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 이성근·주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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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부모님도 책을 내셨다.

악뮤가 전에 썼던 <목소리를 높여, high>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말랑말랑한 책이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

저자
이성근, 주세희 지음
출판사
마리북스 | 2014-07-30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악동뮤지션 엄마 아빠의 '규칙'과 '자율' 교육! 악동뮤지션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지 못하는 환경과 

과하다 싶은 보수적인 가정 규칙들이 우리 집이랑 매우 흡사했다.

근데 특히 찬혁이는 이런 것들은 훨씬 성숙하게 극복했다.

극복했다기보다는 잘 받아들여 나갔다.

그리고 내가 꿈꾸는 홈스쿨링이나 미래의 가족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된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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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공부 잘하는 아이, 영특하 아이가 아닌 행복한 아이였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 덕분에 우리가 더 행복했고,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웠다. 그뿐인가. 아이들에게서 감동받으며 우리 내면의 상처도 치유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모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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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노래도 많지만 세상을 병들게 하는 노래도 많다. 나는 노래가 되었든 말이 되었든 우리가 듣는 메시지에 의해 울의 생각이 만들어지고 그 생각이 행동의 결과를 낳는다고 믿는다. 따라서 듣는 노래에 따라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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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요. 우리가 못하는 건 능력이 안 되어서 그런 건데 그걸 계속 고민한다고 해결이 되나요?"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려 해도 할 일이 많으므로, 잘 못하는 것까지 잘하려고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정말 그랬ㄷ. 내가 가진 범위 안에서 분명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도 할 수 없는 것이 많았지만 그것은 내가 가진 범위 밖의 것이었다. 

(나에게도 많이 필요한, 힘 빼기와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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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은 얼마나 좋은 교재를 가지고 하느냐,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공부를 하느냐, 얼마나 좋은 성적을 얻느냐가 성공의 기준이 아니다. 아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공부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내가 생각하는 홈스쿨링은 여행을 하면서 좋아하는 책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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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해서 내(아빠)가 책임질 수 있는 것, 책임져야만 하는 것,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 책임질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내가 책임지지 안하도 되거나 책임질 수 없는 일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면 오히려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깊은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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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는 예상외로 경쟁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자신이 계획한 판에 결과가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를 보지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그것이 찬혁이가 가진 강점이었다. 아이는 자기 자신하고만 경쟁을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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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문에 떨어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계속 도전을 해야 해요. 우리는 이게 우리 인생에 있어서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도전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가 포기하면 그런 사람들에게 미안해져요."

(따뜻따뜻. 이런 마음으로 officially missing you를 편곡했을 때 모두가 울컥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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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잘 웃는 이유는 오늘 걱정을 오늘로 끝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경에도 있는 말씀이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고 오늘 주신 것에 감사하면 웃을 수 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냈네. 그러면 됐다.' '오늘 하루도 어찌어찌 잘 지나갔네. 그러면 감사한 거지' 그 순간, 그 하루가 사실은 삶의 총량이다. 지금 이 순간은 예전에 살았던 것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란 사실! 이 순간이 행복하면 하루가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하면 또 1년이 행복하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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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집에서 시청까지 걸어가는 놀이도 했다. 집에서 시청까지는 아이들 걸음으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쯤 걸렸는데, 걸어가는 길에는 별별 게 다 있었다. 우리는 가다가 멈춰서 가게 구경도 하고, 은행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좌판을 구경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 이렇게 밖에서 노는 걸 훨씬 좋아했다. 아이들이랑 놀다보면 놀이 아이들이 무궁무진하게 떠올랐다. 어른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아이에게는 모든 게 신기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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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재능은 심심할 때 나온다고 했다. 아이들은 할 게 없으니까 딴짓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뭔가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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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라

'서로 좋은 것들을 나눠가지고 동료가 되는 것!' 경쟁은 비교에서 비롯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면 경쟁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데 비교라는 것은 독과 같다. 비교를 하면 먼저 열등감이 나타난다. 또 하나는 교만함이다. 따라서 비교는 바로 교만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아이들한테 항상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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