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밥상, 헬렌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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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

아주 오래전부터 집에 있었는데

제대로 읽은건 처음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저자
헬렌 니어링 지음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 2001-09-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스코트 니어링의 아내이자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자로 국내에도 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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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데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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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채소와 더불어 과일과 견과는 인체 기관에 필요한 모든 음식의 요소를 제공해 준다. 날것은 혈액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싱싱한 어린 야채는 맛이 좋다. 이런 야채들을 불 위에 올리는 것은 정말 유감스런 일이다. 생식 식이요법을 실천할수록 몸이 건강해지고 원기 왕성해질 것이다. 원래 먹을거리는 가능한 자랄 때의 형태와 비슷한 형태로 남아 있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의 경우 향신료나 소스 등 양념을 뿌렸기에 먹을만하지, 그렇지 않으면 싱싱한 날것이 훨씬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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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오이, 무, 달래, 쪽파, 애호박, 방울 토마토를 그릇마다 담아서 그냥 집어먹는다. 가늘게 채썬 당근과 샐러리, 피망, 컬러플라워를 그냥 먹는 것도 신선하다. 마구잡이로 섞어 과하게 조리한 음식을 피하고, 소박하고 만들기 쉽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좋아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키자. 평소 요리해서 먹는 것을 날것으로 먹어 보자. 젊은이들에게 밀알 한 줌을 주면서 꼭꼭 씨으면 가게에서 산 껌보다도 더 맛좋은 껌처럼 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입 안에서 거친 맛이 느껴지지만, 5분에서 10분가량 씹다 보면 그 맛에 이끌리게 되고, 결국 그렇게 맛좋은 껌은 처음이라고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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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일을 섞어 먹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자리에서 복숭아나 딸기 한 종류를 많이 먹는다. 한 종류만 배불리 먹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내놓고 이것저것 손대다 보면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먹을 수 있는 만큼 혹은 먹고 싶은 만큼 한 가지만 먹다가 그치면 된다. 소화도 쉽고 체중 유지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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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즐리

귀리(쉽게 무르지 않는 것으로) 2컵

사과(껍질 벗기지 않고 갈아서) 4컵

견과(갈거나 다져서) 또는 해바라기 씨악 1/2컵

건포토 1/4컵

레몬즙(껍질 간 것을 첨가해도 좋다) 1큰술

 

오트밀 죽

오트밀에 끓는 물을 붓고, 걸쭉해질 때까지 재빨리 젓는다. 끓는 물 대신 뜨거운 육수나 버터, 오일을 넣기도 한다.

 

매일 야채 수프

버터나 식용유 2~3큰술

양파(다진 것) 3개

감자(껍질 벗겨 깍둑썰기) 4개

당근(얇게 저민 것) 4개

무(깍둑썰기) 2개

양배추(잘게 찢거나 다진 것) 1/4통

토마토 주스 4컵

다진 파슬리나 골파 1컵

큰 냄비에 버터나 식용유를 녹인 다음, 양파를 넣고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볶는다. 야채를 넣고 재료가 잠기게 물을 붓는다. 감자와 무가 익을 때까지 한 시간 30분쯤 끓인다. 토마토 주스를 넣고, 수프 전체가 뜨거워질 때까지 가열한다. 다진 파슬리나 골파를 뿌려 상에 낸다.

 

여름에 먹는 생토마토 수프

잘 익은 토마토(4등분) 6개

양파(다진 것) 1개

올리브유 1큰술

물 2컵

신선한 바질이나 오레가노잎

골파나 파슬리(다진 것)

모든 재료를 두 번에 나눠 블렌더에 간다. 간 것을 그릇에 담아 차갑게 해서 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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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씨앗에는 장래에 식물이 될 생명이 담겨 있다. 식물로 피어날 힘이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싹을 틔운 씨앗에 든 풍부한 생명력을 먹는 것이야말로,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빠르고 값싼 방법이다. 다양한 종류의 콩류, 해바라기 씨앗을 비롯해 밀이나 귀리, 호밀, 알팔파 같은 벼과 식물들이 씩을 틔울 수 있는 대표적인 종류이다. 싹을 틔우면 씨앗의 영양가가 높아지고, 익힌 씨앗보다 훨씬 활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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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샐러드는 굳이 조리법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 그 계절에 많이 나는 재료를 쓰면 된다. 나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주로 올리브유를 두른 뒤 가볍게 발사믹 식초를 뿌리고, 한두가지 허브를 얹는다. 

 

기본 샐러드

양상추(듬성듬성 채썬 것) 1통

토마토(작게 썬 것) 4개

피망(듬성듬성 채썬 것) 1개

양파(얇게 썬 것) 1개

오이(껍질 벗기지 않고 얇게 저민 것) 1개

시금치 잎 6장 

파슬리(다져서) 1/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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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영양소를 보존하는 최선의 조리법은 찜이다. 뚜껑을 잘 덮으면 물속에 넣지 않고도 김만으로 야채가 잘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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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구이

사과(4등분해서 씨 부분 제거한 것) 6개

메이플 시럽 1/2컵

버터 2큰술

사과 껍질이 질기지 않으면 벗기지 않는다. 사과를 오븐용 팬에 올려놓는다. 팬의 밑바닥에 물을 넉넉히 붓는다. 사과에 메이플 시럽과 버터를 뿌린다. 센 불 오븐에서 30분쯤 굽는다. 따뜻할 때 먹는다.

 

사과 소스

메이플 시럽 1컵

물 1/2컵

사과(껍질 멋기지 않고 씨부분 제거한 것) 8ㄱ개

메이플 시럽과 물을 부글부글 끓인다. 사과를 6등분한다. 자른 사과를 끓는 시럽에 넣는다. 저어 준 다음 뭉근한 불에서 졸인다. 사과가 으깨지지 않고 익을 정도로 졸이면 된다.

 

맛있는 사과

사과 소스 4컵

바나나(잘 익은 걸로 으깬 것) 3개

사우어 크림 1컵

메이플 시럽 3큰술

레몬즙 약간

호두나 피칸 등의 너트(다져서) 1/2컵

큰 그릇에 사과 소스, 바나나, 사우어 크림, 메이플 시럽, 레몬 즙을 넣는다 섞어서 각자의 그릇에 담는다. 곧 상에 내지 않으려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상에 내기 전에 다진 견과를 뿌린다.

 

바나나 두부 푸딩

바나나(아주 잘 익은 것) 3개

두부 2모

메이플 시럽 3큰술

계피가루나 너트멕 약간

바나나를 잘라서 블렌더에 넣는다. 두부를 깍둑썰기해서 바나나에섞고 메이플 시럽을 넣는다. 재료를 함께 블렌더에 간다. 간 것을 그릇에 담고 위에 계피가루나 너트멕을 뿌려서 낸다.

 

신선한 당근 주스

당근 450그램

사과 200그램

비트 2개

당근을 빡빡 문질러 씻는다. 사과를 씻어 씨를 제거하지만, 껍질은 벗기지 않는다. 4등분하다. 비트를 씻고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 당근, 사과, 비트를 주서에 넣고 간다.

 

캐슈너트 밀크

캐슈너트(간 것) 4큰술

찬물 2컵

바나나(잘 익은 것) 2개

물 약간

블렌더에 캐슈너트 간 것과 찬물 2컵을 넣는다. 잘 간다. 여기에 바나나와 물을 더 넣고 다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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