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2016 Archive
보고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런 영화들입니다.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운명을 믿는 남자 톰과 운명을 믿지 않는 여자 썸머의 이야기.
처음 봤을 땐 썸머가 이해 안 되고 두 번 봤을 땐 톰이 찌질해 보이고
세 번 보니까 둘 다 이해가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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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냐에 따라 우연과 인연이 만들어진다
하품(hyej****)
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인 여주에게 반한 바람둥이 남주가
매일 아침 여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남주가 솔직히 존잘은 아닌데 여주한테 하는 행동들이 되게 로맨틱해
그리고 드류 베리모어가 엄청 예쁘고 사랑스러움
우리, 사랑일까요?
A Lot Like Love, 2005
사실 나는 운명 이런 거 잘 안 믿거든
근데 이 영화 본 뒤로 운명에 로망이 생김
나의 운명은 어디 있나 이런 거
보고 너무너무 기분 좋아졌던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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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타이밍도 극복하는 것
모노레일(mono****)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정말 뻔한데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눈물이 나는 영화.
그 어떤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들 보다 재미있었고 마음이 따뜻해졌음
진심 결혼하려면 팀 같은 남자랑 해야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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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잘 아는 사랑 영화
이동진
아나스타샤
Anastasia, 1997
내가 토이 스토리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야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로 알고 있는데 이건 폭스에서 만든 거임
스토리도 노래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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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작품이었다면 라이온 킹 뒤를이었을 작품
구구(han4****)
플립
Flipped, 2010
여러분 남주 얼굴 좀 봐주세요
이건 봐야 합니다 이런 후회남 정말 제 스타일이고요
근데 보고 나면 남주보다 여주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게 함정.
그만큼 여주가 진짜 매력적으로 나와 옷 입는 스타일도 존예임
초중딩들 연애 얘기가 이렇게 설렐 일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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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달달해라ㅋㅋㅋㅋㅋ
코코미(chic****)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최근 본 스릴러 영화 중 단연 갑.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아내 에이미가 실종되고
곳곳에서 발견되는 단서들은 남편 닉을 범인으로 지목함
나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영화였음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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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포스터에 있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는 사실 이 영화에 붙었어야 했다
동동(dmag****)
조브레이커
Jawbreaker, 1999
일진 3인방이 실수로 친구를 죽이는데
그걸 학교 내 은따 같은 아이에게 걸리게 돼
너를 예쁘게 꾸며주고 친구로 받아들일 테니
입을 다물라고 딜을 하지
그냥 킬링타임으로 보면 재밌어
프로포즈 데이
Leap Year, 2010
아일랜드로 프러포즈 여행을 떠난 연애 4년 차 애나의 이야기.
아일랜드 영업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아일랜드가 너~무 예뻐 영화도 재밌고
남주가 존트 얄미운데 그게 또 웃기다 계속 피식 피식하게 되는 영화야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나왔다 내 인생 영화.
여기도 남주가 존잘데쓰네
난 이 영화만 보면 마음이 너무 아려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영화이자
앞으로도 이걸 뛰어넘는 일본 영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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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공부하자(ohsu****)
결혼전야
Marriage Blue, 2013
내가 한국 로코 중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야
서로의 과거를 알게 돼서, 그것이 안 서서, 달라도 너무 달라서
설렘이 없어서 등등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위기를 그린 건데
다 재밌지만 이연희랑 주지훈 제주도 에피가 진심 존잼임
여기서 주지훈 캐릭터 능글능글 넘나 멋진 것♡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
하이틴 영화 중에 제일 존잼!
나는 오히려 커서 보니까 더 재밌더라
10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묘한 심리묘사가 좋았던 영화야
정말 두고두고 회자될 하이틴계 개썅 명작이라고 생각함
메멘토
Memento, 2000
단기 기억 손실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아내를 강간 후 살해한 범인을 찾는 내용인데
와 나 진짜 이거 입 벌리면서 봤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처음 봤거든
이래서 천재라고 하는구나 싶더라
마지막에 반전 알았을 때 이제 결말이 예상 간단 말이야
그럼에도 엔딩 나오는 순간 와... 하면서 봄 진짜 재밌어!
단점은 중간에 한번 고구마를 백만 개 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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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이다. 처음 보는 전개 방식이 너무나 흥미로웠음
sist****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백수인 주인공은 어느 날 시체로 발견된 고모의 유품을 정리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고모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고모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돼
이 영화를 인생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이 봤을 거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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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수가 없었던 영화
ㅇ(3w_w****)
인어공주
My Mother The Mermaid, 2004
전도연의 1인 2역 연기와 박해일...
왜 박해일이 여자들의 원조 이상형이라는지 알겠고요
세월에 변해버린 연순과 진국을 생각하면 씁쓸하면서도
아직 서툴기만 한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풋풋하고 예뻐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2015
최근 대만에서 엄청 흥행한 대만 특유의 청량한 느낌 낭낭한 멜로 영화야
인소 같은데 넘나 설레고요
일단 중요한 거! 남주 잘생겼다. 개핫바디에 개존잘임
무표정일 땐 에릭이고 웃을 땐 이종석이야 미쳤어 진짜
후반부가 절정의 오글거림과 과한 판타지로 인해 살짝 당황스럽긴 하지만
대만 멜로 영화 좋아한다면 완전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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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잘 만든 대만 청춘물
soul****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2007
대만 멜로 영화의 입문작이 아닐까
이거 보고 한동안 주걸륜한테 빠져 살았지
but he is...
함께해서 즐거웠고 영화에서만 보자
영화는 정말 멋있고 예쁘고 설레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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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 진짜 천재인 것 같아
123(alsw****)
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꼭 봐라 두 번 봐라
이 영화는 엔딩이 무려 4개나 됨
다 보고 나머지 엔딩도 찾아보길
개인적으로 감독판 결말은 충격적이고
극장판 결말은 아련함
둘 다 여운이 장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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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사소한 선택 역시 인생의 일부분
찌느(anst****)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
본격 패션 쪽으로 진로 바꾸고 싶은 뽐뿌 오는 영화.
어릴 땐 그저 화려하고 예쁜 영화로만 기억했는데 커서 보니 느낌이 참 다르더라
주인공의 옷이 바뀌는 장면은 언제 봐도 대리만족되고 기분 좋은 것 같아
인턴
The Intern, 2015
창업 1년 반 만에 성공신화를 이룬 열정 많은 20대 CEO 줄스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이 무기인 70대 만능 인턴 벤의 이야기
벤이 무지 멋있었고 나도 벤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앤 해서웨이는 이런 영화에 되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족구왕
The King of Jokgu, 2013
정봉이 족구왕 시절!
독립영화하면 뭔가 어렵고 우울하고 그런 영화만 있을 것 같은데
나한테 그 편견을 깨준 영화야 정말 유쾌하고 재밌어 딱 청춘영화임
정봉이는 여기서도 존귀탱에 벤츠 스멜 낭낭...
여자는 식샤 나온 혜림이야 존예 몸매는 더 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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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남의 신경 안 쓰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진배(kate****)
백설공주 살인사건
The Snow White Murder Case, 2014
이거 진짜 추천.
근래에 본 영화 중에 최고였음
백설공주 비누회사에 근무하던 미모의 여직원이 살해되고
용의자로 같은 회사 여직원이 지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임
영화를 보는 내내 또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과연 나는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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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 누구나 용의자
박평식
갈증
The World of Kanako, 2014
어느 날 하나뿐인 딸 카나코가 세상에서 사라지고
전직 형사였던 아키카즈가 딸의 행방을 쫓는 내용인데 좀 멘붕이야
영화가 전체적으로 약빤 느낌? 기분 더러워지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임
여러모로 멘탈 나가니까 이런 영화 안 좋아하면 피하길.
나는 이 감독 영화 워낙 좋아해서 나름 괜찮게 봄
일단 고마츠 나나가 존예야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2010
내 인생 애니.
보통 속편은 재미없다고 하잖아
자신 있게 말하는데 토이 스토리는 3가 제일 명작임
진짜 너무 감동적이었어
애니메이션이라고 무시했다간 큰코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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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른들에게 픽사가 선물한 동심
홍미(hyun****)
트라이앵글
Triangle, 2009
저예산 같은데 엄청 잘 만든 영화.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재밌어
이런 영화 보고 먹먹하기는 또 처음이었지
투 나잇 스탠드
Two Night Stand, 2014
이것도 진짜 추천.
외로움에 채팅으로 만난 남주네 집에서 원나잇을 한 여주가
의도치 않게 하루 더 있게 되면서 서로 알아가는 이야기인데
소소하고 재밌어 러닝타임도 1시간 20분 정도라 금방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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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이 아닌 힐링타임용 로맨스
heej****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What Happens In Vegas, 2008
또 힘 있게 로코 등장 빠밤
이제까지 내가 추천한 로코 영화들은 대부분 마음이 몽글몽글 간질간질
달달하고 그냥 로맨스 영화에 더 가까운데 이건 정말 딱 로맨틱 코미디야
솔직히 여기서 애쉬튼 커쳐 한대 때리고 싶긴 한데 재밌음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Wicker Park, 2004
2년 전 사라진 여자친구와 같은 이름의 여자를 만나게 되는 내용의 로맨스릴러 영화.
포스터가 어느 정도 스포 같은데 포스터 안 보고 봐서 그런지 반전 나올 때마다 놀랐고요
초반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던 장면들이 다 복선인 걸 알았을 때 진심 소름...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대박이야 결말 어떻게 될지 끝까지 긴장하면서 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1
이것 또한 내 인생 영화.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 결말이 다했다고 생각해
그저 그런 첫사랑 영화가 될 수도 있었는데 결말 때문에 인생 영화됨
회상 장면만 여러 번 돌려봤을 정도로 나한텐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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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상 장면이 이 영화의 8할.
Hello21(qudw****)
이건 내 취향 참고하라고 왓챠에서 준 점수 가져왔엉
(이 글에 없는 영화들만 굵게 표시)
★★★★★
: 어바웃 타임, 아나스타샤, 러브레터, 퀸카로 살아남는 법, 메멘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비 효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백설공주 살인사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토이 스토리 3, 타이타닉, 로리타, 써니, 불량 공주 모모코
★★★★☆
: 플립, 나의 소녀시대
★★★★
: 나를 찾아줘, 결혼전야, 인턴,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도둑들, 레터스 투 줄리엣, 클래식, 라푼젤, 타잔, 끝까지 간다, 킹스맨, 한공주 등
★★★☆
: 500일의 썸머, 첫 키스만 50번째, 우리, 사랑일까요?, 조브레이커, 프로포즈 데이, 인어 공주, 족구왕, 갈증,
트라이앵글, 투 나잇 스탠드, 괴물, 오펀 천사의 비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월플라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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