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원서를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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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하면 영어를 아주 못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이죠... 그중에서도 동시통역의 신으로 불리는 쿠니히로 마사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아주 단순한 방법이었습니다. 지관 낭독(소리 내어 책을 읽는 행위)을 수백 번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를 정말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보면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이해가 가능한 짧은 문장을 10만 개 이상 수집해서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표현들을 위의 방법으로 암기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그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읽어서 문장 속 상황에 실제 있는 것처럼 문장 하나하나를 체화시켜버린 겁니다. (언어의 느낌과 패턴을 체화)

#텀블러 공부 자극 사진 모음 #Study #공부자극 note taking note binding

 

 

스스로 하는 사람, 시키는 것 하는 사람 #공부 #동기부여 #영어공부

퍼온지 오래된 글이고 길지만 읽을 가치가 있어서 살려둠 1. 요즘 삼성에선 ‘119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119란, 1가지 주종으로만, 1차 술자리로만, 그리고 9시까지만 마시라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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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22:42 #Study, #공부자극 2015.01.24 22:42 2015.02201.24 22:42 2015.01.24 22:42 몇 주 쉬었다고, 몸이 근질근질하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너무 하고 싶다. note binding 팁 좀 얻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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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영어 문장에 대한 감각을 익힌 다음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관 낭독을 해서 책을 완벽하게 암기할 정도로 읽었다고 하는데 그 책 속에 나오는 상황과 표현 전체적인 스토리부터 글자 하나하나까지 모두 기억할 정도로 읽었다고 하며, 처음 읽는 책은 500번 정도 읽어야 이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쿠니히로 마사오에 의하면 영어 문장에 대한 감각(문법 감각)을 익히는 방법은 단순하게 읽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의 느낌(맛)을 음미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좀 이상한 표현인데 단어 하나하나가 주는 느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계속 읽다 보면 반복하는 과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해하는 문장과 표현이 증가한다는 것이죠. 결국, 100% 이해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책을 암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책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스스로 외국어에 노출해서 언어적 감각을 터득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쿠니히로 마사오는 이런 식으로 처음 첫 권은 500번 읽어서 완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책부터는 이렇게 읽고, 기억하고, 언어적 감각을 체화하는 속도가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도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첫 번째 책만 오래 걸릴 뿐 학습하는 속도는 거의 두 배씩 증가한다고, 다만 처음 시작할 때 엄청난 반복 행위가 필수적으로 따라옵니다)


그렇다면 왜 꼭 책을 읽어야 하나? 라는 의문이 생길 겁니다.


이 의문에 관해서는 제2 언어 학습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자 읽기 혁명의 저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가 가장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센 교수(문법 박사)는 원래 (1973년까지) 문법 위주의 학습을 주장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1975년 폴린 판이라는 중국계 대학원생의 연구를 돕게 됩니다. 그녀는 무려 20년 동안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지만, 엉터리 발음이 많았고 여기저기 문법적인 실수를 계속 저질렀다고 합니다.


크라센 교수는 그녀의 아들(16세 원어민)에게 그녀가 언어적 실수를 할 때마다 메모를 해두라고 부탁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서 크라센 교수는 그녀의 언어적 실수가 적힌 목록을 들고 그녀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언어적 실수에 관해서 문법적 오류를 즉석에서 모두 정정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녀는 ESL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게 문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이미 영어 문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도 일상적으로 계속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던 거죠...,


크라센 교수는 문법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해도 문법적 지식으로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결국, 의식적으로 언어를 학습하는 기능과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행위는 서로 다른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언어 습득은 무의식적인 과정이지 단어나 규칙을 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후 크라센 교수는 국제적으로 가장 실력이 좋은 언어 천재들을 추적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이 많이 읽고 많이 듣는 단순한 공통점 말고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995년 크라센 교수는 헝가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헝가리에서 16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인 카토 롬브를 알게 됩니다. (Polyglot How I Learn Languages의 저자 Kató Lomb) 크라센 교수는 그녀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롬브가 86세 되던 해에 부다페스트에서 롬브를 만나게 됩니다.(그녀는 16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으며 히브리어를 새로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크라센 교수는 그녀에게 엄청난 비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아주 평범한 방법으로 언어를 익히고 있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사전을 열어 본다거나 단어를 정리하고 라디오를 듣는 방법) 롬브는 크라센에게 자신이 언어를 익힌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녀가 다양한 언어를 습득한 방법을 요약하자면 간단한 겁니다. 이해 가능한 입력을 많이 하라는 겁니다. 그 수단이 주로 책이었고 그녀는 책을 아주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롬브의 주장은 크라센 교수가 70년대에 주장한 이론 “이해 가능한 입력 가설”과 같은 겁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의식적인 학습과 무의식적인 습득으로 언어를 학습하지만, 언어를 익히는데 최고의 방법은 학습이 아니라 습득이라는 겁니다. 읽다 보면 자주 반복되는 언어적 패턴이 있죠...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이걸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서 이해하게 되면 그때 언어 습득이 진행된다는 것이죠.


엄청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홍정욱(코리아 헤럴드 대표) 씨가 주장하는 주된 내용도 요약하자면 이런 겁니다.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최대한 많이 읽고 모조리 암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저절로 (영어가) 이해가 되더라... 갑자기 정확한 문법으로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반복 학습을 통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언어 습득이 완료되는 임계점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이 임계점에 도달하는 시간(언어 노출 시간)은 학자들마다 계산 방법이 서로 달라서 논쟁이 있긴 합니다 만, 홍정욱, 슐리만, 리양처럼 단기간에 영어를 습득했다는 사람들의 자서전에서 밝힌 하루 평균 학습 시간과 기간을 계산해보면 하루도 쉬지 않고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서 6개월 밤낮으로 읽고 또 읽고 계속 읽었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더군요. 6개월이면 짧은 학습 기간 같지만 사실 공부한 시간을 모두 계산해보면 시간이 무려 3,000시간이 넘더군요. 공통적으로 대략 3,000시간 전후로 막힘없이 회화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게 인간이 한 언어를 익히는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략 하루에 3시간 정도 원서를 읽는다면 3년쯤 걸리는 시간임)


크라센 교수에 의하면 언어를 습득하는 동안 말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하는 것을 사람들이 자주 겪는데 이건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며, 결국 계속 반복적으로 입력 과정이 진행되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회화란 언어 습득의 결과로 나오는 것이지 과정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연기자가 대본 연습을 하듯이 원서를 엄청나게 많이 읽자! 그러면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언어의 이해와 반복의 중요성

 

인간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6하 원칙 내에서만 작동한다. 언어가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이유는 세상을 바라보고 해

석하는 인식체계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이며 언어는 그것을 표현한 결과물일 뿐이다.언어를 나열하는 논리적 패턴

은 서로 다르고 사실상 표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패턴의 복잡도는 고급 단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히

기 때문에 규칙을 암기해서 한 가지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인간의 언어가 가진 정보의 양이 너무나 방대하

고 복잡하다. 사실상 고급 단계에서 문법은 거의 쓸모가 없다. 읽기와 듣기를 통해서 반복되는 메시지의 의미를 이해

하고 체화하는 과정이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해 가능한 언어자료를 수준별로 학습자에게 반복해서 노출시키면 학습자의 LAD(Language Acquistion Device)

가 활성화 되고 결과적으로 학습자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언어학에서

이걸 자연적 접근법이라 부르며 스티븐 크라센 박사에 의해 완성된 이론이다 그 중 입력가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라센 박사에 의하면 언어습득은 의식적인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반복적인 언어노출은 학습

자의 의지와 상관 없이 언어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습득 과정이 처음부터 의식적인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없다. 이런 이유로 일부 학자들은 자연적 접근법(Natural Approach)을 비판하기도 한다.

 

*정보:자연적 교수법(Krashen과 Terrell, 1983; Terrell, 1981)은 스페인어 교사였던 Tracy Terrell이 자기의 교육경

험과 미국 언어교육 전문가인 Stephen Krashen의 이론을 도입하여 이루어 낸 이해중심 교수법 중의 하나이다. 이 교

수법의 기저를 이루는 기본 가설은 언어입력이 학습자에게 이해 가능하고 임의적으로 분석되지 않고 그리고 의식적으

로 가르치는 형태가 아니라면, 학습자는 언어의 체계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법에서는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외국어 습득도 모국어습득의 경우와 같이 무의식적이고 비공식적인 자연스

러운 상황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즉,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상황에서 목표

어를 배우는 것이 목표어의 습득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적 접근법에서는 목표언어의 문법적 분석이나

문법 연습은 하지 않으며, 특정한 문법이론도 따르지 않는다. 특히 학생들이 목표언어에 관한 연습보다는 목표언어에

가능한 많이 노출되도록 하고,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심리적 태도를 극대화하고, 발화보다는 듣기에 더 비중을 두고,

이해 가능한 입력 자료로서 그림, 행동 등의 여러 가지 자료를 적극 활용한다.

 

17세기 이전 문법이라는 학문이 형성 되기 이전에 살던 사람들에게 글을 읽거나 원어민의 말을 따라하면서 언어를 습

득하는 행위(Natural Approach)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행위였고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어느 나라 역사에

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언어를 지식으로 알고 있지 않아도 정확하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역사적

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언어의 천재로 알려진 대부분의 인물들은 모두 독서 광이었다.

스스로 즐거워서 외국어로 된 책을 읽다 보니 언어의 천재가 된 것이다.

 

1. Kató Lomb: Polyglot: How I Learn Languages의 저자인 Kató Lomb, 그녀는 외국어로 된 연애 소설을 좋아
해서 아주 많이 읽었다고 하고 단어도 문장으로만 정리해서 암기했다고 하며 발음은 라디오를 통해서 익혔다고 한
다. 헝가리 출신으로서, 16개 언어로 통번역이 가능했던 Kató Lomb가 구사하던 언어 중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도
포함돼 있었고, 86세에는 히브리어를 공부하고 있었다고 한다. 롬브는 1995년 크라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헝
가리어 외에 러시아어, 영어, 불어, 독일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고 나머지 언어들도 반나절 정도 책을 읽
으면 통번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롬브는 20대 이후에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결정적 시기가설이 틀렸다는 사실
을 직접 증명한 살아있는 증거였다.

 

그녀는 또 문법은 언어를 학습하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법을 통해서 언어를 배우지 말고 언어를 통해서 문법을 배워라"

 

2.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

<출처:하인리히 슐리만 자서전,부제:트로이를 향한 열정>

새로운 직장에서 내가 하는 업무는 아주 단순한 일이었다. 도장이 찍힌 어음을 현금으로 바꾼다든지,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치거나 우편물을 찾아오면 되는 기계적인 일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그 동안 뒷전으로 밀렸던 공부를 할 만
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나에게는 오히려 다행이었다. 맨 먼저 내가 시작한 것은 글씨를 쓰는 연습이었다. 그래서 브

뤼셀의 유명한 서예가인 마네로부터 20시간의 수업을 받고 완전히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내 스스로의

지위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 현대어 학습에 몰두했다. 당시 나의 연봉은 800프랑밖에 되지 않았지만 절반을 공부하는

데 투자하고, 나머지 돈으로 그럭저럭 생활해 나갈 수 있었다.

 

월세 8프랑으로는 고작해야 난방 시설이 없는 지저분한 다락방 밖에 얻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곳에서 겨울이면 추
위에 떨고, 여름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와 싸워야만 했다. 먹는 것 또한 형편없었다. 아침은 호밀죽, 점심은 16페니히
미만의 싸구려로 끼니를 때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공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더욱이 민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강한 열망이 내 마음에 불굴

의 용기를 일깨우고 키워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나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열의를 불태우며 영어 학습에 몰두했

. 그리고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사이 자연스럽게 모든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 방법을 소개하면, 일단 어학 공부는 해석에만 매달리지 말고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날

마다 1시간씩 꾸준히 공부하고, 언제나 흥미로운 대상에 대해 작문을 해 본다. 그리고 그것을 교사의 지도를 받아 내용

을 암기한 뒤, 다음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외우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기억력은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인지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따라서 그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는 모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말하자면 시간을 훔쳤다고나 할까? 한시라도 빨리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 일요일이면 반드시

두 번씩 영국 교회에 나가서 설교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낮은 소리로 따라했다.

 

또한 심부름을 다닐 때는 설사 비가 내릴지라도 반드시 손에 책 한 권을 들고 뭔가를 암기하며 다녔다. 우체국에서도

아무것도 읽지 않고 멍하게 기다린 적은 거의 없었다.

 

이처럼 온갖 노력을 통해 나의 기억력은 차츰 향상되어 석 달 가량이 지나자 미리 세 번쯤 주의 깊게 통독하면 20쪽
분량의 영어 문장쯤은 테일러와 톰프슨 선생 앞에서도 막힘 없이 외울 수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나는 골드 스미스의

"웨이크필드의 목사"나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를 전부 암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지나친 흥분으로 잠을

충분히 잘 수 없었기 때문에 밤중에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이용해서 저녁에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반복 했다. 원래

낮 시간보다 밤에 훨씬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반복 연습에는 효과적이었다. 나는 이 방법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어쨌든 나는 이런 방법으로 반년만에 영어의 기초 지식을 완전히익힐 수가 있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프랑스어도 약 반 년 만에 끝낼 수 있었다. 프랑스어 작품 가운데 페늘롱의 "텔레마크의 모험"이나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의 "폴과 비르지니"는 모두 외워 버렸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나의 기억력은 1년 만에

눈에 띄게 향상되어 네덜란드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외국어로 유창하게 이

야기하고 쓰는 데도 6주 이상 걸리지 않았다.그리고 가슴의 통증은 언제나 큰 소리로 읽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네덜란드

의 축축한 공기 때문인지, 아무튼 암스테르담에 머문지 1년쯤 지나자 어느 새 완쾌되어 그 뒤로도 재발하지 않았다. 그러

나 나는 학습에 대한 왕성한 의욕 때문에 크비인 사무소의 단조로운 사환 일을 차츰 소홀히하게 되었다. 그런 일은 아무

래도 나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상사들은 나를 승진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사무실 심부름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더 중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지 의심했을지도 모른다.그러던 1844년

3월 1일 마침내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만하임에 있는 루이스 슈톨과 브레멘에 사는 발라우프라는 두 친구의 소개로 다행히

암스테르담의 슈뢰더 상사(B. H. Schroder & Co.)에 통신원 겸 경리 사원으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나는 연봉 1,200프랑으

로 고용되었으나 얼마 있지 않아 열성적인 업무 태도를 인정받아 다시 800프랑이 추가되었다. 내가 이 회사에 대해 언제나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 나의 행운의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곧 만족스러운 대우 덕분에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간신히 구입한 러시아 책이란 게 기껏해야 케케묵은 문법서와 사전, 그리고 "텔레마크의 모험"의 서투른 번

역본뿐이었다. 또한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마땅히 러시아어를 가르쳐 줄 만한 사람도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 암스테르담에

는 러시아의 부영사 탄넨베르크를 제외하고는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일한 희망이었던 그마저 나의 간곡한 부

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문법책에만 의존하여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만에 러시아어의 발

음과 단어를 익힐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나만의 방식에 따라 짧은 문장이나 이야기를 작문하여 그것을 모조리

암기해 나갔다. 문장의 작문은 문법적인 잘못을 지적해 주는 선생이 없었기 때문에 엉망이었다. 그래도 나는 "텔레마크의 모험"

의 러시아어 번역서를 암기했고, 또한 실제적인 연습을 거듭해 나가면서 노력을 계속했다. 하지만 이렇게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누구든 나의 "텔레마트의 모험" 낭독을 들어 줄 상대가 있으면 학습 능률이 훨씬 빨리 향상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한 가난한

유대인을 1주일에 4프랑씩 주기로 하고 고용했다. 그는 러시아어를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아침마다 두 시간씩 내 곁에

서 러시아어 낭독을 들어야 했다.

 

그런데 보통 네덜란드의 집들은 천장이 판자로만 되어 있어서 어느 때는 1층에서도 4층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전부 들릴 정도였다

. 그래서 나의 요란한 낭독 소리를 다른 세입자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 집주인에게 불평을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하숙집

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어려움으로 나의 열의가 꺾일 리 없었으며, 6주가 지나자 러시아어 실력은 유용

한 편지를 쓸 정도로 향상되었다. 내가 처음으로 쓴 러시아어 편지는 모스크바에서 인디고(암청색의 고운 천연 염료) 장사를 크

게 하는 회사(M.P.N 말루틴 형제 회사)의 런던 대리인 바실리 플로토니코프라는 러시아인에게 보낸 것이었다. 플로토니코프가

인디고 경매에 참석하기 위해 가끔 암스테르담에 오면 나는 슈뢰더사의 대표인 플로토니코프 마트베제프나 프룰로프와 같은 러시

아 상인들과도 큰 불편함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러시아어를 배우고 나자, 지금까지 익힌 여러 언어를 토대로

외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1846년 1월 러시아어 실력을 인정받은 나는 회사의 대리인으로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파견되었다. 그리고 이곳과 모스크바에서

정열적으로 사업에 몰두한 덕분에 몇 달 안 되어 사장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나는 슈뢰더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였다. 사업의 발전과 함께 나는 점점 더 바빠져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

었다. 그래서 어학 공부같은 것은 도저히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그러나 1854년 사업이 그럭저럭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자 그동안

염원해 오던스웨덴어와 폴란드어를 공부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

 

<중략>

 

사업이 이처럼 순조롭게 발전된 데 비해 어학은 거의 정체 상태였다. 내가 배우고 싶어했던 그리스어에 대한 갈망도
이런 상태에서는 좀처럼 사그라질 것 같지 않았다. 전쟁 전에는 이 훌륭한 언어에 매혹되어 행여 사업에 소홀해지면
큰일이라는 생각때문에,또 전쟁 중에는 사업이 너무나 바빠 신문조차 읽을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책을 읽을 만
한 처지가 못 되었다.

 

<중략>

 

이번에도 나는 역시 전에 했던 독특한 공부방법으로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러시아어보다 훨씬 어려웠지만 그

럴수록 단기간에 단어를 외울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폴과 비르지니>의 근대 그리스어 번역본을 구입해

읽어 나가는 한편, 단어 하나하나를 프랑스어 원본과 주의 깊게 대조하면서 암기했다. 그렇게 했더니 한 차레의 통독

으로도 책에 나오는 단어의 절반은 익히게 되었다. 두 번째에는 거의 전부를 외워서 사전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

었다. 그리하여 불과 6주라는 짧은 기간 안에 나는 다시 근대 그리스어의 난관을 돌파한 뒤, 이어서 석 달도 채 되지 않

아 고대 그리스어까지 정복할 수 있었다. 물론 호메로스 같은 두세 명의 고전작가의 작품은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정도

까지 숙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호메로스의 작품은 유달리 감동적이어서 그 뒤에도 여러 번 읽었다. 나는 그로부터 2

년 동안 주로 고대 그리스 문학 작품만을 탐독했는데 웬만한 고전 작가는 이 기간에 거의 빠짐없이 읽었다. 특히 <일리

아스>와 <오디세이아>는 몇 번 읽었는지 셀 수 조차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리스어 문법에 대해 내가 암기한 것은 고

작 명사 변화와 동사의 규칙변화,불규칙 변화 정도였지만 더 이상 귀중한 시간을 문법 공부에 할애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8년 남짓에 걸친 김나지움 시절 따분하기 짝이 없는 문법규칙에 시달리기만 했지,과연 그리스어로 편지
를 제대로 쓸 수 있는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내 생각으로는 이런 어학교육은 실제 언어를 익히는데 장애만 될 뿐 별
쓸모가 없다고 단정할 수 밖에 없다. 문법을 완전히 익히는 데는 오직 실제 훈련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곧 고
전산문을 주의깊게, 그러면서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전형적인 예문을 저절로 암기하는 방법만으로 그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해서 고대 그리스어를 오늘의 살아있는 언어로 배웠
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쓸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도 있다. 더욱이 한 번 암기한 내용은 결코 잊
어버리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런 방법만 따른다면 모든 문법상의 규칙에 통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만일 나의 주장을 믿을 수 없고 나의 그리스어 문장에 문법적인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말고 그걸 지적해
보라. 나는 나의 어떤 표현에 대해서든 그것은 어느 고전 작가로부터 인용했다는 사실을 곧바로 제시하여 나의 표현
이 올바르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가 있다.

 

<중략>

 

그래서 이듬해인 1858년 여름이 되자,나는 다시 어학공부에 매달려서 경애하는 친구 루드비히 폰 무랄트 교수와 함
께 25년 동안이나 내팽겨쳐 두었던 라틴어학습에 착수했다. 나는 현대 그리스어는 물론이고 고대 그리스어까지 구
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라틴어를 배우는데 그다지 큰 어려움이나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아라비어를 제외한
다면 기나긴 나의 어학편력도 이로써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끝>

 

3. 영어책 통째로 읽기 – 안정효

한국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사람을 꼽으면 빠지지 않는 이름이 안정효다. 소설가이자 번역 문학가인 안정효는 대학

시절, 영어로 7권의 장편소설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인 <하얀 전쟁>을 영어로 다시써 미국에서 출간하기도 했

는데 당시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은 그를 “영어로 소설을 쓰는 주목할만한 작가’로 손 꼽았다.

 

놀라운 것은 그가 한국에서 나고 줄곧 자라 47세에 비로소 미국 땅을 밟아본 ‘순수 토종’이라는 사실이다. 한국인 중에도

상당수가 그를 교표 또는 재미 작가로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런 그가 강조하는 영어 공부법은 ‘쉬운 영어책 통째로 읽기’다

사전을 찾지 않고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방식이다.“ 사전을 안 찾고 영어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내용을 제

대로 파악하지는 못할지언정 그래도 읽어냈다는 성취감이 만만치 않으며, 단어를 찾고 내용을 자세히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의무감도 없어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어려서부터 줄곧 시끌벅적한 시장통에서 살았던 그는 상인과 손님 간

의 소란스런 악다구니에 질려 근처 조용한 대학 도서관을 도피처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고는 도서관 생활에 맛을 들였다.

친구들이 대학 입학 후 해방감을 만끽하며 노는 데 여념이 없는 사이, 그는 도서관을 독차지하다시피 했고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보냈다. 그러면서 사전 없이 영어 소설을 읽는 데 재미를 붙이게 됐다.

 

“ 뜻도 모르면서 책을 마구 읽어 나가는 기간이 처음에는 낭비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언어

배우기의 터 잡기요 땅 다지기를 위한 기간이며, 나도 모르게 연습을 계속하는 과정이다. “그 역시 처음 두세 권을 읽어내

는 동안엔 내용이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책의 전체적인 의미가 보이기 시

작했다. 너덧 권으로 접어들 무렵부터 줄거리와 상황이 대충 이해되고 단어의 의미도 어렴풋하게나마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감’으로 읽혀 배운 어휘는 머리에 깊숙이 각인됐고 어휘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거나 정말 궁금한 단어만 사전으로 찾아 확인했다. 그렇게 1년쯤 지내고 나니 도서관에 있는 영어책을 모조리

읽게 됐고, 일종의 경지에 오른 기쁨과 시야가 훤히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 계속 글을 읽다 보니 자신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영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 즐거워

시작한 영어 글쓰기가 평생의 업이 된 것이다. 통째로 읽을 책을 고를 때는 사전 없이 읽기에 비교적 수월하고 널리 알려진

작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조언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도 방법이다. 안정효는 사전 없이 책을 100권가량 모조리 읽어낸 후에는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 마음을 다져먹고 하루에 한 권씩만 읽기 시작한다면 100권을 읽어내는 데 필요한 기간은 3개월밖에 걸리지 않

는다. 그러고도 70인생에서는 69년 9개월이 남는다. “3개월에 100권! 지레 한숨부터 쉬는 이들에게 그는 잘라 말한다.

“ 이만큼의 노력도 들이지 않고 영어를 잘하기 바라건 그야말로 과욕일 뿐이다. 그러고 보면 기다 겐과 안정효의 공부법은

결국 같은 결론을 향하고 있다. 요는, 뚝심이다.

<끝>

읽거나 듣거나 따라하는 것 만으로 언어를 완벽하게 습득한 사례는 전 세계를 통틀어 끝없이 찾을 수 있다.

인간의 언어를 가장 체계적이고 오류 없이 수준 별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한 자료는 분명히 책이다. 원어민이 쓴 소

설이나 잡지를 집중해서 읽으면 원어민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느끼고 또 어떻게 언어를 감각적으로 그

리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지 세부적으로 관찰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영상은 정보의 질과 깊이 정확도

그리고 정보의 양적 측면에서 책보다 못하다. 영상으로는 세부적인 관찰이 상대적으로 글보다 힘들기 때문에 언어를

부정확하게 이해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언어를 허술하게 익히면 결과적으로 원어민의 생각을 겉으로만 이해한 것

이 되어 버린다.

 

언어의 본질은 습관이지 지식이 아니다. 지식으로는 언어를 해석 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진정

고수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공부를 하지 말고 습득을 하라. 그렇게 하면 완벽한 답이 나온다.

 

참고기사:우리나라 영어 교육, 이래서 거품이다. | 조덕성 http://www.huffingtonpost.kr/duksung-joh/story_b_5922046.html

(왜 지식으로 알고 있는 영어가 쓸모가 없는지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크라센 박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서 일본인이 영어원서를 1시간 읽을 때 마다 토익 점수가 0.62점 씩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교육저문가로 일하고 있는 조덕성 박사에 의하면 오래전에(40~50년 전) 지금 처럼 문법 위주의 독해 공부가 아니라. 단순하게 교과서를 읽고 문장 전체를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학습 효과가 대단히 좋았다는 사실은 이미 다 밝혀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영어교육은 영어장사꾼들이 접수했다고 지적하더군요.

단어를 암기하는 것도 따로 단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고 그냥 문장을 수집해서 암기하면 아주 빨리 암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일본에서 동시통역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쿠니히로 마사오도 문법을 체화 하기 위해서 문장을 10만 개 정도 수집해서 정리하고 암기했다고 하네요... -_-

책은 보통 중학교 교과서 부터 시작해서 처음에 500번 정도 읽었다고 합니다.... 이게 가장 고통스러운 수단이지만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거짓된환상의나라 16.01.03
1 0 

중요한 점은 외우더라도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그 단어나 문장이 쓰이는 상황을 의식하고 외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입을 직접 움직여서 소리를 내야한다는 점..

그래서 전 제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물을 통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책을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있고 (...)
영어 영상물은 시각적 데이터와 청각적 데이터까지 갖춰져 있으니 상황을 느끼기에 더 좋죠.
웬만한 대사들은 다 안 들리기 때문에 구간반복 걸고 다 따라해보고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더라도 가급적 영영사전을 쓰는 편. 이 때도 소리내서 읽고요.
(근데 이거 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힘든..)

하다보니까 입이 근질거려서, 영어를 놓고 있을 때라도 저 혼자 있을 때는 외웠던 대사를 중얼거리게 되기도 하고
이건 뭐랄까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던 문법식 영어로는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느낌이죠.
또 그 외 비슷한 패턴을 여러번 보다보니, 문법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요. 이건 학교나 학원에서 배웠던 문법으로 설명해서 이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감각적으로 느끼는 거라 뭐라 말로 설명하긴 힘든..

그림으로 치면, 그림에 대한 이론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제로는 그릴 수 없는 것처럼
음악으로 치면, 어디를 치면 어떤 소리가 나는 지 다 알아도 실제로는 연주할 수 없는 것처럼
문법적 접근보다는 그냥 많이 해보는 게 답인 듯합니다.
학교에서부터 처음부터 이렇게 가르쳤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네요..



저도 가끔 TED영상 보면서 공부해요~ ㅋ 전 오디오북을 부수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영상에 나오는 단어가 일상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3,000~ 5,000단어) 그런식으로는 원어민 수준으로 어휘력을 증가 시킬수가 없어요... 영미권에서 고등교육을 마치면 평균적으로 12,000~15,000단어 정도를 활용할 수가 있는데(책이나 신문을 정상적으로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건 영상으로는 배울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영상으로 먼저 공부를 하더라도 나중에 꼭 책이나 신문을 읽어야 합니다. 전 둘다 하려구요... 영상+책



언어란건 문법 책 없이도 충분한 정보만으로 습득 가능하죠. 물론 정보가 아주 많아야합니다.

별 생각 안하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다보면 본능적으로 습득됩니다. 좀 오래 걸려서 문제지..

이 방법의 한가지 단점으로,?"습득이 불완전할 때에는 제대로 효과가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토익, 토플 스펙을 만들어야 하는 헬죠선에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박군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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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펙용으로 토익 점수가 필요하다면 분명 학원이 더 빠르죠 ㅋ 전 스펙 보다는 실용적인 게 좋습니다.





위천하계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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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많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박군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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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감사합니다.



토익 985점이 알려주는 여름방학 토익 공부법! 
토익도 읽는 것으로 해결했다는 사람이 있네요 흠....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원하면 원서를 장기간 읽고 단기적으로 점수를 원하면 토익 지문을 잔뜩 모아서 읽으라는 것 같습니다. 듣기도 문제 풀듯이 풀어 보는게 아니라. 오로지 듣기에 더 많이 집중한다고 합니다. 빈누라는 분이신데... 따로 토익 공부는 전혀 안하고 그냥 원서읽기만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고.... 단어와 숙어 문법도 읽기를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함... 그리고 그렇게 읽어서 축적된 지식은 다시 듣기 실력이 향상 되는 것으로 이어 진다고 합니다. 확실이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독학할 때 분명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글을 읽는게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성인은 귀로 듣고 내용을 분석하는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퇴화되어 가지만 우리 뇌로 들어오는 외부 정보의 70%가 시각 정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20살이 넘어서 나이가 들어도 읽고 이해하는건 전혀 퇴화가 안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되네요. 처음부터 어린아이들 처럼 귀로 듣고 배우는 건 무리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미지화 해둔 언어 정보는 암송을 한다거나 낭독을 하면서 다시 소리로 변환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어나 문장의 정확한 발음을 원어민의 녹음 소리를 듣고(오디오 북이라던가 라디오 뉴스 TV처럼 텍스트를 제공해주는 자료를 활용) 미리 숙지하면서 듣고 따라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심지어 묵독을 하더라도 뇌에서는 그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합니다. 눈으로 배운 지식이 소리로 전환되는 겁니다. 당연히 이건 듣기 실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연결 되고 이런 과정이 계속 축적되면 (크라센 박사의 입력가설에 근거해서 생각해보면)나중에 원어민이 하는 이야기와 행동 상황을 수동적으로 보고 듣기만 해도 언어가 습득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을 경험하면서 언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기분이 아주 묘한 상황이 되는데요. 100% 알아 듣는 건 아니지만 해석을 전혀 안하고 그냥 듣고 있는데도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듣습니다. ?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일 때문에 손 놓고 있던 읽기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박군 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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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 외국어를 배워서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서 언어습득에 있어서 나이에 따른 결정적시기 가설 (Critical Period Hypothesis)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수의 이중언어 사용자들이 사춘기 이후나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민과 동등한 수준의 언어사용수준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문제 해결 능력으로만 언어를 학습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정말 잘못된 방법으로 언어를 배운 겁니다 원어민 수준으로 회화실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습득 뿐입니다. 초다언어구사자(hyper-polyglot)중 현존하는 최고의 언어천재 요한 판데발러(31개 국어 사용자)의 조언입니다. “진심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어떠한 방법을 쓰든지 간에 그 한 가지 방법에 계속 매달려야 한다.” 추가정보: 결정적 시기가설은 아무래도 민감한 시기라는 용어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나이가 들어도 어느정도 언어 습득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역사적으로 메조판티 추기경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행위를 성인이 되기 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매달렸기 때문에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전혀 퇴화가 안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말은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일정 나이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용하면 유지 된다는 것이죠. 일 말은 뇌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가지치기를 통해서 퇴화 된다는 뜻도 됩니다. 반대로 다시 사용하려고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복구도 된다는 듯이죠. 2000년대 들어서 뇌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두뇌의 신경가소성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게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왼손잡이가 연습을 통해서 다시 오른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신경 가소성 때문입니다.
 


영어책 통째로 읽기 - 안정효편

 
안정효씨가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원서를 하루에 2~3권씩 읽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거의 700~1000권 가까이 읽은 것으로 추정 되는데요. 안정효씨 본인 말로는 영어 소설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저절로 알게 될 때 까지 그냥 읽기만 했다고 합니다. 진짜 읽어도 읽어도 모르겠다 싶은 단어만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고....  계속 이렇게 하다 보니 현재는 태어나서 아예 처음보는 영어 단어의 뜻도 알 수 있고 심지어 영어로 말하고 싶은 문장에서 들어갈 적당한 단어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단어를 만들어서 얘기를 하는데 원어민도 전혀 무리없이 완전하게 그 단어를 이해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원어민 소설가 수준으로 영어를 습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정효씨는 발음은 따로 연습을 하지 않은탓에 발음이 어눌한 것 같습니다.



이 방법 썼다가 저 방법 썼다가 하지말고, 오로지 한 방법을 정해놓고 쓰라는 얘긴가요?



끊기 있게 매달리라는 거죠... 얼마 해보지도 않고 이 방법은 아닌가? 해서 다른 방법으로 옮겨가고 또 이거 해보고 저거 해보고 그러면 못 배운다는 겁니다. 다국어 사용자들은 대체적으로 외국어 학습방법이 지루하고 복잡하고 오래 걸리더라도 그걸 즐길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어 학습을 일종에 퍼즐이나 게임으로 생각하는 거죠.
?
다들 거의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외국어 학습하는 속도는 매번 두배씩 증가한다는 겁니다. 처음 4년 걸렸다면 2년, 1년, 6개월 이런식으로 계속 줄어 든다는 거죠... 다국어 사용자들이 이걸 즐기는 것 같아요.(유럽이나 미국에 이런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polyglot이라고 하죠) 역사상 가장 많은 외국어를 배운 polyglot은 기우스페 캐스 메조판티라는 사람입니다. 1849년 75세로 죽기까지 그는 72개국어를 할 줄 알았고 또 모국어 수준으로 완벽하게 3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하는데 비결은 책이 아주 많은 곳에서 일을 했다는 거였죠...(평생 이탈리아에서만 살았다고 합니다 외국에 나간적이 없다고) 한 때는 사형수의 고해성사를 들어주기 위해 하루만에 언어를 익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
최근 연구에 의하면 다국어학습은 초인적인 능력이 아니라. 여러 언어를 구사할 줄 알면 배우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외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학습하는 능력은 지능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글을 읽을 줄 알고 언어 장애가 없다면 이런 능력은 원래 타고나는 거라는 해석도 가능하죠. 수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 처럼 본래 인간의 능력이라는 겁니다.
?
그러니 실패한다는 두려움을 버리고 끊기 있게 매달려야 합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입장에서 정말 도움되는 글입니다. 특히 제가 요즘 백수라 시간이 남아 영어회화를 공부하는데, 제가 아는 원어민의 조언이 영어 소설 원서를 끊임 없이 읽어라 였습니다. 일맥상통하는 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1. 상기 말씀하신 영어습득 방법중 책을 읽으면서 외우는 방법 말인데요. 물론 그 효과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나 상당히 고될 것이고 중도 포기할 염려가 큰 듯해서요. 저도 영어 원서 읽으면서 최대한 암기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럴 수록 진도가 안나가서 비율적이었습니다. 적당히 절충해서 최대한 많은 텍스트를 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혹시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애초에 외우는게 너무 힘든지라 ㅠㅠ

2. 다중 언어구사의 경우 흥미롭네요. 지능과 상관없다는 점은 정말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혹시 조금 다른 영역의 질문일 수도 있는데, 본질적인 언어구사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대체로보면 말빨이런 것은 타고나는 면이 큰듯하고 지능이 높을 수록 그 정도가 비례하는 듯 합니다. 저같은 둔재는 유창한 한국어실력이나 설명 설득 능력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책도 어느정도 읽어보고 노력해봤는데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본질적인 언어능력 강화하는 방법이나 그런 것은 혹시 연구되어 있는게 없을런지요?


1. 암기하는게 목적이 되면 안됩니다. 읽으면서 이해를 하려고 해야 해요.. 기억하기가 어렵고 습관적으로 해석에 매달리는 습관을 좀 벗어날 방법이 있습니다. 원서와 번역서를 아예 둘다 읽는 겁니다. 자신이 일단 즐길만한 책을 선정해서 번역서를 여러번 읽어요 그래서 내용이 완전하게 이해가 된다면 그 때 원서를 읽는 겁니다. 그리고 모르는 표현은 놔두고 계속 아는 표현만 표기를 해둡니다. 반복해서 읽어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남을 때까지 이 걸 계속하고 정 진짜 모르는 문장이 있으면 최종적으로 사전을 여는 거죠. 두번째 방법은 아예 처음부터 번역서와 원서를 번갈아 가면서 손가락으로 글자를 추적해서 읽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어휘를 엄청나게 빨리 늘려 갈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책을 끝냈다면 여기서 중요한 점이 말이죠 같은 작가가 쓴 다른 제목의 책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빨리 배웁니다. 왜냐하면 작가마다 문장을 구사하는 습관이 다르고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다르기 때문이죠. 이렇게 하면 읽는 속도가 두배씩 빨라집니다. 비슷한 표현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지기 때문에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 져서 흥미가 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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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사용자들의 고급? 꼼수가 있어요 다국어를 하는 사람들은 같은 제목의 다른나라 언어로 된 책을 다시 구매해서 봅니다. 내용이 완전 똑같기 때문에 학습 기간을 줄일 수 있죠. 예를 들어 어린왕자라는 책을 읽고->일어버전->영어버전->독일어버전->불어버전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읽고 암기를해서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는 거죠...

2. 말을 잘하는 특수한 방법은 없어요...본질적으로 국어 실력이 좋은 사람이 외국어를 빨리 배웁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전 말을 좀 잘하는 편인데 비결은 하나에요 글을 많이 읽고 또 글을 많이 쓰는 겁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생각을 분석해서 글로 남기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보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체 없이 바로 바로 이야기를 하 수가 있죠. 요약하면 이거죠 많이 읽고 그걸 활용해서 정보를 정리하고 다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걸 다시 활용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봐야 합니다. (격론을 즐기죠)

+.암기 능력은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라서 규칙적으로 외국어 훈련을 하면 됩니다. 슈퍼메모나 앙키 같은 라이트너 시스템(분산 반복 소프트웨어)을 활용해서 자신이 암기한 내용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직전에 다시 해당 문장이나 단어에 노출 되도록 훈련을 하는 겁니다. 인간은 자신이 100% 암기한 정보의 50%를 망각하는데 고작 2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복습을 하는 거죠 -> 20분, 3시간, 9시간, 23시간, 3일, 6일, 15일, 29일, 3개월, 6개월, 이런 식으로 공부한 내용을 반복 해 주어야 해마라는 녀석이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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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어를 정리할때는 관련된 다른 단어와 연관 지어서 정리를 하면 많이 기억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박이라는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면 [나는+수박을+칼로+잘랐다] 처럼 단순한 글로 암기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자신이 암기해야 하는 명사(수박)와 관련된 다른 명사(칼)와 동사(자르다)를 연관짓게 되기 때문에 (수박이라는 명사를)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소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주로 흡연이나 음주 또는 운동부족 기타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 감소되는 이유로 기억력이 나빠집니다. 때문에 공부를 하기 전에 30분 정도 가벼운 조깅을 하면 산소 공급량이 증가해서 평소보다 기억력이 증가합니다. 이렇게 몇 달 정도 노력하면 기억력이 몰라보게 좋아져요... 다만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의 산소 공급량이 감소해서 두뇌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에 치명적입니다. 비타민 공급을 증가시키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인간이 식품으로 먹는 비타민의 70%를 뇌에서 소모한다고 합니다. (뇌는 엄청난 대식가입니다)그리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은 비타민이 필요해지는데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학습 능력을 제한하게 되죠.

비타민 C, B복합체, 아연같은 영양소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뇌의 혈액 순환이 증가하고 아미노산과 포도당 대사 능력이 증가 하기 때문에 공부하기 20분 전에 복용하면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하게 되면 이런 비타민이 몸에서 고갈되기 때문에 머리가 나빠지는 겁니다. 뇌는 지방,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같은 것을 원료로 해서 돌아 가는데 이런 영양소는 다른 신체에서도 사용하는 것들이라 평소 건강 상태가 나쁘면 자연스럽게 머리도 나빠집니다. 그러니 외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다면 평소 몸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운동도 하고 잠도 많이 자야해요... 그리고 좀 이상한 말이지만 TV를 끊어야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3, 왜 인간의 언어 학습능력이 평생 유지되며 훈련을 하면 계속 증가하는지 관련된 자료가 있습니다.?시간 나시면 읽어 보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C%8B%A0%EA%B2%BD%EA%B0%80%EC%86%8C%EC%84%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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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너 라는 친구인데 25개 국어 정도 구사한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외국어 단어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설명을 하는데 그걸 참고해보세요..(자막 있습니다)



Breaking the language barrier | Tim Doner | TEDxTee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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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드립니다. 특히 안키 프로그램 정말 획기적인데요? 활용하기에 따라 큰 효과를 볼 수 있들 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ㅋㅋ 저도 몇달동안 안키를 사용중인데 수천개의 문장을 넣어서 돌리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물건이에요..https://ankiweb.net/shared/info/301952613 <-이런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문장이나 단어에 오디오 정보를 생성해서 넣을 수도 있음... 여기에 가면 안키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comsem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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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부를 하다 보니 알겠더군요 단어나 문장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암기하면 별로 학습 효과가 없고 매우 비 효율 적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쉬운 문장과 어려운 문장의 노출 빈도(시간차)를 조절해서 반복 학습을 하니 오랫동안 집중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더라구요. 종이로 뽑아서 공부할때는 하루에 3~4시간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요즘은 하루 6~8시간 공부하네요... 어떤 분은 영어 문장을 그냥 종이 카드로 만들어서 섞은 다음에 종이 상자를 여러 칸으로 해서 수동으로 라이트너 학습을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 문제는 카드가 수천개가 넘어가면 언제 학습한 카드인지 사람이 기억을 할수가 없다는 거죠.. 거기다 휴대가 곤란함... -_- 이런 라이트너 학습법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게 Anki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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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en이라는 호주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일본어를 공부하다가 단어 암기가 너무 어려워서 Anki를 개발했다고 하네요...


오우 답변 또 감사해요. 이왕 이렇게된거 좀더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싶어요 ㅎ
저는 30대 중반에 불안한 소시민이고 뒤늦게 '영어'를 언어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수험으로서 영어 10년이상(useless)" + "2개월 원어민과 대화" 이정도가 다이고, 그 원어민은 영어소설을 계속읽으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읽고는 있는데 독서는 제 체질이 아닌것같은지 잘 안 읽히네요.

마인드는 나름 탈조선했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는 기본으로 영어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뒤늦게들어 고생중입니다. ㅎ



요즘에 유투브 감상하다가 "Effortless English"라는 영어 학습법을 접하게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95프로 이상 이해할 수있는 쉬운 영어 영상 음원 파일을 꾸준히 반복해서 듣다보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래 영어 구사가 가능하게된다고 하는 방법이네요. 미국인 영어강사 AJ.Hoge가 운영하고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fYYi6aJNg70mFYnbBKcMQw

솔찍히 반신반의하긴한데 박군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알고싶어요. 한번 시간나시면 간단한 리뷰 한줄정도 부탁드려도 될지 ㅎ


아 그리고 님께서는 원서 독해를 중점으로 공부중이신지요?

저는 영문 소설 읽기 + 영국드라마 대사 따라하면서 외우기 이렇게 두가지방법으로 시간 보내고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해서 인텐시브하게는 못하지만요 ㅎ





저도 대략 35년 이상 뇌가 가동되고 있는 사람이구요.... 영어를 중학교 이후로는 배운적이 없으나 형이 4개국어를 하고 나머지 가족들도 모두 영어를 하는 관계로 필요성을 느껴서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카는 한국어를 못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 -_- 지금 새벽 5시쯤 되었는데 공부중입니다. ㅋㅋㅋ AJ.hoge 영상은 일단 낮에 한 번 자세하게 봐야겠네요...(오디오 북을 듣는 것과 비슷 한것인지?) 전에 비슷한 방법을 검토 해본적 있는데 되긴 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루종일 (자막없이)영화을 보고 있어도 영어가 된다고는 하는데...(쉬운 영어는 아님)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그게 문제임.. 전에 제가 내린 결론은 책을 읽는 방법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였습니다.

많은 자료를 조사하진 않았는데 어떤 분이 필리핀인가? 말레이?인가 거기 살면서 그렇게 해본 사람이 있더라구요. 문제는 이게 그 사람 주장으로는 8시간씩 2년이 걸렸다는게 문제죠(대략 5,800시간 노출).... -_- 그래서 요즘 생각해보니 이게 합리적인 것 같더라구요 아주 쉬운 영어 문장을 Anki로 몇 시간 동안 뺑뺑이 돌리다가 영어가 좀 활성화 되는 느낌이 들면 TED 스크립트 받아서 읽고(현재 여기까지는 하고 있음.) 쉐도잉 좀 하다가(그럴 계획임 ㅋ).. 책 읽고... 작문을 하고 lang8에서 검토좀 받고... 이렇게 12시간 정도 꽉꽉 체워서 공부한 다음에(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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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로 아주 쉬운 내용의 영어 애니메이션을 자막없이 보면서 잠을 자기 전까지 시간을 즐기면서 보내려고 해요.(분명 뭔가를 아주 많이 읽고 나서 쉬운 영상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게 해석 없이 죄다 알아 들어요 재미있더군요)...... 그러니까 완전 하루 전체를 영어로 채우려고 계획 중임(삶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기본적인 언어 활동 4가지->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이거빼고)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 거죠.... 이게 가장 종합적인 두뇌 고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영어에 익숙해지면 원어민들과 놀아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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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해라는 표현보다는 훈련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한 것 같아요. 문장이 너무 길면 해석이 필요하지만 거의 문장을 보거나 듣는 즉시 반사적으로 이해가 되도록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거든요. 영어를 해석하는게 아니라. 이미 해석이 되어 있는 걸 참고해서 먼저 읽어 보고 해석없이 그냥 영어를 읽는 거죠(그냥 쉼 없이 한번에 쭉 읽어서 자연스럽게 문장이 완벽하게 이해가 될때까지) 이게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한국어에 전치사 개념이 없어서 뇌에서 그부분은 그냥 생략하고 넘겨 버리기 때문에 눈으로 전치사를 확인하면서 읽어야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터득했죠) 거의 반사적으로 영어가 될 때 까지 연습을 합니다. 가끔 원어민 사람이 놀러 오면 몇 마디 주고 받는데.. 그 과정에서 해석 과정이 없습니다. 그냥 영어로 듣고 영어로 이해하고 영어로 대답을 하는 거죠. 자유로운 대화는 아니지만(해석하느라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아주 편합니다. 문제는 이런 상태가 뭔가를 아주 많이 읽어서 언어가 활성화 되어 있을 때 가끔 잠시동안만 유지가 된다는 겁니다. 평소에 영어로 대화를 못함...? 아주 집중해서 공부를 하다가 일단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머리속에서 문장들이 서로 자동으로 (거의 광속에 가깝게) 조립이 됩니다. 아주 희안한 느낌이에요.... 전 아직 임계점이 넘으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하지만 원어민 처럼 말을 하는게 무슨 느낌인지 알고 있죠....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좀 전달이 될까요? 영어는 살아 있습니다. 야생마에요 그걸 올라타려고 하면 자꾸 도망가죠... 가끔 올라타서 버텨보긴 하는데 떨어집니다. 길들이기가 아주 힘들죠.. 하지만 일단 제대로 올라타면 계속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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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드라마라 음.... 전 셜록홈즈가 좋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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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어떤 것 같으세요? 대충 70~80% 정도 이해가 될만한 내용의 오디오 북을 듣고 똑같이 따라하는 거죠..
English Speaking Practice | How to improve your English Speaking and Fluency: SHADOWING


영상에서 소개하는 쉐도잉 테크닉은 지금 제가 하고있는 드라마를 이용한 말하기 듣기 연습 방법과 흡사하네요.
저는 제가 자주보는 영국 드라마 "IT Crowd"의 몇몇 에피소드를 처음에는 자막과함께 내용을 즐기며 보고 그다음부터 자막없이 수회 반복해서 본다음, 문장 하나하나를 끊어서 귀로 듣고 동시에 따라하는 방법(쉐도잉)을 하고있습니다. 한문장이 완전히 이해되어서 듣지 않고도 흉내낼 수 있으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요. 물론 완전히 귀로 따낼 수 없는 문장의 경우에는 자막을 참고하면서 합니다.

그런데 하면서 단점이라면 단점이... 생각보다 고되네요. 쉬운문장이라도 배우들이 특정상황속에서 과장되게 혹은 빠르게 말하는 것을 제대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장자체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걸 똑같이 쉐도잉 하는것도 쉽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자막의 경우도 잘못 표기되거나 누락된 표현도 많아서 듣는 것 만으로 도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 난감하기도 하구요. 그런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네요. 이것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유사한 방법들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은 끌고 가려고 합니다. ㅠㅠ 위의 백인강사의 방법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님의 쓰신 글들이나 방법론이 상당히 도움됩니다. 어느정도 확신도 들고요. 늘감사합니다. ㅎㅎ
영어는 야생마다! 이거 정말인 것 같아요. ㅎㅎ


말이 말을 듣지 않아요... 빨리 올라타서 능숙하게 타야 하는데.. 아직 야생마라... 잡으려고 하면 바로 도망감 이걸 때려잡아야 하나? ㅋㅋㅋㅋㅋㅋ

아직 쉐도잉은 해보진 않았지만 일단 저 영상에 나온 방법이 쓸모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밀린 공부를 하고 나서 나중에 할 생각이에요...하루에 8시간 공부를 하는데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쉐도잉을 하려면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시간을 잡아야 가능할 지경임.......-_-

2차 세계대전 때 외국어를 구사하는 군인들이 많이 필요해서 미군에선 자국 군인들을 하루 18시간 가까이 교육을(고문을)했다고 해요.... 단어건 책이건 일단 엄청나게 많이 암기하고 2명의 강사가 번갈아 가면서 쉴세 없이 질문 공세를 하면 불쌍한 군인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바로 외국어로 대답을 해야 하는 진짜 고문에 가까운 방법인데.. 대부분의 군인들이 6개월 정도 고문을? 당하면 거의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으로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이것으로 외국어를 익히려면 아주 강도 높은 학습을 3,000시간 정도 해야 한다는 이론이 증명되었죠 ㅋ 미군이 실제 그렇게 해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최소 3,000시간이 인간의 한계에요 천재가 아닌 이상 그 이하로 학습시간을 줄이긴 힘들 겁니다... 예를 들어 진짜 집중해서 공부를 한 시간이 몇시간이 되는지 생각을 해보면 이거 외국어를 제대로 하기에는 한참 멀었다는 걸 알게 되죠... 전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그날 그날 공부한 시간을 측정해서 액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일종에 실험이죠) 이게 스스로 채찍질을 하기에 적당하더라는....

공부하는 것도 치밀하게 생각을 해야겠더라고요... 특히 언어는.. 더더욱... 일단 크라센 박사가 40년 동안 검증한(검증하고 있는?) "이해 가능한 입력 가설"이라는 이론적 근거가 있으니 장시간의 단순 입력과정(문장, 영상, 책, 쉐도잉?)으로 뇌를 단련한 다음에 뇌가 좀 예열이 되면 바로 그때 작문(출력)을 해보는 거죠.... 그리고 이 작문에서 문법적인 실수를 수정한 다음(슐리만도 즐겨했다는... 첨삭 학습법) 다시 반복해서 읽고 암기해서 오류를 줄이는 겁니다. 이 뇌라는 녀석이 뭔가 당장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도 일단 되던 안되던 반복적으로 장시간 집요하게 괴롭혀 두면, 나중에 그 어려웠던 부분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었라구요???? (뭔가 자동화 되어 있다는 느낌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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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센 박사의 입력가설="The input Hypothesis"이, AJ.Hoge의 손쉬운 영어?="Effortless English"와 본질적으로 같은 이론 일 수도 있음.. 차이점이라면 학습자료가 책이냐 영상이냐 정도.... 외국어를 배우는데 읽거나 들어서 이해가 힘들다면 학습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내용이 쉽게 들어 오도록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한페이지를 읽어서 모르는 단어 10개가 넘는 원서는 읽지 말라고.....-_-) 자기가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난이도를 약간 더 높게 잡아놔야 학습효과가 좋다는 말이죠... 이게 크라센 박사가 주장하는 이해가능한 입력 가설의 본질임.


오늘 제가 발견한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어요... Anki와 관련된 녀석인데 Subs2srs라고 SRT로 되어 있는 영어 자막이랑 한글 자막 그리고 동영상이랑 같이 넣어서 돌려주면 앙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비디오 클립, 오디오 클립, 스냅샷까지 생성해서 Anki용 Deck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임.. http://subs2srs.sourceforge.net/ 윈도우가 맛이 가서 현재 맥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주로 외국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 공부할 때 Subs2srs를 사용해서 Anki용 Deck을 만드는 것 같아요. 일단 단순 암기를 한 다음 감이 잡히면 애니메이션을 반복 적으로 자막없이 보는 거죠... 아마 그 다음 코스로 쉐도잉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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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만 공부해서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현존하는 hyperpolyglot 중에 한명인 Alexander Arguelles (대략 30개 국어 정도?) 이 사람도 흔이 알려진 방법으로 공부합니다. 3가지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 같아요 읽기, 쓰기, 쉐도잉..... 이게 전부임..... Alexander Arguelles<-이 사람은 마눌님이 한국여자에요.. 자기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하루 14시간 정도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생업 때문에 겨우 9시간정도 밖에 공부를 못한다면서 한탄하더라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도 잘 구사하는 사람이고 한국 모 대학에서 10년 동안 근무했었음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중국어를 배울 때 양손으로 책을 들고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 쉐도잉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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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Alexander Arguelles는 아마 과도하게 집중을 하면 잠이 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뭔가 과도하게 집중을 하면 뇌간 망양체라는 부분이 (머리를 무겁게 하거나 맑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활성화 되면서 두뇌를 강제로 쉬도록 만들어 버리죠.(집중이 어려운겁니다) 전에 제가 운동을 해야 외국어를 빨리 배운다고 주장한 것도 이와 관련된 것인데.. 사람이 다리가 움직이면 뇌간 망양체가 활동을 멈춘다고 해요... 그러니 계속 의자에만 앉아서 공부를 하면 집중을 못하는 거죠... 뉴턴이나 괴테처럼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면 걸어 다니면서 집중을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피곤해지기 시작하면 5분 정도 움직이다가 다시 공부를 해요 효과가 좋습니다.?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 두뇌가 활성화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Alexander Arguelles이 사람이 이걸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두가지 행동을 동시에 하고 있는 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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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서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면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ㅋ


우와 정말 정성스럽고 알찬 답변 감사해요. 계속 이어나가고싶네요. 뭔가 연결되는 느낌 좋습니다.

제가 지금은 백수입니다. 사실 몇몇 사무직 잠깐 전전하다가 조선소 노가다도 해보고 여튼 부침을 겪다가 지금은 백수입니다. 다행이 시간은 풍족하네요. 그래서 하다보니 늦게 취침하게되어 때로는 새벽 5시 이후에도 꺠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ㅎㅎ 그냥 개인적 필요성 때문에 대부분을 영어에 올인하고자 하지만 학창 시절과 다르게 집중이 잘 되지는 않네요. 그래서 어떻게 원어민이랑 영어회화 연습 핑계로 2달 코스 하고 이제 조금전 과정 끝냈습니다. 생활비 벌어놓은 것을 아껴야해서.. ㅎㅎ

일단 원어민이랑 대화했던 것을 조금 말쓰드려볼까요? 이분은 본래 체코인이고 영국에서 대학나오고 영어-체코어-한국어 3개국어에 능통합니다. 번역과 통역을 직업으로 가지는 분인데 우연히 연결되어 저렴하게 배려된(?)비용으로 제게 도움을 줬습니다. 저에게 처음 요구했던 것은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인데 일단 흥미위주의 원서로된 소설을 무진장 읽어라 였습니다. 빠르지 않게 되도록 천천히 느낌을 살려가며 굳이 암기하려하지말고.. 그게 어느정도 쌓이면 짠하고 단계를 뛰어 넘는 지점이 온다였어요. 사실 제 경우는 그정도 양적인 축적이 충분하지 않아 아직 그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두달 가량 대면하고 (일주일 3회 2~3시간씩)나니 기본적인 대화는 크게 어렵지 않게 나오긴하네요. 여전히 버벅거리긴 하지만. ㅠ

사실 헬조선 생활이 녹녹치 않으니 그 원어민도 상당히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보고 언른 탈조선 하라고. 영어를 배우는 것은 진짜 잘한 선택이라면서 ㅎㅎ 다만 뭐 저도 계속 백수 생활 할 수는 없으니 언제가 될지는 모를 풍족한 시간을 최대한 영어 습득에 할애하려는 것이지요. 그다음 계획은 미얀마쪽에 일자리가 있으면 동남아 탈조선해서 현지어를 익히면서 생활터전 만드는 것인데, 요즘 한국 업체 상황이 좋지 않아 채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도(35입니다. ㅠ) 문제인지라 ㅠㅠ 그쪽 진로가 이루어지든 아니든 영어는 필수인듯합니다. 기술을 배우든 뭘하든 기회는 영어화자 편이지요 ㅠ

그래도 님쓰신 노하우를 보았을떄 정말 대단하신듯요. 공부시간 체크까지 하시고 ㄷㄷㄷ 저도 마음을 다잡고 매친해야겠습니다. '이해가능한 입력가설'과 '절대 노출 입력 량' 이 두가지는 어떤 방법론을 보아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인듯해요. 확신을 더해줍니다. 오 게다가 안키의 응용버전까지 ㄷㄷㄷ 제가 이사이트와 님에게서 엄청 유용한 것들은 얻어가는 듯해요 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님 쓰신 것 토대로 저도 가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책들고 걸어다니면서 망양체 비활성화한 상태로 습득하는 법을 써봐야 겠어요. 실제로 경험을 돌이켜 보건데 일리 있는듯 합니다. 여튼 언어공부관련 생각나는 게 있으면 계속 덧붙일게요. 또 리스닝과 쉐도잉 리딩 (아직 롸이팅은 하지 않습니다.) 하러 갑니다.ㅋㅋ


답글이 늦었네요. 액셀로 관리를 하는 이유가... 귀차니즘을 극복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액셀을 동원해서 스스로를 감시중임. ㅋ얼마나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계속 열심히 해야 겠어요... 헬조선 생활이 녹록하지 못하니.. 뭐든 하나라도 더 할줄 알아야 살아 남을 듯 ㅠㅠ 뭔가 도움이 될까 해서 쪽지 보냈어요 확인해보세요ㅋ


저는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학습하는 중인데요.
정말 혁신입니다. 그야말로 혁신이요.
특히 똑같은 책을 한국어판과 외국어판을 동시에 구입해서 학습하는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A.J. Hoge

The Effortless English Youtube Channel of A.J. Hoge. AJ is known as the #1 English teacher in the world. He is famous for creating powerful English speakers and international leaders, without using boring grammar textbooks. A.J. teaches you to speak Eng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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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가소성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뇌 피질의 명칭들 신경가소성(神經可塑性, neuroplasticity)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가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이다. 폭넓게는 어떤 유전자형의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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