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춘향 회차별 줄거리 13 언제까지 안아줄까? - 유치하고 유쾌했던 그시절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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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안아줄까?"

 

 

 

"뭐?"

 

 

 

"이렇게 안고있는게 좋으면 밤새도록 안아주고."

 

 

 

"누가 좋댔냐!!

지가 먼저 안아놓구!"

 

 

 

"가자."

 

 

 

"남원엘 어떻게 가

마지막 버스 떠났는데..."

 

 

 

"남원엘 왜가~

이제 집에가야지."

 

 

 

 

"야 이몽룡, 자?"

 

 

 

"안오면 전화라두하지...

미련하게 기다리냐?

날씨도 추운데..."

 

 

 

"다신 안놓는다."

 

 

 

좋~다고 손잡고 올라오는데

 

단희-"난 떡볶이랑 만두~"

 

 

 

잽싸게 손뿌리치는 이몽룡쉬먘ㅋㅋㅋㅋㅋㅋ

 

 

 

"어? 니들 같이 들어오는거야?"

 

 

 

"야! 너 뭐야?"

 

 

 

"어~~그러셔?

됐다, 됐어"

 

 

 

 

"이몽룡! 너 또 무슨짓한거야!?"

 

 

 

 

 

 

 

 

 

 

 

 

 

지혁이가 끌고나오쟈낰ㅋㅋㅋㅋㅋㅋㅋ

 

"야!!왜이래!!!!"

"너 또 춘향이한테 꼬장피울라고 자식아!?"

"아, 안그래!! 오바좀 하지마!!!"

 

 

 

 

 

 

 

 

 

 

"또 뭔일~

맨날 사고만 쳐대니까 이제 짐작도 못하겠다"

 

 

 

"그만해~"

 

 

 

"이제 몽룡이얘긴 듣기도 싫은가부네...

근데 아줌만 어디가셨어?"

 

 

 

"전주공연.

이번엔 좀 기네...?"

 

진짜사고쳐서 하차쉬먀...

 

 

"차는 있네?

집에 계신가부다..."

 

 

[아저씨 얼른 쾌차하세요!!]

 

 

쪽찌끼워놓고 가려는데..

 

 

"아니야, 이건 오바다 성춘향"

 

 

다시 떼는데

 

 

-삐용삐용삐용삐용삐용삐용

 

 

"어이학생! 뭐하는거야!?"

 

 

"남의 차에서 뭐하는거야?"

 

 

"아저씨..."

 

 

"또 걱정해주러온건가?

이번엔 상처도 깊고 회복도 느릴것 같은데."

 

 

"딱보니까 아파보이시네요..."

 

 

"병문안이라도 왔으면

환자에게 따뜻한 밥한끼 사주지?

잠깐 병간호도 해주고."

 

 

 

 

 

 

 

 

 

 

 

 

 

 

 

 

 

 

"밥사달래더니 아픈데 술드시면 안되죠!"

 

 

 

"실연당한 사람한테 술을 마시지말라니,

너무한거 아니야?"

 

 

"술도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면서 달래는거 아닌가?"

 

 

"그런거 아저씨한테 안어울려요."

 

 

"알어. 나도 놀라고 있어.

억지도 잡아둔거...약하게 아픈거.

이 사람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어"

 

"그녀석에게 못 가게 잡아둔거,

용서해주러 온건가?"

 

 

"혹시라도 아저씨가

저한테 쪽팔려할까봐요."

 

 

"어쩌지? 쪽팔리지도, 미안하지도 않은데.

널 잡고 싶은 내맘 간절했으니까."

 

이야.. 성춘향 복받았쉬먀

 

 

"전 그냥 아저씨가,

저한테든 스스로 한테든 상처받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저 이만 갈게요.

아픈거 빨리 나으세요"

 

 

-지이이이이잉

 

 

[창 밖을 보세요]

 

 

땨란~

 

 

 

 

 

 

 

 

 

 

 

"난, 왜 안되니?"

 

 

"...몽룡이를..

사랑해요"

 

"이몽룡이거 진짜 안들어올건가?

들어와도 걱정이네...

엄마도 없는데..."

 

 

 

"춘향아, 우리 이제

우리 사이를...."

 

 

"한뼘....두뼘..."

 

 

"줄여나가야 되지 않겠어?"

 

 

"어우 아니야아니야!!!

아직은 줄일때가 아니야.

그렇다고 진짜 안들어오면...?"

 

 

"어젠 농담이었어.

역시 우린 부부보단,"

 

 

"형제같은 사이지."

 

 

"의리!"

 

 

"그럼어쩌자구...!

그럼 어제일 왕창 꽝되는거아니야!?"

 

 

"뭔 고민을 그렇게 하셔?"

"고..고민은 무슨...!"

"야 혼자 쌩쑈했잖아~

안돼, 이거도 안돼~으아아"

 

 

"왜? 서방님 안들어오니까 그렇게 걱정됐냐?"

 

 

"웃기시네!

지발로 걸어나간 사람 오든말든!"

 

 

"야~ 내가 언제 내발로 나갔냐?

니가 화내는 바람에

지혁이가 괜히 오바해서밀어낸거지."

 

"나... 아저씨 병문안 갔다왔었어."

 

 

"이 마누라 이거 솔직한거봐라~?

남편한테 딴 남자만나고 온걸

홀랑 까놓고 말하네?

너 그러다 내가 오해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너 나 못믿냐?"

 

 

"아~니. 믿어.

너니까ㅎㅎ"

 

 

"야 근데 장모님은?ㅋㅋㅋㅋ"

 

 

"전주갔다 며칠있다오실...."

 

 

.....!

 

 

 

.....

 

 

"그럼...너랑 나랑..."

 

 

불붙겠는뒈~~~~~~

 

 

는 지단세트쉬먀

 

"우리왔어~"

"둘이 또 싸운다고 아줌마가 감시차원에서

가 있으라드라~"

 

 

에혀...

 

 

 

 

 

 

 

 

 

 

 

 

 

 

"엄마가 애들한테 전화했어?

언제오는데~??"

 

 

"더 있다가???

엄마. 혹시 무슨 사고쳤어?"

 

 

"아님말구!!!! 알았어!"

 

 

"장모님.. 오늘도 안들어오신대?"

 

 

"어..."

 

 

"꺄아~잘됐다~

영화촬영때문에 기숙사 통금시간걸리는데!

내가 당분간 여기 쭉~~있음 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단희 늦냐..?"

 

 

"어.."

 

 

ㅎ헿헤ㅔ

 

 

"야!! 단희없어?!"

 

 

"쟤 왜 저러냐?"

 

 

 

짜아아아ㅏ아아증!!!!!

 

"야!! 단희 좀 내보내!"

"너랑 나랑 둘있으면 불편하잖아~"

"남편이랑 둘이 있는데 뭐가 불편해~"

 

 

"남편??? 누가 남편 시켜준대?"

 

 

"뭐?"

 

 

"남편은 됐구~남자친구로 하자.

우리 새로 시작하기로 했잖아~

미팅 소개팅 같은 걸로 새로 만났다치구,

연애부터 시작하자구."

 

 

"연애~?"

 

 

"우리가 자꾸 삐걱댄건

중간과정이 생략돼서 그런거야.

남들처럼 몇년 연애하면서

서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남편으로 결정할진

너 하는거봐서 결정할게?"

 

 

허?

 

 

 

 

"연애부터 하자? 하나하나 알아가자?"

 

 

"야! 니 잠버릇에 술버릇까지 다아는데

뭘 더 알아야하는데?"

"그걸 찾아봐~"

 

 

"그래! 연애하자?

뭐부터 시작할래?"

 

 

"춘향씨, 취미는 뭐고 특기는뭐예요?

아~취미는 신경끄셔!

특기는 웃기시네~라구요?"

 

ㅋㅋㅋㅋㅋㅋ나 기절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몽룡 그만해라?"

 

 

"야!! 이몽룡이 뭐야 연애하자며~

몽룡씨~하고 불러야지"

"진짜 내가 말을 말아야지."

 

 

!!!!

 

 

춘향이가 몽룡이 눈가리고 가쟈낰ㅋㅋㅋㅋ

 

 

"왜에!!!!!야야야"

 

 

"풓ㅎ하하 니가 말한 연애가 저런거지?

춘향씨, 우리 저런것부터 시작할까?"

 

 

 

 

"아악!!!"

"봐~ 넌 아직 무서운것도 아직 잘 모르잖아?"

 

 

"안그래요 몽룡씨?"

 

 

 

"가뜩이나 진도 안나가 죽겠구만!

뭐?? 남편 말고 남자친굴 해?"

 

 

"하지뭐!"

 

 

-띠로로로로롱~~

 

 

"여보세요?"

-"춘향씨~ 잘자나 해서~"

 

 

"뭐야 말로하면 되지 뭔 전화?"

 

 

"원래 연애하면은~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때리고 그런거야~

우리 밤새~도록 길게 통화하자?"

 

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집에서 전화하는게 말이돼?"

 

 

"그러게~?

한 집에 살면서 연애하는게 말이 돼?"

 

 

"이게 진짜...."

 

 

 

"야!!!!"

 

 

"어우 이것들 또 싸우네?"

 

 

"이러니까 내가 못나가지~~"

 

 

더 망함쉬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부터 술 쉬먀

 

 

 

폰 자꾸 만지려고함

 

 

 

뺏쟈나

 

"춘향이한테 걸려고?

말할 수 있어?"

 

 

"어. 이제 춘향이 그런걸로 오해 안해.

나 갈게."

 

 

"나 술 많이 마셨어.

운전 못해.

나랑 차 여기다 버려두고 그냥갈거야?"

 

 

"할말 있다더니 계속 술만먹고 있잖아."

 

 

"감정적인거 떼어놓구,

우리 남매처럼 자랐어.

그렇게 매정할필욘 없잖아"

 

 

"나 너무 속상해서,

니 앞에서 이렇게 술주정이라도 하고 싶었어."

 

 

"일하러 간다는 사람이 술을 왜 이렇게 마셔

촬영장 어디야?

내가 데려다줄게."

"무슨일이야?

친구따라 온건가?"

"네.. 그런셈이에요."

 

 

"저 이만 갈게요."

 

 

"서울까지 어떻게 가려고?

로비에서 잠깐 기다려."

 

 

"아니에요~ 저 데려다주지 마세요!"

 

 

"오해하지마.

나 꽤 바쁜 사람이야.

너 데려다줄 여유같은 거 없어.

서울들어가는 스텝들 셔틀있으니까 그거타고 가."

 

 

"네.. 감사합니다..."

 

 

 

 

 

 

 

"이거 마시고 술 좀 깨, 누나.

갈게."

 

 

 

"몽룡아.. 이제 나...

정말 너한테 아무것도 아닌거니?"

 

 

"누나야.

정말 누나."

 

 

"모든게 엉망이야, 니감정 내 감정..

전부 잘못엮여서...

나 이제 정말, 너 놓치고 싶지 않은데..."

 

 

"넌 왜 자꾸만 다른 쪽으로

끌려가는거니?"

 

 

"나, 마음도 생각도,

좋아하는 한 사람한테로 달려가는거야.

그러니까 누나..

이제 이러지마."

 

 

 

 

 

 

 

 

 

 

 

 

 

 

 

"몽룡아!!!"

 

 

"다시 나한테 와서,

나 잡아주면 안돼?"

"나 평생 춘향이 손 놓지 않기로 했어."

 

 

...!

 

 

 

"야 이몽룡."

 

 

"성춘향...?"

 

 

"몽룡아. 이제 춘향이가

 너 따라다니면서 감시까지하는거니?"

 

 

"일있어서 온거예요.

너 어떻게 딴여자랑 이런데서 나오는걸

딱걸리냐?"

 

 

"너 나 못믿냐?"

 

채린-"니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

넌 빠져"

 

 

그러자 채린이 손에 든 팬던트 뺏어듦

 

 

 

여기까지 던져버림

 

 

"언니나 빠지세요."

 

 

"몽룡아, 하던얘기 마저하자.

서울가서 연락할게"

 

 

 

"너 핸드폰 내놔봐"

 

 

 

 

콱!!!!!

 

 

"연락하지마세요"

 

 

!!!

 

 

"가자"

 

 

큐울!!!!!

캬아아아아ㅏ아!!!!!

"야 성춘향~

전부터 알곤 있었지만

깡따구 짱이다?

그동안 어떻게 참고살았냐?"

 

 

 

"그러게!!! 이젠 안참을라고!!!"

 

 

팍!

 

 

"한번만 더 그러면 죽어!!!!

가서 핸드폰 찾아와!"

 

 

"뭐 이런 마누라가 다있어!!

니가 뽀개놓고 왜 나한테 찾아오래!?"

 

 

"고쳐야될거아냐!!!

빨리 가서 안찾아와?"

 

 

 

ㅎㅎ헿ㅎ헤헤헤

 

 

"뭘그렇 실실웃어"

 

 

"좋으니까 그렇지~

니가 나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거든ㅎㅎㅎ"

 

 

"웃기시네~

누가 좋아서 그랬냐?

그 언니한테 열받아서 그랬지"

 

 

"그게 그거지~

앞으로는 절대 너 열받게 하는 일 없을거야~"

 

 

"지금까지 받은게 얼만데."

 

 

"그건 다 잊기로 했잖아~

배터지게 때려놓곤."

 

 

 

"니가 나한테 한게 얼만데 그거가지고 되겠냐?

니가 하는거 봐서

그거 용서해줄지 말지 생각해볼게"

 

 

"이몽룡에게도 참회와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지."

 

 

턱턱

 

"오늘 힘쓰느라 수고했으니까

서방님 어깨 베고 자라?"

 

 

"됐네~ 누구땜에 힘 다뺐는데."

 

 

"야~ 내줄때 기대."

 

 

 

"야 넌 목걸이에다가 무슨 칼을 달았냐?

울아버지가 좋아하시겠다"

 

 

 

"은장도 몰라?"

 

 

 

"왜~ 너도 하나 만들어줄까?"

 

 

 

"야 딱이네!

너 지조도 없고 절개도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ㄱㄹㅇ

 

 

 

"그래~ 좋은 생각이네!

남자도 은장도 필요하지?"

 

 

"저기, 여기 사장님이 어느분이시죠?"

 

 

 

"전데요?"

 

 

 

"저는 명품 쥬얼리 협력개발팀 실장입니다.

저희가 이곳과 디자인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

 

 

 

"디자인 계약이요??"

 

 

 

"성춘향!! 너 진짜 대박이다!!"

 

 

 

 

 

 

 

 

 

 

 

 

 

 

 

 

 

"성춘향씨랑 디자인 계약 마친겁니까?"

"이게 계약섭니다."

 

 

 

"그쪽이 속한 성춘향씨 디자인소유권을

저희 도도기획에서 사겠다는겁니다"

 

헐 변학도쉬먀 대박;

 

 

 

 

 

 

 

 

 

 

"이제 성춘향씨 사업은

완전히 사장님 손아귀에 들어간거네요?

이왕 도와주시는거 생색좀 내시죠~"

 

 

 

"지금 이 계약건 아무도 모르게해."

"이 친구 카메라 테스트해도 되나?

이번에 cf를 찍을텐데,

신선한 마스크를 찾는 중이었거든.

아주 분위기는 딱 좋아"

 

 

 

"전 그런거 안하는데요..."

 

 

 

"그렇슴다!!

저도 이 친구를 딱! 본순간!!!

삘이 탁!!하고 왔습니다!"

 

 

 

.....!

 

 

 

 

"한단희 학생~

우리 친구한테 얘기좀 잘 해봐~"

 

 

 

"어~ 지혁아 할거지?"

 

 

 

"어...뭐 니가 하라고하면 해야지..."

 

 

 

 

 

 

 

 

 

 

 

 

 

 

 

"오늘따라 분위기가 무지하게 다르다?"

 

 

 

"나 갈래."

"한단희.. 너 왜그러는데?"

"몰라서 묻니? 왕재수거든?

부럽구 배아파서 그래! 됐냐?"

"그럼 안할게. 니가 싫으면 그깟 거 안해도 돼, 난"

"그깟거? 나 간다."

 

 

 

"야, 한단희!"

 

 

 

"얗ㅎㅎ이제 우리가 안싸우니까

쟤들이 싸우네?ㅋㅋㅋ"

"웃음이 나? 친구들 싸우는데 웃음이 나?"

"재밌잖아~"

 

 

 

 

 

 

 

 

 

 

 

 

 

 

 

"야 한단희! 너 왜그러는데!!

너가 싫다면 안한다니까!?"

 

 

 

"내가 무슨 상관이야!?

해! 하라구!

나는 발버둥 쳐도 안되는거,

너는 그깟거라고 생각하고 하라구."

 

 

"진짜 밉다, 너."

 

허거덩....!

 

 

"너 이제 어색해서 지혁이 어떻게 보냐?"

"쑥쓰럽긴 한데...뭐,

내가 키스했나? 지가 키스했지."

 

 

"그래도 나 지혁이 다시봤다?

진~짜 박력있지 않니?"

"그게 박력이냐? 폭력이지."

"그게 내 로망이었거든~

사람 무진장 많은데서 와락! 키스"

 

 

 

 

 

"한단희가 가만있겠냐?

만나면 얼굴 확 그어버릴걸?"

"단희가 춘향이냐? 단희는 여성스럽잖아~"

"그게 여성스럽냐? 내숭스러운거지."

 

 

 

 

 

"단희야.

나... 춘향이 몽룡이처럼 질질끌고

사람마음 오해하고 진짜 싫거든?"

 

 

"저 자식이 왜 우릴갖다 붙여?ㅋㅋ"

 

 

"나 너 좋아하는거 세상이 다 아는데...

너도 그거 알면,

나랑 사귀자."

 

 

"그럼.. 약속할 수 있어?

누구처럼 딴 여자한테 한눈팔지 않구,

일핑계로 다른 사람 만나지 않고

나한테 영원히 충성할 수 있지?"

 

쌈싸주쟈낰ㅋㅋㅋㅋㅋㅋㅋ

 

 

몽룡"으휴~ 한단희 참 지조도 없어.

그렇~게 쫓아다니는거 싫다더니."

 

 

"지혁인 딴건 몰라도

누구처럼 바람필 상은 아니라서~"

 

 

"야! 내가 뭐? 내가뭐!!

내가 바람피면서 뭐라도 했음 억울하지도 않지!

야! 그리고,

나처럼 순결하게 바람피는사람이 어딨냐?"

 

 

"그래? 그럼 내가 스키장에서 본건뭐지?!"

 

 

"스키장????"

 

 

"나 스키장에서 다 봤거든??"

 

 

....!!!!!!!!!

 

 

?

 

 

헣ㅎ허허

 

 

"뭔데~ 본게 뭐야?"

 

 

"아무것도 아니야~"

 

 

 

"그 누나랑 관계된거지? 그치?"

 

 

"아니라니까!!!"

 

 

ㅋㅋㅋㅋ물따라줌쉬먘ㅋㅋㅋㅋㅋㅋㅋ

 

 

"뭐 더 필요한거 없어...?"

 

 

"그만해 이몽룡.

내가 울컥하는 마음에 상기시키긴했는데,

미안하다. 이해하지?"

 

"야! 우리 밥먹고 올테니까

가게좀 보고있어"

 

 

"그래애~ 배터지게 맛있게 드시고오세요~

오후에 수업있으니까 늦지나마세요~"

 

 

 

 

 

 

 

 

 

 

 

 

 

 

"웬일로 말을 잘듣네?ㅋㅋㅋ

바람 사건이후로 득도했나?"

 

뒤로 여고생들 쥰내 우르르 들어감

 

 

"단희야 정말 그만해

옛날얘기 더함 나 화낸다?"

 

 

"그래라 그래~

근데 지난일만이 아니라

앞으로 니 남편 관리하려면

애 좀 먹겠더라."

 

 

"너 또 바람 어쩌구 할라그러지?"

 

 

"나도 용용이가 싸가지없듯이

바람기없는것두 알어~

근데 어쩌냐? 여자들이 들이대는데"

 

 

"뭐?"

 

 

"너는 니 남편 가게에 앉혀놓고

그것도 몰랐냐?

봐!"

 

 

?

 

 

 

"저기 알바오빠 넘 잘생기지 않았냐?"

 

 

"완전 내스타일이야!"

 

 

"오늘도 저 남자애가 가게본다!"

"가끔 비싼거 사면 웃어준다니까?"

"진짜?? 비싼거!!"

 

 

 

"저 총각이 한국대생이래~"

 

 

"대단하네?

우리 사위삼았음 좋겠다"

 

 

 

"사위삼고싶댄다?

어쩌냐?

하긴. 몽룡이가 입열기 전까진 괜찮지.

대화가 없으면 그 싸가지의 실체를 모르잖아"

 

 

"어쩐지. 몽룡이가 있으면

장사가 잘된다 했어."

 

 

"영 그러면 몽룡이 이마에다가

왕싸가지! 딱 새겨줘"

 

 

"밥먹으러 안가?"

"지금 밥먹을때냐!?!"

 

 

 

 

 

덜컹!

 

 

"야 남편!!! 뭐해!?"

 

 

ㅇㄴ

 

 

 

"헐 충격"

 

 

 

"뭐하긴~ 니가 시켜서 가게보잖아"

 

 

"학교 안가고 뭐하냐고!"

 

 

"이몽룡! 빨리 학교가!!

그리구 앞으로 가게 나오지마!"

 

 

"야! 수시로 가게보랄땐 언제고?"

 

 

"간다 가!!

약점 잡았다, 이거지?

또 가게보라고만 해봐.

다죽었어"

 

 

"뭐야 어제 오빠 없잖아?"

 

 

"가자~"

 

 

"얘들아~ 오빠 유부남이야~"

 

 

"아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참.이몽룡 뭘 보고 저러는거야?

멋있긴 뭐가 멋있어???"

 

"야 이몽룡"

 

 

두근. 두근.

 

 

 

 

?

 

 

???

 

 

"너 뭐야???

밥 먹는 사람 불편하게

왜 느끼한 시선으로 쳐다봐??"

 

 

"내가 언제~?"

 

 

"언제?? 방금!

기름을 발라버릴것 같은 눈으로 사람 훑었잖아!

씁.. 그러고보니까 너요즘 계속 그러더라?"

"내가 그렇게 좋아서 어떡하냐~ㅋㅋㅋ"

 

 

ㅋㅋㅋ몽룡이 맞을 줄 알고 쫄아있쟈낰ㅋㅋ

 

 

"뭐야? 아줌마 기름떨어졌나?"

 

 

"야! 왜 이렇게 조용해?

웃기시네 안해?"

 

 

"내가 뭐..."

 

 

?

 

 

 

 

 

 

 

 

 

 

 

 

 

 

 

촥촥

 

 

"돈독~ 돈 많이 받았음 나눠쓰지?

혼자먹냐?"

 

 

두근. 두근.

 

"나도 주세요~"

 

 

"자..."

 

 

"너..왜그러냐?"

 

 

"어유 칠칠이~ 또 흘렸어!"

 

 

두근.두근.

 

"웬만하면 지갑이고 장갑이고

꼬매갖고 다니시지?"

"어....몽룡아."

 

 

"저게 진짜 왜저래??"

 

 

 

 

"아무리봐도 내가 넘 섹시하냐?

또 이상한 생각나고 그래?"

 

 

"내가 무슨...."

 

 

"??쟤 진짜 이상한 생각하나?"

"요새 성춘향 왜 그러냐!!!

성춘향이 아니라 김춘향 박춘향같애!"

 

 

"그래서 싫어?!"

 

 

 

"아니~싫다는게 아니라...

시비걸어도 반응도 없구 그러니까

심심해서 그렇지."

 

 

"넌 무슨! 시비걸려고 만나냐??

이제 변화와 발전의 단계다."

 

 

 

"확! 실한 지도 편달을 해주지."

 

 

"변화와...발전?"

 

 

꽃집 앞

 

"우와 예쁘다..."

"사줄까?"

"어? 아냐 됐어."

 

 

 

 

"그래서?"

"됐다그래서 말았지"

"그건 사달라는뜻이지!!"

"아니 사달라하면 되지 왜 됐다그러지?"

 

 

 

 

 

 

 

 

-덜컹

 

 

"꽃 됐다 그랬어두 사오고.

나 장하지?"

 

 

 

 

 

 

 

 

"용용이가 꽃을?!?!?

발전했네? 그래서?"

 

 

"근데 내가 돈으로 바꿔오라 그랬어."

 

 

"성춘향 이 곰탱아!!!!!!"

 

 

단희-좀 웃어. 스마일~

 

 

 

지혁-야 말좀 하면서 먹어라.

 

"맛있냐...?"

 

 

 

"어."

 

 

 

 

 

 

 

 

 

 

 

 

 

 

 

 

퍽퍽

 

 

 

퍽퍽퍽

 

 

"어우! 이거 정말 우리식 아닌데?"

 

 

 

 

 

"아...느끼해죽겠네"

 

 

"야! 너 여기 뭐 묻었다?"

 

 

?

 

 

"오냐~~"

 

 

"어후 진짜 유치뽕짝 뽕뽕짝이네."

"야!"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진짜...!!!"

 

 

"저기.. 성춘향."

 

 

"어?"

"우리.. 술한잔 할까?"

"내가 단희냐?

괜히 술먹고 지혁이 식으로 그럼

나한테 죽는다?"

 

 

"야! 나는 그냥 순수하게 술먹자고만 했다?"

 

 

"대체 뭘 기대한거야?"

"됐어. 너 가게보고 있어. 나 편의점갔다올게."

 

 

 

 

 

 

-끼익

 

 

....!

 

 

 

"손님으로 왔어."

 

 

"여긴 그쪽이 찾을만한 물건이 없는데요?"

 

 

"아닌데.

내가 정말 원하는건 여기밖에 없어"

 

 

"...원하는게 뭡니까?"

 

 

"원하는걸 말하면,

내게 줄 수 있나?"

 

 

파지직...

 

 

 

 

-"어 아저씨!"

 

 

"여긴 어쩐일이세요?"

 

 

"지난번에 선물받았던 명함케이스,

몇개 더 살 수 있나?"

 

 

"아~ 그거요. 잠깐만요?"

 

 

"여깄다, 이거 맞죠?

몇개나 더 필요한데요?"

 

 

"열개만 포장해줘"

 

 

"야 이몽룡 가서 포장지 갖고와"

"포장지....?후..."

 

 

"알았어, 여보~ 무슨색으로 줄까 여보?"

"야!!!!!!"

 

 

 

 

 

 

 

 

 

 

 

 

 

 

 

 

 

 

"아저씨~"

 

 

 

"내 차로 가지. 데려다줄게."

몽룡"가자, 여보야!"

"너 심하게 잘못먹었냐???"

 

 

"갈게요 아저씨!!"

 

 

 

 

"공월매 사기죄로 고발하기 전에

돈들 내놔! 어?

누가 낼거야? 빨리 말해!"

 

 

"무슨일이야?"

 

 

"아저씨!"

 

 

"얘네 엄마가 내 돈 떼어먹고 도망갔어!

누가 무를거야? 너??"

 

 

"괜찮아?"

 

 

"걱정할거 없으니까 이만 가시죠"

 

 

 

"저 분은 누구시냐?"

 

 

...!

 

 

"춘향이 니가 아는분이니?"

 

 

"네...? 저기...."

 

 

"춘향아 말해~

저 분이 왜 여기까지 널 위해서 달려왔는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곤란하니?

둘이 어떤 관곈지 빨리 말씀드려."

 

 

"관계...라니?"

 

 

 

 

 

 

 

 

 

 

 

 

 

 

 

 

 

 

 


제발...채린이제발..나대는 소리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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