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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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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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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안됨
연극이 끝나고
꽃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야 춘향이 어디갔어?
그 기획사 사장만나러 같이가야되는데~"
"그 사람되게 유명한 기획사사장이라며?
널 만나주겠냐?"
"이게 다 춘향이가 도와준거잖아~
연극이니 소품이니 그게 다~ 나랑 사장아저씨랑
엮어주려고 할 작정이었다니까??
내가 연예인 되면 춘향이가 1등공신이다?"
오해가 낭낭하쟈나...
꽃은 쓰레기통 직행
"백실장, 차가지고 빨리와"
기분 엄청 드러워졌음
"연극 아주 재밌게 잘봤어.
연기력이 뛰어나던데?"
비꼬쟈나
"아저씨 되게 높은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안봤는데, 대단하다~"
"그래? 나도 그렇게 안봤는데, 꽤 대단하던데?"
휭 가버림
"누나! 아까 그거 사고였어. 알지?"
니가 왜 그걸 얘한테 해명...?
"알어~"
"근데 너 입술괜찮어? 봐봐"
"이웃집 누나 맞냐?
뭔가 야시러븐디..."
"신경쓰지마셔~"
"우리 서로 오해없자.
그건 스킨십이 아니라, 충돌사고야.
내 실수지만 나도 기분나뻐"
"뭐가 기분나뻐?!
너 같은 고물 똥차가!
나같은 최고급 세단이랑 박았는데!"
키야~~~
"아이...아퍼라."
"누가 마징가 아니랄까봐 입술도 쇳덩이네"
/다음 날
"웅으으으!!!!!!"
"앞으로는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말자?! 어?"
"누가할소리??"
몽룡이한테 팍 넘어오는 공
노관심
휙 던지는데
춘향이가 받음ㅋㅋㅋㅋ
"야 니 마누라라고 너무 살살하는거 아니야?"
"뭐?"
"아니 뭐 말이 그렇다고~ㅋㅋㅋㅋㅋㅋ"
우씨...
그러자 파워 슛
아!!!
"저걸 진짜....!"
한편 남원호텔
"안녕하세요! 빌려주신 소품
춘향이 대신해서 전해드리려구요"
"수고했어요"
"저기...!"
"사장님께서 시간을 조금만 더 내주시면
제 미래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상의드리고 싶은데..."
"학생. 춘향이란 학생한테
무슨말을 들었는지모르겠는데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야"
"뒷정리하고 와."
"한단희 학생?"
"네? 제 이름 아세요??"
"하여튼 힘만 세가지고!"
"나도 아프다???"
"야 무쇠팔 무쇠다리. 너 그 주먹 발사도 되지?"
-띠로로로로로롱~~
"어 채린누나?
남원이야? 지금??
아, 시간되지! 바로 갈게"
"야 쓰레기통 니가 다 치워라?"
"니가 갖다놔라"
/집
"어? 누나!"
"...중요한 일 있다더니?
같이 있었나보네?"
쯥...
주섬주섬ㅋㅋㅋㅋㅋㅋㅋ
"너희들, 방도 따로 쓰는구나?"
"어어~"
"어? 이거 내가 너 중학교 졸업선물로 사준거아냐?
맞네? 어머 사진도 그대로네?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어?"
"누나 오해하지마.
나 이제 아무렇지 않거든?
이것두 돌려줄 수 있어"
"몽룡아. 너 아직 나 불편하니?"
"아니~ 난 누나가 불편할까봐~
전에 그랬잖아. 내가 좋아해서 불편하다고"
"나 실연당했을 때 그랬지?
좋아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구."
"그때 부터 쭉,생각한건데..."
"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이건 돌려줄 필요없어."
....!
"어? 이거 되게 특이하네? 이쁘다?"
"이뻐? 이쁘면 누나 줄까?"
나 들어가서 한대만 때리게해주세요
"쿨럭쿨럭..."
"고마워! 이거 파는 물건이야?
어디서 산거야??"
"춘향이가 만들어준거야"
"아 그래...?
생각하고 만들어준 거 같은데 나한테 줘도 되나?"
"아 괜찮아~ 또 만들어달라하면 되지"
ㅅㅂ....
"괜찮겠니??"
"..괜찮아요."
"고마워!"
"쟤는 무슨 행군하나,
뭐 저렇게 빨리 걸어??"
븅신진짜
몽룡이가 춘향이 따라 걸으려는데
"어머 새로 산 신발이라 그런지 발이 좀 아프네?"
망할뇬이 옆에서 끼부림
"참나 다시 만들어주면 돼?
되긴 뭐가 돼?
내가 총맞았냐? 다시 만들어주게"
그때 달려오는 오토바이!
!!!
몽룡이가 잡고 휙 피함!
"아우! 야!!! 누구 목졸라 죽일라구 그러냐!?"
"저 오토바이랑 부딪힐 뻔 했잖아!!"
"나도 오토바이 다 봤다????"
"거짓말하고 있네!!
정신빼고 걸어가는거 다봤다!!"
-"봤어나도!!!"
-"뭘봐!!!"
"야야야! 너도 잡아당겨!!!"
"구해준다고 목덜미 잡아당긴게
그렇게 억울하면 너도 잡아당기라고!!"
"야야야ㅑ 자자자!!!"
"누가 그것땜에 그러냐?!!?"
"그럼뭐? 뭐뭐뭐!!"
"내가 치사해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너 어떻게 내가 준걸 남한테 주냐?"
"뭐야~ 그럼 그것땜에 삐진거야?
싫음 싫다고 말을 하지~
아깐 괜찮다며!"
"내가 괜찮댔냐?!!? 니 맘대로 괜찮댔지!"
....!
"누나, 그럼 이제 영화촬영 다 끝난거야?"
"주말이면.
이제 남원에 자주 못오겠네?
아쉽다."
"핳하ㅏ....누나 근데...
핸드폰 줄 말이야..."
"이거? 왜?"
"아니.. 너무 이쁘다고...ㅎㅎ하하하..
춘향이가 그런건 참 잘만들어!"
"그래??"
"아니.. 사실은...
나 성적오르라고 만들어준거거든."
"맘이 좀 상했나봐..
누나, 그거.. 돌려줄 수 있어?"
ㅋㅋㅋ되찾았음ㅋㅋㅋㅋㅋㅋㅋ
"자!!"
"웬 붕어빵?"
"붕어는 무슨~ 황금잉어야!
봐 이거 색깔 노릇노릇한거~
남원에서 젤 맛있는 집에서 사온거다?"
"안먹어?"
"그럼 말어라~
지혁이랑 같이 먹자고 해야징~"
"이거 찾아왔엉... 안보여?"
"그게 뭔데."
"우리 마누라가 만들어준 핸드폰줄."
"그게 왜 내가준거냐? 채린누나가 준거지"
"채린누나한테 미안한 말 해가면서 찾아온건데 왜그래~
너 진짜 가만보면 완~전 밴댕이 소갈딱지다?"
"그래! 나 밴댕이다!
너 밴댕이가 뭔진 알고 하는말이냐!?"
"성춘향 진짜 치사하다, 치사해!"
춘향이 빡쳐서 단희 데리고
변학도 호텔로 옴
"야ㅜㅜㅜ!!!"
"학생! 무슨일이야!? 학생!"
"아저씨! 정말 돈주면 단희 연예인 시켜주시는거예요?"
"돈주면! 예쁘게 수술시켜서 영화도 출연시켜주고
씨에프도 찍게 해주시는거냐구요"
"이제 돈까지 갖고와서 부탁하는건가?
이렇게 황당하게 접근하고
뒤에 가서 사람 우습게 만드는게 니 특기인가본데..."
"이제 별로 재미없다."
"뭐라구요...?"
"백실장, 당장 내보내"
"300만원! 아저씨는 그냥 줘버리면 그만인 돈인가본데,
누구는 그거 버려고 코피터지게 알바하고
누구는 그 돈때문에 젤로 아끼는 물건팔았어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게 걸렸으니까!"
"제 친구 다섯살때부터 꿈이 연예인이라
아저씨들이 한번 해본말에 희망걸구 믿었다구요.
사람꿈가지고 사기치고 이용해먹는거!
진짜 치사하고 비열한거예요!"
"백실장."
"대체 무슨소릴한거야!!"
"돈삼백이 애 이름이냐?
그걸 넙죽 바칠 생각이 들어!?"
"난 그만큼 절박해!
지금이라도 다시가서 빌수도 있어!"
"너도 니꿈 포기하기 싫어서
하기 싫은 결혼도 했잖아!
근데 왜 난 이해를 못해!?"
"...쉬운길이라고 생각한게...
훨씬 더 어려운 길이야"
"...춘향아?"
"어머 춘향이니?"
"여기서 만나네.
여긴 무슨일이야?"
"친구랑 일이 좀 있어서요..."
"안그래도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잘됐다.
지난번엔 미안했어~
니가 몽룡이 한테 준 선물인거 알면서
받는게 아니었는데."
"그게 뭐 언니 잘못인가요
몽룡이 걔가 남 배려할 줄 잘 모르잖아요"
"아닌데...?
몽룡이 내가 중학교때 준 선물도 아직 간직할 만큼
배려 깊은 애야.
아마도 내가 졸라서 준걸거야.
맘약한 몽룡일 내가 곤란하게 만들었다"
"하...몽룡이 맘 약한거 미처 몰랐네요."
"몽룡이 이 개자식!
아직도 저누나 쫓아다니는거야?"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기분나쁘구...
원래 우리사이에 의리같은거 없었는데도
배신당한거 같고 그래."
"원래 바람은 맞바람이 답이야."
"언니가 널 위해서
그동안 공들인 라인하나 접선한다?"
"라인...?"
"지난달에는 교수님이 추천하셨던
프랑스 다녀왔거든요?ㅋㅋㅋ"
"어머~ 불어 한번 해보세요!"
"근데 어쩜 이렇게 셋다 이쁘냐
그정도 미모면 남자친구 있지않나?"
그러자 옆으로
들어와 앉는 몽룡잌ㅋㅋㅋㅋㅋㅋ
지혁이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춘향"아이구 우리 이러지 말구
활발하게 나이트나 뜨죠?"
존ㄴㅏ 이 드라마 미성년자한테 미쳤음?ㅋㅋㅋ
한편 그 나이트 룸
영화쫑파티때문에 변학도도 와있었음
음악이 느끼하게 바뀌고...
춘향이가 나가려는데
?
"좋으면서 왜이래?"
허리 감는데...
몽룡이가 탁 잡음
"몽룡아?"
"너 왜 자꾸 남의 여자한테 얼쩡대냐?"
"남의여자?ㅋㅋㅋ
누가 남의 여자야, 느끼빠다 같은게?
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난장판됨
그옆으로
????
춘향이 발견!
"뭐하는거야!"
"아저씨!!"
"넌 또 뭐야??"
따란
끵...
사람들 다시 보내고
"괜찮아?"
"괜찮긴한데..."
"지난번에 싸우고 헤어졌는데
이렇게 구해주시니까 고맙기도하고..
쪽팔리기도 하고..."
"뭐 지난번엔 내가 오해한거더군.
사과하지."
백실장"미안하게 됐네..."
"아니에요~ 얘한테만 미안하면 됐죠."
"근데 고등학생이 이런데 출입해도 되나?"
"네...? 그...게..."
"여기서 나가지. 마침 전해줄 것도 있고."
-"야 또 어디가!!!"
?
"이번엔 또 아저씨냐??
성춘향, 그만하자~?"
"뭐하는 짓이야?"
"뭔데 나서요?
우리 알아요?"
"안다면 아는 사이지.
그럼 그 쪽은 무슨 사인데 나서나?"
"나요....?
춘향이 내 마누란데요?"
"요즘 고등학생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마누라라고 하나보지?"
"아니요 나 얘 남편이라고요!!
얘 유부년데?"
???
"유부녀????
고등학생이라고 하지않았나??"
"고등학생...맞구요...
유부녀도... 맞아요."
허...ㅋ
"으유 이 바람난 아줌마!
이게 다 너때문이야!"
"그래도 그 느끼빠다 잡은 건 나다?
그 자식은 눈에 힘밖에 더줬어?"
"그러니까 넌 앤거야!
천지분간 못하고 나가잖아!
눈빛 한번으로 휘어잡는 힘!
그게 진짜 남자고 어른이지"
"ㅎ헣ㅎ허헣ㅎ허ㅓ"
급정색
"그 사람은 무슨 철인 28호야?
눈에서 광선나와?"
"야!!! 너 뭣때문에 싸움이 났는데
너무한거아니야!??!"
"아우 됐어!!!"
"너 나이트 간거 아버지한테 꼰지른다?!"
-눈빛 한번으로 휘어잡는 힘!
그게 진짜 남자고 어른이지~
ㅋㅋㅋㅋ눈에 힘주고 있쟈낰ㅋㅋㅋㅋ
벌컥
"야 라면끓일건데 안먹을래?"
"라면으로 되겠냐?
참기름에 버터까지 퍽퍽 비벼먹어야지~"
"됐다~ 이 밴댕이 소갈딱지야~"
"울엄마 연례행사야.
일년동안 흘릴눈물 아빠앞에서 다 빼놓고 가야
또 일년을 버틸 힘이 난다나."
"어릴땐 나도 같이 울었는데, 이젠 안울어.
나까지 울면 울아빠 우리가고 나서
걱정할거아냐"
"불쌍하냐?
그럼 잘해라?"
"안불쌍한데 내가 왜 잘하냐"
"무튼, 와줘서 고맙다"
"나도 이정도 싸가진 있다"
돌아오는데...
"어? 엄마 어디갔지?"
"엄마!!!"
"엄마?!?!"
"야 전화 드려봐"
"갑자기 급한일이 생긴걸 어떡하라구~
다음버스? 엄마가 탄 버스가 마지막인데?"
"아유~ 그 아래 산지기 할머니집있지?
거기서 자고 내일아침에 올라오시면 되잖아요~
엄마 끊어요~?"
뿌듯
"자자 시장할텐디 얼른 먹어~"
"할머니 우리 올거 알고계셨어요?"
"읭? 몰랐지....?!"
"밥도 미리 지어놓고 기다리셨어요?"
"난 몰랐어~
암튼 거시기항께 쉬어잉~"
"전 밥먹구 할머니 방으로 건너갈게요"
"아녀아녀아녀~~
난 옆에서 걸치적거리면 거시기해서 잠 못자!"
"방은 요거 한개 남았응께 둘이서 거시기하더라고."
?!?!!?
"나는 잠귀가 어두워서
옆에서 뭔 짓거릴 해도 모르니께
신경쓰덜 말라고~"
???????????????
활활 타올라라~
몽룡이 더워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진짜!!!
고구마 익는거봐! 뜨거워죽겠네!"
옷 벗으려다가 춘향이 보더니
결국 걍 다시 입고 잠ㅋㅋㅋㅋㅋㅋ
"활~~활~~불타올라라~~~"
"불타올라라~ 불타올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뜨!"
고구마 구워먹쟈나
"야 이거 먹어. 진짜 맛있어"
"그래~"
"참~쉽게 말한다.
그걸 모르겠어.
내가 뭘 향해 달려가야하는지.
목표만 생기면 쭉 달릴 자신은 있는데."
"다 익었겠다!
아뜨!"
분위기 묘해짐
/다음 날
결국 저러고 잠
먼저깬 춘향이
끼야 개부끄
후다닥 나가버림
깨 있었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어머 웬일이니!?
그럼 같이 잔거야?"
"조용히해~"
"그래서! 어땠는데!?"
"뭐그래.. 그냥 그랬지."
"그럼 그게 끝이야??
귀신놀이하고, 고구마구워먹고.
소꿉장난하고 왔다는게말이돼?!?!
어후.. 어쩜 그렇게 진도가 안나가냐?"
"그러고 왔어도 쪽팔려서 얼굴보기도 심란해"
/방과 후
"아저씨?!"
"웬일이세요?"
"끝난거야?"
"네!"
"나 지금 서울올라가는데 잠시 시간있어?"
"아 저건또뭐야"
"나이트 그 눈빛??
저 인간이 왜 또 춘향일 찾아왔어??"
"그러게? 저 사람 되게 유명한
기획사사장이라며?
춘향이 배우로 키우려는거아니야?"
"쟤를?ㅋㅋㅋ한국영화계 말아먹을일있냐?"
"남편이 나한테 유감이 많은가봐?"
"걔 아무한테도 유감많은 애에요.
신경쓰지마세요"
"내팔자가 박복해서 저런 남편 데리고 살아요~"
"갖고싶은 걸 다 가질 수 없다고 했던가?
간절히 원하면,"
"이런 행운이 주어질 수도 있지않을까?"
"어...? 이거..."
"다음엔 사업가 대 사업가로 만나기로 해"
"성춘향 사장 첫번째 아이템은
내가 사는걸로 하지?"
"뭐 계약조건도 한번 따져보구요~"
"춘향이 걔가 노래도 안돼, 끼도 없어!
가진건 순~ 깡따구 뿐인앨 가지고
뭘하겠단거야!!
아씨 순진한애 꼬셔다가
우리집 말아먹으려는거아냐?"
?
"몽룡아!"
"웬일이야?"
"니가 이런 선택을 할줄 몰랐던 것도 억울하구,
무엇보다 니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던 것도 억울하고~"
"누나..."
"나 오늘 서울간다?
서울가면 너한테 연락 안할래"
"뭐?"
"이제 너 못보겠어~
너 보는거 괴로워."
"왜...? 왜 못보는데...?"
"음... 왜냐면..."
-자꾸보면 자꾸 억울해지니까.
그래서 더 욕심나니까.
"너 요즘 왜그래?
뭐가 그렇게 심각한데."
"채린누나... 때문이야?"
"채린누나가.. 나 못보겠대"
"왜?"
"나 보면, 화나고 욕심난대.
그거... 그거 말이야..."
"그 언니, 너 좋아하네...?"
!
"그 언니 너 좋아하는거야.
갖고 싶어 욕심나고,
갖지못해 화나고."
"왜? 당장 달려가게?"
"가면 안돼?"
"안돼. 니 옆에 앉아있는 나 안보여?"
"...너?"
"나, 니 옆에 결혼한 여자로 앉아있는거야.
지금 당장은 니 곁에서 일어날 수 없어.
그거 알지?"
"어. 약속했으니까."
"채린누나한테 달리는거 참고,
딴데로 달려."
"어디로?"
"채린누나 다니는 대학으로 달리면 되겠네?"
"한국대!?!?"
극중 한국대는 거의 서울대급임
"그래. 너 목표생기면 달릴거라며.
안말릴테니까 달려봐"
그렇게 목표를 잡고
겨울
봄
여름
가을
일년이 지나게됨
/이윽고 수능당일
"대기자 명단에 있으니까
아직 희망은 있어~"
"좋겠다. 넌 이미 합격나서."
"잘될거야~
진인사 대천명.
최선을 다했으니까 나머진 하늘에 맡겨.
힘내자구!"
"고맙다"
안절부절
"뭐해?!?!"
"고장난거 아닐까해서요~"
"여보! 혹시 우리 몽룡이 앞에서
딱 잘린거 아니겠죠!?"
"대기 30번에서 3번까지 왔으면 된거야!"
"그러게! 여러게 원서 좀 넣자니까
꼭 한국대 한개만 넣자고 고집을 피워서는..."
"어젯밤에 좋은 꿈 꾸셨다면서요~
걱정마세요"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이거 들어가면 합격이다!"
팅
빗겨나감
그 공 주워드는건...
채린누나쉬먀
"누나...?"
"자 한번 더!"
"들어가면, 합격이다?"
한편 춘향이는 미친듯이 달려오고있음
"와 합격이다~~"
"그래~ 합격이다."
"진짜 합격이라구.
내가 서울에서 직접확인하고 내려왔어.
이몽룡, 너 합격했어!"
"내가, 합격했다고!?"
....!
시바ㅜㅜ 1년동안 공부시키고 목표잡아라
옆에서 얘기해준게 누군데
합격 소식은 왜 딴사람이랑 기쁨을 나누냐고ㅜㅜ
+)
글 외는 몽룡쓰와 옆에서 자수놓는 춘향이
"춘향아~ 이리오너라~"
"서방님, 소녀의 손목을 잡고싶으십니까?"
"(끄덕끄덕)"
"허면, 논어를 떼십시오~"
뗐어!
"니 말대로 논어를 떼었느니라!"
"서방님, 소녀에게 입맞추고 싶으십니까?"
"(끄덕끄덕)"
"허면 맹자를 떼십시오~"
맹자도 떼니까 쌍코피쉬먘ㅋㅋㅋ
"서방님~ 장원급제만 하신다면
손목잡고 입맞추는게 대수겠습니까?"
"장...장원급제?"
스륵
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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