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2016 Archive
단점부터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점 위주로 쓸게_☆
주관적으로 쓰는 거니까 걸러서 참고만 해줘.
원래 이 글에 다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이케아 위주로 쓰게 됐네.
타 제품들은 다음에 다른 것들이랑 합쳐서 쓸게~
그럼 시작!
이케아 FÖRHÖJA 주방 카트 (149,000원)
전자렌지&밥솥대 겸 조리대 겸 구입.
키가 큰 편이라 기존 싱크대가 불편해서
일부러 높은 조리대로 샀으나
생각보다 테이블 폭이 좁아서 조리대로 쓰기 어려움.
선반 바닥이 갈빗살로 되어 있어서
전자렌지 바닥에 붙어있는 미끄럼 방지대가
한 쪽은 갈빗살 사이로 빠지고 한 쪽은 튀어 나와서
조카의 두꺼운 동화책(...)으로 바닥을 막고 전자렌지를 얹음.
차나 커피를 좋아하는 집순이가
홈카페를 만들고 싶다면 추천.
밑에 있는 선반이 높아서 머신도 들어가고
서랍이 있어서 관련 도구 보관 용이.
조리대나 전자렌지대가 필요하거나
주방 용품을 보관하려고 산다면 비추천.
총평: 팔고 싶다, 그렇지만 1년도 안 돼서 넘나 아깝다.
바퀴도 달렸는데 알아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이케아 RAST 서랍장 (39,900원)
마감이 안 되어 있어서 가격이 저렴함.
시큼한? 나무 냄새가 처음엔 많이 남.
이케아 해킹할 때 많이 쓰이는 서랍장.
나도 이거 사서 멋있게 해킹해야지!!! 라고 의욕적으로 샀으나
N개월 째 화장품 창고로 방치중.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라 이것 저것 넣기가 애매...
조만간 화장대로 리폼해서 꾸방에 짜잔하고 나타날게!
서랍장 자체는 예뻐
폭이 좁아서 수납력이 애매하므로 실측 확인 후 구매 요망.
총평: 그리고 그녀는 영원히 꾸방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케아 BEKVÄM 스텝스툴 (15,000원)
키가 큰 편이지만 싱크대 상부장 제일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불편해서 구입...이라고 하지만
사실 인테리어 잘 해놓은 사람들 집에 하나씩 있길래 삼ㅋㅋㅋ
쓰다가 별로면 화분 놓으면 되지~ 라고 합리화 했지만
우리집엔 화분이 1도 음슴 하핳
윗 계단 폭이 좁아서 올라서서
뭐 찾다가 발 헛딛을 수 있음. (는 나의 경험)
물건 찾을 일이 별로 없어서 사용 빈도 수가 매우 적음.
너무 딱딱함.
그리고 싼 만큼 마감이 1도 안 되어 있음.
스툴이나 의자로 쓰지 말고 예쁘게 화분만 놓을거면 추천.
그 외 용도는 다 비추천. (단호)
총평: 나도 결혼하면 예쁘게 화분 놓을거다.
억울해서라도 안 버린다. 나중에 어떻게든 유용하게 쓰고 말겠다.
그러나 결혼은 언제 할 지 모르겠다.
남친 보고 있니?
스텝스툴로 프로포즈 해도 되겐니?
이케아 LACK 테이블 (14,900원)
원래 9,900원인데 내가 산 건 하이글로시라 5,000원 추가됨.
살 당시에 한창 하이글로시에 꽂혀 있을 때라...(마른 세수)
지금은 개촌스러워 죽게뜨뮤ㅠㅠㅠㅠㅠ
애매하게 높아서 바닥에 앉아서 밥 먹으려 할 때도 뭐하고
그렇다고 소파에 앉아서 소파테이블로 쓰기에도 뭐하고
이건 산 사람들은 다 아는 애매함일거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리 잘라서 쓰는 사람들도 많음.
나는 싱크대 높이에 맞게 다리를 연장해서
싱크대와 벽 사이 남은 공간에 넣으니
기가 막히게!!! 딱 들어가서
조리대로 쓰고 있음ㅋㅋㅋㅋㅋㅋ
15,000원으로 조리대 ★완☆성★
(15만원 짜리 주방 조리대 눈 감아...)
꼭 이케아 사이트나 직접 매장가서 높이 보고
총평: 이걸로 조리대 쓰는 사람 나 말고 또 있을까...?
이케아 LERBERG 선반 (aka 국민 선반, 17,900원)
그래서 집도 좁아 터졌는데
이 선반을 두개나 사는 참사를 일으킴.
심지어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오기도 전에 비싸게 주고 삼.
장식품 두기엔 좋음.
그러나 선반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뼈 밖에 없어서 잘 흔들림.
그래서 바닥이 좁은 장식품 올려 놓으면 잘 쓰러짐.
회색으로 샀는데 화이트 살 걸 하는 강한 후회가
4년 째 끊임 없이 몰려오는 중.
책 못 둠. 둘거면 북엔드 써야 함.
바닥이 좁은 장식품 둘 게 아니라면 추천. 책장으로는 비추천.
총평: 장식장으로는 굿굿 나머지는 쏘쏘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이케아 LINNMON 테이블 (59,900원)
4년 넘게 쓰는 중인데 표면이 많이 까짐.
사실 이 제품은 테이블 자체로 팔기도 하지만
테이블 상판과 다리도 여러 종류로 팔기 때문에
표면이 많이 까지면 상판만 다시 사서 쓰면 됨.
(상판은 25,900원)
하지만 지겨워서 쓸 때까지 쓰다가 버려야지ㅋㅋㅋ
이 테이블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임.
더워 죽겠는데 테이블에 팔이 쩍쩍 달라 붙네.
자주 이사 다니면 비추천.
이리저리 옮기느랴 내 껀 많이 까졌어.
총평: 딱 가격만큼 하는 테이블.
하지만 난 오래 전에 비싸게 산 게 함정...
이케아 HELMER 서랍장 (aka 국민 서랍장, 29,900원)
윗 테이블 사면서 같이 산 서랍장.
진짜 이게 왜!!! 국!!!민!!! 서랍장인지 0.1도 모르겠음.
서랍 레일도 엄청 뻑뻑해서
물건이 많이 들어 있으면 열고 닫기가 힘들고
사이즈가 애매해서 수납력이 큰 편도 아님.
물건 몇 개 집어 넣지도 않았는데 서랍이 안 닫힘.
쓸데없이 바퀴는 달려가지고
책상 밑에 두면 이리 저리 움직임.
단지 예뻐서 국민 서랍장인걸까.
킴카다시안처럼 유명해서 유명한 서랍장인걸까.
서랍장계의 이여ㄴ흐ㅣ 같다.
총평: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했읍니다.
이케아 TOCKARP TV장식장 (99,000원)
원래 국민 TV 장식장이 따로 있음.
구로나 서랍장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실망
무족권 다른 걸 사려고 검색함.
블로그나 기타 사이트에 정보도 거의 없고 뭔가 미심쩍었지만
실제로 보면 예쁘겠지? 하고 사 옴.
그러나 이케아 매장에서 산 건데도
쇼룸에서 실물을 못 찾아서
1층 픽업장에서 박스만 보고 들고 옴ㅋㅋㅋㅋ
엄마가 유일하게 칭찬해준 가구.
문 손잡이도 플라스틱이고 가까이서 보면 싼 티 나긴 하는데
근데 너무 화이트라 실시간 먼지 검색 기능 쩔...
수납력이 크진 않지만
다이소 바구니 3개가 귀신같이 딱 들어 맞아서
알차게 이것저것 많이 넣어 놓음.
조립이 아주 쉬운 편은 아님.
이케아에서 하도 물건을 사재껴서
다리 수직을 맞추기가 좀 애매하다 하더라고.
그래서 다리 한 쪽은 사알짝 삐뚤어져 있음.
총평: 좋은 TV 장식장이다.
이케아 SORTERA 분리수거함 (19,900원)
이거 1개랑 약간 높이가 낮은 것 2개 씀.
물건은 진짜 많이 들어감.
쟁여 놓은 세제들, 각종 생활용품 꽉꽉 넣어 놓음.
문제는 정작 물건을 꺼내쓸 때인데,
이렇게 놓고 3단으로 씀.
문제는 이렇게 놓고 쓰다 보니
맨 위를 제외한 통들은 물건 꺼내기가 너무 힘듦.
입구가 통에 비해 작아서 물건 어딨는지 보려고 뚜껑을 열면
앞 쪽만 보이고 뒷 쪽은 하나도 안 보여서
결국 다 내리고 뚜껑을 열고 봐야 함.
'이거 누가 디자인했는진 모르지만 개빡치게 디자인했네' 라고 생각함.
그러나 나는 이 통의 본분을 잊고 쓰고 있었다.
이 통은 사실 이케아에서 분리수거함으로 팔고 있던 것임.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삼^^*
분리수거함으로 쓰면 이것처럼 편한 게 없겠지^^^^^^*
디자이너님, 기계과라서 죄송합니다...
쟁여놓은 생활용품들을 먼지 안 쌓이고 관리하고 싶다면 추천.
하지만 위에 적어 놓은 불편함은 감수해야 함.
총평: 이녀석 아주 비싼 분리수거함이었구나아아???
이케아 STAVE 전신 거울 (49,900원)
화이트/원목이 슬슬 지겨웠지만
지겨움을 무릅쓰고(?) 산 전신 거울.
날씬하게 나오고 싶어서 비스듬하게 세워 봤지만 소용 없구여.
거울 뒤에 먼지 잘 쌓임.
총평: 거울로는 다이어트가 안된다는 것을 49,900원 주고 배웠읍니다.
이케아 TYSNES 탁상거울 (24,900원)
RAST 서랍장 사면 화장대처럼 쓰려고 같이 산 거울.
하지만 리폼 프로젝트가 장기간 보류 되면서
직장을 잃은 이 거울은
비정규직으로 정차 없이 집 구석 구석을 떠돌기 시작함.
구입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이 거울로 얼굴 본 적은 3번도 안되는 듯.
근데 솔직히 너무 커서ㅋㅋㅋ
분명 탁상 거울인데 탁상에 놓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야.
얼굴을 크고 넓게 보고 싶으면 추천.
총평: 쓰지도 않을 걸 왜 샀나 싶다.
이케아 STUGVIK 흡착 바구니 (6,900원)
욕실 타일이 울퉁불퉁하면 잘 안 붙음.
친구랑 둘이 샀는데
친구네 집엔 안 붙고 우리집엔 붙음.
그래서 친구가 거울에 붙여 보니 아주 잘 붙음.
샴푸나 린스같은 무거운 건 못 넣지만
핸드워시나 폼클렌징이나 클렌징오일같은
자잘한 클렌징제품은 충분히 지탱 가능.
근데 겨울 내내 잘 썼는데 여름 되고 나서 두번 떨어졌어.
습해져서 그런가.
총평: 겨울용이면 겨울용이라고 써놔라 이케아 이눔드라
이케아 ORDNING 조리용품통 (3,900원)
조리도구는 조셉조셉 쓰는데
조셉조셉은 손잡이 부분이 두꺼워서
조리도구통에 넣으니까 몇 개 넣지도 않았는데 꽉 차더라.
총평: 조리도구는 걸어서 써야겠다.
이케아 ELLY 행주 (3,900원)
행주지만 행주로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 행주.
행주로 쓰기엔 너무 얇은 행주.
밥솥덮개나 서랍 덮개로 쓰고 있는 행주.
전자렌지 위에 덮는 덮개로 쓰면 열 때문에 금방 누렇게 되는 행주.
총평: 행주탈트가 왔다.
이케아 VARIERA 선반인서트 (3,900원)
사실 원룸에 있는 싱크대엔 안 맞을 수 있음.
원룸 싱크대는 선반 간격이 일반 가정집 싱크대보다 낮은데,
이 제품은 높이가 16cm로 높은 편임.
나는 이거 사서 위에는 작은 컵 놓고 밑에는 큰 컵 놓고 쓰고 있음.
양 다리 쪽은 넣고 꺼내기가 좀 불편함.
컵 많은 사람은 고려해 볼만 함.
구입 전 싱크대 선반 간격 실측 요망.
총평: 공간활용 굿.
이케아 MALKOLM 회전 의자 (69,900원)
집도 좁은데 너무 큰 의자 샀나 싶음.
의자 자체는 이쁨.
사진보다 좀 더 연한 아이보리.
앉았을 때 편안함이 사바사였음.
꼭 앉아 보고 구매 요망.
총평: 정작 의자 주인인 나는 불편하다고 한다...
이케아 SOLVINDEN 배 모양 태양광 스탠드 (9,900원)
이케아에서 왜 샀는지 모를 아이템 대망의 1위시다.
침대 옆에 놓을 스탠드가 필요했으나
플러그도 필요 없고 침대 옆은 볕이 잘 드니까
저녁에 항상 잘 켜지겠찌^^*? 하고 구입.
구로나 완전 직사광선에서 12시간동안 충전해야
12시간동안 불이 켜지더라고...
요즘 같이 흐린 날이 계속 되면
그냥 뚱뚱한 불투명 플라스틱 통으로 내 침대 곁을 지킴.
9,900원짜리 똥을 투척 당한 기분.
떨이로 팔고 바로 단종 시키더라 ^0^*
이케아 개객끼들아 ~^^~
총평: 차라리 배 말고 사과를 살 걸...
이케아 KVISSLE 전선정리함
그래서 전선정리함을 이것 저것 봤지만,
마음에 드는 건 비싸고, 저렴한 건 그저 그래보여서 안 사다가
이케아에서 이걸 보고 괜찮다 싶어 샀음.
밑에 구멍들이 크게 뚫려 있어서 열 배출에 좋음.
스위치 있는 5구, 스위치 없는 6구까지 들어감.
그에 비해 몸통은 크지 않아서 좋음.
그런데 뚜껑이 코르크로 되어 있어서 잘 찢어짐.
뚜껑 열다가 갑자기 찢어져서 당황쓰.
그리고 뚜껑이랑 몸체랑 딱 닫혀야 되는데
개폐 테두리가 잘 안 맞아서 뚜껑이 약간 돌아다님.
총평: 뚜껑 재질만 좀 바꿔주면 때댕큐!!
마무리: 내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라 이케아 쉐키들아
이케아에서 진짜 엄청 사재꼈는데 생각나는 건 일단 이 정도야.
뭐 짜잘한 소품들까지 합치면 더 많겠지ㅋㅋㅋ
갈수록 너무 졸려서 내가 뭐라고 쓰는 지도 모르겠다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
'Life >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 여기 미용체중표 (0) | 2021.01.20 |
---|---|
[문구] 해외 입점 성공한 제이스토리 스테이셔너리 NoteMaker from South Korea: Jstory (0) | 2021.01.20 |
사적인캡쳐 - 내맘대로 정리 2015-2016 기록 (0) | 2021.01.18 |
[꿀팁] 방에서 삶의 질 향상시키기 잠옷, 침구류, 난방텐트, 룸카페, 종이책 (0) | 2021.01.18 |
나만의 전시회 여는 법 (0) | 2019.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