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천재수학자 앨런 튜링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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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영화였다. 실화가 가지는 흡입력을 잘 살린 것 같다.

영화는 크게 소년시절, 실제 아니그마를 풀던 메인 스토리,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끝난 현재 시점이

교차 편집되며 진행된다. 모든 교차 씬들에 오디오가 먼저 돌아가도록 한 것이 한수라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안해서 좋았다. 충분히 옆으로 샐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길을 잃지 않고 해야할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막판에 깨닫게 된 "크리스토퍼" 이름에 담긴 의미. 머리가 띵했다.


앨런 튜링으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베치는 역시나 연기 천재였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까지 너무 완벽하게 연기해서 마음 아팠다. 

정체가 들통난 소련 스파이가 존나 당당하게 동성애(당시 불법)랑 쌤쌤먹자고 

위협하는 장면에서 빡침+코웃음이 나왔는데 영화가 너무 무겁게 끌고 가서 

(그리고 결국엔 그게 튜링의 짧은 삶을 영원히 가라앉히고 말았지만) 

다시 동성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동성애라기보다는 동성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이 깊이 생각하고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동성애에 대해서 다시 찾아봐야겠다.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암호를 풀고 1,400 만 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 2차 세계대전.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지만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마는데...과연, 앨런 튜링과 암호 해독팀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
개봉일2015년 1월 8일 (대한민국)




#명장면 #명대사









마지막 장면이자, 그들의 마지막 임무

조사를 받던 튜링의 시점에서 지나가 화학적 거세를 강요당한 가장 최근의 모습 뒤에

편집되어 나오는 이 장면으로 감독은 짧고 지난했던 튜링을 마무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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