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 산책 #더북소사이어티 #베로니카이펙트 #포스트포에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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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골목에 자리한 작은 서점들은 읽을 책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때 방문하면 더 좋다. 책방을 지키는 주인이자 탐독가들이 나서서 책을 ‘고르는 재미’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을에 파고들 책이 필요하다면 작은 책방으로 산책을 나가보자.

 

Veronica Effect

눈이 즐거운 책 읽기, 베로니카 이펙트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반짝이는 색감의 그림책들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방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건 장차 자신들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인 재주 많은 연인이다. 이미지가 주인공인 책들을 소개하는 곳답게 책장에 가지런히 올려진 알록달록한 책 표지를 둘러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어린이를 위한 국내외 동화책, 그래픽 노블, 화집, 때로는 멋진 아트 포스터도 발견할 수 있다. 그림 작업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자주 열리니 직접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겠다.

Post Poetics

겉과 속 모두 아름다운 책, 포스트 포에틱스

주로 디자인 서적과 회화집, 사진집을 다룬다. 스마트폰을 통해 감각적인 이미지를 접하는 것이 쉬워진 요즘이지만 기분 좋은 재질의 종이책 속에 자리한 이미지는 역시 소유하는 맛이 다르다. 이곳은 겉모양만 그럴듯한 서적보다는 내용을 읽어볼수록 흥미로운 양질의 책을 선별한다. 책방 주인에게 당신의 관심사를 꺼내 보이면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Ordinary Bookshop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책, 오디너리 북샵

독서의 목적은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책방을 표류하고 있든, 여기서 머무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보통 책방이라는 무난한 이름 속에 갖은 형태의 독서를 포용하는 폭넓은 취향이 돋보인다. 요리책, 동화책, 시집, 인문 서적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리 잡은 책들이 이곳에 초대된 기준은 하나다.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책일 것. 이 분명한 기준과 앞선 감각으로 책장을 채웠다.

The Book Society

책이 곧 예술이다, 더 북 소사이어티

이 모든 게 다 책을 좋아해서 일어난 일이다. 책을 읽다 보니 책을 만들게 되고, 그 책을 판매할 책방을 열기에 이른 것이다. 이곳은 회화나 사진, 출판 문화에 관련한 책을 출간하는 미디어버스라는 출판사에서 운영한다. 그래서인지 탐구심 강한 책들이 눈에 띈다. 한편, 창작 도구로 활용된 ‘예술로서의 책’을 유통하는 것이 이 공간의 숨은 역할이라니 제각기 다른 매력의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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