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스페이스공감] 국카스텐 인터뷰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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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텐3집을 기다리는 망령의 글입니다.
최근에 읽은 <데미안>을 읽는데 프레임이 자꾸 생각나서
다시 빨기 시작한 2집. (도대체 탈출구가 어디냐)




(출처: [EBS스페이스공감] 국카스텐 인터뷰)

1105회 - 다시 새로운 세계를 쌓다 국카스



"2집 제목이 왜 프레임이에요?"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있는 것들이나
바라봐주지 않은 그런 것들.
우리 주변에 생명력을 잃고 죽어 있는 것들에
어떤 하나의 프레임을 우리의 시선이라고 가정하고
이 시선의 이동, 프레임의 이동을 통해 들어오는
사물이나 가치관에게 새로운 생명이나
우리만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자는 의미로
프레임이라는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앨범안에서의 저희 만의 소리를 찾으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고, 
시간 투자를 굉장히 많이했고,
돈투자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래서 공연은 못하고 돈은 못벌고 있는데,
(다들 웃음 터짐)
그 소리가 뭔지, 그래서 
만족도가 굉장히 있지 않았나"



하현우 인터뷰나 말하는 것들 잘 보고 있으면
평소엔 왠만한 MC들 뺨치면서
재치넘치고 유쾌하게 말을 잘하는데,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 
나오는 답변을 언뜻언뜻 들을 때는
존나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든다.
예를 들어 <나가수2> 때도 결과 기다리면서
"국카스텐의 음악을 비유하자면 어떤 거에요?"
뭐 이런 질문 받았을 때 
그 유명한 도마 위의 고등어썰 등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뭐야, 드립이려니 하는데
듣다보면 묘하게 오 그렇구나, 하다가 나중에
노래듣고 공연보고 하다가 언뜻언뜻 
아 그 고등어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자꾸 설득되고 있는 나를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스가 본투비 약장수

걍 또라이 같은데, 또 평소에
생각을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철학자같기도 하고, 예술가같기도 하면서, 
말은 또 잘 하니까 입 잘 터는 
백수동네오빠 같기도 하고,
무대보면 그냥 또 괴물같고, 
근데 비주얼이랑 갭이 너무 크고 막 그럼.


+
추가로 2집 발매 당시 

[나는 가수다] 출연과 소속사 문제로 음반 발매 기회를 놓친 이들이 최근 4 만에 2 [프레임(Frame)] 내놓았다. 결점없는 그룹이 유일하게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좋은 노래' 만드는 .


"좋은 음악을 만드는 일은 너무 힘든 같아요. 그것만으로도 대중에게 잊혀지는 두려움이나 활동의 공백 같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1집은 노래를 만들 흘러가는대로 뒀지만, 2집은 나름 정리가 느낌이에요. 정확한 메시지를 위해 절제도 하고 선명하고 질서있게 각을 잡았다고 할까요?" (하현우)


확실히 2집은 1집보다 명징한 선율이 음반 전체를 관통한다. 공격적인 리듬, 정확한 메시지로 무장한 수록곡들은 한번 청취만으로도 쉽게 각인될 정도. 국카스텐은 "우리 스스로 설득되지 않으면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는게 불가능하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노래의 정의이며 설득력있는 음악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조했다.


국카스텐이 이번 '뮤지션스 초이스'에서 선택한 주제는 '이미지가 그려지는 음악'이다. 음악을 회화적으로 푸는 것이야말로, 뮤지션들의 '' 아니겠는가. 그들은 꿈에 한발짝 성큼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고여있는 것보다 흐르고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그래야 자기 확신이 뚜렷한 뮤지션으로 평가받지 않을까요? 그렇게 최대한 건강한 음악을 오랫동안 하는 우리 목표예요."


/ 김평 (대중음악 전문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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