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업>, 알렉산더 맥켄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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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23

영화 수업


내 지식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책.

영상의 매력에 한창 허우적대다가 

결국 졸업작품까지 두 배로 힘들게 영상작업을 해나가면서 집어든 책.

영상에 대한 두꺼운 이론책이었음에도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챕터마다 필요한 내용들을 깔끔하게 잘 전달해주었다.

(진지하게 영상쪽으로 나갈까 하는 고민도 함)

전공이 아니더라도, 영화나 영상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기 좋은 입문서.




영화 수업

저자
알렉산더 맥켄드릭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 | 2012-05-03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미국 명문예술대학 칼아츠에서 40년간 내려온 전설의 영화교본 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Bookm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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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의 완성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무성영화시대에 위대한 영화감독들은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에 도달했다. 어떻게 보면, 사운드가 들어오면서 완벽이 무너졌다 말했다히치쪽에 따르면, 좋은 영화는 객석의 누구도 이해할 없는 언어로 더빙되더라도 90퍼센트는 이해할 있는 작품이다 왜일까? 시나리오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잘한 영화는 말이 아니라 영상문법을 창조적으로 사용하여 작품의 정서적 의미를 전달할 있어야 하기 문이다. 물론 모든 씬에서 정서적이고 극적인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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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키우는 법


1단계: 자료 모으기

조사를 히고, 자료를 모아라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해 창조적이리고 생각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날것 상태의 자료 더미를 모아라. 일을 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가 든다. 여행도 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도 해야 하고, 방대한 규모로 메모도 해야 한다. 오랫동안 도서관에 앉아 엄청나게 많은 책도 읽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며, 때로는 시청각 자료도 모아야 한다. 수많은 기관에는 이런 목적을 위해 고용한 사서와 연구자들이 있지만, 이렇게 훈련받은 연구자들이 있든 없든 창조적인 것을 찾는 사람은 날것인 싱태의 자료를 모으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자료를 모으는 일을 다음 단계와 절대 혼동해서는 된다. 훌륭한 연구자가 갖추어야 하는 자질은 철저해야 하며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연구자는 자료가 모이기 전에 자료의 가치에 대해 예단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는 자료가 쓸모가 있을지 그리고 적절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어떤 자료가 금방 필요할 같지 않기 때문에 찾아볼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선입관에 시로잡혀서는 된다.


2단계: 자료 조직하기

모은 자료로 표를 만들어라. 발견한 자료를 분석하라. 자료를 전부 이해하라. 자료를 모으는 동안 힘도 들고 호기심도 생기며 새로운 경험에 대해 열린 마음도 갖게 것이며,  다음 단계에서는 당연히 분석적이고 비판적일 것이다. 구분하고 대조하며 범주화하는 일에는 일종의 지성이 필요하며, 그래야만 비교점과 유사점을 있다.


이런 일이 창조성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한가? 여러분은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처음 단계는 본질적으로 우리 경험과 상응한다. 영화과 학생들은 테크닉을 배우고 있긴 하지만 이야기할 거리(주제와 소재) 지니고 있지 못하다고 종종 비난을 받는다. 10 후반이나 20 초반의 젊은 남자나 여자가 삶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난 받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는 삶의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필요& 정보를 흡수하여 조직해내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실례를정말 평온한 삶을 살았지만 다른 장소와 시간사람들을 통해 자신과 너무나 낯선 세계를 재칭조한 사람들의 작품 속에서 찾아볼 있다.

(타인의 경험을 자기화/내면화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뜨든!)


3단계: 자료 배양하기

묵히고 기다려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고 약속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든미약한 아이디어든아니면 기가 막힌 아이디어든모두 나타날 때는 아무런 예고 없이 나타난다. 너무 성급하면 아이디어들이 나타나다 만다. 어떻게 보면 일은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니라 그저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이 바보보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날까? 해답은 앞에 해야 하는 가지 단계의 때문이다. 모은 자료를 일정한 기준 속에 놓아두고 기억의 창고에 저장시켜 놓으면자료가 쌓이면 쌓일수록 영감의 회로는 불붙기 시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비스듬히 생각하기sideways thinking’이것은 심사숙고하는 것보다는 느슨한 정신 상태를 의미한다.


4단계: 불꽃 보존하기

아이디어가 실제로 점화되는 것은 본의 아니게 일어나지만(하지만 엄청 에너지와 힘들게 노력한 결과다) 이후 과정은 정말로 노력과 훈련에 달려 있다-노력과 훈련에 의해 창조성의 불꽃은 초기 상태의 작품이 태어나기 전에 필요한 기나긴 수태기간 동안 생산성과 효율성의 수준을 구축한다.


여기에는 가지 실수가 있을 있다. 하나는 불꽃을 기다리기에 참을성과 인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직 충분히 배양되지 않은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영감의 불꽃을 기다리긴 했지만 너무 수동적으로 기다린 사람이 결과적으로 자신이 지닌 기술과 실제적인 경험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직면하는 것이다(종종 일을 시작했을 처음에 했던 노력이 정말 좋았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가지 함정에 계속 빠지다 보면많은 경우 불꽃을 계속 살리려고 하던 창조적 에너지는 사라져버린다. 능숙하지만 얼치기인 사람이 너무 빨리 붙잡은 아이디어는 설익고 피상적이며영감이 가득 아마추어가 잡은 빛나는 아이디어는 표현력이 부족해 금방 사라져버린다


많은 학생들에게 반갑지 않은 새로운 소식은 창조적인 재능을 적정선에서 유지할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역시 연습뿐이라는 사실이다! 연습 연습뿐이다. 표현력은 저절로 생겨나야 하고, 어떤 억제도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일종의 반사작용이 때만이상상력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자유롭게 공급한다. 에너지가 바로 영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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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시나리오는 쓰는 것이 아니라다시 쓰고 다시 쓰고 다시 쓰는 것이다. 시나리오는 가지 종류가 있다. 길거나 너무 길거나 정말 아주 . 학생 영화는 가지 종류가 있다. 너무 길거나 정말 아주 길거나 엄청나게 아주 많이 . 들어낼 있으면 들어내라. 여러분이 제거할 있는 모든 불필요한 요소야말로 남아 있는 부분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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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

프레이밍과 편집이 보는 사람의 시선을 결정한다. 영화감독이 실제로 연출하는 것은 관객의 주의력이라는 사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연출은 강조의 문제다. 이야기를 말할 때,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강조하지 않음으로써 중요한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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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의 시각화 능력)

(이미지화는) 배우나 촬영감독편집자와 빠르고 명확하게 의사소통할 있는 긴요한 수단이다. 더불어 종이 위에 기본적인 그라운드 플랜을 그려 촬영장소의 규모와 배우의 가상 움직임가구나 소도구의 배치까지 보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분이 시각화할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주어진 촬영장소의 지형에서 일어날 있는 문제와 실제에서 자유로워질 있으며영상문법을 훨씬 명확하게 구사할 있다. 처음부터 기본적인 스토리보드를 준비하면여러분은 영화라는 매체 속에서 훨씬 명확하게 사고할 있다. 영화를 하려면 여러분은 반드시 시각적인 구조를 통해 보고 생각하는 법을 체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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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을 길게 배치한다는 것)

재배치하는 한이 있더라도 측이 가장 곳을 찾는다, 그리고 창문이나 문을 마주할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살펴본다. 이렇게 축을 따라 길게 카메라를 배치한다는 것은 깊이 있게 숏을 연출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카메라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감독은 인물을 배경에서 중간 정도까지 렌즈에 가까운 클로즈 숏으로 계속 붙잡아둘 있다. 그렇게 하면 프레임 안에 계속 시각적인 정보가 넘쳐날 뿐만 아니라 극적 행동도 무리없이 압축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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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연출 - 배경편)

야외든 세트든 문과 책상소파 필요한 가구는 있다. 질문은, 여러분은 카메라를 어디에 놓을 것인가다


다음은 우리가 작업할 세트다. 경험이 부족한 감독은 일반적으로 소파와 책상을 그림과 같이 배치하고 카메라를 한가운데에 놓아 구석 쪽을 향하게 다음인물을 벽을 배경으로 어느정도 떨어뜨려 촬영한다. 굉장히 단조로운 그림이다 노련한 감독은 매우 다른 접근방법을 취한다. 그들은 세트나 야외 촬영장에 도착하면 먼저 가구(끄아악 뒤에가 짤려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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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과 숏의 관계

'매끄러운 smooth cut'이라는 용어는 명백히게 모순되는 말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모든 컷은 관객에게 잠재적으로 방향감각을 잃게 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새롭게 보이는 지점에서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순간에 정확하게 컷하면 매끄럽게 보인다. 그런 경우컷에 의미가 생긴다. 감독이 카메라를 배치할 순서를 정교하게 짜면, 새로 찍으려 이미지 안에는 다음 앵글로 건너뛰려는 추동력이 생긴다. 그것은 이미 찍은 이미지 속에 있는 어떤 신호와 일치해야 한다. 나아가, 하나의 각기 다른 의미를 띠어야 하고, 그림으로 내러티브를 더히거나 빼서 결국 이야기를 나아가게 해야 한다. 숏에서 다른 숏은로 나아가는 움직임은 선행하는 앵글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해담이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생긴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모든 컷에는 목적이 있어야 하고,보는 사람의 관심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모든 앵글의 변화는 이미 보여주겠다고 약속 것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욕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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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씬은 마스터 씬)

어떤 씬을 쩍을 때는콘티로는 첫번째 숏이 아니어도 마스터 숏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요한 모든 행동을 보여주는 가장 앵글로 시작해서 미디엄 숏이나 클로즈업으로 가깝게 다가가는 이유는 두가지다. 하나는 여러분이 마스터 숏으로 시작하면 씬의 호흡과 인물 상호작용의 흐름을 구축할 있다는 점이며다른 하나는 촬영 초기에는 연기가 섬세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배우의 연기가 숏마다 엄청나게 달라 콘티뉴이티에 문제가 생길 있기 때문이다. (어떤 씬을 촬영할 항상 스스로 질문하라. “ 하나의 클로즈업을 찍을 있다면어디가 될까? 그리고 클로즈업은 어느 인물일까?” 질문에 대답할 있다면 여러분은 분명히 씬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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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커버리지, 겹치기 촬영)

여기서 주목해야 점은 행동을 언제나 겹치게 하면 선택할 여지가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액션이나 너무 빨리 외치지 말라. 커버리지 문제에 항상 의를 기울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하나는 촬영 원본과 제작비를 절약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감독은 내러티브가 있는 영화를 촬영할 많은 숏을 언제나 어떤 행동의 시작점이나 끝나는 지점까지만 담으려고 한다. 전형적인 예로 여자가 방에 들어와 남자와 마주 대하는 장면을 살펴보자. 경험이 부족한 감독은 여자가 나타난 바로 다음부터 씬을 시작하거나 인물이 나간 문이 딛히자마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보 감독은 촬영감독에게 여자가 씬에서 사라지면 바로 컷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된다. 카메라를 배치하고 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 해야 한다. 나가고 남은 사람의 반응을 훌륭하게 있는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또는 여자가 들어오기 전에 남자가 혼자 있는 순간이 쓸모있지 않을까?


(반응 타이밍)

영화는 행동보다는 반응을 그리는 매체다. 편집자는 반응 타이밍을 통해 어떤 행동이 중요한가를 강조한다. 학생들이 상당히 시간 편집해보기 전에이런 점을 본능적으로 알려면 시간이 걸린다. 씬에서 기억해야 것은 종종 듣는 사람이 말하는 시람이나 제시된 사건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대사가 항상 씬의 극적 내용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시나리오 직가는 영화라는 매체에 아직 익숙히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반응 커버리지를 만들어두는 것은 불필요하게 장황한 대사를 줄임으로써 속도감이 떨어지는 연기를 빠르게 나아가게 히는 수단을 확보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너무 많은 컷을 확보하려 하지 말 것)

카메라 커버리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마디만 더하겠다. 감독은 대상보다도 카메라와 상황과 연동 치밀한 카메라 안무와 배우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비록 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전달할 있어야 한다.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수많은 학생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씬을 찍기 위해 엄청나게 다양한 촬영방식으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촬영하면,대부분의 경우 감독과 편집자는 편집실에서 촬영 원본으로 편집할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을 아니라 심지어 이야기의 목표도 완전히 바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물론 감독이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나아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자르고 바꿀 있는 기회를 너무 많이 갖지는 말라. 생각할 있는 모든 앵글로 전부를 쩍으려고 카메라를 끝없이 배치하는 것은어떤 씬을 전개되어가는 이야기에 맞게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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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태도)

얼마 나는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있는 치에 있는 TV제작사 고위 간부에게 가지 말을 들었다. 나는 그에게 일자리를 찾는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을 잦는지 물었는데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사실 우리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젊은이에게 관심이 없다. 물론 그게 시작이긴 하다. 대학 노력을 보면 소질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은 우리 작업방식과 장비기술을 다시 익혀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학생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 충동과 강박창조력에 훨씬 괸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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