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사실 그 분위기랑 대사치는 거 독백치는 글빨 때문에 홀려서 봤다. 그림체는 호불호 쎄게 갈리고 난 뭐 걍 눈에 거슬리지 않았음. 초대 원제 걍 말그대로 도른자의 전형이라 보는 재미. 원제가 너무 강렬하고 싸패 설정이라서 환생한 자륭이가 과연 갱생할 수 있을지 싶었는데 그래도 해피엔딩. 서로 첫눈에 쎄게 반한 거 킬포. 그리고 과거랑 반복되는 현재 그리고 과거 기록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면서 조금씩 바뀌는 현재가 나름 짜임있었다고 해야 하나. 할튼 천재 건축가랑 통일 왕국 세운 초대 황제 컨셉. 집착광공의 전형이고 여흔 인생 기구하다 싶고 기억까지 갖고 또 환생을 하다니 진짜 고통 밸런스 무슨 일... 그나마 막판 해피라 다행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 와 닿았던 건 그 대사랑 문체였던 거 같음. 어떤 건 하나의 시같은 독백들이 너무 감탄스러웠음. 이런 사극이나 시대 배경 좋아하는 사람이면 취저 당할 듯.
+ 대사랑 흐름 위주로 짧게 캡쳐했는데 문제시 삭제 예정.
[글 바밀씨/그림 zaru] 바르도의 궁 1-3권 (완) 줄거리
중양의 다섯 개의 소국(오대세가)을 단숨에 평정하고 파(波)제국을 세운 원제 자호륭(공).
오대세가 중 하나인 ‘토화’의 장자이며 소가주인 곡여흔(수)은 측량과 건축에 천부적은 재능을 타고 난 인물로 새로운 제국의 궁을 축조하는데 발탁된다.
그러나 완공을 눈앞에 둔 어느 날, 여흔은 성루의 일부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그 아래로 들어가 노역자들과 같이 죽음을 맞이하고 마는데. 역사는 천재였던 그가 광기에 휩싸여 그리되었다 평하고 원제는 그 책임을 물어 오대세가에 피의 숙청을 하기에 이른다.
백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토화’에 푸른 빛이 섞인 검은 눈동자를 가진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그 눈동자는 오대세가를 치떨리게 만들었던 광인 ‘곡여흔’의 것과 똑같았고, 이에 가주는 그에게 여흔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족쇄를 채워 모각에 가두어버린다.
다섯 살 어린나이에 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살아야했던 여흔.
그는 실제로 곡여흔의 환생이었으며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다.
※ 자료출처 : 리디북스
동양풍 시대물, 궁정물, 환생물, 힐링물
자륭(攻) X 곡여흔(受)
강제 자륭(전생:원제 자호륭) (공)
황제공, 강공, 광공, 집착공, 개아가공, 후회공, 환생했공, 무통증환자공
꿈도 꾸지 마라.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네가 어떤 짓을, 설사 날 죽이려는 것보다 더한 짓을 한다 해도.
곡여흔(전생:곡여흔) (수, 25)
천재 건축가수, 미인수, 무심수, 능력수, 병약수, 환생했수, 도망수
웃고 싶었다. 말하고 싶었다.
처음 보는 순간 네게 눈이 먼 것을 이제 더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사 보라고
이거 보면 원제 얘가 5대 왕국 통일한 전략가임을 알 수 있음.
대놓고 꼬시고 있잖아 지금 저게 어? 작정했잖아.
그래서 꼬셔짐
둘이 처음 본 날 둘 다 서로 반함 서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어????????
그리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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