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하게 잘 만난 책,
재미있는 삶의 지평을 열어주었다.
(너무 거한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잘 구성해서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질 수 있었다.
실제로 창업(가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용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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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선정에 공을 들이자
'카모메' 사장의 노하우, 나와 있는 매물들 중 100개 정도의 매장 리스트를 작성한다. 한 군데씩 방문하면서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를 조사하며 지워나간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타깃과 마케팅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연관되어 결정이 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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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원하는 가게의 모습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평소에 안 보이던 것들과 정보들 그리고 도움이 되는 지인들이 자연스레 따라 오더라고요. 어떤 목적과 마음으로 가게를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 뜻을 함께할 좋은 파트너를 구해야 하고요. 수익구조(마진율, 메뉴, 재료 공급처, 인건비, 임대료)를 잘 따져서 운영해야 하고요. 마냥 꿈에 부풀기보다는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해요. 그렇게 해도 막상 부족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죠.
(미리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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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요
저희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 파는 제품들을 카페에서도 팔고 있어요. 카페에서 옷이나 소품도 구경하고 살 수 있는 거죠. 계획 중인 것으로는 비치용 책을 늘리고, 스크린과 빔을 설치해 동영상이나 영화를 틀어 줄 예정이지요.
(온오프 합체 굳아이디어! 그리고 이렇게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게, 진짜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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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자기가 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준비 기간을 프로처럼 거치고 다듬어서 세상에 나와야 합니다. 어설프게 시작했다가는 며칠 못하고 다시 들어가야 될 거에요.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고 확신을 가져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대중은 외면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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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했어요(북아트)
당시 아내가 예술제본을 배워서 북아트 작가가 됐어요. 어릴 때 예쁜 수첩 좋아하고, 다이어리 꾸미고 그랬다는데 그 취미가 사업으로 이어진 거죠.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오신 분들이 더 많이 사가요. 왜냐하면 핸드메이드 제품이 유럽에서는 굉장히 고가품이거든요.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니까 몇 개씩 사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핸드메이드의 재발견, 나는 완전 북아트 이런 것보다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도 아날로그적인, 아 너무 추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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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이 공간에서 뭘 할 것이고 뭘 얻고 싶은가'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을 만나든, 개인 공간을 갖든, 큰 돈을 벌든, 방향을 설정하고 시작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꿈과 목표가 필요하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에요. 아이템이 부실해도 사람이 있으면 보완이 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사람이 따라오지 않으면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거든요. 주변에 있는 분들의 고마움을 항상 생각하고 자신과 맞는 사람을 잘 찾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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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파는 가게
돈을 받고 물건을 파는 단순한 교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그게 바로 브랜드의 가치로 연결되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손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친근감과 익숙함, 자신을 알아 주는 것에 대한 충성심 등으로 이어지며 매출에 영향을 준다. 또 문화 활동은 화제성을 갖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유리한 것은 물론 가게의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된다.
취미가 있다면 최대한 활용한다. 음악 감상이 취미라면 오래된 LP나 CD도 모아 놓고 음악 선곡에도 신경을 쓴다. 작은 라이브 공연까지 하면 더 좋다. 책이 많다면 가게에 책을 진열한다. 좋은 책이 많다거나 외국 잡지가 많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도 있다. 정기적으로 독서 모임을 운영하거나 출간기념회, 낭독회 등을 유치하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모아 온 특별한 소품으로 가게를 장식하면 단골손님들이 비슷한 소품을 선물하기도 한다. 특정 소품을 봤을 때 그 가게를 떠올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게의 마스코트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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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이 많은 가게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단순하다. 상품을 믿을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있다는 것.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가게에서만' 살 수 있는 독특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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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병행
가게의 이미지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일관성 있게 올리는 것도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들의 수를 늘리고 오프라인까지 찾아오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장사의 뒷이야기를 적은 일기, 재미있는 손님의 사연을 올리는 것도 좋다. 판매하는 요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시피나 상품을 이용해 일상을 즐기는 팁, 선물 포장법이나 상대에 따른 선물 추천 등 상품을 이용한 포스팅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다.
(그, 칼 만드는 장인 첼시밀러였나, 그 홈페이지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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