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조사 앞두고 숨진 한국외대 교수 휴대전화에 남긴 메시지 전문 (한국외대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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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한국외국어대학교 A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외대는 17일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 대학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며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교수의 휴대전화에는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A씨는) 오후 1시쯤 주거지에서 발견됐으며, 같이 사는 가족이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보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서 스스로 숨진 것이 거의 명백하다. 타살 혐의점이 없으므로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가 남긴 종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와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교수가 휴대전화에 남긴 글은 주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

학교 측은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지기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14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A교수가 수년간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3명의 여학생은 “상대는 오랜 시간 재직 중인 교수이며 저희는 학생으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절대적인 약자이기 때문에 이후의 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A교수가 “벚꽃 행사 가본 적 있냐, 남자친구랑 자러 간 거냐? 벚꽃을 보러 간 거냐?” “남자랑 옷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냐?” 등의 성희롱은 물론 뒤에서 안고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외대 측은 15일 “다음주 안으로 A교수에 대한 별도 조사팀이 꾸려져 진상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교수는 같은 날 언론을 통해 자신의 성범죄 정황이 밝혀진 후 “학생들에게 사죄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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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답이 아니잖아요 왜 도망쳐 다들 자기 목숨값으로. 주변사람들은 무슨 죈데... 그리고 전혀 자살로 마무리 될 문제가 아닌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차라리 죽어라 사과하고 죗값치르고 남은 인생 조용히 자숙하면서 살면 되잖아. 이게 죽을만큼 수치스러웠으면 안밝혀졌던 그동안은 어떻게 낯을 들고다닌거며, 피해자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어? 피해자도 다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왜 가해자들이 줄줄이 자살... 너무 찝찝하고 화가 나지만 일단 고인이 되었으므로 여기까지만 하겠음. 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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