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하이브 아트 디렉터 디자인 모음 (민희진) & 브랜딩 콘서트 굿즈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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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프로젝트 라인드로잉 & GIF 일러스트 영감 모음

현대 라이프러리 카툰 팝아트 & 펭귄북스 설명회 캡쳐 Library CartoonPics/Design & IllustNowhere Cafe2023-02-19 20:44 선택 안됨 한끼를 빛내줄 음식 스케치 레시피 콘텐츠 드로잉 아이디어 일러스트Pics/Des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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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라이프러리 카툰 팝아트 & 펭귄북스 설명회 캡쳐 Library 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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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웹 디자인 스케치의 33가지 좋은 예시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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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SM 비주얼 & 아트 디렉터
SM에서 하는 일 콘셉트 기획 및 음반 디자인을 비롯한 시각
이미지의 제작, 디 렉팅 역할을 기본으로 한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음반엔 늘 그에 상응하는 좋은 이미지가 생산되기 마련이다. 음반 제작에 있어 아트 디렉팅의 역할은 단순히 음반을 꾸미는 것에 있지 않다. 업무 범위를 한정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콘셉트를 결정하는 과정 보통 첫 느낌으로 전체 그림을 구상하는 편이다. 이번 엑소의 앨범 같은 경우도 곡을 듣고 바로 스쿨, 스트리트 무드를 생각해냈다. 콘셉트를 대변하는 첫 공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허를 찌르는 이미지로 감동을 주거나.’ 교복이 좋았지만 새로운 소재는 아니었기 때문에 표현 방법이 관건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 클래식하게 풀어냈다.협업 아티스트 선정 협업 대상의 선정에 있어 콘‘ 셉트에 부합하는가’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그리고 그 협업 대상에 의존하기보다는 현명한 컨트롤이 정답이다. 협업에 앞서 내 의도를 정확히 연출하기 위해 콘셉트와 목적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을 한다. 실제 작업을 할 때에는 협업 아티스트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내 의도와 목적한 바를 확실히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협업은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조율이 수반되어야 한다. 기억에 남는 작업물 샤이니의 'Sherlock'과 f(x)의 'Electric Shock', ‘Pink Tape-Art Film’. 'Sherlock' 의 경우, 최종 인쇄를 넘기던 날 과로로 쓰러졌는데 패닉어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Electric Shock> 는 커버 이미지가 내 개인 취향과 잘 맞아서. 그리고 f(x)의 ‘Pink Tape - Art Film’은 처음 기획하고 작업한 영상물이라 의미 있다. 뮤지션과의 작업의 특수성 뮤지션 중에서도 주로 아이돌 뮤지션과의 작업이기에 뜻밖의 재미와 힘든 점이 공존한다. 수요층의 즉각적인 피드백은 가끔 의욕을 솟구치게도, 꺾게도 한다. 언제든 의외의 상황을 만들어 신선한 작업을 하고 싶은데, 가끔 부득이하게 단순하게 풀어내야 하는 상황을 만날 때 딜레마에 빠진다. 희열을 느낄 때 콘셉트와 기획, 작업물에 대한 좋은 평가와 해석을 들었을 때. 요즘 부쩍 SM의 기획력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살짝 눈물이 났다. 영감을 주는 것 영화, 음악, 책은 물론이고, 사소한 모든 것이 영감의 원천이다. 얼마전 욕조에 거품을 풀어놓고 누워 있다가 거품이 너무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거품의 움직임을 보고 문득 영상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발상이 이어져기획하게 된 작업이 f(x)의 ‘Pink Tape - Art Film’이다. 작업할 때 꼭 필요한 것 컴퓨터, 휴대폰, 스피커. 작업의 관건 순수한 의도와 목적. 도전하고 싶은 작업 무형식의 책을 만드는 것.
 
김기조 |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기조측면 대표
붕가붕가레코드에서 하는 일 붕가붕가레코드에서는 음반과 공연 포스터 등에 대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고, 기조측면에서는 김기조 개인으로서 진행이 가능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계기 붕가붕가레코드는 서울대학교 창작곡 모음집 ‘뺀드뺀드짠짠’의 3집 작업을 위해 설립된 레이블이다. 당시 나는 미대 2학년이었고, 학교 축제 기획을 위해 만난 곰사장 PD의 제안으로 붕가붕가레코드에 합류하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작업물 군복무 시절, 휴가 기간 동안 작업해야 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별일 없이 산다>,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아침의 , 그리고 최근 선보인 개인전을 위해 만든 연작들을 꼽을 수 있겠다. 작업의 과정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농담을 하는 것처럼 아이디어도 스스럼없이 나온다. 다만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에서는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는 편이고, 뮤지션 또한 디자이너에게 많은 부분을 위임한다. 뮤지션과 디자이너의 욕망이 적당한 각도 안에서 다른 지점을 바라보면 금세 교차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희열을 느끼는 순간 발전의 그래프는 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모양을 그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계단을 한 단계 오른 기분이 들 때 만족을 느낀다. 당신을 괴롭게 하는 것 해야 할 일에 비해 스스로가 작게 느껴질 때가 있다. 총량의 문제일 수도 있고, 능력의 문제일 수도 있다. 비주얼 디렉터의 흥미로운 경험 뮤지션들이 경험하는 것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 쇼핑과 낮잠, 구글에서의 이미지 검색. 개인전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 “여전히 안녕하십니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시한 모든 것은 판매하는 것입니다. 최저가로 모십니다.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살펴가십시오.” 아이폰에 들어 있는 음악 작업 중인 ‘김간지 X 하헌진’의 음악. 작업의 관건 이것은 ‘좋아’ 보이는가, 내가 설정한 목표에 합당한가. 도전하고 싶은 작업 건물주가 된 다음,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

 

플레디스에서 하는 일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헬로우비너스의 스타일 디렉팅을 맡고 있다.지금의 일을 하게 된 계기 오랫동안 배우의 스타일을 담당하다가 손담비의 의상을 맡으면서 플레디스의 소속 가수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배우의 스타일을 담당할 때도 뮤지컬 의상을 꾸준히 작업했기 때문에 의상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콘셉트를 결정하는 과정뮤지션만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애프터스쿨은 다른 걸그룹이 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들은 북을 치며 춤을 추기도 하고, 폴 댄스를 추기도 한다. 그러한 퍼포먼스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 ‘Bang’을 부를 때는 수영복에 가까운 무대 의상을, ‘첫사랑’을 부를 때는 폴 댄스가 더욱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의상을 만들었다. 뉴이스트는 보이그룹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의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특정한 이미지로 가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한다. 8월 말에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데 지난 앨범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 작업의 어려움 음악방송이 있는 날에는 아침 일찍 모여 2시에 카메라 리허설을 하고, 오후 7시가 되어서야 끝난다. 뮤직비디오를촬영하기 위해서는 40여 벌의 의상을 준비해야 하고 며칠 밤을 새우는 건 다반사다. 기억에 남는 작업물 손담비의 ‘미쳤어’의 경우 곡 자체가 섹시했기 때문에 과하지 않은 스타일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다 오피스룩을 떠올렸고, 전형적인 느낌을 피하기 위해 체크 무늬를 섞었다. 소속사에서 반대해도 믿어달라며 고집을 부렸는데 후, 에 많은 프로그램에서 의상을 패러디할 만큼 반응이 좋았다. 작은 큐빅 하나하나까지 손으로 작업한 ‘Queen’ 의상도 잊을 수 없다. 자주 가는 쇼핑 플레이스 홍콩의 호라이즌 플라자. 서울에서는 데일리프로젝트를 애용한다. 영감을 주는 것 아트북이나 거리의 벽에 그려진 낙서 같은 것을 찾아본다. 컬렉션 자료와 색감을 다룬책에서도 영감을 얻는다. 작업의 관건 그룹 전체의 이미지 안에서 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살리는 것에 주력한다. 뮤지션과의 작업의 특수성 애프터스쿨, 헬로우비너스, 뉴이스트는 그들이 연습생일 때부터 지금까지 작업을 해왔다.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변신해갈지 나 역시 기대된다.

 

김성은 | 파스텔 뮤직 디자인팀 아트 디렉터
파스텔 뮤직에서 하는 일 앨범 아트워크 및 타이포그래피, 홍보물, 공연 포스터 등을 제작한다. 그 외에도 파스텔 뮤직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을 포괄적으로 하고 있다. 곧 선보이는 미라클닷컴의 이미지 디렉팅과 외부 브랜드와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작업의 과정 우선 작업하게 될 앨범을 듣고 아티스트와 미팅을 한다 전. 체적인 콘셉트,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구체화하면 그 다음은 디자이너의 차례다.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작업이 끝날 때까지 아티스트와 의견을 주고받는다. 기억에 남는 작업물 첫 번째는 비스윗의 EP앨범 이다. 파스텔에서의 첫 번째 작업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푸른새벽과 김연수의 앨범은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볼 틈도 없이 급하게 진행했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다. 마음이 잘 맞는 뮤지션 최근 작업한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앨범 커버와 내지에 들어갈 이미지를 제주도에서 직접 촬영해서 보내주었다. 노래를 만든 곳에서 뮤지션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을받을 수 있어 고마웠다. 덕분에 앨범 패키지에도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묻어날 수 있었다.작업할 때 꼭 필요한 것 이어폰. 작업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끊임없이 들어야 하니까.

백지훈 | 비트볼 뮤직 수석 디자이너
비트볼 뮤직에서 하는 일 비트볼에서 제작하는 음반 및 홍보물을 주로 디자인한다.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어디서든 낙서를 즐겼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알게 되면서 컴퓨터로도 낙서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낙서하면서 익숙해진 툴을 사용하는 직업을 자연스레 찾게 되었다. 화만책 디자인 작업을 거쳐 소속 밴드로서 비트볼 뮤직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짧은 밴드 생활을 거쳐 디자이너로 전업했다. 기억에 남는 작업물 피들 밤비의 는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맡게 된 작업이다. 의욕이 넘치던 때라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작업의 과정 특별한 콘셉트가 정해지지 않은 이상 비트볼의 이봉수 대표와 나의 개인적인 취향에서 작업이 시작되곤 한다. 유행이나 통속적인 디자인을 배제하고, 취향과 유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뮤지션과의 작업의 특수성 비트볼에는 개성 있는 뮤지션이 많다. 개성이 강한 뮤지션들은 원하는 것도 뚜렷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편하다. 때로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마음이 잘 맞는 뮤지션 기린은 아트워크에 유난히 관심이 많고 의견 또한 명확하다. 기린 집1의 경우, 나와 기린, 대표 세 명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가며 소책자 작업을 했었다.

 

 

악동뮤지션 첫번째 콘서트 굿즈 모음

김성현 | 빅히트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빅히트에서 하는 일 의상, 앨범 디자인, 영상, 사진 등 모든 비주얼과 관련된 작업을 다룬다. 현재 방탄소년단과 글램을 맡고 있고, 글램의 앨범 < I Like That > 부터 합류했다.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계기 디자이너 요니가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를 소개해줬다. 미팅을 하면서 개인 디자인 작업과는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 콘셉트를 결정하는 과정 아이돌에 대한 콘텐츠는 상당히 세부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프로듀서, 퍼포먼스를 만드는 사람, 비주얼을 만드는 사람, 거기에 뮤지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한 지점에서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다 기획하고 계획한다.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의 콘셉트를 잡고, 촬영 현장에도 함께한다. 방탄소년단의 콘셉트 어릴 때부터 록, 힙합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화를 보며 자랐다. 힙합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을 맡으면서 힙합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데뷔 전에는 기본적인 스타일링을 맞추기 위해 같이 쇼핑을 하기도 했다. 통일성을 유지하되, 멤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신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그룹의 음악적 성격을 이해하고 난 뒤, 그 느낌을 효과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멋을 내는 그룹이 아닌 멋이 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 뮤지션과의 소통 멤버들과 의견을 많이 나누려고 노력한다. 시간 날 때는 한 명 한 명 따로 만나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갖고 싶은지 이야기를 듣는데 그 과정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뮤지션의 재능과 취향을 녹여주면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 믿기 때문이다. 작업의 어려움 개인 작업을 할 때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이지만, 이 일에는 많은 조율이 필요하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양보도 필요하다. 다행히 나는 그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내가 낸 의견에 ‘별로’라는 반응을 보일 때, 군말 없이 다시 찾는 걸 보면 말이다. 비주얼 디렉터가 된 후의 변화 주 5일로 계약하고 들어왔는데 7일 내내 일하는 것 같다.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었는데, 이야기를 잘 듣고 수용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거다. 관심이 없었던 분야에도 마음을 열고 하나라도 더 보려고 노력한다. 다른 아이돌의 음악, 해외 뮤지션의 스타일이나 뮤직 비디오도 찾아보고 리뷰에도 관심을 갖는다. 영감을 주는 것 음악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고, 패션 화보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저장된 사진과 음악을 정리하려면 며칠 밤을 새워도 모자랄 거다. 당신을 자극하는 사람 김광석, 엘리어트 스미스, 커트 코베인을 꼽을 수 있겠다. 한순간도 마주한 적 없지만 항상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까. 당신의 궁극적인 꿈 직업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로커가 되고 싶다.
 
서울 시내 번화가 중에서도 홍대앞 동네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곳이 있을까. 오랜 시간 동안 홍대앞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여러 가게가 이사를 가거나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는 거대 기업의 체인점들이 들어섰다. 흔히 말하는 ‘홍대앞’은 지리적으로 홍익대학교, 2호선 홍대입구역 근방을 넘어서 이제 연희동, 연남동으로까지 옮겨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6주년을 맞이한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H>의 존재는 여전히 반갑고 귀중하다.

 
<스트리트H>는 2009년 6월 창간한 최장수 동네잡지로, 그간 홍대앞의 변화와 추이를 기록해왔다. 홍대앞이 앞으로도 꾸준히 문화예술인의 놀이터로 기능할 수 있게끔 지역미디어의 역할을 담당해온 것이다. 거대자본이 만들어낸 공간보다는 홍대앞만의 특색 있는 공간과 이곳을 운영하는 이들에 주목하고 작은 이야기라도 홍대앞의 것이라면 누구보다 귀를 기울인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일부 콘텐츠는 인포그래픽으로 전달하여 홍대앞이 실제 생활권이 아닌 사람도 이 동네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게끔 한다.
 
홍대앞의 상황이 과거보다는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여전히 수많은 문화예술인, 활동가들, 문화기업과 사회적 경제단체들의 터전이다. <스트리트H>는 이러한 홍대앞스러움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공유’의 관점이라고 판단했다. 6주년 기념호에서는 공유주택을 소개하며 이와 같은 관점을 통해서 많은 문화예술인이 공생할 수 있다고 피력한다.
 

6주년 기념호에 알맞게 인포그래픽 콘텐츠도 알차게 준비했다. <스트리트H>는 올해 들어 한 주제를 심층 분석한 ‘원 테마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번엔 버거가 그 주제다. 홍대앞 버거 가게들의 메뉴, 버거의 역사, 버거의 재료와 만드는 법까지 포스터 한 장으로 버거 관련 이야기를 총망라했다. <스트리트H> 자체에 대한 인포그래픽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표지 커버에 등장하는 랜드마크를 선정하는 사람과 이유에서부터 전체적인 기획, 제작 과정과 구성내용, 인쇄 및 배포의 전 과정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스트리트H>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던 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내용이다. 그뿐만 아니라 버스 타고 즐기는 홍대앞 여행, 홍대앞 세계 음식 지도, 싱글들을 위한 망원시장 장보기와 요리, 홍대앞에서 할 것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 등 홍대앞 이야기를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잡지는 홍대앞 40여 군데의 배포처에서 무료 배포되며 홈페이지(street-h.com)를 통해 정기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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