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너무 갖고 싶었던 미도리노트
(문구류 덕후들의 꿈 아닙니까)
근데 쬐매난 게 졸래 비싸서
살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 돈이면 내가...)
보면 볼수록 갖고 싶고
결국 셀프 제작해보기로 했다
말이 셀프제작이고
공장에서 나온 공산품을
해제하고 재조립하는 과정
(미도리를 쓰기 전에
이 방식이 정말 나랑 맞을지
한번 파일럿으로 만들어보는
개념이 강했다...고 변명)
고럼 시작
( ━☞´◔‿ゝ◔`)━☞
#1
준비물
칼, 자, 송곳, 고무줄밴드,
두꺼운 종이 두개(커버내지용)
펼친 크기 두꺼운 종이 두개(면지용)
내지 종이들, 가름끈,
고무줄 2-3개 (내지고정용)
#2
커버제작
우선 가죽 커버인데
다행히도 쓰던 노트커버가
적당히 말랑말랑해서 데려옴
사이즈는 내지기준 A5
(미도리보다 가로 비율이 훨 길다)
가름끈과 밴드는 송곳을 뚫어서
고정을 시켜줘야 좋은데
저는 걍 마스킹으로 붙임
괜찮아 파일럿이니까 케케
아 그래도 밴드는
송곳으로 위 아래를 뚫어서
넣어줘야 합니당!!
#2-2
커버안쪽제작
미도리의 핵심 아이디어가
바로 여러가지 양식의 내지를
끼웠다 뺐다 교체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음?
( ͡☉ ͜ʖ ͡☉)
그것을 위한 고무줄!
갯수는 붙이기 나름인데 저는 두개v
얘네는 밴드보다도 더
튼튼해야 하기 때무네
반드시 송곳과 여러겹의 마스킹테잎으로
단디 고정시켜줘야 함.
커버의 마지막 단계
양 쪽(안쪽)에 두꺼운 종이를 붙임.
이걸로 ① 덕지덕지한 커버의
속살을 깔끔하게 해결하고,
② 좀 더 내구성이 좋아진 커버를 겟챠-
#3
내지 준비
이건 뭐 사실 할것도 읍슴.
기존에 팔던 얇은 노트들로 대체 가능
(사이즈 맞는지 확인!)
저는 가죽노트의 속지들을
떼어내서 댕강댕강 노나줬음.
#4
드디어 장착!
아 참고로,
내지는 연약하니까 앞 뒤로
두꺼운 종이를 세미커버처럼
감싸주는게 좋은 것 같다.
(종이 크기 잘못잘라서
내지가 커버 밖으로 튀어나옴)
༎ຶ‿༎ຶ
위 아래로 튼튼한지 확인해주면
레알 끝-
완성도보다는
당장 바로 쓸 수 있도록 실용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생각하)기 때무네
수월하고 간편했다.
전부 만드는 데 한 15-20분?!
케케 만들어놓고 보니까 좋네잉 ◕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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