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색의 잉크를 조합해 나만의 컬러를 가진 잉크를 만들 수 있는 모나미 잉크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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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20분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컨셉 스토어. 똑딱이 볼펜으로 기억하던 모나미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에 놀랐다. 연구소 콘셉트로 내부를 꾸며서 그런지 여기저기에 색색의 잉크가 담긴 플라스크가 진열되어 있다.
잉크 만들기 시작!
먼저 마련된 자리에 앉으면 고객 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이는 오늘 만든 잉크를 추가 주문할 때 필요하다.
직접 체험에 앞서 친절한 연구원(?)이 색상표를 바탕으로 잉크 만드는 법을 설명해 준다. 먼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잉크의 컬러를 생각하고 앞에 마련된 잉크를 조합하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과정이다.
베이스 잉크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시작!
본격적인 잉크 조합 전 종이 한 장을 더 준다.
여기에 조합하는 잉크 이름과 몇 방울이 들어갔는지 바로바로 써야 한다.
에디터는 정글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 잉크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오렌지 3방울, 옐로우 2방울, 레드 1방울……..
그리고 투명 막대로 쉐킷~ 쉐킷~
4번의 시도 끝에 완성!! 감격의 순간이다.
들어간 잉크가 적힌 종이와 비커를 주면 이를 바탕으로 연구원이 잉크를 만들어 준다.
신중하게 배합 중…
나는 스포이트를 사용했지만, 연구원은 전문적인 기구로 그램까지 맞춰 배합한다.
만들어진 잉크를 캡슐 알약 같은 자석으로 섞어 준다.
직접 넣는 것이 아니라 옆 비커에서 자석이 도는 데 잉크 비커도 같이 돈다. 신비한 과학의 세계…
완성되면 내가 만든 잉크와 연구원이 만든 잉크 색상을 비교해 완성되었음을 알려준다.
방울만 표기했을 뿐인데, 똑같이 만들어 내다니 대단!
마지막으로 내가 만든 잉크의 이름을 정하면 된다. 정글 오렌지라 단순하게 디자인정글로 정했다.
추후에 들어보니 시험을 망치 날 떡볶이를 먹고 잉크를 만들어서 시험망친 떡볶이 레드, 수영하는 날 풀이 너무 깊어서 놀랐던 기억을 소환해 익사 조심 블루 등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이 있었다.
드디어 에디터가 손수 만든 잉크가 완성되었다.
패키지에 담기니 진짜 파는 제품처럼 라벨까지 붙여준다.
요렇게 만들어진 잉크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필요할 때마다 주문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잉크 체험뿐만 아니라 모나미의 대표 제품인 볼펜과 문구류도 판매하니 특별한 날 직접 만든 잉크와 함께 선물로 같이 구매해 주기도 좋을 듯하다.
에디터의 대신 리뷰
●무언가를 만들거나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것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
●만들기에 취약한 이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색을 위해 여러 번의 실패와 도전이 필요
●사고 싶은 게 많아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다.
모나미 컨셉스토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7 모나미 본사 1F
운영시간
월요일-휴무
화요일-금요일 11:00~21:00
토요일-일요일 11:00~20:00
문의 031-270-5315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촬영협조_ 모나미
ㅊㅊ:디자인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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