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그대와] 길고 긴 드라마 리뷰와 함께하는 3, 4화 명대사 & 배경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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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크게 잘 드러나는 마린이와는 다르게 소준이는 그렇지 않기에 정리하고 싶어서 쓰게 된 글. 

(소준이도 마린이를 좋아한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가 꽤 많이 나옴.)

1화에서는 소준이가 마린이에게 감정이 크게 없었으므로 2화부터 정리.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주인공들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감.

소준이의 마린이에 대한 감정이 보이던 순간들.

 

2)

1. 소준이에게 쇼핑몰 모델을 부탁할 겸 카페에서 1시에 만나자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기다리던 마린이는

인터넷에 본인의 악성 기사가 올라간 걸 알게 되고 자기를 대놓고 흉을 보던 커플과 한바탕 하게 된다.

한편 소준이는 마린이의 약속 통보 메시지를 무시하......

고 싶지만 영신경이 쓰인다.

옆에 있던 기둥이가 마린이의 악성 기사를 보고는 소준이에게 밥순이 아냐고 묻는 말에도 반응을 보인다.

괜히 기둥이에게 결재할 서류를 달라며 일에 집중하려는 소준이.

마린이가 조금이나마 신경쓰이기 시작함.

 

2. 소준이와의 약속을 파하고 울적하게 술을 홀짝홀짝 걸친 마린이는 소준이에게 전화를 건다.

마린이와의 연을 끊기 위해 연락을 피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난 소준이는 쇼핑몰 모델을 부탁하는 마린이가 애처롭게 느껴진다.

집에 바래다 주는 길마린이의 엄마를 마주치고 봉변(?)을 당하고서 발걸음을 돌리......려다가

대추를 들고 쭈그려 앉아 창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마린이 엄마의 잔소리와 마린이의 한탄을 다 듣는다.

남의 인생에 관심이 없던 소준이가 마린이의 이야기에는 관심을 갖고 있는 걸 보여주는 대목.

 

3. 마린이와 결혼을 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마린이와의 접촉을 어떻게든 단절시키려는 소준이.

그래도 마지막으로 마린이를 위해 쇼핑몰 모델을 해준다진심으로 기뻐하는 마린이를 보며 흐뭇한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마린이에게 연민 이상의 감정이 없던 소준이는 마린이와 더 이상은 엮이지 않았으면 해서 이별을 고한다.

 

4. 한 달 후 건숙이와 상무의 결혼식거기에 가게 되면 마린이를 만나게 되는 소준이는 결혼식에 가기 싫어한다.

마린이가 싫어서라기보다 마주치게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게 싫어서겠지.

기둥이의 설득에 못 이겨 가게 된 결혼식에서 마린이를 맞닥뜨리게 된 소준이.

역시나 결혼식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 기분이 이상하다.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온 소준이는 마린이 생각에도착한 지하철을 타지 않고 하염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

 

5. 미래에 와 본 소준이는 결혼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고 쓸쓸한 안도감이 든다.

그러면서도 마린이가 궁금한 소준이인터넷에 송마린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보게 된 마린이가 남영역 사고의 생존자라는 기사그 때 자기를 살려준 그 여자가 마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알 수 없는 이런 인연에 혼란스러운 소준이는 마린이를 다짜고짜 찾아가 몇 번 더 만나야겠다고 말한다.

그 전까지는  동정심에서 나오는 관심이 지배적이었다면 기사를 보고나서부터 호기심이 섞인 묘한 감정으로 바뀐 듯 보인다.

마린이와의 인연을 끊어야겠다는 결심이 무너지는 순간.

 

 

 

3)

1. 쇼핑몰 사장의 모조품 판매로 그 사진을 찍던 마린이까지 경찰서에 가게 된다.

마린이는 소준이 대신 출석한 기둥이를 보고 소준이한테 자기 본 걸 절대 이야기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기둥이는 경찰서에서 마린이를 봤다는 이야기를 소준이에게 전해주고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소준이는 마시려던 맥주를 기둥이에게 건네주고서 부랴부랴 경찰서로 찾아간다.

걱정이 되어 달려간 경찰서 앞마린이가 엄마와 친구 소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돌린다.

 

발걸음을 돌려서 본인 볼 일 보러 안 가고 마린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준.

마린이가 진심으로 걱정되고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그런 소준은 마린이에게 화해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며.

 

 

2. 애를 낳아두식 아저씨의 환청이 들리면서 어린 시절 마린이와 현재의 마린이의 환상이 보이는 소준.

 

3. 마린이에게 전화를 걸기 전 목소리를 가다듬는 소준. '흠흠'

마린이 대신 전화를 받은 친구 소리가 알려준 피아노 학원으로 그대로 찾아가는 소준.

(감정 없던 처음 소준이와는 많이 달라짐. 예전 소준이었으면 뭐야? 이러면서 안 갔을 듯.)

아이들에게 아줌마가 아니라 누나언니라고 부르라고 하는 마린이가 귀여운 듯 웃는 소준.

우동을 먹으며 농담으로 한 재벌 이야기에 진지하게 속아 넘어가는 마린이가 귀여운 듯 웃음을 참는 소준.

 

4. 소준이는 가방에서 우수수 떨어진 마린이 증명사진을 줍다가 마린이에게 남영역 생존자라는 기사 봤다며 은근슬쩍 말을 꺼낸다.

마린이가 진솔하게 '나랑 같이 살아남은 남자 잘 살고 있어야 할텐데죄책감 안 가졌으면 좋겠다너라도 살아서 다행이다는 말이 얼마나 죄책감 들게 하는데-'라며 소준이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며칠 전 세영이 아빠가 차를 타고 가면서 소준이에게 '7년이나 지난 이야기다너라도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데 이제 그만 잊고 살아라.'라고 말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본의 아니게 위로 받은 소준이는 끌리듯 마린이의 증명사진을 한 장 챙겨간다좀 귀여운 것 같다며.

 

5. 기둥이에게 부탁까지 해서 사다놓은 마린이에게 줄 카메라 선물마린이에게 줄 선물을 전해 받자마자 자리를 뜬다.

(세영이 속상 ㅜㅜ 소준이는 만나자마자 휴대폰 게임하더니 마린이 줄 선물 받고는 바로 자리 뜨고

세영이에게 마음 1도 없다는 게 잘 드러남.)

 

6. 다음 날 선물 받은 마린이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본인이 그린 소 그림을 보고 있는 기둥의 시선을 피해 마린이의 부담스럽다는 문자에 웃으며 답장하는 소준.

기분이 좋아보인다.

 

7. 기분 좋게 지하철을 탄 소준이는 카메라 대신 자기 가방을 놓고 간 마린이가 떠올라서 지금 웃을 상황이 아니라면서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서서히 사랑이 시작되는 소준이 >.<

 

이런 감정에서 사고나는 당일로 여행을 온 소준이는 사고난 마린이가 본인 손을 잡으며 '가지마'라고 하는 걸 듣는다.

소준이는 1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처음엔 단지 본인이 죽기 싫어서 내가 살 수 있는 열쇠를 찾기 위해 마린이에게 접근하거였다면

마린이에게 감정이 생긴 후에는 마린이를 살리고 싶어한다. '내가 널 꼭 살릴게'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4)

1. 소멸된 후 다 잊고 유일하게 기억나는 게 마린이의 말.

응급실에서 퇴원하는 소준이는 자신이 걱정돼서 사색이 된 채 달려온 마린이를 본다.

그런 마린이에게 같이 살자며 중의적인 표현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소준이는 마린이가 자신을 기다리며 남영역에서 보낸 메세지를 보며 감동 받았을 것 같다.

'네가 어떤 사람이든 나와 같이 살아있어줘서 너무 기뻐.'

마린이에게는 멋있게 보이고 싶었는지 내색하지 않았지만 친구들 보자마자 자기 아프다며 찡찡대는 소준이.

 

2. 지갑에 자기 민증과 함께 나란히 넣어놓은 마린이 사진.

쇼파에 누워 마린이 가방에 들어있는 이력서를 보면서 밥은 안 굶길 자신은 있다며 결혼을 결심하고는 마린이가 좋아하는 꽃순이라는 말을 연습해본다.

'밥순이 그래......! 합격!' (아내로서 합격이라는 말인 듯?)

 

3. 건숙이 집들이에서 건숙이가 마린이를 밥순이라며 무시하는 듯한 모습에 화가 난 소준.

황비서와 마린이를 엮는 건숙이 말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소준.

건숙이에게 사이다 날려주며 대신 복수해주는 소준.

마린이가 속상해 할 거라는 걸 잘 알아서 역시나 집 앞에서 마린이에게 전화를 걸며 걱정하는 소준.

처음 1화에서 불쾌+당황스러워 했던 모습과는 달리 마린이 엄마를 보자 자신의 명함을 주며 잘 보이려고 하는 소준.

마린이가 보낸 아주 긴 메일을 언제 다 읽냐며 전원을 끄다가도 되돌아 가 천천히 처음부터 메일을 다 읽어보는 소준.

친한 친구 세영이조차 집 근처에도 못 오게 했는데 사귀기도 전인 마린이한테는 선뜻 자기 집에 가자고 말하는 소준.

가족이 없어서 간섭할 사람 아무도 없다면서 자랑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자신에게 외롭겠다고 말하는 마린이를 지긋이 쳐다보는 소준.

(반했네반했어)

 

그 외는 너무 유명한 장면이라서 생략.

 

소준이가 마린이를 좋아하는 건 분명한데 아직 사랑까지는 아닌 건지 사랑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못 알아챈 건지 ㅜㅜ

냉면 먹을 때 두식 아저씨한테도 자신이 결혼하는 이유를 내가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는 여자를 모른 체 할 수 없다고 말하고

기둥이에게 결혼이란 평생을 계약하는 하우스 메이트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4회 마지막에 마린이를 쳐다보는 소준이의 표정이

사랑하지 않아서 나오는 표정인지이 여자를 내가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서 나오는 표정인지 헷갈림!

꽃빵이 행복하면 좋겠다!

드디어 내일은 낼요일


 

 


 

 


 

 

앞서있잖아
알게되고 신경쓰고
좋아하고 연민하고
아껴주고싶고 또한 질투하고
사랑하게되는 과정보다

사랑의결말 비극을 먼저 겪어버린
현실과 이제 시작된사랑의
간극은 생길수밖에 없어

더구나 사랑에 무관심하던 소준이니
더 간극이 크고 쉽지않았겠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아무리 미래를
바꾸려고해도 상황은 꼬일것이고
어두운 미래를 바꾸는건

소준이 미래를 넘어 자신의 맘을
온전히 보는일
그리고 마린이를 한사람이자
한남자로써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겠지

그걸위해 소준이는 정해진비극도
미래에대한 불안 집착다 다버리고
잊고있던 자기자신의
맘을 들여다보기까지 참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들어

 

1.소준과 마린

 

유소준- 미래에 얽매여 사는 인물. 미래로 갈수있는 시간능력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큰부자가 되었다.

            부동산 투자 회사 사장이나 게으르고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회사일은 내팽개치고 놀기만 하며,

            남의 인생에 관심이 없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한다.

           

송마린- 과거에 얽매여 사는 인물. 과거 실패한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그녀의 콤플렉스이며 자신의 인생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라 여긴다.

            가난한 사진 작가이며 과거에서 벗어나려 발바둥 치나 능력없음에 불운까지 겹치는 고난의 나날을 살고있는 덕에 술꾼과 페북스타가 되어있다.

            주변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현재의 처지가 과거탓이라 생각한다.

            자신과 앙숙인 친구와도 어울려주는 사교성이 있다.

 

남녀 주인공은 완전히 정반대의 특징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완전히 반대의 캐릭터이나 공통점이 하나 있다. 각각 미래와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충실히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여 주인공은 각각 미래와 과거를 나타내고 있지만, 남자 주인공만이 시간이동 능력이 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미래만을 갈수있는 반쪽짜리 능력이다.

이 떡밥으로 추측해볼때 송마린은 과거로 갈수 있는 능력자일 가능성이 있다.

 

마린이가 소준이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보자면 (메일 내용을 몽골리안 대추가 매의눈으로 스캔해 옮겨 적어 올려준 글이 밑에 있음) 

(의도된 연출이 아닌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별내용이 아닐수 있음)

 

 

너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에 대해 나보다 더 오래 알고 지낸 지인에게

그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너에 대해 알고있는 모든 것을 알려달라 부탁했어

/

너도 나를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고,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

참 행복해보였다는 지인의 말이

/

그들이 너를 얼마나 어떻게 사랑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그들보다 더 많이

더 열정적으로 변하지 않고 너를 사랑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

내가 아닌 누군가와의 사랑이 남긴 좋지 않은 결과물로 인해

어쩌면 너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이번 이별을 겪으며 내가 느낀 것중 하나는

사람의 앞일은 절대로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야

이럴 것 같고, 저럴 것 같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도망쳐버리기에는

 

 


메일 내용중 일부인데 여기서 너에 대해 나보다 더 오래 알고 지낸 지인 이란건 누구일까?

소준을 잘알고 있는 지인은 기둥과 아저씨 뿐인데, 이때 마린과 기둥은 서로 잘 알지도 못했고, 아저씨는 마린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것 같은 연출을 보이고있다.

과거로 올수 없는 소준은 당연히 아니니 남는 사람은 한명 뿐인데 바로 미래의 송마린이다.

송마린은 과거로 올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소준과의 만남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미래의 소준과 현재의 소준, 이 둘의 연락수단은 일기장과 아저씨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마린과 과거의 마린, 이 둘의 연락수단은 무엇일까?  마린이 사진작가인건 이 설정을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한것이 아닐까?

사진은 서로 다른 시간의 소준과 마린의 연락수단도 될수 있을것이다.

 

마린의 흑백사진첩도 그녀의 능력과 관련이 있는것은 아닐까?

 

 

 

 

 

2. 두식 아저씨

 

-소준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있으며 여러면으로 도와주고있다.

소준 보다 숙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난하게 살고있다.

그의 방에는 여러 교통사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놓고 있으며, 소준에 대한 정보도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수 없던 사람 태어나고 죽는 문제를 예정에 없던 생명의 탄생으로 바꿀수 있다고 믿고있다.

 

*성 없이 이름만 공개한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가족일 가능성이 컸다,

마린의 아버지설, 소준의 가족(할아버지,삼촌,아들)설 등이 있었다. (소준의 가족 이라면 숨길이유가 빈약해지고 소준의 가족 전체를 구하려 했을것이고, 소준 본인이라는것은 설정상 오류가 생긴다.)

그러다 비밀투성이인 그에게서 나온  딸에 대한 고백과, 결혼식장에 몰래 왔다 가는 모습은 그가 송마린의 아버지 라는 것에 더욱 무게가 실어줬다.

방에 교통사고 사진들은 딸인 마린의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들이고, 그가 말한 딸에게 붙여준 예정에 없던 남자는 소준일 것이라 추측할수있다.

이렇다면 그가 어떻게 소준에 대해 잘알고 왜 소준을 도와주는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마린의 아버지라 하기엔 지나치게 젊은 이유는 무엇일까?

딸의 죽음을 막기위해 미래로 가서 살고있다로 추측할수있다. 
현재의 그는 과거의 사람이고 존재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다. 이는 그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소준과는 다르게 왜 가난하게 사는지, 왜 친구도 없는지를 설명해준다.
딸을 살리기 위해 별짓을 다해봤다던 그의 방을 보자면 지금도 그의 별짓은 계속되고 있음을 짐작케한다.

 

*하지만 왜 미래에서 살면서 별짓을 하고 있는중일까?
죽음 뒤의 미래로는 이동할수 없다는 설정을 본다면 현재의 그는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 보인다.
다치거나 혼수상태등 으로 현재의 자신은 도움을 줄수 없는 상태라는등 설정이야 정하기 나름이고 지금의 떡밥들로는 예측이 힘들다.
개인적 상상으로는 현재의 두식은 딸을 사고로 부터 구해 내다 실패 했을때는 과거로 갈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딸을 다시 살릴 방법이 없어진다.
미래로 가는 능력밖에 없는 두식은 미래에서 살며 딸을 구할 방법을 찾고 있는것이라 짐작된다.

 

두식의 방- 스크랩해놓은 사진들을 보면  여러번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3.능력

 

지하철을 타고 미래로 이동 할수 있는 능력이며 두식과 소준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둘의 능력은 어디서 어떻게 능력을 얻게 된것일까?

소준은 2009년 3월 25일 지하철 사고 이후 이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10년뒤 2010년 3월25일 죽을 운명이다.

목숨을 대가로한 10년 유통기한 능력이다.

그런데 같은 능력을 가진 두식의 유통기한은 어떻게 된것인가?

두식은 소준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소준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으로 가기까지 3년이 걸렸다.)

 

*능력자인 두식과 소준, 두사람의 공통점은 송마린이다. (두식이 마린이 아버지라면)

 

공통점인 송마린을 능력이 생기게 된 원인으로 보자면 두식은 2009년 10년전인 1999년에 능력을 얻었을것이다.

2009년 송마린이 24살이니 마린이 14살때 아버지는 능력을 얻고 사라진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지하철 사고는 마린 부녀가 함께 죽게되는 운명의 날이었으나, 예정에 없던 남자 소준의 등장으로 운명이 바뀌게 된것이 아닐까? (사고를 피하면 10년 연장??)

두식의 "예정에 없던,,," 생각은 이 사고와 만남으로 부터 생겼을거라 추측된다.

 

 

다투는 둘 사이로  두식이라 의심되는 사람이 보인다.

 

두식은  소준과 같은날 같은시간 죽게되는  여자를 찾아보라며 그를  떠밀었고,

그로인해  남의 인생에 관심없고, 결코 관여 하지도 않는 소준은 처음으로 타인을 죽음으로 부터 지켜주게 된다. 

 

예정에 없던 만남은 죽을 운명 이었던 마린을 교통사고로 부터 비켜가게 했다. 두식 자신이 막은것도 아닌데 스스로 비켜간것이다.

예정에 없던.. 두식은 이것이 딸의 운명을 바꿀수 있느 키워드라 믿고있다.

 

두식은 연애나 해보라며 남자를 붙여준것이 아니라, 지하철 사고때 예정에 없던 남자로 인해 운명이 바뀌게 되는걸 발견하고, 소준을 딸에게 붙여준것이 아닐까?

 

 

마린이 능력의 원인이라면 두식과 마린은 부녀사이 이다.

하지만 소준은 어째서 예정에 없던 남자가 된것이고 왜 운명의 남자가 된것일까?

 

 

능력이 생기게 된 원인으로 가장 유력해 보이는 마린의 가지마!!

 

2009년 3월 25일 사고현장으로 뛰어 내려가는 소준의 등뒤에서, 

2010년 3월 25일 마린이 응급차에 실려가는중 소준의 손을 잡으며

마린은 가지마 라는 대사를 한다. 첫만남과 헤어짐의 마지막 순간 대사가 같다. 

가지마 라는 대사는 단순한 대사 한마디가 아니라 극에있어 어떤 장치나 복선으로 보여진다.

(마린은 14살때 집나가는 두식에게 "아빠! 가지마" 했을까?.. 이 상상을 해보자면 원인 치고는 참 빈곤한 상상으로 보이긴 한다..)

 

(능력을 갖게된 원인에 대한 떡밥은 매우 부족하다. 사실 이런 설정이야 10년 주기의 혜성 때문이라고 해버리면 되는거니까.. ) 

 

 

 

 

 

 

5.위기

 

-마린은 어째서 계속 사고를 당하는 것일까?

큰부자가 되어 잘사는 소준과는 반대로 마린은 불운을 넘어 죽게되는 상황까지 찾아온다.

한번은 소준이 구해줬으며, 두식이 마린의 아버지라면 그녀는 죽을뻔한 고비가 여러번 찾아 왔을것이다.

혹시 마린과 반대의 개념인 소준과 두식이 미래를 이용하여 잘살게 되는것 만큼 마린은 불행해지는 것은 아닐까?

 

 

-사고 당일 왜 그들은 함께 있지 않았는가?

 

지하철 사고에서는 과거인 송마린과 미래인 유소준은 함께 지하철(시간) 에서 내려 사고를 피할수 있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 현재가 되었다. 뭔가 감성적이지 않은가?)

(정확히는 과거인 송마린이 만난 유소준이 미래가 되었다. 소준은 마린의 미래??)

 

 2019년 둘은 또다시 사고로 같은날, 같은시간에 죽을 운명이다.

하지만 이날 둘은 함께 하고 있지 않다.

 

사고를 피하기 위한 조건으로 함께 라는건 매우 중요한 요소라 여겨진다.

둘의 헤어짐은  앞으로의 비극을 예견하고 있다.

결혼생활에서의 갈등, 세영,상무,건숙등의 상황과 인물들은 둘의 믿음을 흔들고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두사람의 위기를 부추길 것이다.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 사랑하며 사고당일 그들이 함께 한다면 사고를 피할수 있을까? 

 

 

-어쩌면 함께라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피하지 못할 수도있다.

 

두사람의 헤어짐이 서로의 갈등으로 인한것이 아닌 서로를 위한 이별일 수도 있다.

함께 하면 같이 죽지만 한사람의 희생으로 한사람은 살수있다면..

 

3화를 보자면  마지막 날 둘은 함께 있지 않은채로 각자 사고를 당한다.

과거에서 온 소준은 마린을 살릴 각오를 다지고 지하철로 가지만, 현재의 그가 죽는 시간인 9시 25분을 넘기고 소멸될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소준은 소멸되지 않고 현재로 돌아온다.

여기서 예상해보자면 그 사고로 소준은  죽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이런식으로 추측해 보자면 둘의 운명은 이렇게 예상 해볼수 있다.

둘은 같은날 같은 시간 죽게 될 운명이지만, 둘중 한사람이 소멸 하면 남은 한사람은 살수 있는 운명이다.

 

 

남영역으로 가는길이야. 지하철에 마지막을 걸어 보기로 했고..

 

-사고가 얼마남지 않은 시간인데, 그는 왜 남영역으로 가려고 했을까? 그 시간에 왜 미래로 가려고 했을까?

 

둘이 같이 살기위해 노력한다고 보기에는  어딘가 슬픔이 느껴진다. 가는길에 마린을 발견하고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에도 슬픔이 가득하다.

그는 미래로가 현재의 자신을 소멸 시키려 하는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마린을 위해서 말이다.

 

 

 

-3화에서 사고를 당한 마린은 소준의 팔을 잡으며 가지마 라고 한다. 마린 역시 이 법칙을 알고 있는것은 아닐까? 

 

지하철을 타지 못한 소준이 소멸 되지 않았던건 마린 역시 소준을 위해서 뭔가를 했던것이 아닐까 한다.  

 

 

 

 

 

 

-기타

 

기둥- 소준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주변인물이며 그의 절친이자 조력자다.

 

남의 일에 관심없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준이 모든 비밀과 감정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지만

기둥은 드라마 특성상 주인공의 상황,생각,감정 등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장치이다. 주인공의 이런것들을 매번 독백이나 나레이션으로 처리할수는 없을테니까 말이다.

 

 

소나기, 우산

소나기는 고난과 역경임을 암시한다.

운명의 사고날 역시 소나기가 내린다

마린이 추모비에 결혼소식을 전할때도 소나기가 내린다. 둘의 결혼생활에 역경이 있을것임을 예고해준다.

 

우산은 지켜주겠다는 의미이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결혹식날 둘이 같이 우산을 쓰고 있는것은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두손 꼭잡고 서로에게 사랑의 우산을 씌워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6.결말 예상

 

 

 

처음부터 몇개의 결말을 놓고 만들수도 있고, 작가,제작자의 성향 가치관이나 시청자의 의견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결말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저마다 좋아 하는 엔딩이 다른 만큼 결말은 위의 글보다 더더욱 주관적이고 개인적 상상이 들어간 부분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스로 상상하는걸 좋아한다면  밑에 글은 안보길 바란다.    

 

 

 

 

 

 

 

 

 

 

 

첫만남(지하철사고)는 함께만으로도 충분했을지 몰라도 10년뒤의 사고는 함께라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피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이 사고들을 연애와 결혼에 대입해 보자면, 연애때는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결혼은 서로의 사랑이외에도 믿음,희생, 책임 등등이 필요하다.

단순히 함께 라는것 만으로는 결혼은 유지해 나갈수가 없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 현재에 함께 라는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현재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 까지 포함되어야 할것 같다.

아저씨의 예정에 없던 생명을 만들라는 말과 연관 되어 있음을 짐작해본다.

두 주인공이 더이상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살게 됨으로서 엔딩을 맺게 된다.

이는 캐릭터의 특징, 드라마의 주제와 시간에 관한 보편적 가치관과도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다소 밋밋한 엔딩이나 제일 깔끔한 해피엔딩이기도 하다.

   

 

 

-결말을 예상할수 있는 몇개의 떡밥들을 짚어 보자면

 

1화 첫장면 2018년 12월 25일

운명의 사고날 2019년 3월 25일

아저씨는 예정에 없던 생명의 탄생이 운명을 바꿀수 있다는 말을 한다.

 

개인적으로 특정 종교가 설정이나 의미적으로 쓰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세가지 떡밥들의 공통점은 예수탄생이다.

3월 25일은 마리아에게 예수의 잉태를 알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그후 9개월뒤 12월 25일은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1화의 첫장면이 2018년 12월 25일 이었다. 아마도 마지막 장면은 2019년 12월 25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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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의 이중적 의미를 잘살린 대사
너무 좋았어
본체들 연기도 분위기도 소준이 눈빛도 
우리 배우들 너무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생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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