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사진작가’ 김진석 여행사진 철학 강의 (제주 올레길, 산티아고, 노르웨이 오로라, 부다페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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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길 위의 사진작가’ 김진석 


10년 동안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급변하는 세상의 속도를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던 어느 날 
사진가로서의 정체성에 회의를 느끼고 
하던 일을 그만둔 후 제주 올레길에서 
시작된 걷기와의 인연은 산티아고 순례길로 이어졌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40일의 여정을 
걷고 또 걷는 동안 그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세계 곳곳을 돌며 길 위의 풍경을, 
길 위의 사람들을 파인더에 담아왔습니다.

ⓒGSEEK





오로라를 찍으려면 삼각대는 필수다. 추위를 견딜 튼튼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세상에는 오로라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 두 종류가 있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은 자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기쁘고 즐겁게 사진에 임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오로라를 보고 온 사람들의 감동은 어느 정도일까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랬다죠.
'사람은 두 종류로 나뉜다. 오로라를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
오로라를 보면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고 해요.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말로는 설명 할 수 없다는데요.
 
김진석 작가는 오로지 오로라를 찍기 위해
노르웨이의 트럼쇠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영하 30도에 달하는 추위를 참아가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죠.
 
지구와  사이 자기폭발이 만든 아름다움.
오로라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유럽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야경이 바로 무엇일까요?


파리의 에펠탑도, 프라하의 프라하 성도 아닌,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회의사당 건물,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부다의 야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명이 강렬하고 웅장한데요.
그래서 김 작가는 부다페스트가 동유럽의 파리라는 생각을 했대요.
 
김 작가가 찍어온 사진을 보며 그 광경을 만나러 가볼까요?



길 위에서 춤을 추다 그녀의 몸짓으로 세상에 이야기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무엇을 찍을지 예상을 한다는 것.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으로 상상을 뒷받침한다. 
예를 들면, 파리에서 꼭 바게트 빵에 관련된 사진을 찍고 싶다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여자아이가 횡단보도 앞에서 바게트빵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 그 모습을 찍고 이 아이의 동선을 예상해서 어떤 구도로 찍을지를 생각하고 그 위치로 빨리 달려가서 대기를 하고 찍는다. 




김진석 작가가
2달 동안 1,000km를 걸으며 담아온
낭만의 도시 파리!


사진을 찍는 동안
결혼식 사진기사가 되기도 하고,
같은 사람을 다시 마주치기도 하며
여러 가지 사건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감상하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노래 표정 속에 그녀의 삶을 보게 된다.





에펠탑 에펠탑을 보기 가장 좋은 장소는 몽마르트르의 작은 철조망 사이이다.






여행을 갔을 때의 연출은, 어떤 광경에서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한 번 경험하거나, 
이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겠다라고 예측되는 곳, 
상상할 수 있는 곳에서 내 상상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렸다가 셔터를 누르는 것.


한 컷만 찍고 그만 두는 게 아니라 
여러 장을 계속 찍으면 재미있는 컷들이 만들어진다.


바르셀로나 5일동안 2만 장의 사진을 찍었다. 
(와 하루에 4천장, 대강 하루 12시간 밖에 있는다고 하면,
 한 시간에 적어도 333장 이상. 
아니 잠깐만 그러면 쉬지 않고 
1분에 5.5장을 찍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 덜덜)


유럽 내에서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도대체 얼마나 멋있길래 모두 추천을 하는 건지
김진석 작가가 직접 확인하러 갔다고 하는데요.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에
단 5일 동안 셔터를 2만 번이나 눌렀다고 해요.
 
김진석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온 바르셀로나!
함께 떠나볼까요?







성가족 성당 가우디는 이 성당을 신에게 바친 것일까, 인간에게 바친 것일까?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도시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바르셀로나.




부룬디, 에티오피아에, 케냐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사진작가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입견’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욕심이 날 때가 있지요.
머릿속에 장면을 그려놓고 ‘이런 사진을 찍겠다!‘ 는 마음 때문인데요.
 
김진석 작가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대요.
하지만, 에티오피아에 도착한 순간,
'될 대로 되라'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때가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이 깨진 순간이었죠.
어떤 모습들을 보고 그랬던 걸까요?
 
오늘은 아프리카 3개국에서 살아가는
귀엽고도 해맑은 아이들을 만나러 가봅니다.





기념사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사진이다. 부른디의 어느 작은 학교. 아이들 모두 웃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카메라
커다란 사진기를 든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아이.
잠시 사라지더니 자기 카메라를 가져왔다.
난 아이를 찍고, 아이는 나를 찍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의 표정이 제일 편하고 좋은 피사체가 될 확률이 높다. 길은 어딜가나 똑같고, 길은 어디서나 연결된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았다면,
제주 올레길은 규슈에 '올레길'을 수출했습니다.
따라서 규슈 전역에
총 17개의 코스(총 길이 198.3㎞)가 만들어졌죠.
규슈 올레길의 리본과 인형 표식들은 제주 올레와 똑같습니다.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풍경들도 많고요.
 
김진석 작가는 일본 규슈길을 걸으며
'길을 통해서 국경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대요.
 
어떤 길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부터 함께 걸어봅시다!




시간 역설적이지만 시간이 멈춘 듯.


시골길 걷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 사진을 찍을 때, 뷰파인더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찰나에 지나가버리는 표정이나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분위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주인공을 찍을 때는 끝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후보정에 대해서.
트리밍, 색감 후보정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연출에 대해서.
사람과 관련된 것은 하지 않고, 어떤 장소에 대해서 어떤 사진을 찍겠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출을 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곳은 바로
유럽인들의 로망, 유럽의 올레길
<
투르드몽블랑>!
 
도대체 어떤 모습이기에
유럽인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걸까요?




드러눕다 누워 하늘을 본다. 그리고는 스르르 잠이 든다.




산장의 저녁 즉흥적일수록 아름다운 것이 있다.




아이를 마주치게 되어 계속 눈을 마주치고 보고 있었는데
 한참 뒤에 아이가 슬며시 웃길래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피사체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는데 
피사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느냐(기술)는 중요하지 않다. 
사진을 보여줬을 때 이 사진에 
어떤 의미가 있고 왜 찍었는지가 중요하다. 
찍을 당시의 기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사진이 진짜 사진이다. 








혼자서 묵묵히
누가 가라고 오라고 하지 않았다.
그저 살아생전 꼭 한번은 봐야겠다는 생각 뿐.
해발 5,000m에서 나를 반겨준 야크에게 감사를 전한다.






사진에 캡션은 날개다 (내 생각)
캡션은 그 순간 사진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굉장히 강력한 수단인 것 같다.
같은 사진도 캡션에 따라 천지차이의 매력을 가지게 된다.

-
사진을 찍을 때 식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든 피사체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겠다. 앵글에 담긴 한 순간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록이 된다.



'순례자의 길'을 아시나요?
이 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인 야고보가 묻힌 곳이
목적지여서 이름 붙게 되었는데요.
 
산티아고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이 길은 프랑스 남부의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델라까지!
무려 800km나 되는 어마어마한 길인데요.
 
김진석 작가는 그 길을 걸으면서
사진에 대해서 더 많은 것들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길이었는지 한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천천히 
피레네 산맥을 넘는 길.
힘들어 앉아있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나보고 웃으며 말한다.
"천천히 천천히..." 




엄마와 함께 걸어온 길 지갑을 꺼내 성당 앞에 섰다. 그리고 나직이 불러본다. '엄마~’



제주 올레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전문 장비도 필요 없죠.
스마트폰만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오호~'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 놀란 경험들 많으시죠?
 
이제 '길 위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진석 작가가
'한발 더 들어가는' 사진 강의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취미를 삼을 수도
힐링을 즐길 수도
직업을 택할 수도 있는
사진의 세계!
 
김 작가와 함께 하는 열 번의 세계일주.
강의가 끝난 후엔 여러분도 어엿한 사진프로!



제주의 바람 바람을 담고 싶었다. 제주의 바람을.





달팽이
우린 너무 빠르게 살아왔다.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니 내가 살아온 길이 보이지 않았다.
이제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보자.
그리고 언젠가 그 자리에 멈춰서 다시 뒤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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