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용품들 교체주기 정리 - 칫솔, 면도기, 수건, 속옷, 이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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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영국의 런던 스마일링 덴탈 그룹(London Smiling Dental Group)에서 칫솔은 최소 3개월마다 바꿀 것을 권장한다. 또는 독감과 같은 병을 앓고 난 후에도 바꾼다. 아무리 흐르는 물에 씻어도 치약 잔여분이나 음식물 찌꺼기, 각종 바이러스는 칫솔모 안에 남을 수 있다. 그로 인해 칫솔에는 일반적으로 천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킹소다로 소독해 통풍 잘 드는 곳에 말리는 등 칫솔 관리를 철저히 하면 세균 번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완전히 살균되지 않는다. 3개월 이상 사용한 칫솔은 마모돼 치태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편, 치아 사이의 틈을 닦는 치실은 절대 다시 사용하지 않고, 치간 칫솔은 일주일마다 바꾼다.
 
면도기
 
면도날의 교체 주기는 2주가 적절하다. 혹시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한다면, 면도날을 마모될 때까지 오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면도날에 있는 세균이 긁힌 피부에 침투해 모낭염을 일으켜 마치 여드름처럼 농포(농이 차있는 작은 융기)가 올라온다. 자칫 세균이 혈액에 들어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건
 
수건은 다음 쓸 때까지 완전히 말린 채 3번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씻은 몸을 닦으면서 떨어져 나온 피부 각질이 수건에 붙어 있는데, 이것들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거기다 습한 화장실에 걸어두므로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한다. 특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부스럼ㆍ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할 수 있다. 수건의 수명은 세탁 방법이나 사용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얇아지거나 색이 바래기 시작하면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바꾼다.
많은 이들이 수건 속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삶는 방법을 택하는데, 오히려 끓는 물에 노출되면 면이 빨리 상한다. 삶는 것만큼이나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탁 방법이 있다. 40~50℃ 물에 산소계 표백제(예컨대 옥시크린)를 풀어 30분~1시간 담근 후 세탁하면 된다.
 
 
이불ㆍ베개
 
이불은 5년마다, 베개는 2~3년마다 새것으로 바꾸도록 한다. 침실은 따뜻하고 습한 공간인 데다 피부에서 떨어져나온 각질, 자는 동안 흘린 땀 등이 침구류에 그대로 묻어있어 진드기ㆍ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매일 아침 방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바로 개지 말고 뒤집어서 말리고 베개는 비스듬히 세워서 말린다. 이불은 한 달에 한 번, 침대 시트와 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 빨아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속옷
 
온종일 착용하고 있다시피 한 속옷은 매일 갈아입어야 하며, 1년 주기로 속옷 전체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속옷을 하루만 입어도 비뇨기 질병을 유발하는 대장균ㆍ칸디다균, 식중독을 유발하는 이콜라이균 등 각종 세균이 득실득실하다.
속옷은 잦은 세탁으로 쉽게 상할 수 있기에, 30~40℃의 물에 액체로 된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손빨래하면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다만, 브래지어는 흘리는 땀의 양과 체질에 따라 세탁 빈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2~3일마다 세탁하는 게 적당하다.
 
 
잠옷
 
잠옷을 잘 때만 잠깐 입는다고 해서 2주가 넘게 입는 경우가 있다. 잠옷에는 입을 때마다 몸에서 떨어져나온 세포들과 각종 미생물이 쌓여가고 있다. 반복해서 입으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자칫 비뇨기에 닿으면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은 갈아입어야 한다. 잠옷을 빨리 닳지 않게 하려면, 속옷과 마찬가지로 30~40℃의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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