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Book · 2017. 10. 2. 23:45
킨포크 테이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feat.휘게)
전에 킨포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사실 상류층이 친환경적으로 비춰져야 하니까 소박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게 연출한 거라고 생각했다. 킨포크에서 있어보이는 그들의 태도나 사진에서 비쳐지는 여유가 질투나고 어떻게 밥벌이를 해야 하는데 저게 병행이 가능한가, 저건 다 뻥이던가 아니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않은 상속재산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2015년, 서울에서, 내 몸하나 건사하느라 눈썹휘날리던 사회초년생에게 킨포크는 새로웠고 무언가 내 속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했지만, 그만큼 비현실적이었고, 그래서 첫인상이 별로 좋진 않았다. 그들만의 리그에 다른 사람들처럼 박수보내기가 싫었다. 2017, 힐끗힐끗 쳐다보다가 결국 집에 가져와버린 킨포크를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다.그리고 사실 이 방식의 삶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