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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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직전 주일

출근 후 첫 주말 가족영화.

별 기대 안하고 봐서인지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빅 히어로 (2015)

Big Hero 6 
8.1
감독
돈 할,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캇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108 분 | 2015-01-21
글쓴이 평점  


베이맥스 졸귀

형의 캐릭터가 딱 철없는 동생 각성시키고 죽을거같이 생겨서 

언제 죽나 걱정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막상 죽으니까 너무 슬펐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하얀 풍선같이 생긴 애가 베이맥스라고 치료용 로봇인데,

목적이 너무 분명해서 무지 단순하다.

사용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좋게 유지시켜 주는 것.

형이 죽고 동생이 식음을 전폐하며 무기력에 빠져있을 때

깨어난 베이맥스가 하던 말과 행동들이 흥미로웠다.

"제가 이렇게(혹은 저렇게)하면 당신의 기분이 나아집니까?"

+

내 개인적인 상황과도 맞물려서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종의 모습을 많이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이러저러하니 당신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저것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난관에 부딪힙니다. 차라리 저것을 하시지요."

베이맥스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제가 이것을 하면 당신의 기분이 나아집니까?"

동생이 응이라고 하면 그냥 바로 행동에 옮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뭘 재고 따지고 할 것도 없다.

그 단순성을 내가 잠시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ㅠㅠ



덧.

근데 제목은 진짜 잘못 지은 듯

빅히어로6가 뭐냐 대체 머리속에 박히질 않잖아

디즈니 작명실력이 어쩌다 이렇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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