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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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저자
이광식 지음
출판사
더숲 | 2013-01-1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별과 우주 속에서 찾는 인생의 가치와 좌표! 천문학을 통해 학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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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결여된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인생을 재미있게, 신나게 살려면 젊을 때부터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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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의 주제는 '나의 우주'입니다. 한마디로 '이 우주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그 종말에 관한 얘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담론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 가치관이 우주론과 만나면 우주관이 됩니다. '나는 이 우주를 어떻게 사색하고, 우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 나와 우주의 관계, 우주 속의 나는 어떤 존재다.' 이런 것이 바로 자신의 우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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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을 우리가 붙잡고 씨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장구한 시간의 흐름, 그리고 광대한 공간, 이 무한 우주 속에서 나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깊이깨닫고, 그러한 분별력을 얻기 위한 것,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인생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세우는 것, 그럼으로써 자신의 우주관을 완성시켜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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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가 끝난 후 여러분은 나름대로의 우주관을 하나씩 갖게 될 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인생은 결코 그 전의 인생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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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관 시인의 <여름밤>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글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우리를 그냥 잠들도록 놓아두지 않는구나.
나뭇잎에 진 한낮의 태양이
회중전등을 커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눟는구나.
아들아, 세상에 대해 긍금한 갓이 많은 
너는 밤새 물어라.
저 별들이 아름다은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 열 손가락에 달을 달아주마.
달이 시들면 
손가락을 펴서 하늘가에 달을 뿌려라.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짧은 여름밤이 다 가기 전에
(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뜬눈으로
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
(문학과지성사) 중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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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리토스는 궁극적인 선 또는 삶의 최종 목표로는 '유쾌함'을 들었습니다. "유쾌함이란 우리 영혼이 두려움이나 미신, 떠는 그밖의 감정에도 방해받지 않고 평화롭게 조용히 사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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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바로 전 뉴턴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글을 남겼습니다. "내가 세상 사람들에겐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내게는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로 보였을 뿐이다. 인간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드넓은 진리의 바다, 그 앞에서 이따금씩 어느 것보다 더 매끄러운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가비를 발견하고는 즐거워하는 아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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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늙은 하인이 건낸 포도주 한 잔을 마시고는 "그것으로 좋다"는 말을 남기고 향년 80새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을 늘 새로운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내 위에 있는 별이 밫나는 하늘이요, 다른 하나는 내 속에 있는 도덕률이다."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이보다 깊이, 그래고 아름답게 표현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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