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피터, 호아킴 데 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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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따뜻하고도 신나는 이야기 짱 좋아함 ㅠㅠ)

아마 티스토리 시작하고, 10점 만점에 10점 준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몰랐는데,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는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였음. wow

<The Giant, Peter: A Journey to find meaning in Life>

원래의 제목은 자이언트 피터인데 ㅠㅠ왜 번역을 저렇게 ㅠㅠ

물론 일부러 그런거겠지만, 자이언트 피터로 했으면 훨 좋았을 것 같다.

소설의 에필로그에서 아빠의 회심으로 인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난쟁이 피터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 데이비드 림 지음
출판사
마시멜로 | 2014-03-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400만 한국 독자들이 기다려온 감동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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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 엄마 생전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어제 아침 식탁에서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었다. 

"엄마는 네가 책 읽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해. 세상의 온갖 지식과 교양이 우리 아들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거든." 피터가 들은 체 만 체 하는데도 엄마는 늘 그러듯이 혼자서 이야길 이어갔다. "엄마 꿈은 말이지, 돈을 많이 벌어서 피터 방에 원목으로 만든 멋진 책상과 책꽂이를 들여놓는 거란다 책상 앞에서 책을 읽는 네 모습을 떠올리면 상상만으로도 엄만 행복해져. 지식과 교양이 풍부한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이래! 피터를 그런 사람으로 만드는 게 바로 엄마의 목표이자 돈을 버는 목적이란다."

(고작 40페이지만에 교통사고로 죽은 피터의 엄마 ㅠㅠ펑펑울었다 밤에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듯 ㅠㅠ

내가 당장 죽는다면 내 주변 사람들은 각자 어떤 말들로 나를 기억할까? 항상 주변에 축복이 되는 말들을 남기자

특히 아이들이 태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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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며 사느냐에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며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맣은 것을 소유하려고 욕심부릴 때 세상은 한없이 불공평해 보이죠. 왜냐하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분명 존재 하니까요. 하지만 내 것을 먼저 나누고,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면 세상은 공평하게 보입니다. 어디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죠."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남자의 말 때문이었을까. 결국 참았던 분노가 터지고 말았다. 피터는 창문을 내리고 앞을 가로막은 차에 경적을 울려댔다. "어디서 끼어들어? 죽고 싶어 환장했어?"

피터는 흠칫 놀라는 남자를 보며 화가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은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는 겁니까? 다리를 절어도 행복해요? 저는 이 작은 키 때문에 어릴 때부터 불행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공평하다고요? 도대체 누가 그럽디까?"

(나중에 911테러 현장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행복 바이러스, 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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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건 없어도 옳고 그른 것은 구분할 줄 알거든. 불법 유턴 금지. 신호 위반 금지. 막히더라도 옳은 길을 향해 정면으로 돌파한다, 기기 싫은 길이라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면 웃으며 직진한다고 말이야. 난 비굴하게 타협은 하고 싶지 않아." 

(가브리엘 형님, 피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ㅠㅠ911테러 당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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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생각하고 반성했다. 미래를 생각하고 또 반성했다. 반성하면서 또 생각했다. 알 수 없는 미래가 한없이 두렵게만 느껴졌다가, 까짓것 한번 붙어보자고 생각하면 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곤 했다. 

(병원에서 피터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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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두렵더라도 당당함을 잃지 마세요. 만일 실수를 했다면 그 즉시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그것이 용기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주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보세요. 누군가 그 손을 잡아줄 거예요. 그리고 죽을 용기가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살겠다는 용기를 가져보세요.

/행복

진정한 행복은 목적을 위해 몰입하는 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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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빈 공간을 꽉 채울 수 있는 것, 인생의 의미를 풍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한 목적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살아가는 길 뿐입니다.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사랑, 정의, 평화 같은 차원이 높은 것들 말이죠. 나만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삶은 늘 공허하지만, 진정한 인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삶은 늘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해지도록 도와야 합니다. 남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건 그를 사랑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지요. 이것이 궁극적인 행복이랍니다."

(윌리엄 교수의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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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뚜렷하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먼저 타인을 돕는 도덕적으로 뛰어난 인간, 함께 살 준비가 된 선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상대가 행복해하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잘 알지 못한다. 성공해서 그 부를 이웃에게 베풀면서 살겠다는 믿음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순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목적의 힘이다."

(벤저민에게 건낸 아들 피터의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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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적어두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 (정리)

예일대 1953년 조사. 간단한 목표 60%, 목표 없음 27%, 명확하고 구체적 목표 10%,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적어서 가지고 다니는 졸업생 3%. 22년 후, 3%의 학생이 나머지 97%의 학생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며 최상위 지도층에 속해 있었고, 나머지 10%도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상류층에 속해 있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1979년. 구체적 목표 없음 84%, 목표는 있음 13%, 목표를 종이 위에 적어 본 3%. 10년 후 13%그룹은 84%보다 평균 2배 많은 돈을 벌었고, 3%는 나머지 97%보다 10배가 넘는 돈을 벌고 있었다.

"기록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시신경과 운동 근육까지 동원되는 일이기에 뇌리에 더 강하게 각인됩니다. 결국 우리 삶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손인 것입니다. 목표의식과 동기부여의 힘은 이처럼 매우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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