대딩년인데 변호사한테 예의가없으며 빵꾸똥꾸라는 유행어가 매우 매우 구리다...
차라리 병신같아요! 이러면 몰라...
ex)"앙영하세요, 할아부지!" (중략) '앙영'은 혀가 짧아서 가아니라, 저희들끼리 외계인의 어조를 흉내내에서 쓰는 말이라는 설명을 그애한테 들은 건 훗날의 일이다.
왜 막 안냐셈~ 이래보지
'현시창'도 나옴(물론 어색한 쓰임새로)
주인공 이적요가 늙은이라고 주변에서 존나 고통주는것도 과장되어있다
이적요랑 은교가 데이트를 하는데 라이브카페에 갔더니 주변사람들이 다 뒷담까고 표정좆같이했다는데
현실에서 누가그러냐 남일을 누가신경쓰냐.. 걍 사이좋은 할아버지랑 손녀가 왔나보다 하겠지
은교가 평소에 맨날 클레멘타인이나 섬집아기밖에 안부른다는것도 병신같다
뭐 요즘의 평범한 유행에 민감한 여자애같지만 알고보면 순수하고 예스러운 마음씨가 있다 이런걸 어필하려고 그런것같다
오그라들게
은교가 가난하고 가정폭력당한다는 기믹도 있다
또한 무식하고 촐랑대는 소녀이지만 어떤때에는 중년이상의 깊은 표정을 보인다는 그런 표현도
은교를 히로인보정하기위한 장치로만 보인다고
서지우는 악역으로 설정된 캐릭터라도 너무 과도하게 무식하고 못돼처먹게 만들어놨다
이새끼 30대 후반이 다되어가는 새끼가 지는 젊다고 은교 따먹고 이적요를 늙은이라고 무시하는데
지도 늙은걸 못알아처먹나
그런 말종새끼가 작가를 하고싶어하는 감수성이 있다고?
왜 작가가 서지우를 젊은새끼로 설정해놨는지 이해가 안된다
30대후반이라고... 30대후반이라면 자기 인생에 회의와 늙음에 대한 감회를 느끼는 나이잖아..
20대가 고딩따먹는것도 병신같다는걸 모르나
그리고 이적요가 썼던 글들을 도둑질해서 발표했는데 존나게 뻔뻔하게구는것도
이런 너무나도 과도하게 쓰레기병신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놨다는게 어이없다
이런 시궁창인생한테 엘리트시인이 애증을 느낀다는 설정이 병신같다
악역도 너무 미친듯이 멍청하고 애자같으면 그걸 보는 독자는 비웃음이 나온다.
은교년은 영화에서처럼 멍청하고 무례하고
섹스어필을 의뭉떨면서 존나게 하며
(마치 이건 남성향 하렘물같은것에서 여자애들이 시도때도없이 판치라와 강철유두를 보이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런 느낌..)
무식한티를 매우 낸다
작가는 고딩의 정신머리가 이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나
물론 고딩중에는 실제로 진짜 멍청한 년들이 많다
그 멍청한년들한테 그런 전국적 찬사를 해주고싶은가
이게 현실이라면 매우 병신같고 한심한건데 (할아버지가 살아오면서 예쁘고 순진한 애를 난생 처음봐서 거기에 사랑을 느낀다는건 뭐 걍 봐줄만하다.. 할아버지도 존나 찌질해보이지만.. 그리고 이적요는 은교에 대해 성적욕망이 있긴있지만 모두 참고 순수를 지키려고 애쓰니까)
그걸 과도히 미화시켰다
<롤리타>는 괜찮았다
<롤리타>는 이렇게 오글거리지않았고 현실적이었다
롤리타는 매우 무식하고 유행을 따르는 평범한 여우년이었으며 너무 무식한 나머지 별로 나대지도 않았고 그냥 지맘대로 하고 놀았다.
주인공은 완전한 소아성애자였다
험버트가 롤리타가 자라면서 점점 애증을 느끼는 모습이 잘 전개되고
(험버트는 롤리타가 너무 애병신같이 구니까 너무 빡이치면서도 이걸 어케 가둬놓지 제발 어케 내가 얘를 잡아둘수있지 그런 고뇌가 있었다)
롤리타는 나중에 평범하게 남과 결혼해서임신하고 산다
은교는 중년작가가 어설프게 상상한 청소년의 드라마주인공이된듯한 마음씨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은교는 자기가 못끼어들정도로 이적요와 서지우가 서로 사랑했다는 그런 말을 한다. 둘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다고
왠 개지랄이냐
걍 지나가다가 친해진 고딩년이 뭘 그 둘사이에 끼어들고 말게 어딨냐
그중한명이랑 진정한 사랑을 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한 고딩영혼이라서?
그 대사가, 이적요와 서지우의 관계가 아름다운 애증의 비극이었음을 개뿔이 잘도 미화하고 있다
현실은 찌질한 노인과 인간말종양아치와 멍청한 고딩년인데
그리고 서술자인 변호사는 이 모든 사건들을 바라보며 '흑흑...정말 아름다운 비극이다... 정말 이해와 공감이 간다...' 이런식으로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여러 진지한 비유와 추측을 넣어 서술하고있는데
개뿔 비웃음이 나온다
전개방식에있어서 변호사라는 서술자는 필요한장치였겠지만
은교년은 나중에 시인이 남긴 노트를 화장실에서 불태우며 울먹인다
정말 무식하고 개병신같다
죽은사람의 중요한 일기를 태움;;; 그것도 작품안에서 이적요는 역사에 남을 시인으로 되어있는데
미친개같은년이 따로없다 지금생각해보니
그 상황의 작위적임에 대해서 까려고했던건데 생각해보니 존나 썅년이잖아
작가는 이걸 쓰면서 희열을 느꼈다니
은교년은 그리고나서 이 노트가 귀한 몰스킨이었다고 아깝다며 웃으며 운다
마지막 개드립이다
대략 5년은 더 되었던 작가 이자혜의 감상문인데 지금와서 다시 보면 여러모로 앞서 간 듯
년 워딩은 예전에만 해도 자각하기 힘들었던 때니까 그냥 넘어갔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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