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듕한 갤s7엣지
중고로 거래한지 한달도 안되서
뒷면을 완전 박살을 냈고,
(아직도 깨진 부스러기 떨어짐)
그 뒤로 또 한달이 안되어
앞의 액정마저 뿌셔버렸다.
아 속쌍
쓸데없이 두껍고 큰 건 싫어해가지고
범퍼케이스나 앞의 강화유리도 안하고
보험도 안들고. 에라이 똥배짱의 최후
박살이 났지만 또 얘한테
두껍고 못생긴 케이스 씌우기는 싫어서 버텼는데
그 와중에 눈에 띈 퍼블로그 이벵!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
케이스 9,900 + 배송비 2,500
막 그렇게 엄청 싼 건 아니지만,
그랴도 불쌍한 내 폰을 위해서
발견한 날 바로 작업해서 신청했돵
케이스는 폰색깔하고 무조건 깔맞춤이고
얄쌍한 그립감을 포기하는만큼 무조건 이뻐야 한다.
그러면서도 너무 감성적인 건 싫고
심도 깊고 딱 마음이 편해지는 배경,
파스텔 톤의 그라디언트가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찾았다.
전에 핀터레스트에서 봐둔 게 있어서 요럴 때 쓰이네.
그리고 뭔가 문구를 박아야겠는데
사실 뭐, 오래 생각할 것도 없었음.
평소에 조급해서 나를 놓칠 때가 너무 많고,
직딩몬의 진화로 까칠보스가 되었기 때문에
"숨 좀 쉬어! 좀 더 친절해지장!"
이런 의미로 문구 박음.
어울리는 글씨를 찾아주고
(글씨 박는 방법은 야매인데. 음 비밀)
적당한 위치에 뙇.
원래 애플, 삼성로고 위치에 넣을까 했는데
카메라 위치랑 너어어어어무 안어울려서 급변경.
/이거봐 핵못생김
오른손잡이인 내가 폰을 가로로 사용할 때
아래쪽을 잡고 오른쪽으로 돌려서 찍거나 보기 때문에,
고 상황에서 글씨가 똑바로 보일 수 있도록
글씨를 반대로 눕혀줌. (나만 아는 작업의도)
사실 디테일하게 조절하고 싶어서 (집착병도짐)
퍼블로그 앱에서 목업 캡쳐해서
포토샵으로 투명도 20으로 앉히고 작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완성본
사실 아무리 CMYK로 작업을 했더라도
색이 워낙 미려하고 세밀한 상태라서
실사로 어떻게 나올지 사알짝 걱정했는데
뚜둥-
워 진짜 저 색깔로 나옴.
와 솔직히 기대 크게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배송도 빨랐고.
퍼블로그 올
매우 칭찬해
+
분명히 19일이라고 봤는데
아직도 가보면 9,900원에 행사중이다
++
내 폰이 이제 안정을 찾은 것 같아서
안심이 되고, 인스타에 후기 올리고
무료 폴라로이드팩 겟챠하러 가야지 룰루
+++
이것도 진짜 비밀인데
폴라로이드 팩 지금 11번가에서
100원에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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