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수요일,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던 암살!
너무 뻔한 내용이긴 했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사실 하정우를 보러 간 사심이 있었기 때무네
사심은 그득그득 채웠고 ㅋㅋㅋ
시대물을 좋아하는 내게 세트장이나 의상들이 너무 황홀했다.
제작비가 180억인가 그렇다던데 스케일은 그정도 되는 것 같음!
전지현의 액션연기 굳
왜 이 영화에 전지현인지 알 것 같았다.
현재로선 전지현을 대체할만한 여배우(액션, 연기, 톤 등등)가 없다는 것에 동의!
그리고 조연배우들도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게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므로 나같은 일반인 관객은 아주 만족할 수 있을만한 영화였다.
그리고 하정우 이정재.
이정재도 연기에 완전 몰입해서 정말 '염석진'이라는 썅놈이 팔팔하게 살아있는 것 같았고
하정우 연기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더 만족스러웠던 거슨 <베를린>때와 역할이 비슷했는데도
뭔가 더 여유가 있고 능글맞은 로맨티스트, '하와이피스톨'이라는 인물을 재창조한 연기력!
솔직히 말하면, 전지현이 연기하는 '안옥윤'역 역시 <베를린>에서 맡은 역과 거의 흡사했고,
그래서 연기 톤이나 감정흐름에 있어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함! 하정우가 넘사벽인거지)
하정우는 살인청부업자(<베를린>에서는 특수비밀요원)라는 비슷한 역을 소화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게 자꾸 비교가 되서 더 부각되어 보였다.
와 하와이피스톨,진짜 더럽....the love....
영화 끝나고 물론 사심이지만, 뇌리에 남는게 하와이피스톨ㅋㅋㅋㅋㅋㅋㅋㅋㅋ뿐이 없었다.
근데 막판에 왜 ㅠㅠ왜요감독님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막판 20분? 정도만 없었으면 10점 만점에 10점을 꾹 눌렀을거야. 진짜!
하여튼, 눈과 귀가 황홀했던 영화.
그리고 예상외로 꽤 묵직한 감동도 있는 ㅠㅠ영화.
참 잘~ 만들어진 영화! 천만 찍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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