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카카오 조사결과, 2017년 기준 이모티콘의 월평균 발신 수는 20억건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장은 6년만에 900배 성장해 2017년 1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임선경(50) 작가는 이모티콘을 그려서 억대 연봉을 벌고 있다. 원래는 그림책 작가였지만 지인의 권유로 이모티콘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15개의 이모티콘을 출시해 10만건 이상을 팔았다.
그는 홍익대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고 산업디자인으로 석사를 받았다. 박사과정 중 그림책 작가로 활동했다. 정가 1만원의 책 한권을 팔면 작가는 보통 그 10%인 1000원 정도를 가져간다. 그가 그린 그림책은 2000부 정도가 팔렸다. 한권의 그림책을 작업하는데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6개월 열심히 일해도 결국 200만원을 벌까말까였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얼마를 벌었나?
“작년 수입은 1억원 정도였다. 이모티콘 판매수익은 약 3억원 정도인데 작가가 가져가는 비중이 약 30%다. 구글과 애플 측에 가는 수수료 30%를 제외하고 70%를 카카오와 작가가 나눈다. 보통 그림이나 아트상품을 내면 작가들은 평균 10%만 가져간다. 심한 경우, 2%만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작가가 가져가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모티콘 하나가 2200원인데 이중 약 3분의 1인 600원을 작가가 가져간다.”
-최근 이모티콘 만드는 비결을 담은 책을 냈다고 들었다
어떻게 인기있는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냐는 문의가 많았다. 그래서 ‘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을 썼다. 이모티콘 기획부터 제작, 카카오톡 등록까지 쉽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미술 비전공자도 센스와 아이디어만 있다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 몸이 아픈사람들, 일반인들에게 이모티콘 만드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개성있고 매력적인 이모티콘 만드는 비결
“가까운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들을 살펴보라. 본인만의 목소리가 가장 잘 나오는 포인트를 찾아라. 언어유희, 사투리, 유머 등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직장단톡방에서, 주부라면 주부모임 단톡방에서 ‘직장인’, ’주부’ 이모티콘이 탄생할 수 있다. 그림 보다 감정과 생각을 담은 텍스트, 대화가 더 중요하다.”
"유행을 어설프게 따라하기보다 남들보다 자신있는 것, 본인만의 개성이 담긴 이모티콘을 만드는게 좋다. 직장인들도 투잡으로 도전가능하다. 본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업으로 썩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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