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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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

오락적으로 볼 만하지만,

다음 연결되는 2편은 전혀 보고 싶지 않은 영화.

그나마, 이기홍이라는 한국배우가 괜찮게, 멋지게 나와줘서,

영어대사도 매끄럽게 잘 뽑아내줘서 고맙다. 



메이즈 러너 (2014)

The Maze Runner 
7.2
감독
웨스 볼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
정보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SF | 미국 | 113 분 | 2014-09-18
글쓴이 평점  


일단 나는 사람이나 과학이 다른 사람 위에서

신적인 위치를 가진다는 것에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그게 슈퍼히어로처럼 인류 전체를 위한 어떤 대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

거의 맘에 들지 않는다.

특히, 이런 게임류 - 누군가의 의해 누군가가 테스트되는 - 정말 노노

쏘우에서도 누군가가 치밀하게 짜놓은 판에서 놀아나는 인간, 그 상황이 싫었고

로얄배틀 말할 것도 없다.

헝거게임도 그냥 볼만했을 뿐, 그 세계관이 너무 별로였다.

이유가 어찌됐건,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고 테스트하는 그 자체에 

굉장한 거북함을 느끼는데다가

주연도 매력이 개뿔 하나도 없고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보다 나은 대안 하나 없다.

(약간, 보다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느낌)

그 와중에 우리 한국인이 연기를 잘 해주는게 고마웠을 뿐 ㅠㅠ


막판에 그따구 결말을 허둥지둥 

엄청난 비밀이있어! 궁금하지? 다음편에서 만나요~ 

이렇게 마무리 지어버리는 것도 너무 괘씸했고(농락당한 느낌)

대체 뭐야 짜증만 솟구치는 결론.


2점도 사실 좀 아깝다. 흥이다.



내 마음만큼 격하진 않지만, 

조곤조곤 문제점들을 잘 파악해준 기사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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