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오스틴 클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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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의 후속편 같은 책.

전작이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었기에 발견하자마자

누가 가져갈라 바로 낚아채서 들고왔다.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저자
오스틴 클레온 지음
출판사
중앙북스 | 2014-04-18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당신의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면? 쿨하게 보여주고, 공유하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전편만한 후편은 없다는 말은 참 트루인걸까.

실망. 하지만 건질게 없는 건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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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는 재능이 아니다. 작업하는 방식이다." - 존 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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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법은 뭘 배우고 싶은지 결정한 후에, 사람들 앞에서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다. 처음엔 잘 못해도 상관없다. 지금 이게 돈벌이가 될지,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이런 걱정은 하지말자. 전문가나 프로가 될 생각은 하지 말고 내가 가진 아마추어리즘(마음, 사랑)을 숨김없이 공표하자. 내가 사랑하는 걸 공유하면 똑같은 걸 사랑하는 이들을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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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이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큰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 가장 큰 공신이었다. 세상의 기대, 자존심, 망신당하진 않을까,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그저 흩어질 뿐이고 우리에겐 진정 중요한 것만이 남는다. 언젠가 죽는다는 걸 명심하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뭔가 잃을 게 있다는 착각의 덫에 걸려들지 않을 수 있다. 우린 이미 벌거숭이다.”-스티브 잡스

(언제 들어도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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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자신이 공유하고 싶은 것을 거의 공짜로 공유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이 또는 얼마나 조금 자신의 작업을 공유할지 결정할 수 있고, 작업 과정도 오픈하고 싶은 만큼 오픈할 수 있다. 스케치와 미완성 작품들을 공유할 수도 있고, 작업실 사진을 포스팅할 수도 있고, 자신이 받은 영향이나 영감, 도구들에 대해 블로깅할 수도 있다. 날마다의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대중과 아주 독특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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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일의 결과물이 쉽게 공유되지 못하는 종류의 것이라면, 일을 처음 시작해서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에 있다면, 과정을 공유하는 건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된다. 포트폴리오를 뚝딱 만들어낼 수 없어 그만뒀던 일이라도, 작업 과정이 꼭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끝나지 않았더라도, 과정을 공유하는 건 분명 가치가 있다. 그 첫 단계는 스크랩들과 작업 과정의 찌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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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일의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자. 업무일지를 쓰기 시작하자. 공책에 생각들을 적어놓든가, 보이스 리코더에 녹음해두자. 스크랩북을 만들자. 과정의 각 단계마다 많은 사진을 찍어두자. 작업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하자. 일이 진행되고 있는 궤적을 따라가 보자는 얘기다. 저렴하고 쉬운 도구들을 활용하자. 공유를 하건 그렇지 않건, 작업 과정에 대한 다큐와 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자체로서도 유용하다. 하고 있는 일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고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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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자신과 자신의 작업을 드러내면 굉장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바비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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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두는 것의 문제는 그 축적물에만 의지해 살게 된다는 점이고, 그러면서 점점 당신이 고리타분해진다는 점이다. 쌓아둔 모든 걸 버리고 당신에게 아무것도 안 남으면 어쩔 수 없이 새롭게 보고, 자각하고, 다시 채워 나가게 된다. 더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이 얻게 된다.”-폴 아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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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어떤 것들로 머릿속을 채우고 싶은가? 뭘 읽는가? 어디에 가입돼 있는가? 즐겨찾기해 놓은 사이트는 어디인가? 어떤 음악을 듣는가? 무슨 영화를 보는가? 미술품을 감상하는가? 어떤 것들을 수집하는가? 스크랩북엔 뭘 모으는가? 책상 앞 코르크 메모판엔 뭘 꽂아 두었는가? 냉장고엔 뭘 붙여놓았는가? 당신이 흠모하는 사람은 어떤 작품을 남겼는가? 가슴 속에 히어로가 있는가? 누구를 팔로우하는가? 당신의 분야에서 존경하는 현역은 누구인가?

(공책에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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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멋져 보이게 하려면 사진 설명을 멋지게 바꾸기만 하면 된다. 그림을 멋져 보이게 하려면 작품 설명을 바꾸면 된다.”-에롤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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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이약다. “작품이 모든 걸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작품들은 스스로 말을 하지 못한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이해하는지가 작품의 가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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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나만의 작업방식 중 무엇을 공유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그 과정을 위해 어떤 기술을 배웠는가? 테크닉들은 어떤 것들인가? 어떤 도구나 재료들을 사용하는데에 요령이 있는가? 어떤 종류의 지식이 작업에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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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배운 즉시, 바로 다른 이들에게 가르쳐주자. 내 독서목록을 공유하자. 유용했던 참고자료들을 알려주자. 교본 같은 자료를 만들어 온라인에 올리자. 사진, 글, 동영상을 동원하자. “사람들이 잘하고 싶어하는 걸 잘하게 해주는 거예요” 내 지식과 작업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나도 배움을 되돌려 받는다는 점이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지만 언젠가 해보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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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good date to everybody

learn how to work with other brains

give credit and get out of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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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이라는 건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상태로, ‘계속해서 재미를 가지는’ 태도이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면, 많은 것에 재미를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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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고 있다면 온라인 친구들에게 그 도시에 갈 거라고 알려줘라. 나는 내 아티스트 친구들에겐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에 데려가 달라고 하고, 작가 친구들에겐 제일 좋아하는 서점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서로 얘기하는 게 지겨워지면, 미술관이나 서점을 구경하고, 그것도 지겨워지면 카페에서 커피를 함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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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려고 영화를 만들지 않고, 더 많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돈을 번다.” -월트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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