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Music · 2018. 3. 8. 12:30
슈홉 (약19금) 주드 감성 날라리 윤기 x 알바생 호석 편
슈홉(슈가x제이홉) 빙의글 (약19금) (1편에 이어지는 내용) 석은 도로를 빠져나가는 민의 차를 마지막까지 느리게 쳐다보았어. 그리고 걸음을 느리게 돌렸지. 여기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이 어딜까. 차를 몰고, 요란하게 달리던 민이 드디어 갈 곳을 정하고, 순식간에 방향을 틀었어. 그리고 이태원으로 향했어. 민이 가는 곳은 친한 후배이자, 지인이 운영하는 작은 바였고, 낮에는 커피를 팔고, 저녁에는 술을 팔았지. 바로 짐인의 가게였어. 근처 유료 주차장에 두 칸을 빌려 차를 세우고, 머리를 긁적이면서. 짐인의 가게로 들어섰지. 어두운 초록빛 조명이 은은하게 수채화 물감처럼 퍼져 있었고, 무뚝뚝하게 걸어가 바에 주저 앉듯 자리를 차지하고, 뭐 어쩌라고? 하는 듯 위를 올려다보니, 칵테일을 만들고 있던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