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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사람 부러워죽겠다~"
"이게 영화상황이 아니라면?"
"...아저씨?"
"나 지금 너한테 프로포즈 하는거야.
거절하면어쩔까,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아저씨.. 저기..."
"거절할 이유를 백가지 정도 댄다해도,
내 대답은 상관없다는거야.
넌 받아주기만 하면 돼"
몽룡이는 숨어서 지켜보고 있음
"받지 못하겠거든 그냥 맡겨둔거라고 생각해.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너한테 맡겨둔게 어떤건지,
제대로 봐줘."
"진짜 비싸겠네.
이 방보다 더비싸겠다?"
춘향이네집 옥탑방 밖
몽룡이 와있음
덜컹
....!!
"나랑 얘기 좀 하자."
"여긴 왜 왔어.
내가 나중에 연락할테니까 그냥 가."
"나중에?
너 또 거짓말하고 숨으려고?"
"숨는 거 아니야.
서류정리할때까지 마음정리도 필요하고."
"니가 정리할 마음이란게 뭔데...?
너 혹시..."
그때 춘향맘 술취해서 노래부르는 소리 들리고
"야 숨어!!!"
"아 왜그래??"
"너 죽은 듯이 있어.
진짜 죽기싫으면."
???
"엄마 술마셨어???"
"아이구 내새끼 내새끼~"
"이거 닭~~~
우리 춘향이줄라구 닭~"
"그 이몽룡인지 저몽룡인지 땜에
우리딸 대학도 못가고!!!
신세망치고 속상해서 술마셨어~헤헤헤~"
"....."
"야!! 서로 궁금하고 오해있는건
대화로 풀어야지!!
대화하자고 온 사람을 쫓아내는게 어딨어!!"
"들어오지마. 가."
"너 왜이렇게 까지 쫓아내는데!!
너 혹시 정말로...."
?
"...내가 그렇게 싫은거야??"
학도한테 맘있냐고 물어볼라는데
걍 못물어보는듯
"그래!!! 너 자꾸 휘젓고 다니는 것도 싫고,
내쫓는 것도 귀찮고 싫어!
그러니까 오지마"
"내가 들어가면 안되는게,
이 대문이야, 니 마음이야?"
"....."
쾅!
한편 몽룡이 아부지
휘릭
얍!
왓! 쪼개졌쟈나!!!
"웋ㅎ하하하하~~~~"
"사과자르는 거 성공하시면
꼭 보여주셔야돼요"
"...에유.. 못난놈."
"아 그걸 바로 돌려줬어야지!!
지가 그걸 왜 받어, 왜!!!!"
"으유.. 수작이 보이는구만."
"그 사람은 돈이 많대!?!?!
유부녀한테 그딴걸 왜줘!?!"
"웬일이야? 나 일하는데 오자고하고."
"누나, 이 건물 다 변학도 사장꺼 아니지?"
"그러엄~?"
연적 조사하러오셨나
"저기 변학도 사장이 여기서 젤 높은거아니지?
혹시 회장이나 총수같은건 없어?"
"아니? 변학도사장이
이 회사 최고 경영자야."
"그 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그럼? 요즘 뜬다하는 사람은
대부분 도도기획에서 발굴했잖아?"
짜증...
"이제 영화일까지 시작했으니까,
아마 몇년안에 이 업계에서 최고로 거물될걸?
젊은 나이에 정말 대단하지?"
"대단은 무슨."
는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누나 그냥 가자."
"등록금은 해결했다고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그 돈을 홀랑 날릴줄이야..."
"뭐..등록금은 그러셨다고 치고,"
"아니 우리 춘향이만 달랑 남겨놓으시고
그쪽식구만 상경을 하십니까?"
"사부인과 함께 지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그리 판단했습니다.
사부인께서 도망중이실줄이야..."
"저도 애미로서 잘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요! 저는 사돈어른을 믿었습니다!"
"면목없습니다, 사부인.
이제라도 춘향이가 마음이 좀 풀어지면
어서 저희집으로 다시 들였으면 하는게
저희 소원입니다.
사부인께서 잘 좀 다독여주십시오."
큼...
"암만 생각해두,
내 사위는 이몽룡뿐인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다리분질러버린다매요ㅋㅋㅋㅋ
??
"엄마!!! 나 이몽룡처럼 칼같이
뚝 잘린 사이거든?!?!"
-"찾아왔다고 문열어주면!
확!! 가출해버린다?!!?"
끵...
장갑!!
"장사할때 꼭 장갑껴라"
....?
탁.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음이 없어서
받을수도 없네요.
죄송합니다"
"언제나 급하군.
너한테 벌써부터 맘달라고 한적없어.
내꺼나 제대로 봐달라고 한거야"
"원래 이런결정은 빠르고 확실하게 답하는게
상처도 적고 회복도 빠르고 그렇대요.
아저씨 죄송해요"
"걱정이라고 해주는건가...?"
"상처크고, 회복안돼도 좋으니까
다시한번 생각해줄 수 없나?"
"...다시요?"
"절대로, 조금도 나한테 줄 마음이 없다는게
확실하지 않을수도 있잖아.
확실하게 다시한번 테스트해보는게 어때?"
"마음이라는게 답안지도 없는데
어떡해요?"
"이번주 주말에 영화 시사회가 있어.
끝나고 간단한 식사자리도 있을거야. 같이가자."
"그때도 아니면, 풀어주지."
"영화보고, 밥먹고...
데이트하잔거네요?"
"그래. 일종의 데이트야.
딱 맞는 테스트 아닌가?"
잔뜩 또 심란해져서 도도기획 나오는춘향이
그때
"얘기들었어.
대학 왜 포기했니? 미안하게."
"포기한게 아니라 내년에 갈거예요
안 미안하셔도 돼요."
"몽룡이도 많이 미안해해.
혹시 몽룡이 만나더라도 너무 뭐라그러지마."
"걔, 아마 죄책감때문에 많이 괴로워할거야.
부탁할게?"
"별로 안괴로워 보이던데요?
영 괴롭다 싶으면 언니가 위로해주심되겠네요"
"김팀장이랑 일하는 홍채린씨한테도
시사회 준비해달라고 해.
파트너 동행여부도 확실히해놔"
"시사회 끝나고 파티 있어.
같이 갈거지?"
"파티...? 난 그런거 안가봤는데?"
"너 요즘 계속 춘향이 일로 우울해했잖아.
가서 기분전환하자."
"그래..."
"춘향이, 잘 지낸대?
소식 들은거 있어?"
"아니, 뭐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걔가 워낙 생활력은 있잖아"
"하긴~ 걔가 좀 유별난 감은 있더라.
욱하는 맘에 대학까지 포기하구."
"설마 이제와서 전부 다
니탓이라고 하는거 아니겠지?"
"그럴애 아니야.
내 탓 아니라고, 나랑 상관없다고...
그럴애라서 더 신경쓰이고 미안해."
"니가 너무 마음이 약해서 그래.
너 더이상 걔한테 미안해하지않아도 돼."
"너희들은 알지???
아니 왜 우리 춘향이가 몽룡이 한테
그렇게 빈정이 상한거야?"
"아줌마, 사실 몽룡이...."
채린이 얘기 꺼내려는데,
"아 몽룡이 춘향이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아직 사랑이 뭔지, 뭐가 중요한지를 모른다니까요"
"그렇지~?
내 새끼지만 내가봐도 속이 터져!"
"걔들 서울와서 헤어진거예요.
결혼하고 같이 살던 남원 내려가면
느끼는게 있을텐데."
"남원엘 무슨수로 같이 데려가...?"
ㅋㅋㅋ사스가 지단세트
바람잡기전문이쟈나
"나 신부랑 안친한데...~"
"야 동창이면 다 친구지!!
저녁에 약속이라매
갔다가 다시오면 되잖아~"
"야 근데 춘향이도 오냐?"/ "몽룡이도 와?"
"아니? 안가."
결혼식장
단희"와 후배들도 되게 많이 왔나봐~"
"그러게.. 아우, 근데 나 멀미났나봐"
"그러게.
계란을 목구멍이 막혀라 먹어대더니."
"나 화장실갔다 들어갈게."
"괜찮아??"
"계란먹고 체하면 닭똥냄새난다던데."
"상관마라?"
"약이라도 좀 사다줘?"
"신경끄시라구요"
"저기 총각!
내가 급해서 그런데,"
"색시 기다리는 동안
우리 아좀 잠깐 봐주드라고잉?"
"네??"
후다다다닥
"그래~ 형이랑 잠깐 놀고 있자~?"
??
킁킁
에휴...
똥쌌쟈낰ㅋㅋㅋㅋㅋ
그때 나오는 춘향이
"야!! 얘좀 잠깐 맡고 있어봐"
"엇~따 저것들이 벌써?"
"아,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 기차역
....?
?!?!
ㅋㅋㅋ바로 도망가쟈나
"뭐야! 쟤 안온다매?"
"어머 그러게~ 우연이다~?"
지혁이가 잡아옴ㅋㅋㅋㅋㅋㅋ
어후...
웁
우웁...
!!!!!!
"옴마나 둘째꺼정?"
"아니에요~~~!!!"
웁...
후다다ㅏㄱ
이야...
핳ㅎ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이 끝나고
"고맙다~
근데 결혼해서 행복할라면 어찌해야되냐~?"
"네...?"
"아 내가 느그들 선생님이지만은
결혼들은 느그들이 선배아녀~
그러니까 너네가 잘알거아녀"
"인석들아 서로 사랑을 해야제
몸과 맘이 부서지도록.
안그려?"
"그려~?"
춘향"역시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게 정답인데."
"우리 결혼은 처음부터 답이 틀려서
이렇게 힘든가보다."
"가자, 우리도."
"야.. 너 서울가면 약속있어?"
"왜?"
"아니.. 오랜만에 남원갔는데..
오고 가고 네시간이나 걸리기도 하고..
너랑 나랑 다니던 학교도 그렇고, 집도그렇고...
아니뭐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하고..."
ㅋㅋㅋ참나 데이트하잔말 참~ 힘들게도 한다
"야 이몽룡.
너 안본사이에 이상해졌다?
왜 말을 질질끄냐?
그래서 어쩌자구~?"
"놀다가자고~"
"너 오늘 수업없어?"
"고등학교때도 뻑하면 땡땡이 쳤는데
대학교 수업이야 뭨ㅋㅋㅋ"
으유...
"없어! 오늘 수업, 없어!"
"그래~ 오랜만에 왔는데 놀다가지뭐~
나 잠깐 전화좀하고 올게."
"그래~"
"아저씨세요?"
"어 채린누나?"
"오늘 약속 못지킬것 같아서요."
"어 남원왔어. 선생님 결혼식왔거든"
"죄송해요, 아저씨."
"그래.. 전화해."
"어, 안녕하세요,사장님."
"오늘 시사회옵니까?"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도 오늘 오시는거죠?"
"글쎄요.
제 파트너가 못오게 돼서
고려해봐야겠어요."
!!!
"무튼 남원왔으니까 그냥 부담없이
학교 동창 만나서 노는거라 생각하지뭐~"
"아 누나! 춘향이랑 그런거 아니라니까...?
춘향이 만나러온게 아니라
선생님 결혼식온거야!"
"저기, 지금 바로는 못갈거 같거든?"
-"기다릴게."
"우리타이밍은 어떻게 때마다 그지같냐...."
누나한테 문자보내려는데...
-지이이잉
[서울에 약속있어서 먼저간다
-춘향-]
"어?"
"혹시나하고 기다렸는데...
역시 간절히 원하면
이런 행운도 주어지는군."
"너 꼭 올거라고 믿고있었어~
그래서 춘향이는?"
머래; 니가 들들 볶아놓고;
"서울에 약속있다고 먼저 갔어."
"약속...?"
"그 약속이라는게,
저건가?"
?
"이런데서 다 만나네~
여기서 보니까 꼭 다른 사람같다?"
"언닌 여전하시네요."
목걸이쉬먀...
"들어가자, 누나."
ㅎ
"놀란거 같은데?
두 사람 아직도 신경쓰이나?"
"아니에요. 괜찮아요."
"영화보고 밥먹는다 그래서...
이런 자린지 몰랐어요."
"영화도 보고, 밥도 먹을거고.
넌 지금 내 파트너로 있는거야.
주눅 들거없어"
의자도 빼주쟈나
니눈은 몽룡이만 찾냐;
춘향이 나와서 발아픈지 구두 만지작거리고 있음
"너 이제 말없이 숨는거 버릇됐구나?
약속있다는게,
그 사람이랑 팔짱끼고 여기오는거였어?
뒷꿈치 다 까지도록 불편한 구두에,
그 옷은 또 뭐야?"
"남이사.
우리서로, 같이 온 사람한테만 신경쓰자?"
"변학도 사장이랑 같이 온 애 같지? 누구야?"
"글쎄.. 분위기로 봐선 약혼녀 같은데."
어...
또 옷 속에 뭐 숨겨놓으려는데
-"뭐해?"
"아니.. 너.. 발 뒷꿈치..
까진데 바르라고."
"마르지도 않은 빨래에 이런걸 넣음 어떡해~"
"잘해줘도 난리야!?!"
"야 내놔내놔!!"
"싫다? 뒷꿈친 니가 까졌냐? 바보."
"야! 성춘향ㅋㅋㅋ 누구더러 바보래~"
"왜이래~"
"에~ 기껏 약까지 사줬더니~"
"아퍼~"
"어 나 목걸이 없어졌어.
돌려줘야되는데...?"
"어떡해ㅜㅜ"
"그러게 그 비싼걸 뭐하러 받냐!!
으유 성춘향 이 바보탱이!"
"너 가!!!!!"
"다시 생각해본건가?"
....?
"죄송해요.
역시 불편해서 안되겠어요."
"이렇게까지 하는건 그녀석때문인가?
끝까지 녀석 등만보려고 그러는거야?"
"아뇨. 힘들어서 더이상 못해요.
아니 안해요."
"그러니까 아저씨도,
힘들게 남 등보기 하지마세요."
"제가 매장에서 알아보니까요
사장님이 구입하신 요것과 똑같은 요것을
낮에 웬 남자가 사갔다합니다.
남자 혼자서요."
"헣ㅎ허 이 검이 말입니다?"
"정조께서 저희 15대 할아버지께 직!접!하사한
명검입니다."
살금
오픈~
는 태극기쉬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게뭐야"
"이몽룡 이노무자식....!"
도망
"너 오늘 죽었어!!"
"제발 나와!!!!!
안나와!?!!
안 때릴게!!!!"
"이몽료오오옹!!!!!!!"
"몽룡이가 아버님칼을 팔았다구요!?!"
"니가 애저녁에 몽룡일 포기한 이유를 알겠어.
이 못난놈..."
"그놈은 인간될 가망성이 없는놈이야~"
"몽룡이, 무슨 일이있을거예요.
일단 찾아보시구..."
"만약에, 혹시라도 말이야!
너 찾아가면 받아주지마.
나도 그놈 아들로 생각안하기로 했으니까.
우리 그놈 포기하자?"
ㄷㄷㄷㄷㄷㄷㄷ
"칼.. 괜찮으세요...?"
"으응... 괜찮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집에 오는데 뭐가 바리바리?
"어 춘향아 이리좀 와바.
이거 다 이서방이사온거야!"
"??얘 어딨어?"
"어~ 아프다 그래서 방에다 재웠어~"
"칼어쨌어!!
그거 왜 갖다팔았어!?"
"저것도 다 그돈으로 산거지!?
저건 얼마 안할거구, 남은 돈은?"
"다썼어..."
"어디다!?!!!!"
"아 그냥 필요한데가 좀 있어서~
넌 아픈 사람한테 뭘 꼬치꼬치 캐물어"
"가서 니가 사고친거 수습하구
아버지한테 빌어.
괜히 아프단 핑계로 여기 눌러붙을 생각하지마!
당장 나가!"
"딸~ 너무 매정한거 아니야?
아픈사람을 어디다 내쫓아?"
"안돼~"
"그래애~ 둘이 잘먹고 잘살아라.
내가 나가면 되겠네."
"으유~ 그냥 저거!!!"
오는데 대문앞에서 몽룡이 쭈굴 기다리고 있쟈나
"야."
"니 얼굴보고 가려고 기다렸어."
"청소기랑 밥통은 그냥 써~
요즘 그것도 없이 사는사람이 어딨냐..."
"없이두 밥 잘먹고
깨끗이 잘 살았네, 뭐"
"미안하다..
내가 너 한테 부탁할 처지가 아닌데."
"그래도 생각나는 사람이 너하구 장모님뿐이더라.
갈게...~"
"콜롤고곸로로록!!!!"
-"콜ㄹ롤록!!!!!!"
하나
둘
셋!
"야 이몽룡!"
아싸~~~
"왜~?"
"갈데 있어?"
"그냥 뭐.. 빈 동아리 방이나 찾아봐야지."
"거기 추운데 어떻게 자
몸도 아프다며"
"어쩔 수 없지 뭐
약 먹으면 괜찮아 질거야. 갈게"
"야! 그냥 와!"
"맘 변하기 전에 빨리와"
"몸 나을때까지다?"
"알아썽... 정말 고맙다, 춘향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진짜 눌러살구나?ㅋㅋㅋㅋㅋㅋ
"이서방. 그 옷 며칠째 입는 것 같은데,
갈아입어야되지않겠어?"
"그렇긴 한데요...
갈아입을 옷이 없어요."
"내가 옷 한벌 사줄테니까
이제 좀 빨자."
"정말요?"
"이서방 깨끗이 씻어~
빨래 내가 잘~해줄게."
"키스해주세요옹~~
앞니빨이 쏙빠지도록~~~"
"껴~안아주세요옹~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엄마~?
아직 안들어왔나?"
-"장모님~? 오셨어요?"
?
"오셨어요?"
"꺄아아ㅏ아ㅏ아앙악!!!!!!"
"야 이거 입고 있어."
"아 이런걸 어떻게 입어~
장모님이 옷 사오신다고 하셨어~"
"그럼 그때까지 벗고있게?!"
"아 내가 벗든 말든 니가 뭔상관이야!!!!
왜? 너 또 이상한 생각하냐?"
"웃기네~
니가 벗고 있음 뭐 눈하나 깜짝할 줄 아냐?"
"그러셔~~~??"
뜨악...
-"입든 말든 맘대로 해라!!!!!"
"ㅋㅋㅋ성춘향."
-똑똑똑
"와 장모님~"
"장모님...?"
????
ㅋㅋㅋㅋㅋ오랜만에 존웃쉬먀
+)
"이 검은 선대왕께서 남기신 검으로
이 집안의 가보이니라"
"...아버님..."
"너도 우리집안의 장남으로서
우리집안에 부끄럽지 않은..."
-촤악
ㅋㅋㅋㅋㅋㅋ뽀라져있쉬먀
???
나머지 반쪽도 떨어지쟈낰ㅋㅋㅋㅋㅋㅋ
"니 짓이지...?"
"니놈 짓이지!!!!!!"
도망쉬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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